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에는 '장르' 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팝, 락, 헤비메탈, 테크노, 힙합, 댄스, 포크, 프로그레시브락 등이 있으며 이것을 세분화 하면 브릿팝, 모던락, 브리티쉬 하드락, 하드코어, 트립합, 트렌스, 아트락 등으로 나눠질 수 있습니다.


음악을 듣는데 굳이 장르를 구분하고 세분화하여 분석하면서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듣다보면 자신의 취향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특히 나는 이와같은 음악 좋더라'라는 분야가 생깁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프로그레시브락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제 학창시절에는 헤비메탈이 맹위를 떨치고 있었는데 딱 붙는 청바지에 금속성의 찡을 박고 머리를 길게 풀어헤친 락 꿈나무들이 꽤 돌아다녔습니다. 




[프로그레시브 락은 '아트한' 음악이다]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레시브락'은 한마디로 '아트한' 음악이었습니다. 좀 거창하게 이야기 하자면 우주, 자연. 인간 등의 심오한 주제를 음악으로 표현하고자는 하는 장르였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진보적인'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복고가 확실히 대세이지만 프로그레시브락을 담았던 LP판에 대한 향수는 있을 지 모르겠지만 그 음악까지 다시 부활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왜냐하면 현대는 감각을 발달했지만 깊이는 사라진 세대 라는 생각에서입니다. 


오늘은 나비오가 선정한 프로그레시브 명반 5장을 소개하려 합니다. 


여기에 담겨진 음악들은 많이 심오하고 익숙하지 않은 청자에게는 따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오래 오래 시간을 가지고 들다보면 귀를 열게되고 얼마나 괜찮은 음악인지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일반 대중음악과 명반(곡)의 차이점입니다.    

    




1.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 (Barclay James Harvest) - Gone TO Earth


제가 레코드판(LP)로 가장 처음 구매한 앨범이었습니다. 그래서 의미가 더욱 깊은 음반입니다. 영국의 바클리 제임스 하베스트는 가장 점잖으면서 수준 높은 연주와 노래를 들려줍니다. 특히 베를린 장벽 앞에서 공연한 것이 유명한데 유럽에서는 매우 지명도 높은 그룹인데 비하여 미국과 우리나라에서는 대우를 받지 못했습니다. 


추천곡 : Poor Man's Moody Blues 






2. 딥 퍼플 (Deep Purple) 


사실 딥 퍼플은 프로그레시브 그룹이 아니라 브리티쉬 하드락의 거성 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들의 앨범을 프로그레세브 명반으로 선정한 이유는 이 앨범에 수록된 'April' 때문입니다. 지금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계절이 4월이고 이 달이 지나가기 전에 'April' 한 번 꼭 들어보시라는 이유에서 선정하였습니다. 존 로드의 건반이 압권인 April은 기타와 키보드로 연주하는 거대한 락 교향곡과 같습니다. 

4월은 잔인한 달이기에 감수성 깊은 음악으로 마음을 달래야 합니다.  


추천곡 : April 






3. 핑크 플로이드 (Pink Floyd) - The Dark side of the moon-


핑크 플로이드는 팝송 좀 들었다는 분들이 다 아실만한 그룹입니다. 그만큼 인기가 높았고 사실 위대합니다. 저는 프로그레시브를 좋아했지만 신기하게도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은 그리 많이 듣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제 취향에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LP 리스트에 보면 핑크 플로이드의 앨범이 10장 정도가 있습니다.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예전부터 가치를 인정했다고 할까요? 여하튼 프로그레시브란 어떤 음악일까? 를 가장 잘 알려줄 수 있는 그룹이고 이 앨범 The Dark side of the moon 은 빌보트 앨범차트에 12년 간 올라있었던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것은 비틀즈, 마이클 잭슨도 가지지 못했던 기록입니다.  


추천곡 : Money, Time 







4.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 (Emerson Lake & Palmer) - Picture at an Exhibiton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는 '천재들의 조합' 이었습니다. 쥴리어드 출신의 키스 에머슨, 킹 크림슨에서 'Epitaph'를 불렀던 그레그 레이크, 당시 최고의 드러머 칼 파머, 이렇게 3명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최고의 슈퍼 그룹이었던 것이죠. 키스 에머슨의 클라식, 재즈, 락을 넘나드는 키보드 연주는 대중음악과 클라식의 경계를 허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들에게는 'Tarkus' 라는 명반이 있지만 저는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대중음악화한 이 앨범을 선정하였습니다.  


