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 인기 올라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네들 사이에서는 곤혹스러울지 모르겠지만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잘못된 대통령과 이렇게 맞서싸울 수 있는 자기원칙과 뚝심이 멋져보이기 때문입니다. 


적의 적은 친구라고 현재 모든 시민사회를 적으로 만들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맞서는 자는 언제나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 현 시국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의 가장 측근이었고 새누리당의 원내대표가 가장 극명하게 대치를 하고 있으니 은근히 관심이 가는 것입니다. 





[유승민 원내대표 출처 오마이뉴스]




그런데 유승민 의원이 돋보이는 것은 정적을 대하는 의연한 자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달 25일 국무회의석상에서 이름만 언급하지 않았지 국회법 상정과 관련하여 유승민 원내대표를 공개 비난하였습니다. 참 격 떨어지는 상황이었지만 정치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이 볼 때는 대통령이 얼마나 화가 났으면 저랬을까 하고 아마 간담이 서늘했을 것입니다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그렇게 찍어누르고 국회에 남아있는 친박(?) 의원들까지 안하무인으로 공격을 해대고 있지만 유승민 의원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응은 커녕 그냥 평범하게 자기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을 뿐입니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유승민 의원의 사퇴를 기정사실화하면서 6일은 '명예퇴진의 날'이라고 일정까지 잡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승민 의원 본인은 별로 이러한 대외 환경에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 유승민 의원이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자기만의 정치철학 때문이다. 

유승민 의원이 이렇듯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국회법이 온당한 것이었고 자기 원칙대로 행동한다는 정치 철학에 기인한 듯 합니다. 부끄러울 것이 없는데 사퇴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와중에 비중 없는 야당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 맞서 싸우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민생을 위해 정말로 뛰고 있는 것인지 전혀 알 길이 없습니다. 야당 전체가 유승민 의원 혼자의 버티기 보다도 못한 정치력을 보이는 이유는 '정치철학'의 부재 때문인 듯 합니다. 


야당은 잘못된 것에 대해 버티는 힘이 없었습니다. 여당이 잘못된 법안을 올리고 정부가 헛발질을 해도 그냥 넘기기 일 수 였고 심지어는 합의까지 해 주면서 발 맞추어 왔습니다. 아닌 것은 아닌 것이고 못할 것은 못할 일인데 그냥 좋은 게 좋은 것이다 식으로 넘어간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문재인 새정연 대표  출처 오마이뉴스]




▲ 야당 문재인 대표, 유승민에게 배우라 

야당 의원 전체에게 정치철학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더라고 당 대표인 문재인 의원만은 확실한 자기 원칙을 표명해야 하건만 이 분 역시 별다른 특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인심 좋은 옆집 아저씨 마냥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에게 질질 끌려다는 듯 보입니다 .


그러나 이번 국회법 상정에서 보듯이 유승민 의원은 대통령과 새누리 의원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자기 만의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유승민 의원이 자기 원칙을 지키고 있는 동안 은근히 시민들의 관심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관심이 커진다면 유승민 의원은 커다란 정치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유승민 의원이 얼마나 버티는지 그리고 그가 앞으로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해서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참으로 궁금해 집니다. 그의 인기가 진보와 보수를 넘어선다면 상당한 파괴력을 가진 정치인으로 우뚝 솟을 것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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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07.07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티기가 얼마나 갈지 모르겠습니다
    제일 중요한게 여론이고 민심인데..

    그들의 정치 기반쪽의 여론이 워낙 대통령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보이고 있기에 힘들어 보입니다

    또한 차기를 노리는 ( 김 태호를 비롯) 사람들이
    가만히 놔 두지를 아노을것입니다


정청래, 주승용, 친노, 비노, 새정연, 문재인 요즘 정치 이슈에 오르내리는 단어들입니다. 오늘은 김한실 새정연(민주당) 전 대표가 문재인 대표에게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실상 사퇴 요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야당 대표 자리가 무슨 고물장사 엿가락이라도 되는 것처럼 '가라 마라'를 내부에서 운운한다는 것이 참 부적절해 보입니다. 모두가 명분을 말하고 국민과 나라를 들먹이지만 까놓고 보면 다들 시커먼 욕심에 들어차 있는 듯 합니다. 


2012년 대선을 비유할 때 기울어진 축구장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사회의 공기라고 할 수 있는 언론이 중립을 포기하였고 행정과 감시를 해야할 공권력이 야당 후보 비방 댓글이나 다는 파렴치한 행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아쉽고 참단한 패배를 당해야 했고 이명박에서 박근혜 정권으로 이어지는 새누리 퍼레이드가 지속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대선의 중요성은 몇 배의 가중치를 쌓게 되었고 야권, 진보 진영, 시민 단체, 상식적인 국민들에게 위기감과 절박감 또한 배가 되었습니다. 





[2012년 대선 기울어진 축구장] 





▲ 통진당은 가고, 안철수도 가고, 박원순도 비실비실 

새누리 정권의 말살 정치는 집요하게 이어져 통진당은 해산되었고, 젊은이들의 우상이었던 안철수는 그냥 평민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진보진영이 가지고 있던 3~5%의 지지층은 대선에서 한 곳으로 결집된다면 당락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비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통진당이 해산되므로써 진보진영을 보수정권에 맞설 야권 연대에 끼워맞출 토대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꿈을 키우는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멘토 안철수는 중도층을 끌어올 수 있는 매우 좋은 표밭을 거느리고 있었지만 야당 대표 한번 잘못 맡았다가 대공포화에 추락하여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제는 앙상한 지지층을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 탁월한 행정력으로 서울시를 이끌고 있는 박원순 시장 계속해서 언론의 잽(JAB)과 때론 연타를 맞고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있습니다. (관련기사)




[문재인 대표, 출처 페이스북]





▲ 정권교체, 위기감과 절박함을 사라졌는가? 

물론 대선은 앞으로 2년 반 정도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야권에 힘이 될 만한 세력 또는 인물들이 주저앉아 버리면 나중에 누구와 힘을 합쳐 정권 교체를 실현하겠습니까? 야권이 분열하는 것은 창피한 것도 아니고 당연한 본질입니다. 자유로운 사람들이 모여서 한 가지 생각을 꿈꾼다는 것 자체가 전체주의이며 독재이기에 각자의 생각을 갖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기와 절박한 상황에서는 자기가 잃는 것과 조직이 얻어야 하는 것에 대한 분별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 끌어내릴 사람이 없으니 가장 유력한 대권 후보이자 당선 가능성 높은 문재인 대표를 깔아 뭉게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의 시발점이 새누리가 아니라 새정연 내부에서 나온다는 것이 너무나 아프고 참담합니다.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준비를 10년 이상 했습니다. 2007년 새누리당 경선에서 이명박에게 고배를 마셨으니 2012년까지 5년 동안은 일사분란하고 더욱 철저한 준비를 해 온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문재인 후보는 막판에 거의 등 떠밀리듯 나와 1년도 채 준비가 되지 않았으니 이 둘의 결과는 어쩌면 당연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문재인 대표는 당 대표까지 맡으며 준비된 대통령으로 거침없는 순항을 펼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과 언론의 공격을 막아내기도 벅찬데 대권후보에 욕심내는 함량미달 정치인들의 반란으로 그 뜻을 펼치기 힘들어 보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한다는 소리가 '친노' 여서 싫다고 합니다. 





[그렇게 당신들이 까는 동안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이 새누리당 김무성에게 추월당했다 출처 : 리얼미터]




노무현 대통령, 역사가 반드시 그를 기억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참으로 업적이 많은 인물입니다. 지금의 현대사는 비상식과 무지가 판을 쳐 올바르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른 후에는 존경받는 대통령에 이름을 반드시 올릴 것입니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노무현이라는 사람의 영향과 업적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치적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친하다는 것을 '실체화'시켜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 것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시민사회에서 뭔가 좋은 것 해보자고 말하면 '종북' 이라고 매도하는 새누리와 무엇이 다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치는 명분의 싸움입니다. 때론 머리 좋고 사악한 집단은 실체 없는 명분을 만들어 국민을 현혹시킵니다. 4대강 사업은 홍수를 막고 한반도를 강으로 소통시킨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결국 강을 호수로 만들어버리고 그냥 건설사 배 불리는 막장 사업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 당시 4대강을 반대하면 종북이었고 '반대를 위한 반대' 세력으로 낙인 찍어 버렸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 출처 : 노무현사료관]





▲ 문재인 대표의 극복대상은 종북이 아니라 친노 패권주의 

그런데 문재인 대표가 다음 대선까지 살아남기 위해 이겨내야 하는 것은 참담하게도 '종북' 이 아니라 '친노'가 될 듯 합니다. 문재인 대표가 전략을 바꾸어 박정희 묘 참배, 천안함 발언 등과 같이 중도층을 흡수해 나가니 '종북'은 이제 안되겠고 내부에서 '친노'로 그를 끌어내리려는 것입니다.


