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아나운서가 다시 트위터를 시작하였습니다. 아니 김주하 아나운서가 아니라 김주하 기자라고 호칭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일 것입니다. 김주하 아나운서는 MBC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2004년 보도국 기자로 직종을 전환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김주하 기자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이것을 명확히 해야 나중에 김주하 기자에 대한 오해가 사라집니다)

<추천 꾹> <손바닥 꾹>

[김주하 기자 출장 때 사진이라고 합니다. 출처 : 김주하 트위터] 

김주하 기자는 한때 트위터에서도 엄청난 활동을 하였고, 언론인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트위터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방송인 반열에 올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트위터 팔로워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SNS 영향력 지수가 높은 트위터리안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트위터 해킹 사건으로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는 글들이 타임 라인에 오르게 되는 논란에 휩싸이게 되자 작년 6월 이후에 트위터 절필 선언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김주하 기자를 트위터에서 만나볼 수 없게 된 것이었죠. 그랬던 그녀가 다시 트위터 복귀를 선언하였습니다. 예전에 해킹 당했던 계정(@kimjuha)은 놔두고 새로운 계정
(
@kimjuhahaha)을 만들어 다시 트위터 타임라인에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전 김주하 기자 트위터 프로필]

제가 김주하 기자의 트위터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예전 천안함 사건 때 누구보다 먼저 관련 소식을 트위터에 알렸기 때문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당시 김주하 기자가 트위터로 알린 천안함 소식이 뉴스보다 빠른 소식 전파였습니다. 그래서 그때 저는 트위터가 방송 뉴스보다 빠른 미디어로 자리 잡을 수 있구나에 대한 가능성을 보게 되었지요.

물론 트위터에 올린 천안함 관련 멘션 때문에 김주하 기자는 개인적으로 비난도 받고 곤란한 지경에 몰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는 김기자의 행동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도리어 그때부터 저는 트위터 타임 라인에서 김주하 기자의 팬이 되었던 것이죠.  


그래서 저는 김주하 기자의 트위터 복귀를 열렬히 환영합니다. 그리고 환영에 더하여 그의 트위터 복귀 이유가 더 마음에 들고 사람들과 나누어야 할 내용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 MBC는 파업 45일 째입니다. MBC의 간판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이며, 뉴스데스크는 달랑 15분 뉴스로 떼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공정 방송 사수를 위한 MBC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해 누구하나 관심도 없고, 해결의 당사자들은 대화의 의지조차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하다가는 노동조합 스스로 지쳐 쓰러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까지 듭니다.

이런 와중에 김주하 기자는 다음과 같은 트위터 프로필을 작성하고 짠~하고 타임라인에 등장한 것입니다. 


'mbc 사태가 다시 트윗으로 나를 불렀다....' 정말로 짠(잔잔한 감동)한 멘트입니다.  

사람들이 궁금해 했던 것 같습니다. 최일구 앵커, 오상진 아나운서 등 MBC 간판 진행자들이 파업 참여로 강제 하차하거나 교체되었고, MBC 아나운서 협회는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한 성명서 까지 발표했는데 그 어디에도 김주하 기자의 이름을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에 대한 해명을 김주하 기자는 트위터에서 친절히 답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의 목소리로 외치고자 한다.


납득할 수 없는 해고와 징계의 칼날이 MBC를 휘감고 있다. 박성호 기자회장에 이어 이용마 홍보국장에게는 해고라는 사형 선고를, 김정근 교육문화국장에게는 정직 2개월의 중징계 등 8명에게 징계의 칼날이 또 날아왔다.

 

우리 아나운서들은 MBC의 얼굴이자 목소리로 사명감을 갖고 방송의 최전선에서 시청자와 만나왔다. 시청자들은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MBC의 목소리로 여겨 왔으며 이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아나운서들은 작은 발언 하나에도 신중함을 기했다. 하지만 언론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을 권리를 무참히 짓밟는 김재철 사장과 경영진의 대응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공정방송 사수를 위해 마이크를 놓은 지 37일 째, 이제는 결단할 시간이며 다시 목소리를 낼 시간이다. 이 목소리는 MBC의 미래를 위한 걱정의 목소리며 자성의 목소리고 희망을 찾기 위한 목소리다.