추천곡 : The sage  








5. 킹 크림슨 (King Crimson) -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나비오가 선정한 5개의 프로그레시브 명반 중에 단 한개만 꼽으라면 저는 바로 이 앨범 킹 크림슨의 '인 더 코트 오브 더 크림슨 킹(*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을 선택할 것입니다. 아니 제가 가지고 있는 2,000여장의 LP와 1,000여장의 CD 중에서 가장 위대한 명반을 꼽으라면 저는 역시 킹 크림슨의 이 앨범을 선택할 것입니다.  

이 앨범에 수록된 'Epitaph'는 인간 본질의 고뇌와 거대한 음악적 깊이가 만나 최고의 구성력을 가지는 명곡 중에 명곡입니다.   


추천곡 : Epitaph







 기타.....


5개 모자라 한개 더 추천한다면 'Yes'의 "Fragile" 앨범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레시브 명반 중에 명반 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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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4.07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읽어도..뭔말인지 못알아들어용..ㅠㅠ
    발라드락은..어데쯤..있는걸까여?.. 노래와 음악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넓이나 깊이가 얕은관계로다가...
    우야튼..기회가 되면..한번쯤 들어보고는 싶네요.. 요즘 인디음악이 참 괜찮은 곡들이 많던데..
    기회가 되심..곡을 들을수 있게 해주면..제가 꼭 들어볼께요..ㅎ





짝퉁 대국, 인명과 인권을 무시하는 중국, 비위생적이며 더럽다고 생각했던 중국 
하지만 실제가서 보는 중국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중국을 우습게 보지도, 후진국이라고 얕잡아 볼 수 만은 없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제도상국들이 가장 소홀히 하는 테크놀러지 아트도 중국은 그 규모로 승부를 하는 것 같네요



중국 베이징(Beijing)에 있는 더 플레이스 (The Place, 세무천계, 스마오톈제) 우리나라 코엑스라고 해야 할까요 
가운데 대형 하늘 스크린이 존재하고 양옆으로는 세계 최고급 명품매장이 왕궁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늘 스크린 밑에서 풍선도 날리고 연도 날리지만 
일단 실제보게 되면 그 거대한 천장 LCD 규모에 놀라게 됩니다. 


만리장성을 쌓은 나라답게 뭘 만들던지 일단 거대하고 웅장합니다. 
별로 여행가서 유명한 것에 감동받지 않는(?) 스타일인데 이 하늘스크린은 한시간 정도 멍하니 보다 온 것 같네요



물론 중간에 잠깐 저 천장에 판넬하나 떨어지면 대형사고 나겠다라는 생각은 해 보았지만 
시도 자체가 멋지고 가볼만한 명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양 옆으로 입점한 명품샵은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최정상급이구요



그리고 중국이 성장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모든 것을 상업화 한다는 것입니다. 영상 중간중간에 끊임없이 나오는 
상업광고 이것이 중국이 현재 전세계 경제를 주름 잡는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우주적 스케일은 담은 영상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상단의 유튜브 영상으로 한번 감상해 보세요
BGM은 Pink Floyd 의 One Of These Days 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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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range.net BlogIcon 밋첼™ 2010.05.18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들의 기술력도 무시할 수준이 아닌지라...
    가격경쟁력까지 있으니.. 더더욱 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0.05.18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중국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요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생필품 가격 대란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

  3. 2010.06.13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은 그저 삽질로 수출할겁니다..ㅎㅎ
    대체 이런사람이 뭐가 경제..ㅡ.ㅡ

  4.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0.06.13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삽질로 수출이라도 잘 했으면 합니다.
    ^^
    나중에 어떤 결과가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5.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08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흙뿐이였지만, 어느새 파릇 파릇 풀들이 올라와




2010년 3월 11일 영국 고등법원은 프로그레시브락 그룹 Pink Floyd의 앨범을 개별곡으로  iTunes에서 판매한 EMI 에게 벌금형과 함께 판매 금지처분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것으로 온라인에서의 음원 공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 것 같네요, 스티브 잡스의 노력으로 U2의 곡이 개별곡으로 쪼개서 iTunes에서 판매가 된 것이 현재의 iTunes를 있게한 시발점이 되었다고 하는데 U2가 열어놓은 
문을 전통의 그룹 Pink Floyd 가 다시 닫으려는 형상인 것 같습니다. 