사실이 아닌 것도 여러번 반복해서 보면 사실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연일 신문과 방송에서 친노 패권주의가 매우 불온한 것처럼 떠들고 있으니 사람들은 노무현의 친구였던 문재인 대표를 불온하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묻고 싶습니다. 문재인 대표마저 당 대표 자리에서 끌어내린다면 도대체 다음 대안은 누구입니까? 혹시 자신들이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 자리를 꿈꾸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또한 친노가 당신의 삶에 피해를 준 것이 무엇입니까? 저는 지금 친노 패권주의 비난하는 사람들이 과거에 노무현으로부터 아무것도 받은 게 없는 사람들인지 궁금합니다.


정치가 명분 싸움이긴 하지만 명분만으로는 국민의 감동을 끌어내지 못합니다. 국민이 감동하는 것은 '희생' 이 있는 명분입니다. 누가 더 큰 희생을 통해 명분을 쌓느냐가 다음 대선에 대통령을 뽑는 기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친노를 외치며 정치하는 사람들은 '희생'없이 날로 권력을 먹겠다는 사람들입니다. 보잘 것 없었던 노무현이 대통령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날로 '희생'을 먹고 힘들여 '권력'을 쌓았기 때문입니다. 정신들 좀 차리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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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5.11 2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뉴스보는일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계속 언론방송에서 쳐대지.. 내부에서 그러지..
    정작 옳게 풀고싶어도.. 힘들듯해요.

    거기다 더 큰일은 이것을 계속 보면서.어떤 판단을 할지가..참으로 걱정입니다.

  2. Favicon of http://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05.11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 대표가 결단할 날이 올 것입니다.
    진짜 친노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책임지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3. Favicon of http://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05.12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원,주승용,김한길,이훈평,권노갑,박주선 정권교체 관심없습니다. 배지만 중요합니다.
    통탄할 일입니다. 친노패권을 부르짖는 자들이야 말로 패권주의입니다.

  4. 미래인식 2015.05.13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 친노카페에 가입돼어 있는데 너무 극단적이더군요.
    문재인만 돼고 나머지는 안돼 대안따윈 없어 비판하면 새누리2중대 우리빼고 다 탈당해 ;;;
    토론하려해도 도무지 대화가 안돼더군요 당대표는 박지원에게 양보하고 대권후보준비를 해야했는 말에 난생처음 여러 쌍욕을 들었네요 ;;; 논리적으로 보면 당대표 문재인 대안은 많죠 김한길 안철수 손학규 박지원등등 그리고 새민연의 전신은 민주당이고 친노들의 전신은 열린우리당이니 친노들이 탈당하는게 맞죠. ;;
    내부에서 총질하지말라고 하는데 그럼 김한길 안철수대표때는 왜 총질했나요?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인가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닌가요?
    이 모든게 친노패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데 친노패권은 없다고 하면 일반국민들 그 누가 지지해주나요?
    이렇게 비판하면 저는 이제 새누리 2중대돼고 안철수 김한길지지자 돼는건가요? ㅎㅎ
    친노프레임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개누리가 만들었을지는 몰라도 확대시키고 고정시킨건 단언컨대'친노' 그 자신들이죠

  5. 2017.01.10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인은 감이 못되

  6. 2017.01.10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인은 아니야 주관이없으며 인정할줄 모르는 것은 박근혜와 닮았어


문재인은 현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대표입니다. 전에는 노무현 정권 당시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이명박은 대한민국 제 17대 대통령이었습니다. 전에는 여러차례 국회의원을 지냈고 서울 시장도 역임했습니다. 문재인과 이명박 당연히 레벨이 다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시간' 2008- 2013]




▲ 90:10 이명박과 노무현의 차이

감사원은 이명박 정권이 해외자원개발사업으로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총 27조원(2008년 ~ 2013년)을 쏟아부었고 노무현 정권 당시에는 3조 3000억원(2003년 ~ 2008년)을 투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미 전 전임 대통령이고 서거 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현재 여당인 새누리당은 이명박 정권의 의혹에 대해서 '조사' 한번 하자면 개떼처럼 일어나 노무현 대통령을 물고 늘어집니다. MB 재임 시절부터 자원외교 부실 투자 의혹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부실'이 '부도'로 확정되면서 의혹을 밝혀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졌습니다. 


투자를 하다보면 당연히 원금을 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거의 모든 사업이 망해간다면 누가 투자를 지휘했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곰곰히 따져보는 것이 당연합니다. 더군다나 그 날려버린 돈이 개인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세금이었다면 더욱 엄격히 따져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 청문회 감 MB 자원외교

그런 의미에서 MB 자원 외교는 청문회 감입니다. 해외에 나가기만 하면 뭔가 대단한 것을 얻은 듯 호들갑을 떨었지만 정작 국민들 손에 들려진 것은 거의 전무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MB 정권의 특징은 의혹은 많지만 언제나 중간 관리자 한 두명 정도 책임 지고 흐지부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감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라 27조원의 행방과 투자 결정 과정, 그리고 혹시나 개입한 사람이 있는지 철저히 따져보는 것은 법치를 바로 세우는 상식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제는 게편이라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자원외교 청문회 증인으로 부르자는 야당 주장에 새누리당은 문재인이 나오면 MB를 부를 것처럼 말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문재인 새정연 대표 출처 : 노컷뉴스]




▲ 문재인 청문회 나갈테니 MB도 출석하라

그리하여 오늘 문재인 당대표가 청문회 증인으로 나갈테니 이명박 전 대통령을 부르라고 응수했습니다. 그랬더니 새누리당은 오늘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문재인과 이명박은 레벨이 다르다"


그런데 저는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청문회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당 대표는 자원 외교 투자 금액의 10% 밖에 지출하지 않은 노무현 정권의 비서실장이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90%의 자원외교 투자를 했던 정권의 수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정권의 자원외교 실패는 정권이 바뀌면서 종식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약 내용에 따라 34조 3천원억을 추가로 투자해야 한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추가로 투자되는 돈 역시 이미 투자된 금액과 마찬가지로 성공 또는 회수 여부가 매우 불투명 하답니다. 이와같이 황당한 자원외교가 진행되었는데 레벨이 달라 조사할 게 없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입장입니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치뤄질 4.29 재보궐 선거 여론조사에서 4개 지역구 중 3곳에서 일등을 달리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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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04.06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 이명박 저 놈은 반드시 법정에 세워야 합니다.

  2. Favicon of http://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4.07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원외교..이거. 정말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3. 곰돌이푸우 2015.04.14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세금이 무슨 지돈이마냥 써대고 이유가있으니 국민들한테 욕먹는거 아니겠습니까?
    어떻게하든 국민들앞에 심판을 받아야합니다
    가슴에 손을얻고 생각해보십시요


차기 대권 후보 지지율 1위을 달리고 있는 문재인 대표가 오늘 한국 은행이 단행한 금리인하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 마디로 "걱정스럽다" 였습니다. 




[문재인 새정연 대표 출처 : 노컷뉴스]




문재인 대표가 금리인하를 걱정스러워하는 이유는 독립기관인 한국 은행이 여당(새누리당) 대표가 금리인하를 언급하자마자 깜짝 결정을 했기 때문이랍니다. 문재인 대표의 지적이 사실이라면 (한국은행)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한국은행의 중립성과 자율성이 훼손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① 이 법은 한국은행을 설립하고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통하여 물가안정을 도모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개정 2011.9.16.>

②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함에 있어 금융안정에 유의하여야 한다  <신설 2011.9.16.>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은 중립적으로 수립되고 자율적으로 집행되도록 하여야 하며, 한국은행의 자주성은 존중되어야 한다.




실제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한국은행의 발표 전 날인 11일부터 계속하여 금리인하를 주문하였습니다. 국내 언론들도 김무성 대표의 금리인하 주문을 단순한 당 대표의 나라 걱정을 넘어선 '압박' 이라고 까지 표현하고 있습니다 .



김무성 또 "금리인하" 압박…문재인은 '충청 달래기' -TV조선




▲ 금리인하 한국 은행의 독립적 결정?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나니 한국 은행의 이번 금리 인하가 한국 은행 본연의 업무인 '국민 물가 안정 도모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함'이라는 취지에 맞는 것인가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이 국민을 상대로 해왔던 작태를 봤을 때 그들이 일반 서민을 위한 당이 아니라는 것은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합니다. 한 쪽에서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는 국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는 당연한 것이라하고 다른 쪽에서는 가계 부채가 더 늘어나거나 해외 자금이 빠져나가 국가 경제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 


그래서 경제는 참으로 난해한 분야인 것 같습니다. 어떤 결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에 대한 정반대의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끝을 가봐야 처음의 결정이 제대로된 것이었는지 판단할 수 있을 뿐입니다. 




