2012년에는 방송사의 장기 파업이 있었습니다. KBS, MBC, YTN 모두가 임금 또는 근로 조건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단지 공정한 방송을 하자는 취지의 파업이었습니다. 당시는 이명박 정권 말기였고 그 해 12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때였습니다. 우리나라 지상파 방송인들이 정권 교체 시기에 언론인으로서 위기감을 느꼈었던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4대강 사업 등 지금은 모두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지만 당시 언론은 이명박 정권을 찬양하여 떠받들고 있었습니다. 당연한 것이 모두가 이명박 정부에 호의적인 인사들이 방송사 사장으로 오르면서 언론의 공정성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참다못한 방송인들이 파업을 선언하였고 그 중에 앞장 섰던 것이 MBC 노동조합이었습니다. MBC 노동조합은 무려 170일 동안 장기 파업을 이끌었고 이 과정에서 보직을 잃기도 하고 회사를 떠난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집행부는 사측으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해 아직도 송사에 휘말려 있었습니다. 












언제나 법치와 상식을 들이대는 '이미 권력을 가진 자'들의 주장은 MBC 노조의 파업이 정치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노동자는 자신의 급여 또는 근로 조건에 관한 단체교섭권 행사가 순순한 파업이지 '공정성' 운운하는 것은 정치적이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언뜻 들으면 사측의 주장이 그럴 듯 하게 들리지만 오늘 법원의 판결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늘 서울고법 형사5부는 MBC장기파업을 주도해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노조 집행부 항소심에서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관련기사고등법원은  "방송의 공정성 보장을 주된 목적으로 한 이 파업은 정당한 쟁의행위이므로 업무방해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고 이것은 1심 재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의 배심원들이 결정과 일치한 판결이었습니다. 


지난 해 열린 국민참여재판은  일반 국민이 참여하여 다수결에 따라 판단을 내리는 것으로, 국민참여재판관이 결국 공중파 방송인 MBC 시청자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시청자 입장'에서 역시 MBC의 공정성이 훼손되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었습니다. (6:1의 결과로 업무방해죄 무죄를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나 파업을 하면서 출입문 또는 벽에 유성페인트로 낙서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할 듯 합니다. MBC 노조는 재물손괴에 대해서는 유죄판결을 받아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MBC 노동조합이 정권과 사측을 향하여 170 여일간의 장기파업이 정당했느냐 안했느냐인 것입니다. 


사측이 제기한 MBC노동조합의 업무방해죄가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로 판결됨에 따라 그들의 파업이 정당했음이 더욱 확실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2102년 MBC 노동조합을 정치집단으로 매도하고 이들의 파업을 비난한 사람들의 근거는 무엇이었을까요? 


사측은 노조의 파업 때문에 MBC 방송의 질이 떨어졌다고 주장했지만 사측의 보복성 인사 발령으로 MBC의 간판 언론인들은 다 떠나가고 방송 신뢰도 역시 종편보다 못한 지상파가 되었습니다.


지금 MBC는 정당한 노조의 파업을 외면하고 사측을 지지했던 방송인들만 간판의 자리를 꿰차고 있는 듯 합니다. 결국 재미만 추구하지 진실과 공정성이 결여된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MBC가 다시 살려면 정당한 MBC노동조합이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이번 업무방해 무죄 판결로 말미암아 MBC 노동조합이 과거의 힘을 회복했으면 합니다. 


언제나 사회적 이슈와 문제 제기를 해왔던 날카로왔던 MBC의 정론 방송이 그리워는 하루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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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5.07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처럼..공영방송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뼈저리게 느끼는 시기가 없는듯 싶어요.
    예전의 mbc가 정말 그립습니다.

  2. Favicon of http://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05.08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법부가 법조계에서 가장 헌법에 충실합니다.

  3. Favicon of http://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05.08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전 미디어오늘을 통해 MBC를 매일처럼 살펴보고 잇습니다.
    그들이 살아나야 합니다.

  4. BlogIcon 작은연기 2015.05.08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수첩의 날선 비판이 그립습니다

  5. 열받네 2016.10.19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윈외교는 최소 10년이 지나봐야 아는것이고 4대강은 갈수록 진가가 나타나는데 무슨 개소리 오히려 어론노조가 대부분 좌파들이고 야당성향이며 재판관들도 좌익판사들이 많은것을 감안한다면 정권 흔들어서 야당정권교체에 영향을 미치려한것이다


MBC 신임사장으로 김종국 대전MBC 사장이 선임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대로 4명의 최종 후보 가운데 김재철 사장 라인으로 분류되었던 두명 중 한명이 MBC 사장이 된 것입니다. MBC 정상화를 기대했던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게 되었고 제일 먼저 MBC 노조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MBC 신임사장 김종국, 출처 연합뉴스]




김종국 사장은 김재철 사장 체제에서 지역사 통폐합을 해고와 징계로 일단락지어, 대단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은 인물입니다. 그래서 김종국 사장은 김재철 라인으로 분류되었고 이번 MBC 사장 공모과정에서도 말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관련기사) 저는 김재철 사장 당시 방송의 공정성이 훼손되었고, 법인카드 사용을 남발하는 등 많은 구설수가 있었지만 그 중 최악은 제대로된 언론인을 무자비하게 해고와 징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된 언론인들이 해고와 징계 또는 모멸감으로 자리를 떠나니 MBC는 당연히 공정성과 신뢰도, 결국 시청율 저하를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해고와 징계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높은 경영 능력과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영은 사람을 얼마나 소중하게 제대로 다룰 수 있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음에 안들면 짜르고 벌을 주는 것으로 일관한다면 해당 집단의 경쟁력은 최하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해고와 징계 당한 MBC 조합원들 사진. MBC노동조합 홈페이지]




▲ 방문진의 무능함

아직 사장직을 시작도 안한 김종국 사장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MBC 사장 선임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무능함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언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MBC에 필요한 사장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야만 상처 깊은 노사 양측이 신임 사장을 매개로 한 매듭 한 매듭씩 풀어가는 과정을 겪었으면서 정상화의 길을 걸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방문진은 사전에 여론 동향도 조사하지 않은 것인지 김재철라인으로 지목되는 인사를 바로 MBC 사장으로 과반수 낙점을 준 것입니다. 결국 방문진은 여와 야 6:3의 태생적 이사진 구성 제도가 잘못된 것입니다. 방통위원장이 새삼스러럽게 MBC 사장 선임에 청와대는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으나 여당 인사 6명이 버티고 있는 방문진의 결정은 청와대의 의중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입하지 않았지만 개입한 것과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 현 방문진의 MBC 사장 선임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MBC 사장을 선임하기 이전에 방문진 이사 제도부터 고치는 것이 맞았습니다. 방문진 9명의 이사진을 전원 시민단체 추천 인사로 채우거나 MBC 사장 선임 과정을 완전히 공개하여 어떤 기준과 무엇 때문에 선임되었는지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혔어야 합니다. 


하지만 새정부는 처음부터 인사 난맥상을 보이며, 언론 공정성의 화두가 되었던 MBC사장과 방문진 이사 제도에 대해서 어떠한 수정도 가하지 않았습니다. 바빠서 보지 않았거나 그대로 놔두어도 나쁘지 않았거나 둘 중에 하나이겠지만 말입니다. 





[MBC 여의도 사옥 여름]





▲ MBC 신임사장의 경영 방침 "법과 원칙"?

이러한 깊은 아쉬움을 남기며 MBC 신임 사장은 선출되었습니다. 그런데 김종국 사장이 면접 과정에서 방문진에 밝힌 MBC 경영 방침을 보며 매우 우려스러운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법과 원칙'에 입각해 MBC를 경영하고 보도와 시사 프로그램의 신뢰 확보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조직원들이 스스로 따라올 수 있는 신망받고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관련기사)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문장 아닌가요? 저는 요즘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사람들을 보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 최근 정치에서 '법과 원칙' 강조한 사람치고 자기가 '법과 원칙'을 제대로 지키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법과 원칙'은 나 아닌 타인을 대하는 수단이고 스스로는 편법과 꼼수로 일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사람들 중에는 스스로에게는 무한히 관대하고 남에게 한없이 엄격한 배은망덕한 인격의 소유자가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의 특징 중에 하나는 남에 대한 처벌 수위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노동자에게 해고는 기본이고, 자연은 파괴의 대상일 뿐입니다. 


저에게는 그래서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김종국 신임 사장이 방문진 면접과정에서 MBC를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하겠다는 말을 듣고는 매우 놀랐던 것입니다. 사실 사람을 다스리는 가장 쉬운 방법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법과 원칙'만 가지고 안되는 일이 많으며 인간의 삶을 '법과 원칙'만으로 담아낼 수 없습니다. 




▲' 법과 원칙'보다 지도자의 철학 '사랑과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지도자에게는 가장 먼저 철학이 있어야 하고 능력과 사랑이 공존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MBC 신임사장이 '법과 원칙'보다는 '사랑과 능력'으로 상처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돌아앉은 마음을 마주볼 수 있게 만들길 바랬습니다. 


우리는 신임 김종국 사장이 면접 과정에서 언급한 '법과 원칙'이 향후 MBC에 어떤 식으로 펼쳐질 지 잘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지도자로서 철학이 부재한 '법과 원칙' 이라면 MBC는 앞으로 또다시 해고와 징계로 암흑 세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전임 사장의 교훈을 생각하며 제대로된 경영을 생각한다면 MBC 정상화의 실낫같은 희망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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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05.03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기사로 봤어요. 어찌 받아야 들여야하나...
    꽤 난감해하며 본 기억이 납니다.

