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홈페이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양유업 자정결의대회, 오만과 편견의 결과 예전에 직장생활하다가 참 어처구니 없는 대기업 윤리 '이벤트'에 참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협력업체를 초청해 놓고 유명대학 철학 교수를 초빙하여 '윤리경영'에 대한 특강을 듣는 자리였습니다. 어찌나 윤리를 강조하고 정도 경영을 이야기하던지 듣는 제가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철학교수님이 어렵고 현학적인 이야기를 많이도 늘어놓았지만 결론은 간단했습니다. 법과 질서, 윤리를 잘 지키면 현재는 손해 보는 것 같아도 결국에는 '승리'하게 된다는 그림같은 이야기 였습니다. 당시 우리 회사가 요즘 회자되는 철저한 갑과 을의 관계였기 때문에 대기업에서 강의 들으러 오라면 가야했고 출석까지 체크했기 때문에 끝까지 윤리 특강을 다 듣고 나왔더랬습니다. 혹시나 윤리 특강을 펼쳤던 철학 교수님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당당하게 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