[한국은행 기준 금리 인하 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 금리 인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부의 의지가 담긴 후속 대책이 관건

하지만 이렇게만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일입니다. 이번에 한국 은행이 단행한 금리인하는 '기준금리' 입니다. 물론 여기에 따라 시중 은행 역시 금리를 인하하겠지만 중소기업과 가계 대출에 대한 금리를 인하해 주지 않는다면 서민을 위한 '금리인하'는 아닐 것입니다. 


금리를 인하하여 가계 및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들이 돈을 쉽게 빌려 빚으로 경기가 부양되면 결국은 모래성을 더 높이 쌓은 일입니다. 정부는 경기 부양의 핵심인 서민과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찾을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취해야하고 가계 대출 이자율 역시 파격적으로 인하시켜 실질 소득이 높아지게 해야 합니다. 


이러한 후속 조치 없는 금리 인하는 또 한번 서민과 중소기업을 죽이는 일로 다가올 것입니다. 대기업은 환율 상승으로 수출 경쟁력을 얻어 수익이 좋아지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지만 보수 정권이 말했던 낙수 효과는 한국 경제에는 해당 사항 없는 일이었습니다. 







▲ 문재인 대표의 금리 인하 문제 제기 매우 적절

서민을 위한 야당이라면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금리인하'에 대하여 단순히 경기 부양이라는 허울에만 머물지 말고 정책 하나하나 따져나가며 국민을 살리는 방향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한국 은행 금리인하는 2.0% ->1.75%, 1%대 금리는 한국 경제 사상 최초이다)


그러한 가운데 야당 문재인 대표가 '금리인하'에 대하여 '걱정스럽다'고 문제 제기를 한 것은 매우 시의 적절하다고 봅니다. 문재인 대표는 한국 은행의 독립성 침해 뿐만 아니라 "금리인하가 자칫 가계 부채를 늘린다거나 폴리는 돈 들이 부동산으로 몰려 전월세가격을 크게 올려 중산층, 서민들의 주거난을 더욱 가중할 우려가 있다'고 말하며 여기에 대한 대책 없음을 지적했다고 합니다.(출처)


언론은 '금리인하' 자체에만 관심을 갖는 듯 합니다. 하지만 '금리인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정책을 앞으로 수행하는데 있어서 정부의 의지 즉 후속 대책 더 중요한 관건입니다.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우리는 정말로 깊은 경제적 수렁에 빠질 것입니다.


금리 인하, 이제 발등의 불이 우리 경제에 떨어졌습니다. 앞으로 정신 바짝 차리고 경제를 들여다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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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03.12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대로 짚었습니다.
    문재인의 공부가 점점 깊어지네요.

  2. Favicon of http://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3.13 0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저녁뉴스에..정말 심각하게 보도되더군요..
    중립성훼손도..그렇구.. 1%대 인하도..이거 심각하고..

    저도..너무..경제가 어렵기만하구..그런데..가장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구..
    그래서..최근에. 하도 답답해서..몇권 책을 읽고있는데.. 에휴.. 만만치 않아용..
    경제가 공부해야만 알아듣는건가..싶기도하궁... 쫌 쉽게..모두가 잘 알아듣고..관심을 기울일수있게..할방법이..묘수가 없을까나여?...흠..그게..전 젤로..걱정이여요....

  3.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5.03.13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의 부자들을 위한 정책 끝이 없습니다.
    서민들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남은 3년이 걱정입니다.

  4. 잘모르는구나 2015.12.17 0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다보니 어이가 없더구나.. 너희는 한참멀었다 부디 인민아파트에서 생을 마감하거라..


오늘은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가 열린 지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6월 21일 첫번째 촛불집회가 열린 이후 무려 100일이 지난 것입니다. 100일은 물리적 시간으로도 매우 긴 여정입니다. 그래서 남녀 커플이 만나서 다른 것은 몰라도 100일 행사는 꼭 챙기는 것 같습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한대련 소속 대학생들 출처 : 미디어오늘]




100일이라는 시간이 서로를 충분히 알고 롱런할 수 있다는 축하의 의미인지 단순히 100이라는 숫자가 좋아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학교에서도 시험을 보면 대부분 100점이 만점인지라 우리에게 100은 만족도 높은 숫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100 이 넘어가서 101, 102 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들의 관심과 의미는 극감하게 됩니다. 제가 지금까지 주위를 둘러보아도 만난지 200일, 300일을 꼬박꼬박 챙기는 커플은 드문 것 같고 1,000일은 거의 전무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100 이라는 숫자는 인간의 인내심과 만족도를 감안한 나름대로 의미있는 숫자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국정원 촛불집회 100일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가 100일째를 맞이하였지만 누구하나 기억하는 사람 없고 언론 보도는 더더욱 전무합니다. 촛불집회는 그들만의 이야기와 축제가 되어버렸고 촛불의 빛을 받아야하는 사람들에게도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듯 합니다. 주말마다 열렸던 범국민 촛불집회는 분노의 찬 시민들의 성토의 장과 국회의원 시민단체 회원들의 발언을 듣는 것 외에 아무것도 변화된 것이 없습니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이렇게 평화롭기만 한 촛불집회는 보수단체들의 맞불집회를 불러일으켰고 새누리당은 촛불 배후론까지 들먹이며 무력화시켰습니다. 촛불집회가 아무리 시민들의 자발적 모임이라고 해도 무대를 만들고 집회를 진행하는 사람들은 결국 사회단체 소속이고 이들은 시민이라기보다는 시민운동가들이기 때문에 정치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였습니다. 


때로는 민주당의 촛불집회 처럼 보였고 사건이 터지기 전에는 통진당의 촛불집회처럼 보였던 적도 있습니다.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시국회의'는 작년 국정원 대선 개입의 최대 피해자였던 문재인 의원의 참석을 원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자기들만의' 촛불집회를 꾸려갔던 것입니다. 











▲ 촛불집회 성과는? 

결국 시민들의 분노와 바램을 담아낼 수 있는 촛불집회가 되기에는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바랬던 문재인 의원의 촛불집회 참석은 지난 번 천주교 시국미사 집회에서 이루어졌지만 때를 놓친 듯 별다른 관심을 얻지 못했고 앞으로 촛불집회의 새로운 동력이 될 지도 미지수입니다. 





언젠가 촛불은 꺼질 것이고 꺼져야만 합니다. 만약에 국정원 규탄 촛불이 영원히 꺼지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는 불의함의 그림자가 언제나 함께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00일 전, 용기있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첫번째 촛불이 타올랐습니다. 아직까지 젊은 청년들의 용기가 꺽이지 않았다면 그들의 패기를 믿어보아야 하고 순수한 열정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마다하지 않았던 시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바램'이 유효하다면 촛불의 결실을 추구해야 합니다. 





▲ 의인 10명이 없어서 망했던 소돔과 고모라, 한국정치에 의인 10명이 있을까?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기 전에 의인 10명만 있다면 도시를 구원해 주겠다고 했지만 결국 10명의 의인이 없었던 소돔과 고모라는 망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의로운 정치인 10명만 있다면 국정원 진상규명과 망가져가는 민주주의를 바로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촛불이 타오른지 100일째, 만명 이상 모였던 범국민 촛불집회가 오늘로서 13차까지 왔습니다. 시민들의 참여와 열정은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정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와 원칙은 정치권에 의해서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근간이 무너졌다는 참담한 현실 앞에서 무능력하고 눈치나 보며, 이해득실 따지는 한심한 정치인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시민들의 촛불의 힘은 한낱 타오르다 꺼져버리는 불장난에 불과합니다. 대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세상을 바로잡으라고 시민들이 충분히 힘을 실어주었지만 결실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고 우리 촛불에게도 결실이 찾아왔으면 합니다. 결실의 계절이 지나면 차디찬 겨울이 옵니다. 10명의 의로운 정치인이 한국 땅에는 이다지도 없을까요?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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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9.28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덕분에 너무 잘 읽어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09.28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의미있는 주말을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09.29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밖에서 이러고 있슴 좀 귀담아 들어 해결책을 내놓으려 해야하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은 듯 해서 답답하기도 해요.
    뭣하는 짓인가.... 그런 의문이 들때가 많더라구요.