  2.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3.05.03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상황을 가지고 법과 원칙이라고 말한다면 그건 한마디로 계속 임원진 뜻대로 하겠다는 말을 돌려 표현한 거겠죠;; 그런데 이 사람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니 난감하네요.

  3. 2013.05.03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lee2062x BlogIcon 몽돌 2013.05.03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찐개찐, 앞으로도 엠빙신 보기는 쉽지 않겠군요...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자의 이면, 참 의미심장 합니다.


작년 문화방송 파업을 이끌었던 노동조합을 종북 노조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심지어는 언론의 탈을 쓴 매체에서 MBC 노조 = 종북노조 라는 황당한 대입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언론인이랍시고 글을 쓰고 신문을 발행하니 세상이 혼탁하고 정의가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MBC 여의도 사옥 여름]




▲ MBC 노동조합은 정상적이고 정당한 노조

저는 지난 5년을 지나오면서 이런 화법을 매우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경험해봐서 아는데 또는 그 분야는 내가 좀 아는데"로 시작하는 문장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저도 한번 써 먹어봐야겠습니다. 제가 MBC 노동조합에 계신 분을 좀 아는데 말입니다. 그 분은 종북 근처에도 가지 않고 자본주의 체제를 매우 지지하는 그러나 상식적인 세상을 꿈꾸었던 나머지 졸지에 파업에 참가했습니다. 제가 아는 그 분을 종북이라 부른다면 진짜 종북주의자들이 기분 상해할 정도로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될 것입니다.


일단 이것부터 짚고 넘어가야 겠습니다. 현재의 MBC의 망가진 상황을 보면 작년에 있었던 MBC 노동조합의 파업이 의미있었다는 것을 인정하실 것입니다. 혹자는 노조의 파업으로 MBC가 망가졌다 핑계대는 분들도 있지만 분명히 노조가 업무에 복귀했는데도 제대로된 직원을 방송에 복귀시키지 않은 것은 김재철 사장 본인입니다. 


숙련되고 전문적인 그리고 인지도 높은 방송 인력은 징계하고 전출보내고 교육장에서 빵 굽는 법이나 가르치고 있으니 정규방송이 제대로 될리 없는 것입니다.  





[MBC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온 노회찬 의원]


2013/02/14 - [까칠한] - 노회찬 의원직 상실, 떡값검사 폭로가 죄가 되는 이상한 판결




▲ MBC에 새로운 노조 설립

이러한 가운데 MBC에 더 황당한 일이 생겼습니다. 노동조합이 또 하나 생겨난 것입니다. 한 회사 안에 여러 노조가 생기는 것은 법과 원칙에 따라 문제될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법과 원칙 이전에 상식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노동조합이라는 뜻에서 '노동'이라는 단어 뒤에 왜 '조합'이 붙느냐하면 노동자는 개별적으로 있을 때 무기력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노동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영위합니다. 물론 자유 전문직도 있고 노동조합이 필요없는 직업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을 하며 직장 동료들과 화합하고 상사와 사장과의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그만큼 노동이라는 행위는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이며 삶의 터전이 되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사람이 기본적인 노동하는 과정에서 힘 있는 사용자(사장)에게 대응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권이 노동 3권(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입니다. 그리고 여기서의 핵심은 '단결'입니다. 혼자가 아닌 단결하여 조합을 이룰 때 사용자와 힘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MBC 파업 당시 서명을 직접 받았던 문지애 아나운서]




▲ MBC 노동조합 작년 최장기 파업으로 피곤하고 지쳐있을 때

작년 MBC파업은 최장기 파업이었고 언론의 공정성 확보, 김재철 사장 퇴진이라는 충분한 명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업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세상의 힘을 가진 자들이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지 않았고 방치하고 무력화 시킴으로 자체 역량만으로 승리하기 힘들었던 것입니다. 


그와 같았다면 지금 새로운 노조를 만들기보다는 지치고 피곤함에 빠져있는 노조에 가입함으로써 힘을 보태주어야 하는게 상식적이지 않을까요? 아직 김재철 사장은 퇴진하지 않았고 MBC 노동조합은 파업을 멈추었을 뿐 사측과의 싸움을 끝나지 않았음을 천명하고 있습니다.그러한 가운데 어제 알려진 새로운 노도조합 설립은 노조의 기본적인 존재 근거인 단결권을 분열시킴은 물론 상식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만들어진 MBC 새노조에는 고작 3명의 조합원이 있을 뿐이고 이 중에는 작년 파업 당시 노조를 이탈하여 업무에 먼저 복귀했던 최대현 아나운서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 MBC 언제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나

MBC 해가 바뀌어도 바람 잘날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 어느 것 하나 해결된 것이 없는데 제3노조까지 만들어진다고 하면 당연히 의혹의 눈길은 MBC 사측으로 돌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점점 헤어나올 수 없는 늪으로만 빠져드는 것 같은 MBC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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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02.15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측이 만든 노조인 거겠지요.
    애들 아빠네 회살 보니까 기존의 노조가 너무 까탈을 부리니
    아예 사측에서 만들어 가입하도록 분위기를 만들더라구요. 말 잘 듣는 사람을 노조위원장으로 앉혀
    자신들 이익을 대변하게끔 만들던데요?

  2. Favicon of http://lifeflame.tistory.com BlogIcon 녹차베지밀 2013.02.15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땐 살아있는 언론의 표본이었는데.
    MBC가 왜 이렇게 변했을가요.
    자신들의 반대세력엔 종북이라는 글자만 붙이면 되는가봅니다.
    거기다 제3노조 출범이라니..
    그럼 기존 노조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이젠 노동자들끼리 싸움을 붙이려나 봅니다.
    MBC를 사랑했던 한 국민으로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3.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2013.02.15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아...MBC너무 안타깝지요...
    덧. 나비오님. 저도 제 블로그에서 왜 차단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4.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3.02.15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용노조.. 있으나 마나지요.
    노동조합법 바꾼 이유 알만하지 않습니까?

  5.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3.02.15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하나의 노조를 만들어 노조도 사장을 지지한다. 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어하는 거겠죠. ^^;; 뭐 의도가 너무 뻔해서 할 말도 없네요;;

  6. Favicon of http://insamansa.tistory.com BlogIcon 소금인형2 2013.02.15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는 언론 장악의 끝을 보려고하나 봅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7. 2013.02.15 1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바둥이 2013.02.18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대현 ... 그런 새끼가 동기라니..


이쯤되면 이것은 뉴스라기 보다 한편의 막장 드라마라 불러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 MBC 뉴스데스크는 뉴스가 아니므니다' 라는 제목으로 오늘 포스팅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MBC뉴스데스크는 2월 8일, <1천억 횡령 서남대 설립자 건강악화 석방 논란> 이라는 리포트에서 1천억원 대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이모씨를 법원이 2달만에 보석으로 풀어주었고 그 이유가 불명확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 횡령범에 난데없는 문재인 의원 사진을

시청자들이 보기에 단 돈 몇만원도 횡령하면 큰 일인데 1천억 횡령 혐의를 받으면서 보석 허가를 받았다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으며 무엇인가 석연치 않음을 내포한 고발성 기사였습니다. 진실은 곧 밝혀지겠지만 방송을 보았던 사람들은 혐의자 '이모씨'에 대한 불쾌한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MBC뉴스데스크는 이와같은 파렴치하고 불의한 사건의 경계를 넘나드는 고발 보도를 하면서 혐의자 그래픽 사진으로 난데없는 문재인 의원의 사진을 노출시켰던 것입니다. 이것은 상식 밖의 일이며 단순한 '실수'였다고 공식사과한다 해서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MBC뉴스 범죄자 사진, 문재인 횡령범? 출처 MBC,뷰스앤뉴스]


   




세 명의 용의자 얼굴 사진 중 나머지 2명은 먹칠을 하고 세번째 사진은 어둡게 처리하였지만 조금 관심있게 본 시청자라면 이것이 문재인 의원의 사진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 서남대 횡령사건과 문재인 의원 무슨 연관?

그리고 서남대 설립자 이모씨는 문재인 후보와 헛갈일 없는 전혀 다른 외모입니다. 이모씨는 머리 숱이 없는 스타일로 문제의 사진과 흡사한 점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서남대 설립자 사건은 뉴스데스크가 보도하기도 전에 블로거 '아이엠피터'에 의해서 이미 세상에 소상히 알려진 바 있습니다. 





뉴스데스크는 촉각을 다투는 신속한 특종도 아니었고 뉴스를 전하면서 사진조차 제대로 맞추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보도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문재인 의원의 사진을 갖다 붙였습니다. 이것은 방송에서 그것도 뉴스를 다루는 보도에서 있을 수 없는 오류입니다. 


사람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수가 잦으면 그것은 실수가 아니라 그 사람의 본질이며 원래 마음인 것입니다. MBC는 대선이 있던 작년에 허위 보도와 방송 실수로 시청자들에게 심각한 불신을 주었습니다. 