 

지금 MBC의 상황은 어느 누가 보더라도 비정상이다. 경영진이 부당한 징계의 칼날을 거두고 책임을 지지 않는 한 친절하고 따뜻한 MBC 아나운서의 모습은 더 이상 기대할 수 도 볼 수 도 없을 것이다.

 

MBC 아나운서 협회는 쓴 눈물을 삼키며 목소리가 아닌 마음의 소리로 말한다.

 

하나. 어떤 명분도 없는 현재까지의 부당한 징계를 모두 철회하라.

 

하나. 공정 방송의 가치를 지키지 못하는 김재철 사장과 경영진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MBC의 조속한 정상화와 공정 방송 회복을 위해 MBC 아나운서들은 변함 없이 한목소리로 우리의 바람과 생각을 이야기 할 것이다.

 

2012년 3월 6일

 

MBC 아나운서 협회

 

조일수 한광섭 변창립 홍은철 이윤재 강재형 황선숙 최율미 김범도 김상호 하지은 김완태 이주연 신동진 박경추 방현주 박소현 김경화 차미연 박혜진 최대현 이정민 한준호 류수민 김정근 나경은 오상진 최현정 허일후 손정은 문지애 서 인 김나진 구은영 양승은 이성배 배현진 강다솜 이 진 김대호 오승훈 김초롱

[MBC 아나운서 협회 김재철 사장 퇴진 성명서, 출처 : 오마이뉴스]
 
 

[출처 : 김주하 트위터]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데로 김주하 기자는 더이상 아나운서가 아니죠. 그래서 MBC 아나운서 성명서에 이름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김주하 기자는 현재 둘째 아이 출산 후 휴가 중이라 방송에 얼굴을 안 보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MBC 파업 관련하여 이미 사직서도 제출해 놓은 상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김주하 기자가 MBC 파업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회피하고 있느냐에 대한 의문은 모두 풀렸습니다. 

이렇듯 MBC 파업은 트위터 절필을 선언했던, 그리고 아기를 낳고 출산 휴가 중인 김주하 기자까지 적극적인 참여를 벌이는 사태가 되었습니다. 이제 MBC 파업의 원인 제공자들이 무엇인가 해명하고 답변을 해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묵묵무답으로 자기 자리 지키기에 급급한 사람들 때문에 뉴스가 절름발이 되고, 예능이 멈추는 일은 이미 국민의 방송이길 포기한 것입니다.   

[김주하 기자 새로운 트위터 계정 @kimjuhahaha]

김주하 기자의 새로운 트위터 계정의 첫 멘션입니다. 예전에 김주하 기자랑 팔로워였던 분들 다시 찾아가셔서 응원의 글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아기 낳고 출산 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MBC 파업을 위해 트위터 다시 시작한 분에 대한 조그만 예의가 아닐까요? ^^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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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14 0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2.03.14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보고 갑니다~ ㅎㅎ
    오늘도 상큼한 하루 되세요~ ^^

  3.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12.03.14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주하님..역시...
    출산휴가중에도...
    동료들에게 더 큰 힘이 될 겁니다.
    응원합니다

  4.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3.14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둘째딸 이름도 김주하 기자처럼 예쁘고 씩씩하라고 주하라고 지었답니다 ^^

  5.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3.14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뻔뻔스런 김재철 이제 불러날 때도 됐는데...
    노조가 꼭 승리해 공정방송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6. 아이디오 2012.03.14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주하기자가 출산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직장은 제대로 된 뉴스데스크를 만들어 내보내는 방송사가 되어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7. 웃기네... 2012.03.21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이 당선되니 아주 좋아서 방송하며 울먹이더만...
    명박산성 때는 노골적으로 디스보내며 명박 지지를 하더만..
    김주하 니가 과연 김재철을 디스할 자격이 되냐?
    니가 공영에서 노골적으로 명박 지지한 꼬라지가 김재철의 낙하산인데..
    ㅋㅋㅋㅋ

    김주하 ... 꼴값 떨지말고 걍 하던대로 명박이나 찬양질 해대시지..

  8. 박혜연 2012.03.22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박이를 지지하는 보수우익 개새끼들은 당장 명박이한테 가서 변태짓이나 하고와라! 응? 개정이리 개정은만큼도 못한 인간들아!