  4. BlogIcon 원용빈 2013.09.29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 정의를 위해 수고하시는 분들에게 정말경의를 표현합니다 수고하신분들에개 이사회 한사람으로 부끄럽고 챙피하기 한이없군요 이사회정의를 위해 열심히 싸우십시요 화이팅

  5. BlogIcon 작은숲 2013.09.29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정치권에 10명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6. BlogIcon 홍어는 홍어다 2013.09.29 1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빨갱이들 구속켜야 됨..
    인간들인가?
    간첩들한테 세뇌되어 국익을 야금야금 좀 먹는것들..

  7. 광주의아들 2013.09.30 0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주주의 뜻도모르고 편가르고 선동하고 길거리나 점유해서 난동부리는 할일없는 미친놈들이 너무많아........

  8. BlogIcon s님 2013.10.13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데 시간 쓸 정도로 등록금이나 시간이 남아도나 보네요?
    한심하네요
    저런데 쓸 시간이 있으면 여가활동을 하던지 공부를 하던지
    나중에 취업안되고 돈 부족하면 사회탓 하겠죠?

  9. Favicon of http://me2day.net/ehdrb211 BlogIcon ehdrb211 2013.10.13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 정의라는 것은 편파적일 때 쓰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기에 맞지 않는 촛불집회와 그것을 보는 사람들은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 같은데 어떻게 사회 정의를 추구한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요...?
    정의라는 단어의 뜻을 좀 더 신중히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10. BlogIcon 서재열 2013.10.14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안타까운 우리나라의 정치상황인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바른 정치를 하는 정당이 나오길바랍니다.

  11. BlogIcon 서재열 2013.10.14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타까운 우리나라의 정치상황인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바른 정치를 하는 정당이 나오길 바랍니다.


추석 연휴가 매우 길었습니다. 시간의 긴 여백은 사람의 기억을 흐리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봄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던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는 한여름을 지나 이제 추석을 맞이하게 되었고 기나긴 연휴까지 보냈습니다. 


누군가는 사람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길 바라고 있겠고 또 어떤 이들은 이번 사건이 민주주의 마지막 보루라 여기고 진실을 밝히고자 혼신의 힘을 다고 있을 것입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천주교 시국미사 촛불집회]



9월 13일 범국민 촛불집회가 마지막이었고 촛불을 바라보았던 시민들은 추석 보름달과 길었던 연휴 속에서 국정원 사건이 혹시나 바람처럼 사라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촛불은 꺼지지 않았고 이 땅의 민주주의가 무참히 짓밟힌 것에 대해 분노하는 양심은 추석 연휴가 끝난 첫날 다시 시청 광장에 촛불을 들고 모였습니다.   



[천주교 시국미사 촛불집회]



이날 촛불집회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주최한 집회로서 국정원 대선 개입 규탄 관련 종교계가 연 첫 집회였습니다. 사제단은 "거짓의 암흑에 맑은 빛으로 답하라"라는 표어와 함께 '국정원 해체, 민주주의 회복'을 주장하였고, 여기에는 천주교 전국 15개 교구 200 여명의 신부님과 500 여명의 수녀님, 신자들이 참석 도합 5,000 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언론에서는 전혀 말해주지 않았고 추석 연휴 후 첫날 이와같은 집회가 있다는 것을 알기조차 힘든 여건 속에서 천주교 신자와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천주교 시국미사]



이전에 시국회의가 주관하였던 범국민 촛불집회 때보다 매우 차분하고 경건하기까지한 집회였지만 현 정세에 대한 예리한 진단과 불의에 대한 날선 비판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강력했습니다. 







강론을 맡은 신부님은 국정원의 대선개입 민주주의 훼손 사건을 경찰, 방송사, 언론이 은폐, 축소, 왜곡하고 있다며 새누리와 청와대 역시 한통 속이 아니냐고 질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이와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이것은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의 문제가 될 것이라며 공안통치와 공작정치를 즉간 중단하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천주교는 이미 1만명 평신도가 국정원 규탄 시국선언에 동참하였고 전국 15개 교구의 사제와 수도자들이 뜻을 모아 시국선언을 발표한 것은 한국천주교 역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작년 대선과정에서 국정원이 저지른 일은 민주주의를 훼손한 중차대한 사건이었다는 것입니다. 







"정의로써 소송을 제기하는 이가 없고 진실로써 재판하는 이가 없다. 헛된 것을 믿고 거짓을 이야기하며 재앙을 잉태하여 악을 낳은 자들 뿐이다"(이사야 59.4)


이것은 천주교 사제단이 단상에 올린 성경 구절로서 무척이나 가슴에 사묻혔고, 현재의 시국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문구였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무척이나 반가운 얼굴이 군중 속에 보였습니다. 바로 문재인 의원님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수녀님들에 둘러쌓여 집회를 함께 하고 계셨습니다. 


작년 대선의 당사자이자 국민들로부터 48%의 지지를 받았던 야당 후보였지만 지금까지 민주당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촛불은 정말이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지지부진한 진실규명과 새누리의 깽판 정치로 말미암아 국정원 사태의 해결은 묘연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국정원 규탄의 한 축이었던 통진당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국정원과 새누리에게 너무나 좋은 미끼를 던져주고는 양심세력의 힘을 갉아먹어 버렸습니다. 


모두 지치고 힘든 시간을 맞이하는 것은 아닌가 싶었는데 그렇게 학수고대하던 문재인 의원이 촛불집회에 참석하여 시민과 함께 촛불을 든 것입니다. 


지금까지 시민들의 정의에 대한 갈망,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의지는 충분하였다고 봅니다. 이제는 시민의 힘을 대변할 지도자가 필요한 것이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고" 불의와 맞설 때 국정원 문제 해결은 물론 땅에 떨어졌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다시금 되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문재인 의원이 촛불을 들었고 거룩하다는 천주교 신부님이 주먹을 치켜 올렸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세상에 대해서 당당하게 이야기 하였고 그 해결 방법에 대해서 시국선언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그것은 국정원 해체, 책임자 처벌,  박근혜 대통령의 진정한 사과와 신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천주교 사제단의 시국선언은 넘치지도 않고 모자르지도 않은 최고의 절정이었습니다. 사제단이 말하는 세상은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며 인간에게 가장 공평하고 정당한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9월23일 천주교 사제단 시국선언문 


더보기


 






그리고 이날 촛불집회는 서울광장에서 마무리 지은 것이 아니라 건너편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있는 대한문까지 이동하여 최종 정리집회를 하였습니다.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쌍용차 문제는 5년이 지나도록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종교란 헐벗고 굶주리며 외로운 사람들과 함께해야 합니다. 천주교 사제단이 대한문 앞의 쌍용차 노동자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면서 종교의 의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외면과 침묵이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종교, 신앙이 정의와 사랑이 최후 보루가 아니라 반공사상의 보루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정치종교인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천주교 사제단의 촛불집회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등불이 되어줄 것입니다. 


그리고 '어둠은 결코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는 신부님의 말씀을 끝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뉴라이트 유영익의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내정을 철회하라!! - 청원 바로 가기 -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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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okobar 2013.09.25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부님,수녀님 고맙습니다.존경합니다.
    저도 주님께 기도드리겠습니다.

  2. BlogIcon 정종모 2013.09.25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무섭습니다 천주교인들 맞습니까 사진을 보고 무서운 생ㄱ가박에 안듭니다 순결한수녀님
    헌신하는 신부님이 국정원불법선거개입 대통령사죄하라 이문구 정말 천주교에서 적었습니까
    정말로 천주교가 어지러운 정국에 기름을 붓는게 맞는가요 믿기지 않습니다 어떻게 저런말을 할수가있는지 도저이 눈으로 보고있지만 믿을수가 없습니다 신부님,수녀님이 저런말과글을읽고 있는게 맞다면 정말 지구과 종말로 가고 있습니다 천주교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 너가 더 2013.09.25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는 너가 더 무섭다

    • 그림 2013.11.22 0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경에 환란의 때에 중립을 지키는것도 죄라 했습니다. 그리고 신부님 수녀님이 정의를 위해서 목소리를 높이는게 어떻다는 말씀인가요? 성경을 읽어보긴 하셨나요? 성경에 보면 수녀님이나 신부님보다 더 고결하신 예수님도 악인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이라며 소리치셨고. 성지를 더럽히는 악인들의 상을 뒤 엎는 분이셨습니다. 그런데도 마치 수녀님 신부님이 성경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고있는것처럼 말하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3. BlogIcon 정종모 2013.09.25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이 말이됩니까 어떻게 종교인이 이런글을 적는지 정의구현사제단은 무슨집단인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는 6,25사변으로 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지고 북한은 고정간첩과종북세력이 연일 방송으로
    애국지사탄압이라하고 있는 이상황에 천주교의 정의구현사제단은 국정원개혁(대공수사권폐지)과
    대통령사죄를요구합니다 진정 정의구현사제단 맞는지 의문이듭니다 우리나라는 종북세력과고정간첩이 마음대로 활보하면서 다니는상황 국정원의대공수사권강화와임기를보장해서 종북세력 간첩잡

    • 올봉 2013.09.25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이비 천주교인도 많은듯합니다

    • 그림 2013.11.22 0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경에 환란의 때에 중립을 지키는것 또한 죄라 했습니다. 정의라고 생각하는 쪽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종교인으로서 꼭 필요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TV에서도 여러번 나왔죠 . 정부에서 멀쩡한 사람을 잡아다 간첩 만들었지만. 사실은 위에서 꾸민 거짓말이었다는 것들이요. 그렇게 날고기는 국정원이 왜 진짜 간첩은 못잡고 어먼 사람 잡아다가 간첩만들고 억울하게 옥살이 하게 만듭니까?