▲ MBC 뉴스의 실수와 허위는 심각한 수준

영국 올림픽을 중계 당시, 런던와 서울을 있는 생중계라고 하면서 '유명 기업 사무실 현장'이라고 보도했지만 실제로는 MBC 사무실과 자신들의 직원이었음이 밝혀진 허위보도를 했습니다. 






[출처 MBC]



또한 MBC뉴스는 민주당 고 김근태 의원 사진을 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이 당선무효형 받은 보도 자료에 올리면서 고인에 대한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작년 언론의 공정성 회복을 위해 MBC 노동조합이 파업을 했던 당시, 권재홍 보도본부장의 헐리우드 액션에 대해서는 뉴스 첫머리에 매우 심각한 상황인 척 보도하면서 노동조합이 '퇴근을 저지하며 신체적 일부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가 나중에 '정신적 충격이었다'고 말바꾸기 하면서 뉴스의 신뢰도를 추락시켰습니다.


이외에도 방송자막 사고, 안철수 논문표절 보도 등 언론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실수와 잘못된 보도를 되풀이 하였습니다. 이것이 몇년 동안의 기록이 아니라 단지 작년 여름 이후에 MBC 뉴스에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면 뉴스 이전에 제대로된 방송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출처, MBC 노동조합]



▲ 생방송 뉴스는 신속하고 정확하고 공정해야한다

방송은 특히 뉴스는 생방송으로 이루어지며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여 만들어지고 배포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MBC 뉴스는 언론으로서 기본적인 사실 관계 확인조차 않하고 노출되는 사진의 진위조차 파악하지 않은 채 방송을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 정도에 이르렀다면 MBC 김재철 사장은 법인카드 사용 내역, 특정인에 대한 특혜 문제가 아니라 언론사 사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할 일입니다. 하지만 김재철 사장에 대해서는 MBC 노동조합과 사회단체 외에는 책임을 묻거나 잘못했다고 질책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김재철 사장은 선임한 이명박 대통령은 공영방송이 이처럼 망가지고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데 말 한마디 없고 새 정부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 미디어 불감증 대한민국

이제 대한민국은 미디어 불감증에 걸렸습니다. 정부가 민간인을 사찰하고, 선관위 홈페이지가 공격당하며, 국정원 여직원이 정치댓글 놀이를 하고 있어도 별반 놀라지도 분노하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바로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겨루었던 문재인 전 후보가 횡령범의 사진으로 올라오는 방송사고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별반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것입니다.


하지만 미디어 이와같은 방송실수를 빙자한 언론 플레이는 사람들을 알게 모르게 변화시킵니다. 유명한 간접광고 실험의 예가 있습니다. 수십장의 장면이 모여야 1초의 움직이는 영화필름이 되는데 여기에 한장의 '목마르다'라는 문구를 삽입합니다. 그러면 사람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잠재의식 속에 쌓이게 되어 영화를 보고 나온 관람객들이 더 많은 음료수를 찾게 되었다는 실험이 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 문제의 문재인 의원 사진은 몇초간 배경화면으로 나왔습니다. 어둡게 처리되었지만 사람들의 잠재의식에는 문재인 의원의 얼굴이 남게 되고 '횡렴범' 이라는 방송 내용과 오버랩되면 이미지는 나빠질 수 있습니다. 물론 MBC는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발뺌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발뺌이 별로 설득력이 없는 것은 지금까지 MBC는 유독 여당이 아닌 야당 쪽 인물들에 대해서만 거듭된 방송 사고를 냈다는 점입니다. 




 MBC 뉴스데스크는 뉴스가 아니므니다

이제 MBC 뉴스데스크는 스스로 뉴스라는 푯말을 떼어냈으면 합니다. 이처럼 실수와 허위가 거듭되는 방송이 진정한 뉴스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장 이하 보도를 책임지는 간부 전원은 모두 교체되어야 합니다. 뉴스를 이 지경을 만들어 놓고선 자신들이 언론을 책임지는 사람이라 부르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들이 물러나지 않는다면 MBC를 관리감독하는 방문진이 책임을 져야 하고, 그들 역시 수수방관 한다면 나라가 나서서 물러나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MBC 스스로도, 방문진도, 정부도 책임지려 하지 않을 때, 마지막 남은 국민이 이들의 책임을 물어야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계속해서 잘못된 뉴스를 내보내면서도 반성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은 시청자를, 곧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은 시청료 내고, 세금으로 방송 관련 공무원들의 월급을 주고 있는데 그들은 국민을 위한 방송을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곧 국민들이 다서서 잘못된 방송을 시정하고 바로 잡아야할 때가 다가올 것 같습니다. 그것이 언제가 될지 구정 새 아침에 점쳐보아야 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2013/02/11 - [까칠한] - '문재인 횡령범' MBC 공식사과 이해할 수 없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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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2013.02.10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ㅋㅋㅋ 엠비씨.

  2. 지나가다 2013.02.10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뉴스를 보니 자막으로 인도네시아를 도네시아로 표기하더군여. 에이~ 비씨같으니...

  3. Favicon of http://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품절녀 2013.02.10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할말이 없게 만드네요. 쯧쯧

    나비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글쎄다? 2013.02.10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팩트하나를 빼먹은듯.....해당 영상은 절라도여수의 영상제작팀이 보낸거라 하던데.....그쪽지방 특유의 농간아닌가?? 고의로 현 사장의 이미지에게 타격을 주기위한 뭐 그런거??

  5.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02.10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를 거의 안보다보니... 몰랐습니다.
    금요일부터 블로그며 컴퓨터 글을 거의 보지 않았던지라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이제사 알게 됐네요.
    이미지 타격을 주기 위한 의도적인 오보겠지요? 씁쓸합니다...

    그래도 설날은 잘 보내시고... 복많이 받으셔요.


예전 MBC 뉴스 앵커 중에 '실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는 멘트를 작렬시켰던 분이 계셨습니다. 뉴스가 다루는 기사 중에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고 멘붕 상태의 일이 발생했을 때 자주 들을 수 있었던 말이었습니다. 이 말이 주는 어감과 묘한 매력으로 개그맨들도 따라하면서 유행어가 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어제는 MBC에 '실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라는 멘트가 현실이 되어 나타났습니다 .




<추천 꾹><손바닥 꾹>




[김재철 사장 퇴진을 외치며 파업을 벌였던 MBC 노동조합, 출처 : 미디어오늘]




▲ 김재철 해임안부결 -실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즘 MBC가 망가졌다는 것은 TV를 보는 시청자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얼마나 절박했던지 MBC의 자존심이었던 9시 뉴스데스크 시간까지 8시로 옮기며 KBS 뉴스와의 경쟁을 피하여 상대적으로 약체인(?) SBS 뉴스와의 결전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SBS뉴스에게도 참패! MBC 뉴스는 이제 더 이상 설 곳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혹자는 8시 30분 뉴스대로 옮기라는 막말까지 서슴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었습니다. 김재철 사장 부임이후 MBC의 시사보도 프로그램은 위축되었고, PD수첩과 같은 사회의 빛이 되는 프로그램은 유야무야 절단이 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것뿐입니까? 최고의 토론 프로그램이었던 100분 토론은 토론을 하는 것인지 지들 자랑하러 나온 것인지 난잡하고 질 떨어지는 내용으로 시사프로그램으로서 매력을 모두 내려 놓은 지 오래입니다 .


시사보도를 무력화시키는 것이 방송국의 목표라도 된 듯이 칼날을 휘둘러대니 시사보도의 꽃 'MBC 뉴스데스크'인들 온전할 리 있었겠습니까? 제대로된 기자와 아나운서, PD들은 신천교육대라는 브런치 교육장으로 내몰고 듣도 보도 못한 기자들로 채우더니 연일 방송 사고에 근거 없는 허위 보도로 시청자들의 원성과 비난을 한 몸에 받는 뉴스가 되어 버렸습니다 .




▲ 시사보도가 무력화된 MBC, 누구를 위하여 시사를 죽였나?


그런데 문제는 이와 같은 정말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는 데도 불구하고 부끄러워하거나 시정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MBC 시사보도의 추락이 누군가에는 무척이나 도움이 되는 것일까요? 김재철 사장과 경영진들은 점점 더 엇나가고 있으면서도 위기감이나 잘못에 대한 반성의 기미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것 뿐입니까? 김재철 사장은 개인적으로도 숙박왕, 법인카드왕 등 공영방송의 사장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을 일삼았고 노동조합에 의해 고발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법집행은 노조원들에게 신속하고 빠른 수사, 김재철 사장과 같은 고귀하신 분들은 느릿느릿 수사로 일관하며 잘잘못을 따지기도 힘들어졌습니다. 



   


이런 구설수의 정점에 있는 김재철 사장에 대한 해임 이야기는 벌써 오래 전부터 있었던 일입니다. MBC 노동조합은 170여일의 장기파업을 접는 대신 여야 합의로 김재철 사장 퇴진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고 생각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시간은 8월을 지나 11월이 되었고 MBC 사장에 대한 해임 권한을 가지고 있던 방문진은 어제 최종적으로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부결시킴으로서 '실로 어처구니 없는 일'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MBC 노동조합 , 출처 : 한겨례]




▲ 김재철 해임안 부결에 흘러나오는 외압설


그런데 김재철 해임안 부결에는 여러가지 외압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MBC 노동조합은 해임안이 부결되지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처음에 해임안에 찬성 의사를 가지고 있던 여당 추천 이사들이 청와대와 박근혜 후보 캠프로 부터 전화를 받고 의견을 달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말로 또 한번의 '실로 어처구니 없는 일' 이 아닐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정부 관료가 언론사 사장 선임 절차에 개입할 수가 있는 것이며, 대통령 후보에 나서는 선거 캠프 관계자가 방문진 이사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느냐는 말입니다 .




