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아나운서였던 김주하씨가 TV조선 이적설에 휩싸였다. 마치 연예인 열애설처럼 이미 이적이 확정된 것처럼 이야기가 흘러나오다가 정작 본인은 확정된 것이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연예인 열애설이 실제 사실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처럼 김주하씨의 종편행은 어느정도 알려진 사실인 것 같다. 




[김주하 기자 출장 때 사진이라고 합니다. 출처 : 김주하 트위터] 




이미 하루 전에(25일 기준) '김주하 TV조선 이적설'이 언론에 흘려졌고 네티즌 여론이 생각보다 강한 반감으로 작용된 것을 보고 숨고르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이것은 개인적 추측이다) 왜냐하면 이미 수많은 언론이 TV조선으로 옮기는 것을 기정 사실화하고 본인 역시 TV조선으로 안 간다고 의사를 밝히지 않기 때문이다. 단지 MBC에 낸 사표가 아직 수리되지 않았는데 어디로 가는지 결정 안됐다는 내용이 본인의 인터뷰 확인 내용이다.







▲ 다른 방송인이 TV조선 간다고 하면 놀라지도 않는다

아마도 재미있는 가정이겠지만 타 방송 아나운서가 TV조선으로 이적한다면 사람들이 이렇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KBS의 경우 상당수 아나운서들이 프리를 선언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금전적 부분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한 가지 이유란다. (관련기사).





충분히 이해가 간다. 연예오락 프로그램에 나와 연예인들과 동급으로 웃고 떠들었는데 연예인들은 몇 백 몇 천 만원의 출연료를 챙기고 자기들은 고작 몇 만원에 만족해야 하니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돈이 적어 프리선언을 하고 예능 프로와 종편에서 활개치는 방송인들에게 묻고 싶다. 그럴거면 처음부터 방송국에 탈렌트 또는 연예인 시험을 보지 왜 굳이 언론인으로서  방송 활동을 시작했느냐는 것이다. 





▲ 누구보다 참 언론을 위해 열심히 일 했던 김주하 기자 

이와같은 문제 제기는 김주하씨에게는 해당되는 것 같지 않다. 그래서 여론의 관심이 더 많은 것이다. 언론인으로서 사명감은 뒷전으로 하고 예능 방송을 선택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실망하거나 분노하지도 않는다. 그래 그냥 세월따라 시절따라 가는구나 생각할 따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주하씨는 MBC에서 언론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일했다고 본다. 아나운서로 입사하여 메인 9시 뉴스 여성 앵커도 맡았고 단독 뉴스 진행도 하였다. 후에는 아나운서에 만족하지 않고 직종 전환을 통해 보도국 기자로도 입성하였다. 


이명박 정부시절 MBC가 참 언론의 위기 상황에 놓여있을 때도 육아 휴직에도 불구하고 파업에 지지 의사를 밝혔었다. 후에 보복성 인사로 뉴미디어국으로 발렸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MBC를 지켜왔던 언론인 중에 한명이었다. 





[출처 : 김주하 트위터]




그랬던 김주하 씨가 TV조선으로 간다니 많은 실망감이 생겼던 것이 사실이다. 지금까지 나온 기사를 보면 김주하 기자가 TV조선에 다른 프리선언 방송인들처럼 예능을 위해 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보도부분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이적 같은데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손석희 앵커가 종편행을 택했을 때 많은 사람이 실망하고 분노하고 비난했지만 현재 손석희 앵커는 언론인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







▲ 김주하 TV조선 이적설 아니길 바란다

김주하 기자의 TV조선 이적설, 일단은 아니길 바란다. 막장 방송과 왜곡 언론을 일삼는 TV조선과 같은 매체에 발조차 들여놓지 않았으면 한다. 하지만 이적설이 사실이라면 부인하지 말고 가서 손석희 앵커처럼 자신의 언론인으로서의 본분을 양심에 따라 잘 해주었으면 한다. 


간다는 곳이 종편 중에서 최고봉 TV조선이라 심히 걱정은 되지만 어떡하랴? 개인이 가는 길에 가지 말라고 강제할 수 있는 권리는 타인에게 없기 때문이다.  