  4. BlogIcon 김장수 2013.09.25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들을 다는 분중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어서 참고가 됩니다.그러나 이러한 상세한 기사가 방송이나 대다수 언론 즉 돈많아서 방송까지 가진 언론에서는 홀대하니 국민의 알권리는 그들의 입맛에 맞는 것만 알아야 하는지 묻고 싶어요, 헌명한 국민은 그래도 느낌아니 댓글 잘달라고 하고싶네요

  5. BlogIcon 나란사람 2013.09.25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지러운 정국이 더 거짓으로 판치고 어지러워지는것 밝히려고 한것입니다. 지저분한 방을 정돈하지 않고 불을 꺼놓으시겠습니까? 캄캄해 않 보이니까 방이 깨끗한 듯 생각이 드십니까? 지금 불을 켜서 눈으로 보시니까 내가 상상했던 현실과 너무 달라 믿을수가 없으신거죠.

  6. BlogIcon 정의진리 2013.09.25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주교의 주장이 훨씬 강력하고 바르다.
    박근혜의 신임 투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7. BlogIcon 서한 2013.09.25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종모님 한쪽만보시지말고 여러가지 방향에서 보세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잘하고 계십니다 정의롭지못한 것을 용기있게
    행동으로 보여주신거 대단히 감사함니다
    저는 참고로 불교신자임니다 끝까지 홧팅기대함니다

  8. BlogIcon 좌좀충 2013.09.25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랄을 한다 ㅋㅋㅋㅋ 미친 ㅋㅋㅋ 이석기한테는 한마디도 못하는게 말이야
    이석기관련해서 시국선언은 안하냐?? 좌좀들 이중성보소

  9. BlogIcon 좌좀충 2013.09.25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좀들아 박근혜신임선거?? 지랄하네 ㅋㅋㅋㅋ
    박근혜 지지율이 너네가 그리 좋아하는 경향 한걸레에서도 50프로가 넘더라
    그리고 있잖아 국정원 선거개입 댓글 그게 개입이라고 진짜 생각하나??
    대가리가 있나
    나도 첨엔 진보파였어 뭐 나보고 일베충 거리겠지만
    일베에는 손도 댄적없는 사람이고 4년전에는 진보였다
    내가 이명박out시위할떄 이명박 찢어 죽여야 한 놈으로 생각했고 광우병소고기 정말 무서웠다
    그러나 몇년이 지난후 미국소 광우뻥은

  10. BlogIcon 좌좀충 2013.09.25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로 밝혀졌고 난 그 이후로 너네들에게서 벗어났다.
    몇가지 계기가 있다.
    천안함사건이다.
    천안함사건또한 이명박의 조작이니 지방선거를 이용한거니 하면서 지랄지랄거리더만
    나도 첨에 진짠가 했다만 해군나온 친구가 직접 얘기해주더라 천안함 북한소행100프로라고
    몇몇 찌라시들이랑 북한쪽만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 하고 다른쪽은 다 북한의 소행이라고 하는데 너네들은 그런 조작을 믿는건가?
    나도 천안함까지는 반신반의했는데 말이다

  11. BlogIcon 좌좀충 2013.09.25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후에 연평도 사건이후로 나의 생각은 진보에서 보수로 바뀌게 되었다.
    단지 그때까지는 천안함 확실한 북한소행이었음에도 조작인가 좌촌가 하는거 믿다가 연평도사건을 계기로 내생각도 바꼈어 북한의 원래 저런놈이었다고
    그떄 희생된 해병대요원들에게 너네 좌좀들은 욕을 하더군 그러면서 또 이명박 욕하더군
    너네가 사람이가?? 너네는 할줄아는게 어느 사건 하나가지고 꼬투리 잡고 정부비난하기말고 할줄아는게 없잖아.

  12. BlogIcon 좌좀충 2013.09.25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한미군이 나가는거 바라나???
    나도 미군 별로 근데 미군없으면 우린 그냥 죽음이야...
    그건 어쩔수없는 안타깝지만 인정해야할 사실이다. 국보법 폐지에 주한미군철수
    그리고 제주해군기지 반대
    너네는 반대를 위한 반댈 하는거 아는가?
    너네같은 꼬투리를 하나 잡아볼께
    너네 진보당 부정선거는 어떻게 생각하나
    광우뻥시위에 대한 피해보상은??
    전경을 구타해놓고 전겨이 구타한거처럼 날조시켜 언플 국민을 잡는 국가의 개?
    아니 국민을 수호하

  13. BlogIcon 좌좀충 2013.09.25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을 수호하는 경찰을 때린 시위대가 맞는얘기다.
    광우병으로 인하여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져다준것에 대한것에 대해 피해보상은??
    그리고 오유라는 곳에 북한 ip나왔다더라
    너네 민주당에도 댓글 알바단많아.
    지금 이석기건에 대해서 다음만 유일하게 이석기 옹호하더라
    이건 댓글 조작 아니지?? 너네 좌좀들 생각하는거 보면 정말 내가 소름돋는다
    얼른 너네들 잡아야한다

  14. BlogIcon 좌좀충 2013.09.25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말해서 난 보수지만 진보가 진보다우면 난 그사람에게 기꺼이 투표할 마음을 가졌던 사람이다. 너네들은 진보가 아니다. 그냥 반대를 위한 반대 북한을 위한 개일뿐이다.
    그리고 노통의 NLL사건도 너네는 실드치더라
    노통 후에 봐라 10년뒤에는 평가가 갈릴꺼다. 천하의 매국노라고
    너넨 객관적으로 봐라

  15. BlogIcon 유병하 2013.09.25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정원 불태워 재을 만들어라

  16. BlogIcon 유병하 2013.09.25 1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촛불 집회 고생하십니다

  17. 정수진 2016.11.20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중한 시간에 함께 못해 아쉽습니다. 평화를 회복하고 부정부패를 처벌하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18. 김재환 2017.10.21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주교는 하느님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를 주로 고민하고 실천하려고 하는 종교에요.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세상은 서로 조건없이 사랑하고 배려하며 자신의 공조차 다른 사람의 덕이라고 하는 그런 세상을 원하시는 거에요.
    그리고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참여하지 않았어요.


대한민국 국회는 2013년 9월 4일 잘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충분한 진상조사 절차를 거치지도 않고 동료 국회의원의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에게 불체포특권을 준 것은 국민의 대표기관으로 공권력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뜻을 펼쳐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이석기 체포동의안 표결, 국회 입장하는 이석기 의원 출처 오마이뉴스]




▲ 국민으로부터 나온 면책특권, 국회의원 스스로 포기

수사기관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모두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독재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래서 삼권분립의 의미를 살리는 의미에서 국민 대표 기관의 국회의원에게 면책특권을 준 것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국회는 스스로 면책특권을 포기하였습니다. 이것은 스스로의 권리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국민 열심히 일하라고 준 권한은 내동댕이친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대통령도 청문회에 세워 국가내란죄를 밝혀내였던 국회는 이번 국정원 국기문란 국정조사 청문회를 거치면서 솜방방이가 되었습니다. 이번 국정원 진상규명 청문회는 가림막, 증인선서 거부를 통해 철저히 무력화되었고 앞으로는 나쁜 놈들이 국회의원이 하는 청문회 따위 전혀 두려워할일이 없어진 듯 합니다. 이것의 책임은 청문회 조사 대상에게도 있지만 국회의원 스스로에게도 있습니다. 