MBC김재철 사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노동조합이 제대로 뉴스데스크에서 공개한 김재철 사장의 법인 카드 사용 내역 때문인데, 잦은 해외 출장, 시내 특급 호텔 숙박, 면세점 이용 등 회사 업무와의 연관성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제3회 제대로 뉴스데스크 캡처]
<손바닥 꾹><추천 꾹>
특히 일본에서 여성들만 이용한다는 고급 마사지숍 '소시에월드'에서 3차례 법인카드로 207만원을 결제한 부분은 많은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하여튼 제대로 뉴스데스크 제3회 숙박왕 김재철 스페셜을 보고 있으면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수 없을 정도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나옵니다. 

물론 김재철 사장님은 우리나라 최고의 방송사 MBC 사장이라 그 정도 쓸 수도 있겠구나 하지만 일반인의 정서로는 이해하기 힘든 사용 내역들이 곳곳에 눈에 뜨입니다.

회사에서 법인카드를 사용 하는 이유는 일정 항목과 금액에 대해서 부가세 공제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회사로서는 약간의 세금 절약과 회계 처리의 간소화를 위해 외부 활동이 많은 영업 부서에서 관리 사용되어지곤 합니다. 물론 대부분은 회사의 경영자가 소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반 회사에서는 일부 개념 없는 사장들을 제외하고는 그 사용을 엄격하게 규정합니다. 꼭 업무와 관련된 일을 위해서는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의심 받을 만한 곳에서 사용 또한 제한됩니다.

                                                        [제3회 제대로 뉴스데스크 캡처]
그래서 법인 카드는 제대로된 사용 지침이 없는가 알아 보았더니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법인카드 비리 실시간 감시하는 IT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는 포스팅을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대한민국은 IT 강국인 것 같습니다. 법인 카드 단말칩에 사용 정보가 실시간으로 옮겨지고 그것을 감시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민권익위가 감시하는 대상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14개 중앙행정기관과 696개 공직유관단체라고 합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등 사용금지 업종 확대
   ▶ 골프용품, 보석 등 업무와 관련 없는 사적 사용 물품의 구매 금지
   ▶ 공개 횟수 및 공개 대상 등 법인카드 집행 내역 공개 확대 
 


위와 같은 사용 지침이 있고, 이것을 어기고 사용금지 업종, 심야, 휴일 사용, 분할결제가 이루어졌을 경우 실시간 모니터링 되어 즉시 환수 조치 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특히 클린카드(법인카드를 지칭)의 사용금지 추가 업종과 품목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 클린카드 사용금지 추가 업종(예시) :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칵테일바, 주류판매점, 요정, 스포츠마사지, 네일아트 등
 

 ※ 구매제한 물품(예시) : 금.은.보석 등 귀금속류, 골프용품, 고가의 주류, 고급 화장품 및 액세서리류 등

[출처 : 국민권익위원회 공식 블로그  http://blog.daum.net/loveacrc/4770 ]

위의 법인카드 사용 지침을을 보고 김재철 사장의 법인 카드 사용 내역을 보면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MBC 노동조합은 36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고, 김재철 사장의 법인 카드 사용 내역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재철 사장은 해명할 것은 빨리 해명을 하고,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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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3.05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대로 뉴스데스크가 업댓 됐나봅니다. 얼른 찾아서 봐야겠네요~

  2.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2.03.05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인카드가 이렇게 쓰여도 된다는 걸 알려주시고자 한 것인지..
    난감하죠...ㅠㅠ

  3.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3.05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중파 방송사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감시대상이 아닌가 보죠?..
    저도 아주 조그맣게 사업을 해보았지만 김재철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기회가 mbc가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4. Favicon of http://redtop.tistory.com BlogIcon 더공 2012.03.05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철씨 카드 사용 내역을 보니..
    그동안 속고 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재철이는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다던가.... 이런거 말이죠. ^^

  5. 놀랍다 2012.03.05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당쪽에서 임명한 이사진들에게도 많이 금품 돌렸나보네요. 해임했어도 벌써 했어야 하는데 침묵하는거 보니...참 구려보이네요.

  6. 과객 2012.03.05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 쪽팔려라!! 재철이 사장니~임~! 진짜~ 쪽팔린다 ~ 에라이~ 구질구질한 잡것아! 철판을 깔아도 적당히 깔고 행세하그라~!