▲ 어처구니 없는 것이 어디 MBC 하나 뿐이더냐?


그런데 현 정부 들어서 '실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너무나 많았기에 이 정도 상식 밖에 일에 대해서는 이제 국민들이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도덕과 법치의 불감증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아마 이와 같은 일이 미국이나 유럽에서 있었다면 관련자 문책은 물론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분도 책임을 물어야 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경제 성장은 눈부신 것이 맞지만 거기에 비해 정치적 수준과 법치에 대한 인식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은 모두가 다 고매하고 지체높으신 정치 하시는 분들 때문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방문진은 여당 이사 6명 중 5명이 해임안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고, 야당 추천 인사 3명은 찬성을 했지만 허울좋은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김재철 사장은 해임이 아니라 연임이 되는 횡재를 얻었습니다. 김재철 사장은 국민들 눈치보지 않고 오직 높은 분을 위해 충성을 바치기만 하면 명예로운 공영방송 MBC의 사장 자리를 계속해서 지킬 수 있다는 아주 안 좋은 예의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김재철 사장의 뚝심에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누가 뭐라고 하던, MBC가 망가지던, 오직 자신의 가야할 길을 줄기차게 내달음 하는 불도저 정신은 누구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국민들이 싫다고 하던, 잘못되었다고 광장으로 뛰쳐나와도 마이웨이를 외치며 정권 말기에도 여전히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대통령이 생각나는 것은 무슨 연유에서 일까요?




▲ 이제 끝장 파업 시작되나?


이제 MBC 노동조합이 경고한 재파업은 시간 문제인 것 같습니다. KBS도 오늘 5시부터 재파업에 들어간다고 하니 또다시 KBS, MBC 양사의 공동파업을 보게될 것 같습니다. 나라는 세계적으로 발전하는 것 같은데 안을 들여보면 '실로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이토록 많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이 아니라 주어 빠진 '잘사는 대한민국'만을 추구한 것에 대한 부작용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올해 대선에서 제대로된 후보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어처구니 없는 사람들'을 뉴스와 신문에서 좀 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들의 정신 건강에 말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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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2.11.09 0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라면 속 시끄러워 자리 박차고 나갈 것 같은데...
    참 대단한 뚝심입니다. 또 헤매겠네요. 어쩜 좋을지...

  2.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2.11.09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저런 사람들이 나중에 별반 응징도 안받는다는 거죠. 나중에 철저하게 저런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해줘야 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안생깁니다;;

  3. BlogIcon 가오 2012.11.09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 스레기 충견들의 놀음이네여,,,,언제까지 갈지,,쥐박이는 지금 여력이 없을텐데 쥐코가 석자라 충견 김 개철이도 말로가 보이네여 쥐근헤도 그렇고 외압이라 결국다 정치 쇼여단 말이지요 점점 표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네여,,,저스레기들을 처리장으로 버려야 하는데 안타갑네요,,,

  4. BlogIcon 가오 2012.11.09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 스레기 충견들의 놀음이네여,,,,언제까지 갈지,,쥐박이는 지금 여력이 없을텐데 쥐코가 석자라 충견 김 개철이도 말로가 보이네여 쥐근헤도 그렇고 외압이라 결국다 정치 쇼여단 말이지요 점점 표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네여,,,저스레기들을 처리장으로 버려야 하는데 안타갑네요,,,

  5. BlogIcon 변의호 2012.11.09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파업하면 다 문닫아 버려라~!귀족노조 스끼들!!

  6. BlogIcon 사또 2012.11.09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재철사장님~! 힘내세요.핫팅^^^

  7. 요정 2012.11.09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슬픈 현실이네요
    그냥 그만두지 뭘 하려고 그고에
    막장인 사람을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며
    두려하는지
    싫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8. 폭주천사 2012.11.09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 사장으로 기억될 사람이 아니라, MBC 5적 가운데 하나로 기억될 사람이네요.
    외압은 기정 사실인 것 같고, 청와대와 박근혜 캠프라던데.
    언론을 장악하고 마음데로 하려는 세력들이 재집권하면 쇠파이프와 최루탄 등장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입니다.

  9. BlogIcon 대인 2012.11.09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노조도 밸두 없나 그냥 사표내고 나오시오...
    빈대붙어서 빌어 먹는게 꼭 다리밑의 거지 보는 것 같소...
    용기도 없는 분들이 주동이는...

  10. BlogIcon 음이온 2012.11.09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재철과 새누리 일당들! 국민 알기를 동네 멍멍이로 아나 보네요!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의 힘을 보여줍시다

  11. 닥쳐라 2012.11.09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인이라는 놈하고 귀족노조라고 파업하면 문닫아라는 인간들아 모르면 닥치세요
    방송국은 현기 같은 귀족노조 아니거덩 모르면서 어디서 주어들은 말은 있나봐 ㅋㅋ
    엠비씨 파업은 민주주의에 있어서 언론의 바른길을 열어주는 희생이야~ 쥐 똥누리당보다 나쁜 인간아

  12. 닥쳐라 2012.11.09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인이라는 놈하고 귀족노조라고 파업하면 문닫아라는 인간들아 모르면 닥치세요
    방송국은 현기 같은 귀족노조 아니거덩 모르면서 어디서 주어들은 말은 있나봐 ㅋㅋ
    엠비씨 파업은 민주주의에 있어서 언론의 바른길을 열어주는 희생이야~ 쥐 똥누리당보다 나쁜 인간아

  13. Favicon of http://jejuin.tistory.com BlogIcon 광제 2012.11.09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양반 지는 나가고 싶어도 외압때문에 못나가고 있을지 모를일입니다..ㅎ

  14. widow7 2012.11.10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이고나발이고 거창한 말을 들먹이기 이전에, mb씨의 시청률이 폭락하고 있는 그 자체만 보더라도 사장은 내쫓아야 하는거다. 예전에 90년대에 영삼이가 대통령후보였을 당시, mb씨 장악하려고 GRal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장물아비의 딸 장물딸이 대통령해처먹으려고 mb씨를 농락하고 있는거다. MBC 사장을 mb씨로 세우면 참 가관일텐데.........

  15. BlogIcon 나비오란 씹새끼에게 2012.11.10 0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야합의로 김재철 사장 퇴진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고 생각햇더랫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너희 더러운 깽깽이 새끼들의 스스로의 망상 아니었냐?
    도대체 누가 약속햇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갱이 새끼들은 이제 망상이 현실이 되는게 아주 당연한 일이 되어버렷구나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16. 진짜 어처구니가 없다. 2012.11.10 0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나비오란 씹새끼는 스스로의 생각을 약속이라고 생각하는 미친 정신병자 또라이 싸이코 새끼다.
    개씹새끼 깽깽

  17.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zoom-lebron-soldier-c-82.html BlogIcon Nike Zoom Lebron Soldier 2012.11.30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했는데 왜 나만 욕하니! 쟤도 나쁘단다! 나도 알고보면 평범한

  18.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름에 있어 초초초


요즘 무척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이런 추운 날 삭발을 한다면 거기에는 분명히 대단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내조의 여왕으로 이름을 날렸던 MBC 김민식 피디가 여의도 MBC 정문 앞에서 삭발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어제 11시 경 김민식 피디 포함 4명의 노조 부위원장은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머리를 밀어버린 것입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가장 오른쪽이 김민식 피디, 출처 오마이뉴스] 




▲ 김민식 PD는 시사 피디가 아니다


김민식 PD는 MBC의 예능 PD 입니다. 자칭 딴따라라 칭하며 시청자들에게 즐겁고 재미있는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시는 분입니다. 이런 예능 PD가 갑자기 노조 부위원장까지 오르며 올해 있었던 MBC 파업의 선봉에 서며 김재철 사장에 대한 분노와 응징을 불태우겠다고 나설 때는 무엇인가 이유가 확실할 것입니다. 