이제는 국회에 국정원 직원이 들어와 국회의원을 체포해가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으니 더이상 국회가 존립할 근거는 없는 것 같습니다. 국회따위 없어진다 한들, 이름뿐인 삼권분립이 사라지고 2권분립의 나라가 된다 한들,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이것은 대한민국 국회가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자신들의 사리사욕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석기 체포동의안 통과된 후 출처 오마이뉴스]




▲ 체포동의안 충분한 절차를 밟았는가? 

하여튼 국가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은 국회에서 수많은 카메라 후레쉬를 받으며 잡혀갔습니다. 언론의 가벼운 후레쉬질에 이석기의원은 이미 간첩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가 간첩인지 아닌지 국가내란음모를 꾸몄는지 안 꾸몄는지를 밝히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절차가 필요했습니다. 


국회의원 신분이었기 때문에 국회는 정보특위를 열어서 언론에 뿌려진 녹취록 원본을 확인할 수도 있었습니다. 현재는 국정원이 언론이 흘린 녹취록이 증거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전 NLL사건에서도 보았지만 녹취록이라는 것은 원본을 직접 보기까지는 그 신빙성이 매우 낮습니다. 


국회의원의 중요한 권한인 면책특권을 무기력화하려면 충분한 절차를 밟았어야하는데 모두가 빨갱이 여론몰이에 다치지는 않을까 불이나게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래도 다행이 289명 전원 찬성이 아니라 31표의 반대기권무효표가 있었기에 국회의 양심이 남아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국회 입장하는문재인 의원 출처 오마이뉴스]




▲ 기회 다음에는 위기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는데도 제대로 공격하지 않으면 바로 역공을 당합니다. 왜냐하면 궁지에 몰린 상대방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벌고 자신감까지 얻기 때문입니다. 


국정원 국기문란 사건이 얼마나 중차대하고 심각한 사건입니까? 이것은 작년 대선에 나왔던 후보들의 문제뿐만 아니라 국민의 선거권을 훼손한 매우 질 나쁜 범죄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의원은 민주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변명만 늘어놓으며 촛불에 불참하였고, 안철수 의원은 담 넘어 불구경하듯 해왔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이제 박원순 후보에게 서울시장을 양보하며 참신하게 등장했던 때와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그는 철저히 정치인이 되었고 국민들에게 기존 정치인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인식을 충분히 심어주게 되었습니다. 새누리 입장에서는 커다란 정적 하나를 손 안쓰고 같은 링에서 치고 받을 수 있는 평범한 경쟁자로 만든 것입니다. 


어제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자리에는 문재인 의원도 나왔습니다. 문재인 의원이 찬성 했는지 반대 했는지는 비밀투표였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의원은 국회의원의 한사람으로서 치욕스러운 국회의 역사를 두눈 똑똑히 보았을 것입니다.  


싸워야할 때 싸우지 않은 결과로 새누리와 국정원의 반격이 시작되어 통진당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결과적으로 촛불정국은 풍전등화가 되었습니다. 











▲ 최종목표는 문재인 사퇴?

그리고 새누리는 이석기 의원 국기문란사건의 책임을 문재인 의원에게까지 씌우며 사퇴 압박까지 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지만 새누리 국정원 언론의 삼각편대는 대한민국에서 비상식도 상식으로 끌어올릴만한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누리의 이와같은 억측은 헤프닝으로 끝날 수 잇지만 상당수 국민들의 귓가에는 옳고 그름에 상관없이 이미 전달되어졌습니다. 


이석기 내란음모사건은 겉으로 보면 사상을 의심받는 국회의원에 대한 빨갱이 심판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을 잠재우고 있고 민주당을 무력화시키며 작년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후보까지 싸잡아 공격하는 국면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6월부터 시작되었던 촛불집회는 횟수와 인원수가 늘어나는 것에만 만족했지 어떠한 이슈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좋은 패를 가지고 있는데 활용하지 못한다면 상배당에게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이제 정국의 주도권은 새누리와 국정원에게 넘어간 것 같습니다. 이석기가 간첩이라고 해도 또는 귀신라고 해도 야권은 언제나 반응해야하는 절대 '을'의 위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야권을 믿고 촛불을 지키기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점점더 또렷해집니다. 촛불은 애시당초 시민들의 자발적 행동이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이제 국민의 힘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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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니요 2013.09.05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종목표는 문재인이 아닙니다. 반 바그네 세력의 국민이죠. '국가(박그네)에 반대하면 다 빨갱이'아른 프레임을 지금 만들고 있는 중이죠.

  2. 하모니 2013.09.06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재인 의원은 이석기의원 변호인으로 나서야 합니다.

    참여정부시절 이석기 의원 가석방을 주도했고,

    이번 체포동의안 에서도 기권표를 행사했습니다.

    당연히 이석기 의원의 변호를 책임지고 맡아야 하지 않을까요?

    뿐만 아니라 인권을 중시하는 인권변호사로써

    이석기의원의 인권을 변호할 최적의 적임자입니다.

    자칫하면 이석기의원과 함께 정치적 생명이 다할 수 있으나

    문재인의원은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져가며 인생을 사시는 분이 아니지 않습니까?

    문재인 의원님 이석기 의원 변호를 위해 나서주십시오.


국정원 진상규명 국정조사는 예상했던 대로 파국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몇가지 새롭게 밝혀진 사실이 있었고 권은희 과장의 양심선언에 국민이 감동한 것 외에는 별다른 성과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물론 시작부터 깽판을 작정한 새누리의 방해공작과 타락한 언론의 은폐 왜곡으로 국민적 관심을 얻어내지 못한 것이 실패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손가락 꾹><추천 꾹>




[국정조사에서 답변하고 있는 권은희 과장 출처 팩트티비]




▲ 국정조사 파국, 공은 다시 국민에게로

어쨌거나 국정원 진상규명은 계속되어져야하고 책임자 처벌은 이 시대의 과제이며 후손들에게 정의로운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이제 공은 다시 국민에게로 넘어왔습니다. 생업에 바쁜 국민들이 대표기관 국회에 위임한 공화국의 권력은 '야당'의 무기력으로 다시 국민이 직접 행사해야만 하는 현실에 닥친 것입니다. 


결국 시민의 힘, 촛불 밖에는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권력이 가장 두려워하는 국민의 거대한 저항만이 시궁창에 빠져버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구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9차에 걸친 범국민 촛불집회 역시 위기에 빠진 것 같습니다. 불의한 권력에 경고를 보낼 수 있는 서울광장 10만명 운집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고 원세훈 김용판 증인 선거거부로 분노가 극에 달한 다음날 촛불집회에 4만명 밖에는 모이지 않았습니다. 


이제 실날같은 희망이었던 국정조사가 파국으로 끝났고 국민의 힘 밖에는 믿을 것이 없다는 '한계론'에 봉착한 상황에서 바로 내일 9차 촛불집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8월 23일(금) 오후 7시에 청계광장에서 있을 촛불집회에 지금보다 적은 수의 시민들이 참석할 경우 지금까지 힘들게 이끌어온 촛불집회는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촛불집회의 힘은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의 힘이었습니다. 정치인이 이끌어서도 아니었고 주최측인 시국회의가 잘해서 나왔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잘못된 세상에 대한 위기감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조직화된 것이 지금까지의 촛불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국정조사가 흐지부지 끝나고 불의한 자들이 반성은 커녕 도리어 증인선서거부, 가림막 그림자 증언, 새누리의 막말 등으로 최악의 국정조사가 되었습니다. 결국 국민이 나서서 이 사태를 해결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벼랑 끝 상황에 내몰린 것입니다. 


하지만 이 무더웠던 여름을 관통하며 범국민 촛불대회는 9차에 이르렀고 시민들의 피로감 또한 역력해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민들의 국조 실망감과 무기력으로 집회 참여 인원의 감소가 생기기 시작한다면 촛불의 힘은 심각하게 사그러들 가능성이 큽니다. 


이것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는 주최 측인 시국회의의 변화와 문재인 안철수 등의 야당 지도자가 나서서 지쳐있는 시민들과 함께 해야만 합니다. 








▲ 시민들의 촛불집회 달라져야 한다

촛불집회 시국회의는 천편일률적인 집회 방식에 변화를 주어야합니다. 설익은 자유발언과 공연 등으로 시간을 축내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심지어는 이전 차수에서 나왔던 공연팀이 중복으로 출연하여 재탕하는 집회 진행은 소중한 시민들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엄중하고 심각한 국면인데 했던 말 또하고 공연 했던 것 재공연할 정도로 여유가 있는 촛불집회가 아닌 것입니다. 


그럴 시간이 있다면 집회를 빨리 마무리 짓고 거리로 나가 아직도 국정원에 대해서 꽁꽁 갖혀 있는 시민들에게 사실을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무엇이 그리 두려워 거리의 시민 만나기를 두려워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촛불집회에 참석하시는 분들은 이미 SNS를 통해 진상에 대해서 어느정도 공유하거나 뉴스타파, 고발뉴스 등의 대안언론의 통해 '분노'를 가진 분들입니다. 