MBC파업이 34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한달하고도 4일 지났는데 안타까운 것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화는 양자간에 해야 하는 일인데 MBC노동조합만 이야기를 하고 MBC사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변 상황은 파업 시작 초기보다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파업이 너무 늦었다는 시민들의 비난과언론의 고의적 무관심에 의한 더딘 전파 속도로 파업의 정당성이 시간의 흐름 속에 묻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KBS와 YTN도 공정 방송 사수를 위한 파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시민들도 MBC 파업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MBC 사측은 대화는 거부한 채, 파업 가담자에 대한 해고와 징계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MBC 파업 주도로 해고를 당한 박성호 기자회장(왼편)]
 
<추천 꾹><손바닥 꾹>

지난 29일 MBC는
 '취업 규칙 위반'을 이유로  박성호, 양동암 두 기자 회장에 대한 해고와 정직을 발표했습니다. 취업 규칙을 어겨서 해고까지 당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보복성 징계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이번 파업의 시작이었던 보도국 제작 거부를 이끌었던 박성호 기자는 으랏차차 MBC에서 최악의 상황까지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이런 일까지 생기니 보는 입장에서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노동자에게 해고는 사형 선고와 같습니다. 기자로서 진실을 보도하지 못한다는 것 또한 식물인간과 같습니다. 박성호 기자는 파업을 주도하기 전에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박성호 기자는 으랏차차 MBC 파업 콘서트에 나와서 자신의 부인이 (박성호 기자가)파업을 주도 하다가 해고 당할수도 있으니, 비상금이 담긴 통장을 건넸다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한 적이 있습니다. 비상금 아니 월급이 나오지 않으면 생활비로 쓰일 통장을 전하는 부인의 배려에 더 큰 힘을 얻고, 더욱 이 싸움을 승리로 이끌어야 겠다는 다짐이 아직도 귀가에 맴돕니다. 

이렇듯 파업을 벌이는 사람들은 한명의 연약한 노동자들입니다. 불이익과 징계가 있으면 자신의 가족의 생계에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한명이 아니라 조합을 결성하는 것이고 막강한 힘을 가진 회사 싸울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제대로 뉴스테스크 캡처]
 
그런데 이런 와중에 MBC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제대로 뉴스데스크 제3회 숙박왕 김재철 스페셜' 방송되었습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MBC 사장님과 같은 지체 높은 분이 한끼 식사를 얼마짜리를 드시고, 업무를 위해 1급 호텔에서 잠을 자는 행위가 정당한지 않한지.

하지만 제대로 뉴스데스크 제 3회를 보면 김재철 사장의 법인 카드 사용 금액이 참으로 많고, 사용 내역과 시기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요즘 사무실 앞에 6,000원 짜리 점심도 많이 비싸졌다고 생각하는데 고급 호텔 식당 등에서 법인카드로 몇배 비싼 식사 하고 다녔다는 것은 그리 곱게 비쳐지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업무를 위해 사용되어졌겠지만 만약 아니라면 이것은 '취업 규칙 위반'이 아니라 법으로 처벌 받아야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MBC 파업 특보 25호 내용 중 캡처]
 
그리고 MBC 파업 기간 동안 비참여자에는 '파업특별 수당'이라는 명목으로 일주일에 20만원씩, 4주차 80만원 지급했다고 합니다. 돈 앞에 약한 것이 사람이지만 돈으로 사람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것은 참으로 치졸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공정 방송을 위해 힘든 결정을하고 해고의 두려움을 이겨내면서 파업을 하고 있는데 다른 누군가는 법인카드를 펑펑 쓰면서 시내 호텔을 전전하는 것을 보면, 세상이 참 공정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MBC파업 34일째, 씁쓸한 마음을 달래 줄 무한도전은 오늘도 재방송 스페셜을 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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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3.03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 많이 좋아했는데...예전의 MBC가 아닌 것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ㅜㅜ

  2. Favicon of http://topsy.tistory.com BlogIcon 즈라더 2012.03.03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까지 외면하고 무시할 수 있을지..
    저런 꼼수를 부릴 수 있을지 두고 보렵니다..-_-+

  3. 보헤미안 2012.03.03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MBC파업 게시판 없나요?
    그만 좀 가세요!!
    이게 뭡니까?!