      [핑크 플로이드 앨번 모음 출처 : http://mithya.in/blog/pink-floyd-album-art-collage/]

독일의 텔레그라프지에 따르면 핑크 플로이드의 법정대리인은 아이튠즈 및 다운로딩 서비스를 통해 핑크 플로이드의 개별곡들이 팔려나가는 것에 대한 권리를 EMI가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온라인상에서의 로열티에 대해 정확히 계산되어지지도 않았다고 했다는군요

반면 EMI는 자신들은 이미 예전에(60년~70년대) LP와 CD 형식의 음반에 대한 계약을 했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U2와 Pink Floyd와 음악적 성격이 다르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Pink Floyd는 프로그레시브록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60년 후반부터 70년 중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던 그룹으로 이들은 마치 클라식처럼 앨범 하나에 테마를 담는 콘셉트(Concept)형식으로 음반을 발표하였죠. 이것은 Pink Floyd만 시도했던 것이 아니라 그 당시 King Crimson [In the court of crimson King], Moody Blues [Days of future passed] 등 거의 모든 명반들이 시도한 형식이었습니다. 

클라식 스테디 명반인 비발디의 사계를 여름 하나만 뚝 때어서 듣는다면 돌아가신 비발디님이 좀 서운해 하시겠죠. 하지만 혹자는 싸구려 대중음악에게 클라식에 대한 예우를 할 필요는 없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 프로그레시브 락 밴드들은 클라식과 팝의 경계를 넘나들며 진보적이며 클라식에 가까운 음악적 시도와 실험을 했기에 그에 못지 않은 배려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후의 만찬을 만약 인물별로 잘라서 판다면 엄청난 전문가 집단의 저항에 이르겠죠?]

그들에게 개별곡을 잘라 파는 것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서 12명의 제자와 예수님을 한사람씩 따로 잘라서 집에 걸어놓겠냐는 것과 똑같은 행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미술도 이런 식으로 작품 파괴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겠죠?)

그에 비해 U2 는 테마를 가지고 음반을 만들기는 하겠지만 개별곡의 연관성이 서로 약하기에 개별곡에 의한 음원 판매가 자신들의 예술성을 파괴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타 요즘 가수들의 음악은 앨범형태 보다 디지탈 싱글형태로 음악을 발표하기 때문에 더더욱 앨범 판매냐 개별곡 판매냐 에 문제는 없으리라 봅니다.

그런데 이 결정의 파급은 적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음반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과거 명반들에 대한 사람들의 기억은 여전히 지속되어 질 것이며 그것에 대한 추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핑크 플로이드의 명반 The Dark Side of the Moon(1972)는 빌보드 앨범 차트 200 위 안에 12년 이상을 올라 있으며 명반을 뛰어넘어 불가사의한 앨범으로 기억되어지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앨범들을 ITunes에서 취급하지 못하게 된다면 iTunes나 여타 음원다운로드 서비스업체는 불완전한 음반가게가 되는 것이겠죠.


Quella Vecchia Locanda - gatefold cover

Il tempo della gioia - gatefold cover

Banco del Mutuo Soccorso (original issue) 


Banco del Mutuo Soccorso 위의 것을 펼치면 이런 형태의 앨범이된다

                                  
  [단순한 사각 LP를 벗어나 여러형태로 변형되며 앨범자체가 예술작품이었다]   


Io sono nato libero - front cover

[역시 펼치면 앨범창이 뜬다]

Da qui messere si domina la valle - box set + booklet


음악 뿐만 아니라 앨범커버와 북렛(BOOKLET,LP안에 참조 책자)까지도 심혈을 기울였던 과거 진보 락밴드들에게 개별곡 판매는 예술적 자존심을 크게 거스르는 행위였으며 현재의 음반 프로세서로는 이해가 불가한 영역이라는 생각을 해보며 예술가의 예술성에 손을 들어준 이번 판결에 많은 공감이 가는 바입니다.
 

[과연 이번 결정이 핑크 플로이드가 그들이 말하던 사회의 벽을 깨부순 것일까요 아니면 새로운 벽을 쌓은 것일까요?]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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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chdays.com/Cheap-Discount-nike-air-foamposite-one_c43.html BlogIcon Nike Air Foamposite One 2012.11.17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디어비평전문 블로그라고 되어 있네요.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알고 계신 비평의 기본은 무엇입니까?
    당당하게 밝히셨네요. 우연찮게 5분 본

  2.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zoom-kobe-7-vii-c-95.html BlogIcon Nike Zoom KoBe 7 VII 2012.12.06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에 귀하의 게시물을 참조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