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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벤쿠버동계올림픽] 밥데용의 굴욕 사건


이승훈 선수의 5,000 미터에서의 은메달 쾌거
하지만
함께 레이서를 펼친 네덜란드의 밥 데용(Bob de Jong)은 
열심히 하고도 한국의 해설자에게 엄청난 구박을 당했다. 

벤쿠퍼 동계 올림릭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밥데용 선수의 프로필 
훌륭하다. 이 선수 토리노 올림픽 10,000 미터 금메달 리스트다

그런데 밥데용의 굴욕은 한국의 해설자님으로 부터 시작된다



출발전 : 밥데용 선수와 잘해보자구 하이파이브를 했어요 

시간 1:47 경 : 밥데용 선수가 이 레이서를 주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승훈 선수가 주도하고 있어요 

시간 3:08경 :  밥데용 선수는 이승훈 선수를 쫓아가고 있어요
밥데용 선수는 1973년 생이거든요 

시간 4:02 경 : 지금 밥데용 선수가 조금 저는 그 맘에 들지 않는게요 
지금 둘이 서로 각자 레이서를 같이 해줘야 되거든요
지금 이승훈 선수는 앞에 보내놓고
자기만 뒤에서 쫓아가고 있어요
얄팍한 심정이예요 

시간 4:40 경 : 밥데용 선수가 나와줘야 각축전이 되는데  

끝나고 : 밥데용 너는 아무것도 아니다. (끝나고)


해설자님 밥데용을 완전히 밥 만드셨다
첨에는 쳐졌다고 하더니 
중반에는 급 흥분하여 앞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얄팍한 인간"으로 만드셨다.


그런데 밥데용 선수 최고 기록이  2001년 솔트 레이크에서 6분 19초 58 이었다. 
그러니 밥 데용 어짜피 중반 이후에 이승훈 선수를 따라 잡기는 힘들었다. 

왜냐하면 밥 데용은 이번 대회에서 6분 19초 02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이고
이승훈 선수가 월등이 잘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승훈 선수 은메달 기록 6분 16초 95  

밥데용 선수 5위에 기록되었는데 
한국의 해설자한테 괜한 욕만 들어먹었다. 

해설자가 사전에 기록 분석만 충분히 하고 들어왔어도 
전혀 타박거리도 되지 않는 거였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 선수한테 
처음부터 페이스는 이승훈 선수가 이끌었는데 
쳐진다고 뭐라하고 앞서 나가지 않아 
이승훈 선수의 기록이 저조하다고 얄팍하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그리고 끝나고는 이승훈 선수가 '밥데용 너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했을 거란다. 
이승훈 선수 표정 처음부터 끝까지 전혀 신경도 안쓴 분위기인데 ..

도대체 밥 데용 선수가 무엇을 잘못한 것일까?


이것이 [밥데용의 굴욕] 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