  4. seraph399 2012.03.07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업한 시기자 좀 적절치 않은거 같아요. 왜냐면 파업을 한 이유가 기자회장이 짤리고 나서 부당징계라 하면서 이후에 제대로 뉴스에서 촬영한 것이 법인카드 지출 내역서인데... 사장의 지출내역을 보고 저것이 죄라고 말할수 있습니까? 그 돈으로 어디에다가 투자했냐? 개인적으로 썻느냐? 아니면 회사를 위해서 지출했느냐? 이것이 문제죠. 그리고 법원에 가서 기자들이 호소를 해야지.. 절차가 맞지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전 이번파업 좋게 생각 않합니다.

  5. seraph399 2012.03.07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파업 불참자들에게 무분별하게 돈을 살포한다?? 아니 사장이 돈을 직원들에게 주는 것도 일일이 감시하면서 직원이 사장 돈 준것 까지 뭐라고 해야 하나요? 사장을 직원이 짜르는 데가 어디 있습니까? 사장이 비리를 저질렀다면 법원에 가서 호소해서 고발하는 것이 순서죠. 징계당한후 기자연합해서 방송사 사장 퇴진 운동 벌이는 것이 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노측이 일의 순서가 잘못됬어요. 그러고선 공정방송을 위해서 하는 일이다?? 의심하고 고발하고 불법파업을 하면서 까지 말이에요? 게다가 인터넷 방송.. 합법적인 방송인가요??

  6. 오륙도스카이 2012.03.27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법파업하는 노조원들 때문에... 남아있는 직원들이 죽어라 일하고 있으니..

    연장근무수당이든..특별수당은 당연히 줘야 할 것이고.. 몇백명 없어도 무리없이 돌아가는거 보면..

    파업 조합원들은 자신들의 존재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해보시고..

    사장이 법인카드 펑펑쓴다는 건 주관적인 판단일 것이고.. 불법적인 사용이 있다면 고발하면 될것이고..

    정말 중요한 것은 처음 불법파업을 하면서 내세웠던.. 공정방송에 대한 부분인데

    어떤 진실을 밝히고 싶었는데..경영진의 압력으로 밝히지 못하고 방송할수 없었는지를

    납득가능하게 Fact 를 가지고 주장해야지.. 말로만 MBC를 국민의 품으로 돌리겠는니..

    사장이 법인카드를 펑펑쓴다느니...해고는 살인이니.. 쓸데없는 주장만 하고있는지..답답할 따름입니다.

  7. Favicon of http://군 BlogIcon 까마군 2012.06.04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돈있는 사람은 무슨짓을 저질러도 된다는 걸 보여주는 mbc 김재철 사장이군요.

    마치 이명박의 화신 같습니다.

  8. 알피요업어 2012.06.26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 연봉 6에서 12까지 될껄 그런데 웬생활비타령.. 신입사원도 아니고 지금까지 최소 10년 일했으면
    몇억은 모았을 텐데 생활비 질 하고있네.. 월급이 안나와서 파엄하는것고 아니고 니들이 쥐락펴락 하는허수아비 사장 뽑고싶엇 서 파업하느것아니냐... 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때는 파업안했냐..
    지금도 점심한끼 편의점 에서 컵라면 으로 때우는 사람 조나 많다 ,,어디서 건방지게 4가지 없이
    생활비냐.. 니들 배때지 부른파업은 그만해라


225일 주말 뉴스데스크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또 발생하였습니다. 최근 들어 3회 연속 뉴스 방송 사고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225일 주말 뉴스데스크는 문지애 아나운서 파업 참여로 혼자서 뉴스를 진행하던 최일구 메인 앵커까지 보직을 사퇴하고 MBC 파업에 동참을 하는 등 파행 운행이 불가피하다는 예상이 있었습니다. (아래 포스팅 참조)
 



[뉴스 앵커 보직 사퇴를 하며 파업에 참여한 최일구, 김세용 앵커 출처 : MBC노조]

<추천 꾹> <손바닥 꾹>

뉴스 진행은
MBC 비노조원이 맡아서 위기를 넘겼지만 진행상의 커다란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뉴스 말미에 일기 예보를 하던 기상 캐스터 뒤편으로 주간 날씨가 나왔는데, 이번 주 목요일은 삼일절인데 이것을 개천절로 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과 우리 조상 단군의 하늘 문이 열린 개천절을 헛갈렸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방송 사고입니다.