[김주하 티비조선 이적설, 파업 당시 MBC]




▲ 언론인이 언론인으로서 자리잡지 못하는 곳 MBC

조만간 이적설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이 될 것이다. 현재로서 '사실'은 김주하 기자가 MBC를 그만두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 사실도 매우 슬픈 진실이다. 언론인이 언론으로서 자리잡지 못하는 MBC....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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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02.25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필 TV조선이랍니까?
    차라리 JTBC로 이적해 손석희 다음에 앵커를 했으면 좋으련만....

  2. BlogIcon 김도우 2015.02.25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사실이라면 통제할일이네요
    지금이라도 결정이 바뀌았으면 합니다
    좃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영방송에 간다는건 믿을수없네요...ㅠㅠ

  3. 으갸갸 2015.03.11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반대, 김주하 저 빨갱이년이 TV 조선에서 활개치는 걸 절대 보고 싶지 않다.


MBC 간판 방송인인 김주하 기자를 TV에서는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1년 6개월만에 육아휴직을 마치고 회사에 복귀한 김주하 기자에게 MBC는 뉴스를 전하는 보도국이 아니라 인터넷 뉴스사이트를 관리하는 뉴미디어국으로 발령을 냈기 때문입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김주하인터넷뉴스부 발령, 출처 ; 뉴시스]




▲ 김주하 기자, 뉴미디어국 발령 보복인사가 아니라는 MBC

뉴미디어국 인사발령에 대해서 김주하 기자가 작년 MBC 노동조합 파업 당시 육아 휴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에 나서서 파업에 동참한 것에 대한 '보복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물론 MBC 사측은 현재 보도국에 인원이 찼기 때문에 김주하 기자의 뉴미디어국 발령이 '보복인사'가 절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답변이 대단히 그럴듯해 보이지만 출산휴가를 마치고 돌아왔는데 보도국에 자리가 없어 타부서로 발령을 낸다는 답변은 좀 궁색해 보입니다. MBC는 작년 파업 당시 김재철 사장 주도로 기존 영상취재팀을 해체한 뒤 보도국내 정치부와 사회부 등 기존 부서에 카메라 기자들을 배치했고 여기에 시용직원들도 함께 배치했습니다. (시용직원 : MBC 파업 당시 인력 대체를 위해 1년 근무(시용) 후 정사원으로 전환되는 사원)


그래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MBC 보도국에 실제로 사람이 넘쳐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공영방송 MBC가 방만하게 운영된다는 이야기일 것이고 더군다나 김주하 기자와 같이 '대중적 신뢰도'가 높은 인원을 재배치 못할 정도라며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인사는 회사의 고유 권한입니다. 김주하 기자는 본인의 인사 발령에 대해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사에 서운한 마음 없어요' 라고 말하며 전적으로 회사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합니다.(관련기사)








▲ 위기의 MBC

 MBC는 김재철 사장 체제에서 장기 파업을 치룬 이후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언론으로서 공정성은 말할 것도 없고 방송사고 천국으로 변한지 오래입니다. 또한 무분별한 해고와 징계로 핵심 방송 인력들이 회사를 떠나 제대로된 콘텐츠를 만들고 알릴 사람이 사라진 것입니다. 







최일구, 문지애, 오상진 등 MBC를 대표하는 방송인들이 파업에 따른 불이익을 견디지 못하고 타 방송으로 아니면 사표를 선택하게된 것입니다. 결국 MBC는 방송으로 친숙함과 신뢰를 모두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친숙함과 신뢰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모두 '사람'에게서 온다고 봅니다. 아무리 좋은 장비와 시스템을 갖추어도 매일 보아왔던 아나운서와 기자, 그리고 그들이 전하는 뉴스가 사회적으로 의미있고 '진실'일 때 우리는 방송을 신뢰하고 채널을 고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 MBC의 문제점, 인사 능력 부재

그런데 MBC 사측은 그와같은 소중한 방송 인력을 고사시켜 버렸습니다. 아나운서 기자 PD 등을 비전문직 부서로 발령보내거나, 교육발령을 내서 한가로이 빵굽는 강의를 듣게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 MBC 뉴스를 보면 매우 어색하고, 저들이 지금 뭘하고 있나 싶을 정도로 친숙함과 거리가 멀어진 것입니다. 