지난 25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철회했다고 합니다. 방문진은 "해임 사유를 수정 보강해 해임안을 다시 제출하겠다"며 철회 이유를 밝혔는데 이에 MBC 노조는 반발하며 '조만간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하였고 어제(29일) 삭발과 철야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11월 1일에 열리는 방문진 이사회에서 김 사장 해임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재파업을 포함한 '끝장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관련기사)




[김민식 피디 트위터]




▲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저는 김민식 피디를 참 좋아합니다. 그가 만들었다는 시트콤들과 히트작 <내조의 여왕>은 솔직히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김 피디님을 좋아하냐 하면 가장 엄숙하고 비장한 것을 웃음과 해학으로 풀어낼 줄 아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올해 대한민국 언론사의 커다란 획을 그었던 MBC 노동조합의 최장기 파업이 나름대로 동력을 얻고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엄숙함과 강직함 보다 웃음과 해학으로 시청자들과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김민식 피디의 탁월한 능력이 발휘되었는데 MBC 노동조합의 플래쉬몹 <MBC프리덤>을 보면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이 얼굴에 인상을 쓰거나 무뚝뚝한 표정이 아니라 모두 웃고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너무 강력하고 질길 경우 힘으로 맞서는 것보다 웃으면서 상대방의 잘못을 일깨우는 것이 더 요긴한 투쟁 방식이라는 것을 MBC 파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출처 : MBC 프리덤 플래쉬몹]




김 피디는 플래쉬몹과 같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 외에 본인이 직접 '문제의 인물'로 변장하고 나와 김재철 사장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 삭발과 단식으로 간디와 싱크로율 100%에 도전


그리고 어제의 삭발식에서 머리 모양이 간디와 같아졌고 단식을 하면 몸이 마를 것이니 '간디의 몸이 되어 여의도 MBC 앞에서 물레를 돌리겠노라' 고 호언장담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민식 PD의 분장한 모습, 출처 김민식 피디의 블로그 공짜로 즐기는 세상 : http://free2world.tistory.com]




김민식 PD와 같이 재치와 웃음을 만들 수 있는 분이 있었기에 170여일의 장기 파업을 지속할 수 있었고 지금은 파업이 비록 멈추었지만 다시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해 새힘을 얻고 일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정치권과 방문진은 자신들의 계산법에 따라 공영방송 MBC 사장을 부적격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두려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 다시 일어난 MBC 노동조합에 한없는 지지를 보내며 김재철 사장의 버티기냐 MBC 노동조합의 부드러운듯 질기고 당찬 투쟁이 이기느냐 방문진 이사회가 열리는 11월 1일을 꼭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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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2.10.30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드럽게 굽이쳐 흐르는 물이지만
    오랜시간 바위에 부딪히다 보니 그 단단한 바위도 깍여가더라구요.
    올곧은 이들의 신념이 결국엔 보답을 받길 바래봅니다.

  2.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2012.10.30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란으로 바위치기이지만, 반드시 깨뜨릴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3. Favicon of http://bluesoccer.net BlogIcon 나이스블루 2012.10.30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파이팅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4. Favicon of https://fkisocial.tistory.com BlogIcon FKI자유광장 2012.10.30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MBC를 망치려고 작정하고 들어간 사장이니까 사실 물러나기 전까지는 무슨 중간 타협도 소용이 없죠. 그런 면에서 단호한 결의를 보여준 분께 존경을 표합니다.

  5. Favicon of http://www.ildongfoodis.co.kr/servlet/foodis.evn.FEvnDselMain_New?url=ad_12100.. BlogIcon 부뉴 2012.10.30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삭발, 단식 정말 대단한 의지에 박수를 보내요~

  6. 김민식 2012.10.31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비오님 글 감사합니다! 춥고(삭발) 배고픈(단식) 와중에 힘이 되는 글입니다 부끄럽지않은 모습으로 mbc가 돌아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BlogIcon 정의심판 2015.08.24 0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민식피디님. 콘진원 교육 강연 참여하는 교육생입니다.과거 기사보니 예능피디에서 노조부위원장으로 불의보고 참지못하고.옳은사고로 정의롭게 물러서지않고 정의심판 응징 하는모습.저와 똑같군요! 힘찬응원 드리고 멋지군요! 남자가 뜻을세우면 반듯이 실천해야됩니다! 홧팅!

  7.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n7-zoom-kd-iv-c-81.html BlogIcon Nike N7 Zoom KD IV 2012.11.30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될것이지 뭐 소비자들은 뭘 기준으로 스마트폰을

  8.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9. BlogIcon 정의심판 2015.08.24 0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피디님. 콘진원 교육 강연 참여하는 교육생입니다.과거 기사보니 예능피디에서 노조부위원장으로 불의보고 참지못하고.옳은사고로 정의롭게 물러서지않고 정의심판 응징 하는모습.저와 똑같군요! 힘찬응원 드리고 멋지군요! 남자가 뜻을세우면 반듯이 실천해야됩니다! 홧팅!


오늘은 MBC <PD수첩 정상화를 위한 호프(HOPE) 콘서트, 응답하라! PD수첩>이 열리는 날입니다. 한국 PD연합회와 MBC 구성작가협의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저녁 8시 홍대 롤링홀에서 개최됩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올 초 시작되었던 MBC 노동조합의 역사적인 최장기 파업은 뚜렷한 성과 없이 아쉽게도 런던 올림픽 즈음에 멈추었습니다. 공정 방송 사수를 위한 필수 조건인 김재철 사장 퇴진은 여야 합의로  약속받았다고 했지만 지금 정치권에서 그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고, 관심 조차 두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PD수첩 말살에 항의하는 MBC 조합원들 출처 : MBC 노동조합]



▲  MBC 파업은 끝났지만 싸움은 다시 시작


MBC 노조의 공식적인 파업은 멈추었지만 약속이 이행되어지지 않았고 사측의 파업 때보다 더 악랄한 보복과 망가져가는 MBC를 바라보며 노조는 다시금 투쟁의 불꽃을 태우고 있습니다. 파업 때 했던 거리 선전전과 김재철 사장 구속 수사 촉구를 위한 시민 서명 운동을 하고 있으며 오늘 개최되는 <응답하라 PD수첩>도 파업의 연장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MBC 노동조합은 파업 기간 동안 기존의 파업 방식과는 다르게 시민들과 만나가며 이야기하고 웃고 즐기는 새로운 투쟁의 방식을 선 보였습니다. 평소에 가까이 하기에 멀기만 했던 아나운서 와 기자들이 거리에 나와 '프리허그' 와 '사진'을 함께 찍으며 현 MBC의 문제를 우회적으로 알려나갔던 것입니다. 






▲ 망가진 PD수첩을 살리려야 한다


이와 같았던 MBC 조합원의 저항의 방식이 이번에는 PD수첩 작가들의 응답하라 PD수첩 콘서트로 다시 날개를 다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날개를 달게 될 것이라는 예상은 내일 행사에 강력한 대선 후보인 안철수 원장의 참석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MBC 파업이 장기화되고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이유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봉쇄되었던 언론의 무관심에 기인했었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었는데 스스로가 미디어를 담당하는 MBC 였지만 회사를 벗어나 파업을 하게되니 진실을 알릴 매체를 소유하지 못하였고, 보수 언론 또한 자신들의 이해득실에 따라 공영방송의 장기 파업을 비중 있게 다루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MBC가 언론으로서 공정성 훼손 또는 김재철 사장의 비리 의혹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나 사회적 검증 절차 없이 조합원들만의 소리 없는 아우성이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파업 참여 조합원들에 대한 징계와 인사 발령, 해직 등이 있었고 그 중심에는 현 정권에게 가기 같다는 PD 수첩이 있었던 것입니다. 


PD수첩은 MBC 노조의 업무 복귀로 표면적 정상화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결방되고 있습니다. 그 결방의 이유를 따져보면 너무나 당연합니다. PD수첩을 제작하던 시사교양국은 해체되었고, PD수첩 출신 PD는 해고, PD수첩 작가 6명 전원 해고라는 집중적인 대공포화를 맞았습니다. 


사실 현 정권이 들어서고 가장 두려움에 떨어야 했던 광우병 사태의 장본인을 PD수첩으로 몰아갔고, 정권의 바램(?)을 MBC 사측이 스스로 자기 살을 도려내는 것과도 같은 PD수첩 말살 작전을 감행한 것입니다. 




 [출처 : MBC 노동조합]




▲ 망가진 MBC 누가 살릴 것인가?


사실 현재 MBC는 예전의 MBC가 아닙니다. 친숙하고 제대로된 방송인은 화면에서 볼 수가 없고, 뉴스는 편향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시청율은 바닥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이와같은 위기를 위기라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MBC의 존재 이유가 국민들에게 '만나면 좋은 친구'와 같은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건강한 웃음을 주어야 한다는 것보다 누군가의 하수인이 되어 스스로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도 않고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 안철수 후보, MBC 사태에 개입하나?

 

이런 풍전등화와 같은 MBC에, 안철수 후보가 대선 후보로서는 처음으로 PD수첩 정상화를 위한 콘서트에 참석한다고 합니다.(관련기사)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 PD연합회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콘서트에 초대 했는데, 안철수 후보 측이 가장 먼저 언론에 참석 여부를 밝힌 것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가장 민감한 정치 사안인 MBC 사태에 대하여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매우 환영할 일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기성 정치와는 차별되는 쇄신을 이야기하며, 중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그가 사회적 약자와 불평등의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언론의 공정성의 문제, 낙하산 인사, 정권 비판 프로그램의 말살 등 민감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행동으로 자신의 의지를 밝히는 것에 대해 안철수 후보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더욱 쌓여가는 것 같습니다. 


혹시나 시간이 되시는 분은 서울 홍대 롤링홀에 가셔서 PD수첩이 어떻게 망가졌고, 어떻게 하면 다시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을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여기에 가면 혹시나 대통령이 될지도 모를 분들을 만나볼 수 있는 보너스도 생길 것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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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2.09.25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의 뉴스만을 봤던 제가 아예 채널을 돌리지 않습니다.
    PD수첩이 어떤 고난을 겪었을지를 간접적으로 봤기에... 어쩌지 못함에 가슴 답답할 뿐이구요.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종속적이지 않은 관계... 이렇게 거듭나면 얼마나 좋을까 바랩니다.