 [출처 : MBC]

그런데 이것이 어쩌다 벌어진 실수가 아니라 계속해서 반복되는 실수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뉴스데스크는 2월달 들어서만 벌써 3번째의 방송 사고가 있었습니다.

25일은 한나라당에서 새롭게 바뀐 새누리당 로고에 점 찍은 패러디를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 첫 번째 방송 사고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새누리당의 개명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네티즌에게는 더 없이 좋은 이야기 거리로 남아 엄청난 대공포화를 맞았습니다.

  [출처 : MBC]


그리고 27일 뉴스데스크에서는 현장 취재 나간 캐스터 뒤로 현장 진행 스태프들이 전혀 여과 없이 나와 또 한번의 방송 사고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출처 : MBC]

그리고 어제 225일 방송 사고까지 합치면 2월 달에만 총 3번의 방송 사고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 2월이 다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 기록이 4번이 될지, 5번이 될지 알 수 없습니다.

 

뉴스의 생명은 정확성에 있습니다. 130일부터 파업 참여로 노조원이 자리를 비운 MBC 뉴스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도 않겠습니다. 하지만 전파를 타고 나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는 방송 생리로 볼 때 더 신중하고 정확성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프로그램에 실수나 사고가 없어야겠지만 특히 뉴스는 절대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될 분야입니다. 왜냐하면 뉴스는 방송의 기본이며, 신뢰의 척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뉴스에서 2월 들어 3번의 방송 사고를 저지르고 있은 MBC는 야구로 말하면 삼진 아웃에 공수가 바뀌는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핑계는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모두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정 방송을 위해 파업을 벌이고 있는 MBC 노조원에게 돌리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뉴스데스크의 파행과 잦은 방송 사고 발생은 분명히 MBC 사장이 책임지고 사과를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김재철 MBC 사장은 생각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MBC파업과 함께 회사 출근도 안하고 자취를 감췄던 김 사장이 돌아와서 했던 말은 "2012년 첫 3주 동안 1위를 기록했던 시청률은 파업이 계속될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라며 "이 와중에서도 <해를 품은 달>이나 <빛과 그림자>같은 드라마가 최고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어서 참으로 다행입니다"이었습니다.


MBC는 드라마 전문 방송이었던 것 같습니다. 방송의 기본인 뉴스가 축소되고 방송 사고가 일어난다면 사장이 이것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것이 당연할 법도 한데 MBC 드라마 찬양만 있었다니 MBC노조원들의 이번 파업에 대한 이유가 이해가 갑니다.

어쩌다 한번 하는 실수는 사람이기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반복된다면 이것은 이해의 대상이 아니라 책임에 관한 문제이고 원인 규명과 함께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합니다.

이번 뉴스데스크 방송 사고를 보면서 느낀 점은 떡은 뉴스가 될 수 없어도 뉴스는 떡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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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2.26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스는 떡이 될 수 있어도... 재밌네요.
    MBc 하루빨리 사장이 사퇴하고 정상화되기를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2.02.26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정상화 되어야죠

    • 영은 2012.04.20 0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구경 잘하고 갑니다....^^재미있는 동영상 자료 많은곳. 연예인 방송 노출 사고 등등.. 화제의 연예인[H양] [K양] 동영상 풀버전.짤리기 전에 보셈.아직 못보신 분들은 여기서 보셈 http://gk.dq.to

  2. 2012.02.26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2.26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사태 때문에 국민들의 불편도 꽤나 큽니다.
    방송의 공익성을 생각해서라도 조속히 좋은 결말이 났으면 좋겠네요^^

  4.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이명덕 2012.02.26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 많이보고가요ㅎ
    저도 좋은정보 하나 알려드리고 갈께요
    플레이9(PLAY9) ● http://d에이um9.in
    우연히 알게된 남성의류 쇼핑몰인데 "평균이하"라고

  5.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5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용하니 화면에는 아주 그럴듯한

  6. 권력에 아첨하는 엠빙신의 말로 2013.01.13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 뉴스데스크 어제(12일 토요일) 또 방송사고 냈어요ㅠ
    언론장악후 엠비씨의 애칭이던 '마봉춘'은 '엠비서'가 되어 이슈타파 블로그에 올라오는 팟캐스트만도 못한 방송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5년간 벌써부터 끔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