멀리서 찾아온 분들에게 원론적인 이야기나 나열하면서 시간을 축내는 것은 시국회의가 제대로 집회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촛불집회를 이끌고 있는 공동대표가 공공연하게 "지금의 촛불집회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단계에 불과하고 박근혜 대통령 하야와 대선결과 불복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관련기사 





▲ 박석운 '국정원 시국회의' 공동대표  출처 고발뉴스



시민들의 자발적 촛불집회에 숟가락 얹고 가는 시국회의가 이제는 촛불집회의 내용까지 규정하는 주제넘는 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박성운 공동대표는 "문재인 의원이 촛불집회에 오는 것에 개인적으로 찬성하지 않는다 촛불집회가 주장하는 본질인 민주주의 훼손 문제와 국정원 선거공작 문제라는 논점이 흐려진다"라고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시국회의가 이 정도 수준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촛불집회가 단지 사람 수 모이는 것 외에는 아무런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민들이 주말에 시간 내어 멀리서 찾아오고 두세시간을 더위와 싸워가며 자리를 지키는 것은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절실함'에 기인합니다.   


그 절실함이 열매를 맺으려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진실을 알려서 함께 촛불이 되어 불의한 자들에게 저항의 메세제를 분명히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재인 안철수 의원과 같은 작년 대선의 당사자 내지는 야당 지도자들이 나서서 힘을 불려 나가야만 합니다. 









▲ 촛불집회 주최 시국회의 문재인의원 참석 반대? 

그런데 촛불집회 주최 측인 시국회의가 아무런 변화없이 아홉차례에 걸친 범국민 대회를 이끌어오고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문재인 의원의 참여를 독려하지는 못할 망정 '반대한다고' 인터뷰나 흘려내보내니 촛불집회의 성과가 제대로 될리 없어 보입니다. 


내일 9차 촛불집회는 이러한 의미로 볼 때 매우 중요한 집회가 될 것입니다. 4만~5만에서 정체된 촛불집회는 더 이상 권력에게 두려움이 되지 않아 보입니다. 서울광장은 경찰 버스 등으로 둘러싸여 있기에 차를 타고 가면서 보면 그냥 '사람들 모여있구나' 정도이지 저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관심 끌기 힘든 상황입니다. 


극단적인 비교로 그 시간 대에 잠실구장에 3만명이 모였다고 해도 TV 중계하지 않으면 시민들은 알지도 못하고 사람 많이 모였다고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고립된 서울광장에 매주 2~5만명 모이는 것이 불의한 권력에게 두려움도 경각심도 일으킬 수 없다는 것이 두달여 동안의 촛불집회 결과입니다. 


새누리당은 한결같이 국정조사를 망가뜨렸고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두달여 동안 촛불 들고 헌신하고 노력했지만 광장을 통해 지금까지 얻은 것이 전혀 없게 된 것입니다. 








▲ 문재인 참석만이 정체된 촛불을 다시 살릴 수 있다

촛불집회는 달라져야 합니다. 그리고 촛불집회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이었기에 시국회의가 개념을 규정하고 제한하는 것은 주제넘은 짓입니다. 시국회의는 사사로운 의견 내는 것을 자제하고 시민들의 소리에 진정으로 귀 기울였으면 합니다. 


또한 정체된 촛불집회에 문재인 의원이 참석하여 시민들을 위로하고 진실을 바로잡는데 앞장 서 주었으면 합니다. 문재인 의원은 스스로 짊어진 십자가가 본인을 위한 것인지 국민을 위한 것인지 자문해 보았으면 합니다. 민주당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시국회의가 말하는 대선불복 프레임은 정치적 계산일 뿐입니다. 


지금 국민들은 사망한 민주주의를 살리고자 하는데 고려의 대상이 정치적 배려 수준에 머물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와같은 행동은 문재인 의원 스스로는 매우 반듯하니 품위를 지킬 수 있지만 국민의 기본권은 처참히 망가지는 것을 방조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문재인 의원이 9차에도 참여하지 않는다면 촛불집회는 동력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작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던진 표가 부끄럽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일 있을 9차 범국민 촛불집회, 가볍게 10만을 넘고 청계광장이 넘쳐날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모여야 저 부도덕하고 불의한 권력이 조금은 두려워하고 무엇인가 추스리려는 시늉 정도할 것입니다. 그 정도로 지금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심각한 위기입니다. 


내일 광장에서 촛불로 수렁에 빠진 민주주의를 회복시켜야 합니다. 지금 꺾이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2013/08/23 - [까칠한] - 정치에 무관심 하면서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능한가?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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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3.08.22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이팅입니다!!!


뉴스데스크를 만드는 기자는 타 언론, 다른 기자의 기사는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미 5개월여전에 논란이 되었고 해명이 되었던 사실을 마치 새로운 기사인양 떳떳하게 기사를 내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기자만의 문제는 아니겠지요. 기사가 적합하냐 않하냐를 따지는 편집장 역시 무책임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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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자 뉴스데스크 캡처, 출처 : MBC]




3일 MBC 뉴스데스크는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변호사를 겸직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국회의원 너도나도 투잡, 겸직 특권' 편에서 여전히 법무법인, 기업 사외 이사 등을 통해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국회의원을 공개하였습니다.


그러나 공영방송의 메인 뉴스 오보치고는 너무나 황당합니다. 문재인 의원 겸직 논란은 이미 올해 1월에 불거져 나왔고 잘못된 주장이라는 것이 명백히 밝혀졌습니다. 당시 기사만 19건이 발행될 정도로 큰 논란이었고 문재인 의원은 바로 해명하여 "문제가 없음"을 밝혔던 사건이었습니다. 




[출처 : 미디어 다음]

  



이와같이 이미 나왔던 기삿거리, 해명까지 완료된 사안, 그리고 해당자가 전직 대통령 후보였을 정도로 유명한 분인데 메인 뉴스에서 오보를 낸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을 넘어 알고 그런것이 아닌가라는 몹쓸 추측까지 가능하게 합니다. 




[출처 : MBC]





왜냐하면 문재인 의원에 대한 MBC의 악의적인 오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올 2월에는 문재인 의원 얼굴을 횡령범 사진에 오버랩시키면서 오보라고 하기도 힘든 방송사고를 냈습니다. 그리고 3개월만에 기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스럽게 만드는 오보를 또 냈다는 것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갖기에 충분합니다. 





너무나 많은 방송사고와 오보를 내고 있는 뉴스데스크는 이제 언론으로서의 책임이나 의무에 무관심해진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지 처음이 어려운 것이지 자주 반복되면 만연해지고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오보를 냈음에도 사과내용 없이 정정보도만 간단히 하고 넘어갔으니 말입니다. 


MBC는 4일자 뉴스데스크에서 아래와 같은 정정보도를 내었습니다. 




"어제(3) 뉴스데스크 연속기획 '특권 없는 사회'에서는 여러 여야 의원들의 겸직 문제를 다루면서,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변호사를 겸직하며 급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그러나 문 의원측은 문 의원이 지난 해 6, 19대 국회 개원 직후 부산지방변호사회에 휴업증명원을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세비 이외의 급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혀 이를 바로잡는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열심히 취재하다가 어쩔 수 없이 발행한 오보이며 이에 대한 정정보도 같지만 자초지정을 따져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BC 뉴스는 왜 이렇게 오보가 많은 것일까요? 그리고 왜 유독 야당 측 사람들에게만 오보가 집중되는 것일까요? 우리는 MBC기자가 아니고 방송인이 아니라 그 속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선거는 끝났고 다음 선거는 5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문재인 의원에게 두번 씩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오보를 냈다는 것은 언론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따져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종편이 막장방송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종편은 공중파 방송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MBC는 공중파 방송으로서 대한민국에서 TV 만 구입하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 방송입니다.


공중파 공영방송의 수준이 종편과 같아지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아니면 공중파를 포기하고 케이블로 옮기든지 말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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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06.05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그럴 필요도 없는 것 아닌가요?
    왜 들쑤신담...

  2.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3.06.05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이 문제로 시끄러운가 봅니다.
    모처럼 다녀가요. ^^

  3. Favicon of http://blog.daum.net/lee2062x BlogIcon 몽돌 2013.06.05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사의 얼굴과도 같은 대표 뉴스프로그램이 저 지경이니....
    기자고, 편집국이고 눈뜬 봉사가 아니라면 저게 그냥 나올리가 없어 보이는데~
    사장 바뀌고 정권에 어필할 뭔가가 필요했을까요? 조현오나 홍그리가 그랬던 것처럼...

