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여행'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3.18 상해 주자자오 여행기, 식당에서 나온 닭고기 요리에 화들짝 (7)
  2. 2011.12.15 상해 지하철 이용하기 (7)

쿨한 무위도식 블로그를 처음 열고 해보고 싶었던 분야는 원래 '여행'이었습니다. 지금은 일 때문에 외국에 자주 나가지만 예전에는 혼자 캐리어 끌고 여기 저기 많이 돌아다녔던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더블어 제 방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CD 천여장과 LP 이천여장의 기록을 여행글과 함께 덧붙여 보고자 했지만 유투브의 편의성과 저작권 강화로 흥미를 잃고 말았습니다. 

요즘은 미디어와 사회적인 문제에 관하여 많이 포스팅하고 있는데 이것은 아마도 대학 시절의 전투력이 아직까지 남아 살아 꿈틀거려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올해 총선과 대선이 끝나면 아마도 미디어, 사회 비판에 대한 성장 동력은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오늘은 주말을 맞아 상해 외각에 자리잡고 있는 주자자오 여행기를 올려봅니다. 물론 오늘 여행기의 하일라이트는 닭머리까지 선명한 중국 요리에 있습니다.

주자자오(주자각)는 동양의 베니스라고 불릴 정도로 운하가 잘 발달된 물의 도시랍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주자자오(중국어朱家角병음: Zhūjiājiǎo)는 상하이 칭푸 구 내에 자리잡고 있는 물의 도시이다. 전형적인 강남수향 고진이다. 인구는 약 66,000명이고, 주요거리는 북대가(北大街), 동정가(東井街), 서정가(西井街), 대신가(大新街) 동시가(東市街) 등이 있고 그중 북대가(北大街)는 2005년 11월에 상해 10대 휴한가(休閑街) 중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주자자오는 송나라 대에 시장이 형성되어 명나라 대의 만력 연간(1573년~1620년)에 진(주계진, 朱溪鎭)이 되었다. 수상 교통의 요지로, 방직업이 발전하였고, 군사적 요충지인 진으로서도 근처의 북주장이나 남주장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2000년에 심항진(沈巷鎭)이 주자자오 진에 병합 되었다.

[출처 : 위키백과]
 

입장료는 30위엔(우리돈 5천8백원 정도)이고 입구에 여행자를 위한 전체 지도가 있습니다. 가운데 길처럼 표시된 곳이 모두 물이 흐르는 운하입니다.   

 
관광지 안에 실제로 주민이 살고 있으면 운하를 연결해 주는 다리 위해서 바라보면 차분히 가라앉은 해상도시 같은 느낌을 줍니다.  

 
주민이 살고 있으니 당연히 동네 개들도 돌아다니고 요 중국 강아지 녀석은 사각형 안에서 나오지 못하고 저렇게 인상만 쓰고 있었답니다. ^^(영역 표시를 확실해 놓은 듯)


관광객을 위해 운행하는 조그만 배도 있고, 사진에서와 같은 주황색의 소형 
페리호도 있습니다


운하 양옆으로 난 길에는 각종 기념품을 파는 가게와 식당들이 있습니다.


주자자오의 명물이라는 돼지고기와 대나무밥 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다고 하는데 모습은 흡사 우리나라의 족발과 비슷했습니다. 오른쪽 대마무잎을 말은 것은 안에 찹쌀과 돼지고기를 넣어 찐 것입니다. 


커피숍 일리(illy)가 있었는데 본사 직영의 정품 가게인지 짝퉁 커피숍인지 약간은 의심스러웠습니다. 주자자오는 옛 중국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전통 관광지인데 해외 프렌차이즈 커피숍이 있는 것이 마치 인사동에 스타벅스가 있는 것과 같은 어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곳이라 걷다 보니 점심 시간이 되어 유명하다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여러가지 중국 음식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식당 내부에 놓여 있는 술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술을 먹으면 위장병이 고쳐진다는 설명을 들었는데 우리나라로 말하면 오래된 백세주 같은 맛이 났습니다. 


아 ~ 이 요리가 나오고 얼마나 놀랐던지. 닭머리까지 정성스럽게 담아서 올린 닭요리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우연히도 중국의 옛날 약방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닭머리가 자꾸 생각나서 소화가 안되는 것은 아닌가 했는데 흰가운 의사선생님을 보니 속이 저절로 풀리더군요. 이곳은 관광장소이면서 동시에 약도 실제로 지어준다고 합니다.

