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설국열차, 봉준호의 괴물은 자본주의 시스템이었다 자본주의를 싫어한다고 하면 한국 사회에서는 여전히 불온한 세력으로 취급받기 쉽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그렇다고 하여 자본주의 자체를 찬양하고 다니는 사람 또한 많지는 않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자본주의'는 자유민주주의라는 차명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차명계좌가 불온한 돈의 출처가 되듯이 자본주의는 자유민주주의 한가지 지류일뿐 모든 것을 대변하지는 못한다. 한참은 정치 후진국인 대한민국에서 계급 투쟁을 연상시키는 주제를 달가와 하거나 찬양받을 일은 없어보인다. 경제의 비약적 발전을 정치적 수준과 동일시 하려는 천박한 정치와 미디어는 복지국가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음에도 선진 유럽 사회의 복지 모델을 구닥다리 취급하며 "무지와 몽매'로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