김주하 발령을 보면 사측이 현재 MBC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주하 기자는 아나운서 출신으로 9시 뉴스데스크를 진행했고 현장 기자로 경험을 쌓아 보도국에 자리를 잡은 프로 방송인입니다. 시청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으며 단순히 얼굴 이쁜 아나운서의 나래이션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취재하고 발로 뛰는 진정한 언론인의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주하 기자는 MBC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인적 자원입니다. 그런데 경험과 능력을 겸비한 훌륭한 인재를 뉴스 보도에 투입하지 않고 인터넷 뉴스 사이트 관리부서에 보낸다는 것은 심각한 인사 능력 부재를 뜻합니다. 


마치 맨날 꼴찌 야구팀이 최고의 간판 선발 투수가 복귀했는데 투수가 많다고 포수를 시키는 것과 똑같은 선수배치입니다. 그와같은 팀은 절대로 경기에서 다른 팀을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선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선수 선발과 배치를 하는 구단과 감독에게 있습니다. 




▲ 사측이 지키려는 것이 MBC 맞는가?

MBC는 언제나 자신들이 MBC 정상화를 위해서 힘쓴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김주하 기자 인사발령만 보더라도 그들이 지키려는 MBC가 여의도에 있는 MBC가 맞는지 의심이 갑니다. 현재 진행 중인 MBC 사장 공모에서 '김주하 기자에게 보도국 자리 배치'를 할 수 있는 사장이 선임되었으면 합니다. 이것은 대단한 지도력이 아니라 너무나 당연하고 단순한 회사 경영입니다. 


김주하 기자를 방송에서 보려면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MBC 정상화는 묘연하기만 합니다.


2013/04/28 - [까칠한] - 조선일보 사교육 진출, 언론의 본분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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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맛과멋 2013.04.27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김주하기자가 보도국자리에 배치하는 사장이 선임되길 바랍니다~
    글 잘읽고갑니다~

  2. Favicon of http://gamjuu.tistory.com BlogIcon 즈라더 2013.04.27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는 이제 답이 없습니다.

  3. 2013.04.27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오나라 2013.04.27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본연의 책무가 권력견제와 감시인데
    견제와 감시는 커녕 줄서기, 유착에 급급한 mbc를 보면
    세상이 잘못됐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김재철은 떠났어도
    언론으로서의 기능회복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네요.

  5. uhjjj 2013.04.27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크라이나 X문화에 1억을 바르고 수집한 국내최고 우크 전문 X문화 정보 ㄲ페. 궁금하면 네이X 로그인후 "젠틀맨클럽"

  6. Favicon of http://blog.daum.net/lee2062x BlogIcon 몽돌 2013.04.27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김재철의 수족이 그 자리에 남아 있는 한 MBC가 정상화 되진 않을 듯 합니다. 안타깝군요.

  7. 아메바 2013.04.27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원대로 김재철 떠나니, 씹을게 없어서 남의 회사 인사까지 들먹입니까? 그럼 지금있는 아나운서가 다른부서로 가야하나? 그게아니고 니들이 원하는 왼쪽사람이 뉴스데스크에 앉아야 시원하겠지? 그래도 참여정부 전에는 KBS는 정부목소리, SBS는 상업방송, MBC는 정론분위기였는데 참여때 니새끼들 심어논거 정리할라니 지랄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8. uhjjj 2013.04.27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크라이나 밤문화에 1억을 바르고 수집한 국내최고 우크 전문 밤문화 정보 카페. 궁금하면 네이X 로그인후 "젠틀맨클럽"

  9. uhjjj 2013.04.28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크라이나 밤문화에... 1억을 불사르고 얻은 고급정보가... 녹아있는 밤문화엔지니어들의 노하우...궁금하면 네이X 로그인후 "젠틀맨클럽"

  10. 엥? 2013.04.28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그러니까 일반 회사에서도 출산휴가때문에 장기간 자리비운 사람의 업무를 대신하던 사람을, 출산휴가자가 복귀했다는 그 이유하나만으로 다른곳으로 내치는게 정상적인 인사인가???

    • 오카모토 부관참시 2013.04.29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베 버러지가 아니라고 억지로 속아줄테니 잘 읽어. 일본으로 간 1루수 이대호가 4할 가까이 치다가 부상으로 한 달 빠졌어. 무명 후보선수가 그 자리를 메꿔서 2할 8~9푼 정도 치고 수비도 나름 잘했어. 이대호 수준만은 못해도, 그럭저럭 밥값은 한 거지. 근데 이대호가 부상을 치료하고 돌아왔는데 감독이 "1루는 벌써 다른 친구가 주전 자리를 꿰찼으니, 네가 당분간 후보로 뛰어." 이렇게 지시하면 너는 100% 수긍할래? 凸-_-凸

  11.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3.04.28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는 양심적이거나 똑똑한 사람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아부하고 상사의 눈치를 살피고 승진을 위해 권모술수를 하는 사람이 출세하고 승진하는 나라입니다.


