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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육군 5163부대' 사칭한 자들을 수사하라 이명박 정부 시절이었던 것 같다. 어느 사회 단체를 갔는데 그곳 담당자가 내 이메일 주소를 보더니 지메일(Gmail : 미국 구글사의 이메일)로 바꿔야한다고 설득을 하려 했다. 당시에는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설마 누군가 내 정보를 해킹 하겠냐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 사회단체라는 곳도 종북세력 이런 곳이 아니라 사회 협동조합으로 우리나라 농산물을 싸게파는 조직이었다. 2012년 대선을 보면서 국정원이라는 곳이 트위터를 통해 야당 후보를 비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국가 기관이 뭔가 국민을 상대로 나쁜 짓을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오늘 이탈리아 업체로 부터 한국 육군 5163부대가 해킹프로그램을 구입했다는 의혹 기사를 보고는 예전의 그들의 경계가 허풍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 더보기
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 노무현에게 무슨 짓을 했는가? 노무현 전 대통령, 고인은 이미 세상을 떠났는데 그를 괴롭혔던 사람들은 여전히 멀쩡한 것 같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 영부인이었던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회갑선물을 포함한 금품 수수 협의로 2009년 대검찰청 중수부에 소환되었다. 당시 수사를 맡았던 중수부 이인규 부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내용 일부를 국정원이 과장해 언론에 흘렸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주장하는 대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인규 전 중수부장 : 시계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 : 시계 문제가 불거진 뒤(권 여사가) 바깥에 버렸다고 합니다↓↓ 2009년 당시 언론 보도 내용 : " 권 여사가 선물로 받은 1억원짜리 명품시계 두 개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노무현 .. 더보기
가난을 부끄러워하는 한국 교회, 프란치시코 교황을 보라 세상에서 가장 보수적인 곳은 어디일까요? 저는 로마 카톨릭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보수적'이라는 뜻을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흔희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보수'의 의미와는 많이 다르니까요? 보수는 기존 질서를 지키는 의미로서 구세대의 자기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보수'는 비상식과 영악함의 표현입니다. 비상식은 밑도 끝도 없이 상대방을 몰아부치는 무식함을 근본으로 하고 영악함은 영어 단어 "wise" 의 뜻이 '현명한'으로 풀이되지만 한편으로는 '나이 들어서 영악한' 이라는 부정적 뜻이 함께 있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살다보면 나이가 들어야만 알게되는 지혜가 있으니 그것을 좋은데 쓰면 현명한 것이지만 나쁜 곳에 쓰면 교묘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요즘 "wise"는 .. 더보기
진선미 국정원 개혁 법안 VS 국정원 셀프개혁 정국은 NLL 대화록으로 다시한번 안개 속에 빠져버렸습니다. 여당과 미디어가 NLL대화록을 하도 울궈먹어 이제는 'NLL대화록'에 대한 감각마저 무뎌지는 것 같습니다. 단 하나 제가 기억하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은 NLL을 포기한 적도 없고 지시한 적도 없다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사족일 뿐입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전혀 문제의 여지가 없는 것을 갈고 닦고 문대버려서 논란의 논란을 만들어서 미디어에 취약한 계층을 머리 속에는 의심과 억측만 남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정말 궁금한 대화록은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가서 나눴던 대화록입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대화록은 까발려졌고 이명박 대통령의 대화록은 보호되어진다는 것, 우리나라의 비극이라 생각합니다. ▲ 모든 정쟁의 핵심, 국정.. 더보기
채동욱 검찰총장 퇴임식, 낙엽귀근의 교훈 채동욱 검찰총장이 오늘 퇴임식을 마치고 검찰청사를 떠났습니다. 채 총장은 박근혜 정부 들어서 신임 검찰총장 자리에 올랐고 별탈없이 인사청문회를 마친 인사로 유명세(?)를 탔었습니다. 당시 너무나 흠 많고 탈 많았던 다른 인선 내정자에 비해서 무난한 인선이었다는 평이었습니다. [출처 미디어몽구 트위터] ▲ 찍히면 물러난다 자리에 오른지 180일만에 청와대 '찍어내기' 압박이었다는 의혹 속에서 '자진사퇴' 형식으로 검찰총장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채 총장은 너무나 잃은 것이 많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흠 없었던 그의 경력에 혼외자식, 축첩 등의 공직자 윤리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의혹이 생겨났고 과거의 자잘했던 행적까지 '정황증거'라는 미명아래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십성 찌라시 기.. 더보기