    쓰레기 종편보다 해악이 더 큰 막장방송~

  4. Favicon of http://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13.06.05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회 이상 지속적으로 이러면 보도국장 공개적으로 책임 물어야할 것같은대요?


이쯤되면 이것은 뉴스라기 보다 한편의 막장 드라마라 불러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 MBC 뉴스데스크는 뉴스가 아니므니다' 라는 제목으로 오늘 포스팅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MBC뉴스데스크는 2월 8일, <1천억 횡령 서남대 설립자 건강악화 석방 논란> 이라는 리포트에서 1천억원 대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이모씨를 법원이 2달만에 보석으로 풀어주었고 그 이유가 불명확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 횡령범에 난데없는 문재인 의원 사진을

시청자들이 보기에 단 돈 몇만원도 횡령하면 큰 일인데 1천억 횡령 혐의를 받으면서 보석 허가를 받았다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으며 무엇인가 석연치 않음을 내포한 고발성 기사였습니다. 진실은 곧 밝혀지겠지만 방송을 보았던 사람들은 혐의자 '이모씨'에 대한 불쾌한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MBC뉴스데스크는 이와같은 파렴치하고 불의한 사건의 경계를 넘나드는 고발 보도를 하면서 혐의자 그래픽 사진으로 난데없는 문재인 의원의 사진을 노출시켰던 것입니다. 이것은 상식 밖의 일이며 단순한 '실수'였다고 공식사과한다 해서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MBC뉴스 범죄자 사진, 문재인 횡령범? 출처 MBC,뷰스앤뉴스]


   




세 명의 용의자 얼굴 사진 중 나머지 2명은 먹칠을 하고 세번째 사진은 어둡게 처리하였지만 조금 관심있게 본 시청자라면 이것이 문재인 의원의 사진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 서남대 횡령사건과 문재인 의원 무슨 연관?

그리고 서남대 설립자 이모씨는 문재인 후보와 헛갈일 없는 전혀 다른 외모입니다. 이모씨는 머리 숱이 없는 스타일로 문제의 사진과 흡사한 점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서남대 설립자 사건은 뉴스데스크가 보도하기도 전에 블로거 '아이엠피터'에 의해서 이미 세상에 소상히 알려진 바 있습니다. 





뉴스데스크는 촉각을 다투는 신속한 특종도 아니었고 뉴스를 전하면서 사진조차 제대로 맞추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보도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문재인 의원의 사진을 갖다 붙였습니다. 이것은 방송에서 그것도 뉴스를 다루는 보도에서 있을 수 없는 오류입니다. 


사람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수가 잦으면 그것은 실수가 아니라 그 사람의 본질이며 원래 마음인 것입니다. MBC는 대선이 있던 작년에 허위 보도와 방송 실수로 시청자들에게 심각한 불신을 주었습니다. 




▲ MBC 뉴스의 실수와 허위는 심각한 수준

영국 올림픽을 중계 당시, 런던와 서울을 있는 생중계라고 하면서 '유명 기업 사무실 현장'이라고 보도했지만 실제로는 MBC 사무실과 자신들의 직원이었음이 밝혀진 허위보도를 했습니다. 






[출처 MBC]



또한 MBC뉴스는 민주당 고 김근태 의원 사진을 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이 당선무효형 받은 보도 자료에 올리면서 고인에 대한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작년 언론의 공정성 회복을 위해 MBC 노동조합이 파업을 했던 당시, 권재홍 보도본부장의 헐리우드 액션에 대해서는 뉴스 첫머리에 매우 심각한 상황인 척 보도하면서 노동조합이 '퇴근을 저지하며 신체적 일부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가 나중에 '정신적 충격이었다'고 말바꾸기 하면서 뉴스의 신뢰도를 추락시켰습니다.


이외에도 방송자막 사고, 안철수 논문표절 보도 등 언론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실수와 잘못된 보도를 되풀이 하였습니다. 이것이 몇년 동안의 기록이 아니라 단지 작년 여름 이후에 MBC 뉴스에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면 뉴스 이전에 제대로된 방송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출처, MBC 노동조합]



▲ 생방송 뉴스는 신속하고 정확하고 공정해야한다

방송은 특히 뉴스는 생방송으로 이루어지며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여 만들어지고 배포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MBC 뉴스는 언론으로서 기본적인 사실 관계 확인조차 않하고 노출되는 사진의 진위조차 파악하지 않은 채 방송을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 정도에 이르렀다면 MBC 김재철 사장은 법인카드 사용 내역, 특정인에 대한 특혜 문제가 아니라 언론사 사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할 일입니다. 하지만 김재철 사장에 대해서는 MBC 노동조합과 사회단체 외에는 책임을 묻거나 잘못했다고 질책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김재철 사장은 선임한 이명박 대통령은 공영방송이 이처럼 망가지고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데 말 한마디 없고 새 정부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 미디어 불감증 대한민국

이제 대한민국은 미디어 불감증에 걸렸습니다. 정부가 민간인을 사찰하고, 선관위 홈페이지가 공격당하며, 국정원 여직원이 정치댓글 놀이를 하고 있어도 별반 놀라지도 분노하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바로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겨루었던 문재인 전 후보가 횡령범의 사진으로 올라오는 방송사고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별반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것입니다.


하지만 미디어 이와같은 방송실수를 빙자한 언론 플레이는 사람들을 알게 모르게 변화시킵니다. 유명한 간접광고 실험의 예가 있습니다. 수십장의 장면이 모여야 1초의 움직이는 영화필름이 되는데 여기에 한장의 '목마르다'라는 문구를 삽입합니다. 그러면 사람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잠재의식 속에 쌓이게 되어 영화를 보고 나온 관람객들이 더 많은 음료수를 찾게 되었다는 실험이 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 문제의 문재인 의원 사진은 몇초간 배경화면으로 나왔습니다. 어둡게 처리되었지만 사람들의 잠재의식에는 문재인 의원의 얼굴이 남게 되고 '횡렴범' 이라는 방송 내용과 오버랩되면 이미지는 나빠질 수 있습니다. 물론 MBC는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발뺌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발뺌이 별로 설득력이 없는 것은 지금까지 MBC는 유독 여당이 아닌 야당 쪽 인물들에 대해서만 거듭된 방송 사고를 냈다는 점입니다. 




 MBC 뉴스데스크는 뉴스가 아니므니다

이제 MBC 뉴스데스크는 스스로 뉴스라는 푯말을 떼어냈으면 합니다. 이처럼 실수와 허위가 거듭되는 방송이 진정한 뉴스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장 이하 보도를 책임지는 간부 전원은 모두 교체되어야 합니다. 뉴스를 이 지경을 만들어 놓고선 자신들이 언론을 책임지는 사람이라 부르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들이 물러나지 않는다면 MBC를 관리감독하는 방문진이 책임을 져야 하고, 그들 역시 수수방관 한다면 나라가 나서서 물러나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MBC 스스로도, 방문진도, 정부도 책임지려 하지 않을 때, 마지막 남은 국민이 이들의 책임을 물어야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계속해서 잘못된 뉴스를 내보내면서도 반성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은 시청자를, 곧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은 시청료 내고, 세금으로 방송 관련 공무원들의 월급을 주고 있는데 그들은 국민을 위한 방송을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곧 국민들이 다서서 잘못된 방송을 시정하고 바로 잡아야할 때가 다가올 것 같습니다. 그것이 언제가 될지 구정 새 아침에 점쳐보아야 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2013/02/11 - [까칠한] - '문재인 횡령범' MBC 공식사과 이해할 수 없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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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ohji.com BlogIcon 노지 2013.02.10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ㅋㅋㅋ 엠비씨.

  2. 지나가다 2013.02.10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뉴스를 보니 자막으로 인도네시아를 도네시아로 표기하더군여. 에이~ 비씨같으니...

  3. Favicon of http://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품절녀 2013.02.10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할말이 없게 만드네요. 쯧쯧

    나비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글쎄다? 2013.02.10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팩트하나를 빼먹은듯.....해당 영상은 절라도여수의 영상제작팀이 보낸거라 하던데.....그쪽지방 특유의 농간아닌가?? 고의로 현 사장의 이미지에게 타격을 주기위한 뭐 그런거??

  5.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02.10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를 거의 안보다보니... 몰랐습니다.
    금요일부터 블로그며 컴퓨터 글을 거의 보지 않았던지라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이제사 알게 됐네요.
    이미지 타격을 주기 위한 의도적인 오보겠지요? 씁쓸합니다...

    그래도 설날은 잘 보내시고... 복많이 받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