 
집을 지키는 앵무새도 있었구요, 이 녀석은 계속해서 해바리기씨를 능숙하게 짤라 먹고 있었습니다. 말은 중국말을 하구요 .. 중국 앵무새는 중국 말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

 
제 중국 친구 로이는 구관조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고 있습니다. '니~ 하오'를 계속해서 따라는 하는 구관조에게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했더니 제2외국어인가 하고 새가 당황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중국 새는 중국말 한다는 것, 잊지 마시길.. 

 
영화 초한지에 보면 항우와 유방이 각각의 책사를 데리하여 바둑 두는 장면이 나오죠. 그때 바둑판 참 좋다 했는데 중국은 거실에 이런 바둑판이 있습니다. 이거 한국 갖고 들어오면 좀 비쌀 듯 합니다. 아주 오래된 물건이더군요.

 
그리고 물이 흐르는 곳이 군사적으로 중요했던 것처럼 
주자자오도 군사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봉화대 모형이 박물관 안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안에는 옛 중국인들의 생활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국수와 돼지고기를 즐기는 중국인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자자오와 관련된 소개와 이곳이 상해의 베니스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주자자오는 서울로 따지면 용인에 있는 민속촌과도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운하 위로 피어 오르는 물안개가 인상적이고, 
중국의 옛모습을 간직한 옛스러운 멋이 묻어나는 도시였습니다. 
상해 시내 구경이 끝나고 더 이상 가볼 곳이 없다는 분들은 한번 쯤 시간 내서 가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물론 닭요리로 머리까지 나온다는 것은 숙지하셔야 하구요.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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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품절녀 2012.03.18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닭머리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전 별로 먹고 싶지 않았을 것 같아요. ㅎㅎ

  2. Favicon of http://rokmc1062.tistory.com BlogIcon 공감공유 2012.03.18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색깔부터가 독특하네요 머리가 징그리워 먹을 수 있을련지...ㅎㅎ 전 대나무밥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

  3. Favicon of http://topsy.tistory.com BlogIcon 즈라더 2012.03.18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먹고 싶다는 생각이 싹 달아날 것 같네요...

  4.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3.18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글만 보다
    오랫만에 여행기를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며칠 전 일하다 허리를 다쳐 앉아있는 것 자체가 고역인지라
    중국 옛날 약방에 한참 시선을 멈추고 말았습니다. 중국 약방에는 있는 약들은
    만병통치약일거라는 야릇한 상상 때문에...ㅎㅎ...

  5.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3.18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곳에 다녀오셨네요.
    그런데 닭머리는 좀...ㅎㅎㅎ

  6.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3.19 0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닭머리는 좀..그러네요^^
    중국 여행 한번 가보고 싶네요^

  7. Favicon of http://sarange.net BlogIcon 밋첼™ 2012.03.19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위기가 좋은 곳이군요~ 독특하면서도 관광으로는 좋을 듯 합니다~
    닭의 머리가 나오는 곳... 예전 어딘가에서도 본 듯 한데... 기억이 안나네요^^;;;;
    그래도! 맛있게 먹고 구경하며, 약방에도 들려보고~ 생각만 해도 괜찮을 듯 합니다



해외 여행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교통수단입니다. 아무리 멋진 경관이 있어도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 될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일본과 같이 택시비가 비싼 곳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이 절대적입니다. 교통비에서 절약한 돈으로 맛있는 음식과 쇼핑을 즐기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요?

일 때문에 중국에 자주 가는 편인데, 지인의 도움 등등의 이유로 승용차와 택시만을 이용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간 여유가 있어 지하철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중국의 지하철은 역마다 짐 검색대가 있어서 왠지 모르게 진입 장벽이 높고, 이용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이용해 보니 별반 다르바 없고, 교통체증이 심한 상해에서 좋은 교통수단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중국 상해 지하철 이용법은 자세히 나누어 보겠습니다. 

지하철역은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상해는 지하철이 촘촘히 잘 발달되어 있더군요, 지하철역 안으로 들어오시면 위와 같은 지하철 승차권 자판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주위를 둘러보시면 티켓판매원도 있지만 영어가 잘 안통하고 그다지 친절하지 않기에 자판기 이용을 권장합니다.

