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송전탑 썸네일형 리스트형 측은지심이 사라진 나쁜 놈 전성시대 남자 혼자 시장에 가서 과일을 사면 장사하는 아주머니의 발빨과 흥정을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달아요?" "맛있나요?" 쓸데없는 질문이라는 것을 알지만 언제나 질문을 던지고 마치 맛이 없으면 환불이라도 해줄 것처럼 '진실한' 반응에 한바구니 사들고 올 때가 있습니다. 주변 아주머니는 연신 과일을 골랐다 놨다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흠 없고 탱탱한 과일을 고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과일 고르지 말라고 잔소리를 하며 주변을 맴돌고 사는 아주머니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저는 대강 둘러보다 한바구니에 3000원하는 참외를 골라서 계산대에 올려놨고 저를 아래위로 쳐다보던 주인 아주머니는 제가 고른 바구니를 다시 갖다 놓고 새로운 바구니를 가져와 계산을 해 주었습니다. "이거 왜 그러느냐" 따질수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