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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25 권은희 과장 언론 인터뷰, 어두운 세상에 밝은 빛을 보다 (3)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구속, 김용판 전 서울청장 불구속, 남북정상회담 NLL 회의록 공개,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 민주당 장외투쟁, 통합진보당 이석기 내란음모 수사, 채동욱 사퇴 등 박근혜 정부 들어서 참으로 많은 일련의 사건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맨 앞에는 작년 12월 11일 국정원녀 오피스텔 댓글 사건이 놓여 있습니다. 


국정원 댓글녀는 작년 대선에서 매우 중대한 이슈가 되었고 선거에 충분히 영향을 미쳤지만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선은 치뤄졌고 매우 근소한 차이로 박근혜 정부가 탄생하였습니다. 그리고 몇달이 지나서야 검찰이 국정원의 선거 개입 증거를 밝혀내었고 급기야는 국정원 국정조사까지 이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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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문제의 발단, 국정원 댓글녀 사건

이 태풍의 핵과도 같은 국정원 선거개입 수사과정에 당시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었던 권은희 과장이 있었고 그녀가 있었기에 비상식적 수사가 상식적 수준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를 영웅이라 칭하며 좋아하고 찬사를 보내고 있지만 정작 그녀 자신은 '당연한' 일을 했다는 반응입니다. 


사실이 사실인 것이 당시 관할 수사과장으로서 선거법 위반 의심이 되는 댓글녀를 정당하게 수사하고 있는 그대로 말하려 했던 것이 경찰로서 '위대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얼마나 당연하지 않으면 상식적인 업무 수행한 사람을 훌륭하다고 칭송하게되었고 우리시대의 영웅처럼 인식하게된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매우 힘든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출처 한겨례]




▲ 권은희 과장 첫 언론 인터뷰

권은희 과장이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관련기사) 공직에 있으면서 또한 마무리 지어지지 않은 국정원 사건의 한가운데 있는 인물로서 언론에 노출된다는 것이 어지간히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는 권은희 과장이 인터뷰를 마다할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마치 이런 경우에는 입 다물고 가만히 있는 것이 점잖은 태도라고 강요하는 사회이지만 이 나라의 기득권들이 불리한 경우에 나대는 모습과 그것이 또한 저질 언론과 맞물려 국민들에게 통한다는 사실이 공존하는 사회입니다.





▲ 권은희 과장의 상식

권은희 과장 인터뷰에서 인상적인 것 역시 상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권은희 과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보내오는 편지와 문자메세지에 매우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평범한 제가 상식적인 얘기를 한 것에 마음의 평화를 얻은 것 같다. 그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큰 힘이 되었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 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녀를 영웅이라고 치켜세우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평범한 개인의 상식적 행동'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사회의 아이러니이며 슬픔인 듯 합니다. 비상식적인 것이 당연한 것으로 오인받으며 상식적인 것을 위대하다고 칭찬해야하니 말이죠.





▲ 권은희 과장이 내부 고발자? 

그리고 권은희 과장이 경찰 조직에 누를 끼쳤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 명확한 일침을 가합니다. 현재의 언론 형태는 한가지 사안에 대해서 양쪽 반응이 모두 의미있는 것처럼 전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습니다. 권은희 과장의 경찰 내부 외압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과 비판을 심도있게 다루기 보다는 권 과장이 경찰 간부로서 '폭로'했다는 차원으로 내부 고발자의 누명을 씌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권 과장은 여기에 대해서 명쾌하게 말합니다. "경찰은 자기목적적인 조직이 아니다. 경찰로서 해야 할 일, 따라야 할 가치, 법이 있다. 이를 도외시한 말은 비난을 위한 비난이며, 맹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죠. 경찰은 국가의 치안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입니다. 그러나 경찰이 국민의 치안 외에 다른 것을 선택한다면 더 이상 존재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위 가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권은희 과장을 내부고발자 내지는 조직에 누를 끼쳤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정의로운척만 하는 위선자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출처 한겨례]




▲ 세상에 대한 회의

마지막으로 경찰 조직에 회의를 느끼냐라는 질문에 대해 "많은 분들이 사회가 30년 전으로 돌아간 것 아니냐고 말한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지금은 부당한 것이 금세 드러나는 시대이고, 거기에 희망을 건다" 고 답하였습니다. 


국정원 사태를 비롯한 요즘 진행되는 일련의 사건을 보면서 사람들은 세상에 대한 회의를 갖습니다. 이것이 도대체 사람 사는 세상의 상식적인 일들이냐 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불의를 숭상하는 모략꾼들과 거짓 세력이 판을 치는 듯 보입니다. 


그런데 시선이 권은희 과장에 멈췄던 것입니다. 결코 비중 없는 자리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권력 앞에서도 자신의 소신과 원칙을 말하는 권 과장의 증언을 보면서 사람들은 '세상의 빛'을 본 것입니다. 과거 위정자들이 '법과 원칙' "상식과 절차'를 주장한 것과는 너무나 다른 진실된 '상식과 원칙'을 본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권은희 과장을 좋아하는 것이고 그녀를 지지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어두울 수록 빛은 더욱 밝게 드러납니다. 권은희 과장의 상식이 결코 꺽이지 않도록 많은 시민들이 국정원 사건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만이 권은희 과장을 지키는 길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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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oldhotelier.tistory.com BlogIcon 늙은 호텔리어 몽돌 2013.09.25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룽?ㅎ
    추석은 잘 지내셨나여?
    옳은게 도리어 더 이상한 세상이 돼 부렀네요.
    표창원 전 교수가 그랬지요. 자기는 보수라고,, 이분도 그럴듯 한데 세상이 이 분들을 종북좌빨로 몰고 있습니다.

  2. 노귀태 2013.09.25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식이 있고 정의로운 세상을 권과장님과 함께!

  3. 이리오삼 2013.09.25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마다 목소리를 내지만 그저 자신이 살기만을 위한
    소리!
    권은희과장의 말이 신뢰가 가는 것은 자신의 안위를 생각지 않고 오직 사실에 입각해 말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