  2.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9.25 0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미있는 스텝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나저나...박후보는 뭐하고 있나요?^^^

  3. 2012.09.25 0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2012.09.25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오 아주 좋은 자리가 마련되었군요 ㅎㅎ;
    꼭 이번에 표현의 자유가 한 번 더 빛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5.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9.25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간 정치권의 소극적인 행보에 실망했었는데 안철수가 직접 몸으로, 행동으로 보여주나
    봅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이렇게 해야한다~ 는 것처럼. 희망이 보이는데요? 안철수가
    나서면 문재인이나 박근혜도 따라오지 않을까요?

  6. 만통 2012.09.25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는 정치적 기반이 없고, 그나마 제3의 권력이라고 하는 방송, 신문을 이용하는 플레이를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짝짝꿍이 맞는 것이지 다른 의미가 있겠는가. 둘째, 망가진 PD수첩? 누가 망가 뜨렸나? 사장인가 아니면 노조원들인가? 사명감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글쎄... 광우병 사태를 빌미로...우리집 아이들은 아직 미국산 소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리는 줄 안다...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을 패닉상태로 몰고갔던 MBC다. 방송을 방송답게 했다면 작금까지 국민들의 외면을 받을까? 또하나 투쟁을 빌미로 장난하지 말라... 지금까지 MBC 굴러가는 거라도 감사할줄 알아야지... 철수와 제3권력간의 동상이몽(?) ... 아무튼 .

  7. Favicon of http://yuji7590.tistory.com BlogIcon 초록샘스케치 2012.09.25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가 응답을 할지 급 궁금하네요.
    요즘 PD수첩이 없어져 국민의 신문고가 없어진것 같아요.

  8.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2.09.25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의 직설적이고 예리한 PD수첩이 그리워지네요~

  9.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9.25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후보가 나선다면...
    달라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것 같습니다.

  10. 힘내자 2012.09.25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죽하면 요즘 S사의 뉴스가 민족정론 공정방송이란 얘기까지 듣습니다. 제가 봐도 케이사 엠사보단 훨씬 나은 뉴스인 게 사실이더군요. 에휴.. 피디수첩 그립습니다ㅜㅜ 세 대선후보 중 가장 먼저 행동하기로 한 안철수 후보님, 고맙습니다. 당신에게로 점점 마음이 더 쏠리는 군요. 진심으로 힘이 돼주시길 바랍니다.

  11. BlogIcon 음음 2012.09.25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이 정상화 될때까지 화이팅하세요.
    안 후보님의 소신있는 행보에 응원을 보냅니다.

  12. BlogIcon 김현주 2012.09.25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 후보님,,,멋찌시네요,,,저도 응원을 보냅니다

  13. BlogIcon dltnsal1 2012.09.26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공산당도 아니고 김재철 개자식 미친놈 !! mbc 노조님들 힘내세요 홧팅 !!
    안철수 후보님 옛날에도 동영상 보냈다던데 안철수 후보님만 정의편이구나
    박근혜만ㅁ 응답이 없었다던데 그게 소통이냐 ?? 못간다고 메세지라도 전달해줘야야 씹으면다니 ?? 진짜 박근혜 안되!!!!!!!!!!!!!!!!!!!!!1111111111

  14. BlogIcon dltnsal1 2012.09.26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 후보님 밖에 없습니다 홧팅 !!

  15.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골적으로 벌어졌다. 풍동 철거대책위원회

  16. Favicon of http://www.escorte-vip.ro BlogIcon escorte 2013.01.07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토바이를 타고 이제 만달레이 주변 도시 투어의 마지막 장소인 아마라뿌라로 향했다. 아마라뿌라에는 나무로만 이루어진 우

  17. Favicon of http://www.officialwholesalesnapbackhats.com/beanie-hats-c-164.html BlogIcon Beanie Hats 2013.01.23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끈의 두 조각은 다른 쪽 스터드와 해당 구멍이 있으며, 징은 구멍에 스냅 할 이루어집니다.


예전에 식구들이 함께 있을 때 뉴스가 나오면 얼른 채널을 MBC에 맞추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6.25를 겪었던 부모님 세대는 당연히 보수적일 수 밖에 없고, 언제나 KBS 뉴스에 익숙해 있으셔서 다른 시각의 세상 정보를 얻으시라고 MBC 뉴스를 권했던 것입니다. 


아버지는 동네 컴퓨터 학당에서 인터넷을 배우시면서 또래 친구들과 정보를 나누었고, 저에게 가끔 'MBC는 빨갱이가 많고, 전라도 방송이다'는 등 어처구니 없는 소식을 알려 주셨습니다. 아버지가 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실 때면 저는 언제나 MBC 고액 연봉자들인데 왜 빨갱이가 되겠느냐와 제가 아는 선배도 거기 다니는 데 그 사람 경상도 사람이라고, 설득에 설득을 거듭해서야 아버지의 의심을 조금은 해소시킬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괴담이 무섭긴 무서운 것이 70 평생을 살아온 노친네의 판단력을 한 번에 흐리게 하고 거짓을 진실로 믿게 만드는 무서운 전파력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출처 : MBC 노동조합]




▲ 식구와 함께 볼 수 없는 MBC 뉴스


그런데 요즘은 혹시나 식구들과 TV를 볼 때, MBC 뉴스가 나오면 자진하여 여타 방송으로 돌려버릴 정도로 망가지고 공정함과 거리가 먼 대표적 뉴스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행간에 떠도는 우스개 소리로 조중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MBC 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철저히 외면 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MBC 노동조합은 망가져 가는 방송의 공정성을 되찾고, 언론 본연의 책무를 다하고자 올 초부터 170 여일이라는 장기 파업을 버렸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여야로부터 약속 받고 파업을 풀었더랬습니다. 


그러나 아니나다를까 새누리당은 없던 사실이라고 발뺌하고 올림픽과 대선 이슈를 보내면서 8월 김재철 사장 퇴진은 물건너가 버렸습니다. 김재철 사장은 마지막 남은 최후의 반격으로 파업 참가 조합원에 대한 징계를 통한 보복과 사내 교육을 통해 방송 복귀를 어떻게든 막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정권에게는 눈에 가시같았던 MBC PD수첩의 자존심을 지켰던 시사교양국 60명의 PD 중 현재 남은 PD가 고작 34명이라고 합니다.  해고, 정직, 전출, 교육 발령을 통해 파업에서 돌아온 조합원들을 초토화 시켰고, 결국 소원 성취하여 PD 수첩은 업무 복귀 후에도 여전히 볼 수 없는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잘하고 칭찬 받을 일이겠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 무엇보다도 알 권리를 위해서 성역 없이 파헤치고 비판의 날을 세웠던 PD 수첩은 공중 분해 상태에 놓인 것입니다. 




▲ 파업 때보다 더 망가진 회사


MBC 노동조합이 힘들게 꾸려왔던 170여일의 파업을 멈추고 업무에 복귀했지만 MBC 상황은 더욱더 나빠졌습니다. 그래서 MBC 노동조합은 다시 MBC 정상화를 위한 김재철 퇴진 총력투쟁을 1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방법은 파업을 선언하지 않았지 이전 파업 때와 동일한 방식을 취합니다. 김재철 퇴진을 위한 1천만 명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서울 지역에서는 명동과 광화문, 강남 등 5개 거점을 중심으로 거리 만화 전시회와 서명전, 피켓팅, 홍보물 배포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역 MBC 역시 19개 지부, 전국 40여개 지역에서 김재철 퇴진과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전을 재개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노동조합이 투쟁이 수위를 높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사측의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입니다. 




▲ 대통합이 필요한 곳 MBC


요즘 '대통합'이라는 말이 귀에 자주 들립니다. 그냥 통합도 아닌 대~통합을 이룬다고 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함께, 서로에 대한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MBC가 바보상자가 되어버리고,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였음에도 오직 권력자들의 목적에 부합된다는 이유로 용인되고 덥어버린 것입니다. 여기에 언론인으로서 사명감과 자신의 일터가 망가지는 것을 막아야 겠다고 일어선 노동조합이 있었던 것이구요. 


사실 통합의 메신저는 MBC를 방문하여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노사가 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어야 합니다. 당연히 여당이며 다수당인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라면 충분히 노동조합이 다시 총력투쟁을 하지 않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박후보와 새누리당은 MBC 사태를 방치하였고 결국 통합하기보다는 분열을 야기시킨 것입니다. 




한재희 MBC본부 민실위 간사는 가면을 쓴 이유에 대해 "브이포벤데타라는 만화에서 이 가면을 쓴 영웅이 저항을 상징할 때 이 마스크를 쓴다"며 "CCTV와 트로이컷등을 통해 무차별 사찰을 하고 자유발언대에 글을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무차별적인 징계를 하는 것에 대해 이 가면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면서 피해를 N분의 1로 나눠서 지겠다는 각오의 의미로 썼다"고 설명했다. [출처 : MBC 노동조합]




▲ 얼굴의 마스크는 저항의 상징


MBC 노동조합은 예전 파업 때와 똑같이 싸워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달라진 것이 하나 있으니 얼굴에 가면을 쓰고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노조원들이 착용할 것은 브이포벤데타라는 만화에 등장하는 가면으로 저항을 상징하는 도구라고 합니다. 


다소 우스꽝스러울 수 있고, 어찌 보면 무서울 수 있겠지만 이것이 저항의 상징이면서 노조원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라고도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MBC는 예전 파업 참가 노조원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징계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끝난 각시탈이 일본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것처럼 MBC 노동조합이 쓰고 나온 가면이 소기의 성과를 이루었으면 합니다. 