민주당 3자회담 넙죽, 청와대 새누리 환영 세상에 이렇게 다루기 쉬운 정당이 또 있을까요? 민주당은 청와대와 새누리의 뜻대로 2,5,3 숫자 놀음에 빠져 3자회담을 전격 수용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언론이 환영 일색인 것으로보아 민주당의 결정이 청와대와 새누리에게 매우 유익한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의 언론은 날씨와 스포츠에 관해서만 객관적이며 비판적인 보도를 일삼고 정치 경제 문화에 대해서는 주관적이면 무비판적인 기사만 내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의 추가 어느 쪽으로 이동하는지 언론의 기사만 보아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민주당 3자 회담 수용으로 새누리와 청와대는 얻을 것을 이미 얻었다 그래서 언론의 집필 방향을 보면 3자 회담을 하기도 전에 '3자회담' 자체가 대단한 성과인 양 보도하고 있습니다. 대표.. 더보기
학생이 선생님을 국정원에 신고하는 세상 예전에는 대학교 앞으로 경찰이 가로막고 검문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검문이 아예 학교를 가기 위한 통과 의례처럼 되었었지요. 인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시절이었고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살았더랬습니다. 그 시대에 우스갯 소리로 하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학생들은 수시로 검문이 있기 때문에 가방은 언제나 스스로 자체 검열을 해서 담아 다녔습니다. 그래서 마르크스, 레닌, 마오저뚱, 자본론, 공산주의 등등 민감한 단어가 책 제목으로 달려있으면 가방에 넣지 않는 것이 기본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선배가 막스 베버의 책을 가방에 담고 교문을 통과하다가 검문에 걸렸던 것입니다. 막시밀리안 카를 에밀 베버(Maximilian Carl Emil Weber) 또는 막스 베버 (Max Weber) : 1864년 4월 2.. 더보기
'좌익효수' 국정원 직원이지만 개인적으로 활동했다? '좌익효수' 는 참으로 무서운 단어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효수 : 【명사】[역사] 예전에, 죄인의 목을 베어 높은 곳에 매달아 놓는 형벌을 이르던 말.예문 :전봉준은 끝내 효수를 당하였다. [다음사전] 뜻대로 풀이하자면 '좌익 세력의 목을 베어 사람들이 잘 보이는 곳에 매달아 놓겠다'는 닉네임이 되는 것입니다. 닉네임만 보더라도 '좌익'에 대해서 얼마나 치떨리는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동학을 이끌었던 전봉준은 이후 효수형에 처하게 된다] ▲ 좌익 좌파 종북은 어디에서 왔을까? 그런데 여기서 좌익에 대한 개념 정리를 하고 가야할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부터 시작된 '종북' 단어의 활성화로 좌파, 종북, 좌익 등등 여러 단어가 혼재되어 쓰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의 경우 한국에.. 더보기
국정원 통진당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 공안정국 신호탄? 국가정보원(국정원)이 오늘(28일) 오전 6시 30분부터 진보당 이석기 의원실을 포함하여 김홍열 경기도당위원장 등 현역 및 당직자 자택 또는 사무실에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착수했다고 합니다. [국정원 압수수색이 벌어지고 있는 통진당 이석기 의원 사무실 앞 출처 연합뉴스] 이석기 의원은 이미 통합진보당 부정선거 의혹 때 큰 홍역을 치뤘고 진보당 김재연 의원과 함께 자진 사퇴 압박을 받았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어찌 되었건 간에 이석기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이고 최근 국정원 국기문란 정국에서 통합진보당의 활약을 등에 업고 이미지가 쇄신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국정원의 느닷없는 이석기 의원 압수수색에 아침부터 의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국정원은 스스로가 범죄 혐의를 가지고 있고 개혁의.. 더보기
정치에 무관심 하면서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능한가? 정치에 무관심 하면서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능한가? 오늘의 블로그 제목을 보고 이것이 무슨 소리인가 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참 훌륭한 문제제기라고 무릎을 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답할 준비가 되셨습니까? 우리나라 대기업과 대형 교회에 가면 무언의 규율이 있다고 합니다. 먼저 대기업에서는 '종교와 정치에 관한 논쟁은 하지 않는다'이고 대형교회에서는 ''정치' 이야기는 교인끼리 나누지 않는다'라고 합니다. 이것의 이유는 내부적 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주제이며 한편으로는 '답'을 내릴 수 없는 난제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출처 5분사탐 EBS] ▲ 대기업과 대형교회에서 해서는 안되는 이야기 "정치" 대기업이야 이익 추구가 목적인 회사이기 때문에 이와같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