김주하 아나운서가 다시 트위터를 시작하였습니다. 아니 김주하 아나운서가 아니라 김주하 기자라고 호칭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일 것입니다. 김주하 아나운서는 MBC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2004년 보도국 기자로 직종을 전환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김주하 기자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이것을 명확히 해야 나중에 김주하 기자에 대한 오해가 사라집니다)

<추천 꾹> <손바닥 꾹>

[김주하 기자 출장 때 사진이라고 합니다. 출처 : 김주하 트위터] 

김주하 기자는 한때 트위터에서도 엄청난 활동을 하였고, 언론인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트위터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방송인 반열에 올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트위터 팔로워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SNS 영향력 지수가 높은 트위터리안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트위터 해킹 사건으로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는 글들이 타임 라인에 오르게 되는 논란에 휩싸이게 되자 작년 6월 이후에 트위터 절필 선언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김주하 기자를 트위터에서 만나볼 수 없게 된 것이었죠. 그랬던 그녀가 다시 트위터 복귀를 선언하였습니다. 예전에 해킹 당했던 계정(@kimjuha)은 놔두고 새로운 계정
(
@kimjuhahaha)을 만들어 다시 트위터 타임라인에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전 김주하 기자 트위터 프로필]

제가 김주하 기자의 트위터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예전 천안함 사건 때 누구보다 먼저 관련 소식을 트위터에 알렸기 때문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당시 김주하 기자가 트위터로 알린 천안함 소식이 뉴스보다 빠른 소식 전파였습니다. 그래서 그때 저는 트위터가 방송 뉴스보다 빠른 미디어로 자리 잡을 수 있구나에 대한 가능성을 보게 되었지요.

물론 트위터에 올린 천안함 관련 멘션 때문에 김주하 기자는 개인적으로 비난도 받고 곤란한 지경에 몰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는 김기자의 행동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도리어 그때부터 저는 트위터 타임 라인에서 김주하 기자의 팬이 되었던 것이죠.  


그래서 저는 김주하 기자의 트위터 복귀를 열렬히 환영합니다. 그리고 환영에 더하여 그의 트위터 복귀 이유가 더 마음에 들고 사람들과 나누어야 할 내용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 MBC는 파업 45일 째입니다. MBC의 간판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이며, 뉴스데스크는 달랑 15분 뉴스로 떼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공정 방송 사수를 위한 MBC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해 누구하나 관심도 없고, 해결의 당사자들은 대화의 의지조차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하다가는 노동조합 스스로 지쳐 쓰러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까지 듭니다.

이런 와중에 김주하 기자는 다음과 같은 트위터 프로필을 작성하고 짠~하고 타임라인에 등장한 것입니다. 


'mbc 사태가 다시 트윗으로 나를 불렀다....' 정말로 짠(잔잔한 감동)한 멘트입니다.  

사람들이 궁금해 했던 것 같습니다. 최일구 앵커, 오상진 아나운서 등 MBC 간판 진행자들이 파업 참여로 강제 하차하거나 교체되었고, MBC 아나운서 협회는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한 성명서 까지 발표했는데 그 어디에도 김주하 기자의 이름을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에 대한 해명을 김주하 기자는 트위터에서 친절히 답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의 목소리로 외치고자 한다.


납득할 수 없는 해고와 징계의 칼날이 MBC를 휘감고 있다. 박성호 기자회장에 이어 이용마 홍보국장에게는 해고라는 사형 선고를, 김정근 교육문화국장에게는 정직 2개월의 중징계 등 8명에게 징계의 칼날이 또 날아왔다.

 

우리 아나운서들은 MBC의 얼굴이자 목소리로 사명감을 갖고 방송의 최전선에서 시청자와 만나왔다. 시청자들은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MBC의 목소리로 여겨 왔으며 이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아나운서들은 작은 발언 하나에도 신중함을 기했다. 하지만 언론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을 권리를 무참히 짓밟는 김재철 사장과 경영진의 대응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공정방송 사수를 위해 마이크를 놓은 지 37일 째, 이제는 결단할 시간이며 다시 목소리를 낼 시간이다. 이 목소리는 MBC의 미래를 위한 걱정의 목소리며 자성의 목소리고 희망을 찾기 위한 목소리다.