MBC의 공정 방송 사수를 위한 싸움은 다시 시작되었고, 노조의 가면을 보면서 간담이 서늘해질 사람들은 더 이상 MBC를 망가뜨리지 말고, 어서 빨리 자신만의 길을 찾아 갔으면 합니다. 다시 파업이 시작된다면 아마도 이번에는 끝을 보게 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소한 공중파 방송사 한 곳 정도는 균형감을 가지고 있어야 올 12월에 치루어질 대선도 공정하게 치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MBC 노동조합의 다시쓰는 가면투쟁에 거는 기대 또한 큽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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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9.18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상 몇달은 기다려야 해법이 나오려나 봅니다.
    안타깝네요..+

  2.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9.18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재철이 있는한 은 안될 것 같습니다.
    김재철이 물러나는 게 해법입니다.

  3. 2012.09.18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gamjuu.tistory.com BlogIcon 즈라더 2012.09.18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이 포 벤데타.. 영화와 그래픽노블 꼭 읽어보시길..+_+

  5. BlogIcon 징징이 2012.09.18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이젠 더 이상 엠비씨 뉴스 안 봅니다. 차라리 sbs 뉴스를 볼 망정...
    새누리당의 이번 태도에 역시 새누리구나. 다시 한번 실감도 했고요...
    이래저래 참 힘든 시기입니다.
    조선중앙동아mbc라... 맞는 말이네요.

  6. BlogIcon 징징이 2012.09.18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이젠 더 이상 엠비씨 뉴스 안 봅니다. 차라리 sbs 뉴스를 볼 망정...
    새누리당의 이번 태도에 역시 새누리구나. 다시 한번 실감도 했고요...
    이래저래 참 힘든 시기입니다.
    조선중앙동아mbc라... 맞는 말이네요.

  7. BlogIcon 가오 2012.09.18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쥐박이와 그네 그 충견들에의해 놀아나는 꼴이란,,,언제까지 갈가,,,참 한심하고 개탄스럽네여,,평생 개 사료만 먹고 살아야할듯,,근데 김 개찰이 개인 비리는 뒤로 쑥 들어가네,,,왜 수사 안하지,,

  8. 보거니 2012.09.18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이 나라에 바른 소리를 하는 지상방송이 하나쯤은, 아니 하나만은 남아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요즈음, 사람들이 모든 걸 다 음모론이요, 특정인의 획책인 것으로 예측하곤 하는 것이 비단 어수선한 국내외 사회분위기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이 사회 분위기를 형성하는 큰 축 중 하나가 바로 언론. 지금의 사회 일면은 일분 언론의 구체화된 모습이 아닐까요? 하루 빨리, 제대로 생각하고 전하고 비평하는 언론이 되길 바랍니다.

  9. BlogIcon 누가mbc를 2012.09.18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질긴 넘..
    방통위 최시중도 감방에살고잇는데 저 쓰레기 김재철은 아직도 무사하네.
    이명박과 박근혜의 빽이 든든한갑다.

  10.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9.18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야가 김재철 퇴진을 합의했다고 했을 때부터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이 어떤 시긴데...공정방송의 길을 터주겠습니까///

  11.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9.19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뉴스는 MBC만 봤었습니다. 그나마 편향적인 KBS에 비해 MBC가 중립적이고
    낫다고 생각했었고, 또 실제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전 KBS 뉴스를 봅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2.09.19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엔 그랬습니다.
    뉴스는 MBC라고 말이죠, 그런데 요즘은 채널 돌려 보는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너무 실망을 안겨져...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고도 남습니다.

  13.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이 '정모'씨였다는

  14. 공정이란 2017.08.20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언론노조에 속지마십시요. 저들이야 말로 공정방송을 더럽히고 좌편향방송만 해대면서 조작을 밥먹듯이 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지금 mbc 내에서 진짜 기득권층들은 바로 저 언론노조원들입니다. 계약직 경력기자들에게 막말을 아무렇지않게 해대고 갑질에 텃세가 말도못합니다.
    언론노조에게 장악된 방송사가 공정방송입니까? 그저 언론노조의 정치색으로 입혀지는 쓰래기 방송이 될뿐입니다.


'적반하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아무 잘못이 없는 사람을 도리어 나무람을 이르는 말" 입니다. (출처 : 다음 어학사전) 요즘 들어 우리 사회에는 적반하장의 경우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



<추천 꾹><손바닥 꾹>




▲ 적반하장이 판을 치는 세상


가장 법과 원칙에서 먼 생활을 일삼는 분들이 맨날 입만 열면 법과 원칙을 강조하고, 법을 어긴 자들에게는 무관용을 원칙으로 발본색원을 하겠다고 벼르고들 있습니다. 마치 이 세상의 모든 범죄와 악행이 확실한 처벌이 없었기에 일어나 것인냥 처벌의 칼만 휘두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 폭압과 악행을 저질렀던 정권일수록 용서에 인색하고 백성 대하기를 발톱의 때처럼 생각했던 것은 기록에도 나와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엄정한 법집행, 무관용, 이런 것을 좋아하는 권력자들이 실제로는 그렇게 훌륭한 지도자가 아니라는 것을 감각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MBC노동조합 성명서]




▲ 직장에서 내릴 수 있는 징계


직장인들은 사소한 잘못으로 징계 받는 것을 두려워 합니다. 정직, 감봉, 대기발령 등등 당장에 일을 하지 못한다는 두려움과 생활을 책임지는 급여가 몇달 멈추게 되면 사회 생활이 당장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인사 기록이 승진 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은 아주 나중의 일이 될 것이구요.


바람 잘 날 없는 MBC가 이번에는 회계직 조합원 3명에게 명령 휴직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들에게 명령휴직이 떨어진 이유는 장안의 화제였던 김재철 사장 법인 카드 사용 내역을 유출 했을 것이라는 심증으로 내려진 결과라고 합니다.  그런데 명령휴직이라는 것이 대기발령을 받은 직원이 대기기간 만료 때까지 대기 사유가 소멸되지 않은 때에 내려질 수 있는 징계이고, 명령휴직은 임금이 전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정직 6개월보다 훨씬 높은 중징계라고 합니다. 


MBC에서 명령 휴직은 과거 MBC 연예인 비리 등과 같이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던 구속 사건에 대해 재판 결과를 기다릴 때나 내려졌던 극한의 조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찬찬히 따져보아야할 일이 있습니다. 직원으로서 회사의 내부 정보를 유출하는 것이 회사 규율에 저촉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궁극에 사회 정의와 관련된 것이라면 내부 고발자로서 비난과 징계의 대상이 아니라 용기 있는 행동으로 칭찬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익 추구가 목적인 일반 회사에서는 내부정보유출은 자기들 마음대로 정직을 내리던지, 짜르려 할 수 있지만 MBC와 같은 국가 공영 방송에서 법인카드 사용 내역 유출을 가지고 명령 휴직을 내리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의 경영 노하우 또는 핵심 기술을 유출시킨 것도 아니고, 투명하게 관리해야하는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징계는 더더욱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MBC는 나라가 정하는 방문진 이사들이 투표로 대표이사를 임명하는 공기업적 성격이 강한 회사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회사의 운영과 회계가 투명해야 하고 국민이 선출하는 국회의원들의 국정 감시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MBC사장 법인카드 사용내역이 국민이 뽑는 국회의원이 회계장부를 볼 수 있다면 국민에게 역시 별로 숨길 게 없는 떳떳하고 투명한 자료일 뿐, 회사의 기밀로 숨기고 감춰야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MBC 사장 법인카드 내역이 무슨 비밀이라도 되나?


그런데 지금의 MBC는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유출했을 것이라고 의심되는 조원원3명에게 명령휴직 1년이라는 보복을 펼친 것입니다. 이것이 회사가 내릴 수 있는 정당한 징계라기 보다 '보복'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회사가 입은 피해보다는 김재철 사장이 펑펑써버린 카드 내역이 만천 하에 공개된 것에 대한 개인적 앙갚음의 성격이 짙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뭐 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공영 방송의 사장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숨기고 그것이 비밀로 간직되어야 하는 것입니까? 떳떳하게 사용되었다면 만천 하에 공개 되어도 부끄러울 것 하나 없으면 되지 않을까요?



[사내 교육 중인 MBC 조합원 출처 : MBC노동조합]




▲ MBC는 여전히 동토의 왕국


MBC는 여전히 동토의 왕국인 것 같습니다. 조중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뉴스데스크는 관영매체처럼 알맹이 없는 편향된 뉴스를 읊조리고 있고, 파업에 참여했던 제대로된 언론인들은 보복교육에 끌려다니고 있습니다. 어쩌면 올해 치루어지는 대통령 선거까지 참 언론인들이 자기 일터로 돌아와 마이크와 펜을 들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


MBC가 지금이라도 상식과 원칙이 있는 방송으로 돌아와 주었으면 합니다. 사장님이 법인카드로 무엇을 샀는지가 비밀로 유지되는 방송사. 대단히 황당한 곳입니다. 더군다나 그것이 외부에 유출되었다고 이유로 명령휴직까지 내린다면 그것은 더더욱 황당무개한 일이구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매우 간단합니다. 부디 MBC를 원래 있던 자리로만 갖다 놓아달라는 것입니다. 더 이상 망가뜨리지 말고 말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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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uesoccer.net BlogIcon 나이스블루 2012.09.12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정권이 바뀌어야 MBC가 다시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9.12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야말로 파업에 대한 복수가 계속되고 있네요..
    도대체 언제까지 김재철이 그 자리에 앉아있어야 하나요...
    파업전이나 후나 달라진 게 없으니...