이 화면이 그냥 모니터가 아니라 터치스크린입니다. 처음에 전 지하철 노선도인줄 알고 물끄러미 쳐다만 보았는데 손으로 만지면 반응을 한답니다. ^^

먼저 원하는 호선을 손으로 터치해 줍니다. 상해는 현제 11호선까지 개통되어 있습니다.  몇호선인지를 결정하면 해당 노선표가 나오고 거기서 원하는 역을 또 터치해 주면 화면이 아래와 같이 바뀝니다.

무척 저렴합니다. 4위안이면 우리나라돈 800원이 안되는 것입니다. 상해를 가기전에 동경 지하철을 이용했던 터라 너무나 가벼운 가격에 감동합니다.

저는 동전을 많이 가지고 다녔습니다 특히 1위안짜리 동전, 우리나라 오백원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지폐 주입기도 있는데 가짜 지폐가 많은 나라라서 에러가 많이 나더군요.

해당 금액을 넣어주면 티켓이 툭하고 떨어집니다.

카드식의 티켓인데 우리나라처럼 나중에 돌려주면 돈받는 시스템 아닙니다. 이것을 기념품으로 가져오실 생각은 않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표를 뽑았으면 저 출입구를 지나야 합니다. 한 할아버지가 실랭이를 하시는데 배낭 크기의 짐은 검색대를 통해서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상당히 거부감이 있는데 많이 하다보면 그냥 익숙해 집니다.

아까전에 카드 티켓을 아래 손바닥표시 위치에 갖다 댑니다. 그러면 이곳을 지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티켓을 잘 챙기셔야 합니다.

7호선 랑가오역 인데 한곳에서 양방향 타실 수 있습니다 때론 영어 알파벳으로는 비슷한 정거장이 많아서 한문 그림 맞추기를 잘하셔야 합니다. 저도 한번은 비슷한 역에 미리 내렸던 기억이.........ㅠㅠ

원하는 목적지에 오셨다면 나갈때는 통과대 상단이 아니라 측면에 위치한 티켓 주입구에 넣어주셔야 합니다, 중국 사람도 저 티켓을 가지고 어떻게 할지 몰라 고민하는 사람 몇명 보았습니다.

중국 상해 지하철 탈만 합니다. 물론 깨끗하거나 쾌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한다는 것은 그 지역을 이해하는 것이고 그곳의 현지인들이 평상 시에 어떻게 입고, 어떤 표정을 짓고 있나 관찰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상해 지하철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여행자로서 출퇴근 시간에 이용하시면 돈과 시간을 모두 절약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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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range.net BlogIcon 밋첼™ 2011.12.15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깨끗하게 잘 되어있네요?
    역마다 검색대가 있단 말씀에서 놀랐습니다.
    아직 중국을 가볼일이 없었는데, 기회가 생겨 가게된다면(상해로 가게된다면) 이 글을 출력해서 가야겠습니다ㅎㅎ

  2.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1.12.15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력까지 하실 필요는 없구요~~ 부끄럽습니다. ^^
    눈으로 대강 익히시고 지하철역에 가시면 쉽게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단 화면이 터치패드라는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ㅋㅋ

  3. BlogIcon 상해 2012.02.11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네요 잘읽고갑니다 ^

  4. 오만살랄라 2012.02.19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중국 2번갔다왔는데
    한번은 여행
    한번은 어학연수로갔다왔어요
    첫번째에 상해갔는데
    맨날탄게 하나투어버스 ㅠㅠ
    무슨 강이었나 거기갈때 배탄적있고요
    지하철역도봤는데 그냥 보기만함

  5. 오만살랄라 2012.02.19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중국 2번갔다왔는데
    한번은 여행
    한번은 어학연수로갔다왔어요
    첫번째에 상해갔는데
    맨날탄게 하나투어버스 ㅠㅠ
    무슨 강이었나 거기갈때 배탄적있고요
    지하철역도봤는데 그냥 보기만함

  6.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jordans-c-47.html BlogIcon Nike Air Jordans 2012.12.14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과 2항에 의하면 육상 군사분계선은 “한 개의 군사분계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