 

지금 MBC의 상황은 어느 누가 보더라도 비정상이다. 경영진이 부당한 징계의 칼날을 거두고 책임을 지지 않는 한 친절하고 따뜻한 MBC 아나운서의 모습은 더 이상 기대할 수 도 볼 수 도 없을 것이다.

 

MBC 아나운서 협회는 쓴 눈물을 삼키며 목소리가 아닌 마음의 소리로 말한다.

 

하나. 어떤 명분도 없는 현재까지의 부당한 징계를 모두 철회하라.

 

하나. 공정 방송의 가치를 지키지 못하는 김재철 사장과 경영진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MBC의 조속한 정상화와 공정 방송 회복을 위해 MBC 아나운서들은 변함 없이 한목소리로 우리의 바람과 생각을 이야기 할 것이다.

 

2012년 3월 6일

 

MBC 아나운서 협회

 

조일수 한광섭 변창립 홍은철 이윤재 강재형 황선숙 최율미 김범도 김상호 하지은 김완태 이주연 신동진 박경추 방현주 박소현 김경화 차미연 박혜진 최대현 이정민 한준호 류수민 김정근 나경은 오상진 최현정 허일후 손정은 문지애 서 인 김나진 구은영 양승은 이성배 배현진 강다솜 이 진 김대호 오승훈 김초롱

[MBC 아나운서 협회 김재철 사장 퇴진 성명서, 출처 : 오마이뉴스]
 
 

[출처 : 김주하 트위터]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데로 김주하 기자는 더이상 아나운서가 아니죠. 그래서 MBC 아나운서 성명서에 이름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김주하 기자는 현재 둘째 아이 출산 후 휴가 중이라 방송에 얼굴을 안 보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MBC 파업 관련하여 이미 사직서도 제출해 놓은 상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김주하 기자가 MBC 파업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회피하고 있느냐에 대한 의문은 모두 풀렸습니다. 

이렇듯 MBC 파업은 트위터 절필을 선언했던, 그리고 아기를 낳고 출산 휴가 중인 김주하 기자까지 적극적인 참여를 벌이는 사태가 되었습니다. 이제 MBC 파업의 원인 제공자들이 무엇인가 해명하고 답변을 해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묵묵무답으로 자기 자리 지키기에 급급한 사람들 때문에 뉴스가 절름발이 되고, 예능이 멈추는 일은 이미 국민의 방송이길 포기한 것입니다.   

[김주하 기자 새로운 트위터 계정 @kimjuhahaha]

김주하 기자의 새로운 트위터 계정의 첫 멘션입니다. 예전에 김주하 기자랑 팔로워였던 분들 다시 찾아가셔서 응원의 글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아기 낳고 출산 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MBC 파업을 위해 트위터 다시 시작한 분에 대한 조그만 예의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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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14 0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2.03.14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보고 갑니다~ ㅎㅎ
    오늘도 상큼한 하루 되세요~ ^^

  3.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12.03.14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주하님..역시...
    출산휴가중에도...
    동료들에게 더 큰 힘이 될 겁니다.
    응원합니다

  4.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3.14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둘째딸 이름도 김주하 기자처럼 예쁘고 씩씩하라고 주하라고 지었답니다 ^^

  5.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3.14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뻔뻔스런 김재철 이제 불러날 때도 됐는데...
    노조가 꼭 승리해 공정방송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6. 아이디오 2012.03.14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주하기자가 출산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직장은 제대로 된 뉴스데스크를 만들어 내보내는 방송사가 되어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7. 웃기네... 2012.03.21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이 당선되니 아주 좋아서 방송하며 울먹이더만...
    명박산성 때는 노골적으로 디스보내며 명박 지지를 하더만..
    김주하 니가 과연 김재철을 디스할 자격이 되냐?
    니가 공영에서 노골적으로 명박 지지한 꼬라지가 김재철의 낙하산인데..
    ㅋㅋㅋㅋ

    김주하 ... 꼴값 떨지말고 걍 하던대로 명박이나 찬양질 해대시지..

  8. 박혜연 2012.03.22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박이를 지지하는 보수우익 개새끼들은 당장 명박이한테 가서 변태짓이나 하고와라! 응? 개정이리 개정은만큼도 못한 인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