  3. 2012.09.12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2.09.12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지려웁습니다. 아직도...잘 보고가요

  5.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2012.09.12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대체 언제 바로 잡아질련지요...

  6. Favicon of http://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2.09.12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이런 문제들이 남아있군요....
    좋은 결과로 해결이 되었으면 합니다..!!

  7.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9.12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입가경이라더니..
    이건 아예 턴놓고 하자는 거네요.
    참으로 김재철스럽습니다.

  8.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9.12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국이든 기업체건 법인카드의 무분별한 사용이 큰 문제입니다~

  9. 심평 2012.09.12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군 좋아

  10. BlogIcon 심판자 2012.09.12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mbc사장법인카드내용을 노조에다 꼭 보여줄이유라도 있나? mbc사장은 노조한테 법인카드사용내역을 무조건적으로 보고해야된다라는법도 없는데 노조가 쌩떼나 부리고 앉아있는것같다. 그만큼 정치파업했으면 많이 느꼈을텐데 아마 이제는 다시 파업한다그러면 동조하는노조원들도 별로 없겠지만... 노조가 반성을 많이해야하는시기아닌가싶다.

  11.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또한 원작에 전혀 123


사람은 살면서 많은 실수를 합니다. 어쩌면 실수를 통해서 삶을 배우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다짐하며 성장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 역시도 실수를 하고 누구든지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 때가 많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 잘못과 실수의 차이


그런데 실수와 잘못은 명백하게 구분이 되어집니다. 실수는 고의성이 없는 경우이고 잘못은 그렇지 않을 때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죠. 자라는 아이가 엄마의 지갑에서 동전을 몇개 꺼낼 수 있습니다. 과자가 먹고 싶거나 무엇인가 필요한 것이 생겼을 때, 부득이하게 저지를 수 있는 꼬마의 '범죄' 중에 하나죠. 그런데 이것을 가지고 실수라고 하지 않습니다 명백히 이유가 있었고 자신의 행동에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엄마 지갑에서 돈을 꺼내다 걸린 아이가 '잘못했어요' 라고 뉘우쳐야지, '저 실수였어요'라고 하면 아마도 부모한테 한 대 얻어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잘못은 뉘우치는 반성이 뒤따르는 과정이고, 실수는 다음에 그러지 않겠다는 다짐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반성을 해야할 아이가 '실수'라고 핑계를 대면서 자기의 잘못을 축소시키는 행위가 어쩌면 절도보다 더 나쁠 수도 있습니다.


행위의 범죄보다 마음의 범죄가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행위는 마음의 지배를 받습니다. 생각이 들어오고, 마음을 먹고, 행동으로 옮길 때 '범죄'가 성립됩니다. 결국 우리가 마음을 잘 지키면 잘못된 행동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마음으로 범죄를 일으키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지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자꾸 핑계를 대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커서도 문제가 생길 여지가 많습니다.




▲ MBC 뉴스조작,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회부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화면을 조작했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지난 7월 27일 방송된 뉴스데스크는 'MBC-구글 올림픽 SNS 현장중계' 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런던과 서울 주요 지역의 응원 모습을 실시간 쌍방향 중계로 전달하면서 서울의 한 기업체 사무실이라며 방송한 화면이 MBC 여의도 사옥 6층 뉴미디어뉴스국 이었다는 것입니다. (관련기사)


뉴스를 보고 있던 사람이라면 그곳이 구글 사무실이라고 오인되기에 충분하였고, 화면에 <MBC - 구글 SNS 현장중계>라고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이쯤되면 화면을 '잘못' 내보낸 것이 확실하고, 화면은 임의로 조작된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런던올림픽 현장 중계 출처 : MBC]




이것은 사실을 전달해야하는 뉴스의 기능을 망각한 행동이고 필요에 따라 화면을 조작한 경우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안이 중대하여 언론의 공정성(?)을 심의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 회부되었고 어제 심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MBC 뉴스 책임자가 회의에 참석하여 처음으로 한 말을 "저희가 '실수'한 부분은 잘못됐다. 사과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 조작할 이유도 없고, 조작해서 제가 얻는 이익이 뭐가 있겠나, 그런 것들이 너무 '억울'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 잘못이 아니라 실수 ?


MBC는 그날의 방송 화면 조작에 대해 "실수였고, 잘못했다, 사과하겠다" 까지만 발언하면 좋았을 것이고 .여기에 대한 응당의 책임을 지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음의 '억울'하다는 반응은 황당하고, 이것으로 보아 앞의 사과 발언에서 자신들의 행동은 '실수' 였을 뿐, '잘못'은 아니라는 본심을 읽을 수 있습니다 .


실수를 했으면 억울함이 있을 수 있고 너그러운 관용을 바랄 수 있는 것이지만, 잘못을 했으면 반성을 하고 책임을 진 후에 용서를 바래야 할 것입니다. 




▲ MBC 뉴스의 현 주고


뉴스를 담당하는 책임자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나와 '억울하다'는 반응은 현재 MBC뉴스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뉴스는 사실 전달이 목적입니다. 


MBC는 런던 올림픽 중계를 하면서 상당히 과열되고, 과잉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부작용도 있었고,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방송의 여러 기능 중에 스포츠 중계에만 열 올리는 근원적 문제뿐만 아니라. 진행 상의 잘못된 행동들 때문입니다. 






▲ 런던올림픽이 뉴스에서 그렇게 중요해?


여기에 더하여 런던올림픽의 응원 현장을 생생히 중계한다는 일종의 쇼를 펼치다가 구글 사무실 현장 중계가 어려우니 자기 회사를 비추면서 서울에 있는 회사들은 퇴근조차 않하고 런던올림픽 응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과 다른' 현장 중계를 한 것입니다. 런던 올림픽에 열 올린 것은 방송사들 뿐이었고, 직원들이 회사에 남아서 TV 보면서 실시간 응원을 한 회사가 몇개나 될까요? 


구글 같은 굴지의 회사가 겨우 올림픽 응원하라고 9시 넘어서까지 회사에 직원들은 남겨두었다면 아마도 노동부에 부당 노동행위라고 신고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냥 넘어갈 수 있어도 아마 미국 본사였다면 매우 상식적이지 않은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구글 사무실은 당연히 현장 중계하지 못했을 것이고, 어떻게든 현장 중계를 생생히 보여주기 위해 MBC 직원들을 동원하여 '서울의 사무실'을 연출했을 것입니다 


그날의 방송화면조작은 분명히 고의성이 있습니다 실수로 MBC 사무실을 찍고, 현장이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도 화면조작을 문제 삼은 것이고 심의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나온 뉴스 책임자의 대답이 "실수였고, 억울함"이 었다니 이해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실제 존재하지도 않은 응원열기를 자신들의 의도대로 직원을 동원하여 연출하였다면 그것은 화면 조작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기획한 사람과 알면서도 방송에 담아낸 사람들은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다음에는 이런 억지 화면 조작이 또 생겨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런던올림픽 현장 중계 출처 : MBC]




▲ 뉴스데스크는 예능이 아니다


더군다나 MBC 뉴스데스크는 예능이 아닙니다. 가장 진지하고 사실을 다루어야 하는 뉴스이면서 MBC의 간판 보도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뉴스데스크가 점점 망가겨 간다는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것의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였는데 잘못을 하고서도 반성하지 않고 억울함만 주장하는 잘못된 생각이 그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것은 몇몇 직원들의 사소한  실수가 아니라 MBC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란 그리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MBC, 커다란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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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9.06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가 예전의 그 모습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MBC화이팅^^

  2.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2012.09.06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일 위가 잘못되어있으니...

  3. Favicon of http://sooandjoshua.tistory.com BlogIcon 출가녀 2012.09.06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구리구리한 실수(?)네요.. 으이그~
    변화도 아주 큰 변화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인터넷 느린 중국에서도 이렇게 좋은글 올려주시고~ 대단하세요~*^^*
    저도 발리있을때 인터넷 정말 느리고 포스팅중에 막 끊기고 그래서
    스트레스 장난아니었는데... ㅠㅠ
    중국 관련 포스팅도 기대할께요~* 모쪼록 행운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바래요~*

  4.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2.09.06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수를 했으면 정확한 반성과 사과를 하는 게 당연한데... 요즘 우리 사회는 오해다... 실수다... 이런 것만 만연해있네요;;

  5. Favicon of http://bluesoccer.net BlogIcon 나이스블루 2012.09.06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런던 올림픽과 관련된 실수 혹은 해프닝, 논란이 많았던 방송사였죠.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건 분명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6.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9.06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재철이 문젭니다.
    김재철이 사장으로 있는 한 MBC는 희망이 없습니다

  7. Favicon of http://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2.09.06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재철이 물러나야 합니다.

  8.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인 이재강이 자신의 동생

  9. Favicon of http://www.filmesmania.org BlogIcon Assistir Filmes Dublados 2014.05.25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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