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보다 개그, 드라마와 같은 예능에서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더 잘 담아내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막을 내린 드라마 '추적자'의 내용이 권력에 대한 싱크로율을 높였고, 개그콘서트는 용감한 발언(?)을 통해 금기시하는 사회 비판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 뉴스보다 더 시사적인 예능 


사회가 너무나 타락하여 예능까지 이에 반응하는 것인지, 아니면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 코미디스러워  방송의 소재는 되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사실 하나는 정작 비판 기능을 수행해야하는 방송사의 뉴스와 시사 보도 분야가 제 할말을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제는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에서 런던올림픽에 대한 용감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용감한 녀석들은 정태호, 박성광, 신보라 3인이 나와서 개그맨으로서, KBS 직원으로서, 아니면 개인으로서 대놓고 할 수 없는 발언을 한가지씩 하면서 자신들의 용감함을 알리는 코너입니다. 


이들 최고의 용감함은 개그콘서트 여성 감독, 서수민 PD에 대한 외모 비하 발언이었는데 22일 방송분에서는 담당 PD를 넘어 전진국  KBS 예능국장에 대한 '디스' 공격이 감행되어졌습니다. 이 얼마나 용감한 행동입니까? 자신들의 인사권과 개그콘서트 편성 권한을 가지고 있는 예능국장에게 '당신이 제일 불편해' 라고 폭로한다는 것은 여간 용감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할말하는 용감함, 용감한 녀석들


물론 용감한 녀석들 맴버인 박성광 본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신인 개그맨 '신윤승'이 말한 것을 일러바치는 형식이기는 하였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끼게 하였습니다. 돌아올 후한은  나중 일이고 일단 약간의 두려움 속에서 웃고 즐기는 것이 용감한 녀석들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박성광의 예능국장 디스보다 더큰 방청객의 환호를 불러일으킨 용감함이 있었으니 정태호의 런던올림픽 발언이었습니다. 정태호는 지난 번에도 MBC 파업에 대해 '무한도전 보고싶다' 발언으로 사회 비판의 칼날을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보고 싶은 데 못 보게 만드는 너희들 잘 들어'에서 처럼 주어가 누구를 의미하는지 불분명하였지만 앞뒤 문맥으로 보아 이것이 파업의 주체인 MBC 노조가 아니라 공정성 시비에 휘말린 사측에게 보내는 메세지라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 정태호 런던올림픽 출처 : KBS]



▲ 한국 언론의 올림픽 사랑


이날 방송에서 정태호의 비위를 건드린 부분은 '런던올림픽'이었습니다. 요즘 텔레비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든 대한민국이 미디어는 런던올림픽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는 런던올림픽 디데이 카운트 다운이 진행되고 있고, 방송 중간에도 애국심을 자아내는 연예인 마케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올림픽을 통해 얼마의 광고비를 벌어들려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애국하는 마음으로 연일 올림픽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인지 가늠하기 힘듭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확실한 사실 하나는 해외 방송사 중에서 자기 나라에서 하는 올림픽도 아닌 것을 공영 방송, 국영 방송, 민간 방송 할 것 없이, 공중파 방송에서 모든 화면에 올림픽 디데이 카운트를 하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 영국 방송보다 더 열띤 한국 방송


정작 올림픽을 주체하는 영국 BBC도 하지 않는 짓을 한국에서는 열심히 홍보하고 있으니 방송의 애국심 마케팅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밝혀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 내용은 조만간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올림픽에 대한 아무런 표시도 없는 영국 방송, 7월 22일, 영국 BBC 방송,  캡처]



정태호는 런던올림픽에 대해 "금메달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라고 일침을 가하며, 언론에게 "안타깝게 은메달에 그쳐, 아쉽게도 동메달에 그쳐" 라는 기사를 쓰지말라고 용감한 경고를 날립니다. 이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경고이며 개그가 아니라 '시사' 영역에서 다루어져야 할 메세지였습니다.  




▲ 런던올림픽에 대한 비뚤어진 시각


한국 언론이 바라보는 올림픽의 시각은 잘못되었습니다. 첫째, 자신이 즐기는 스포츠가 아니라 바라보는 운동 경기에 집중을 시키고, 둘째 일부 스포트 스타에 관심을 불러일으켜 스포츠의 재미, 진실성을 간과시킵니다. 세째 스포츠를 통해 사회의 주요한 이슈를 매몰시키는 작업을 합니다. 


정작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국제 경기 기간에는 스포츠 소식에 묻혀버리는 예는 많았습니다. 결국 이런 식의 잘못된 언론 때문에 금메달만 기억하고 1등만 스타로 만들어내는 악순환의 고리가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메달 보다 값지고 의미 있는 경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정과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 노력한 모든 사람에 대한 배려


싫건 좋건 간에 런던올림픽은 코앞으로 다가왔고, 언론의 설레발과 설치는 모습을 한달여 동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정태호 같은 용감한 개그맨이 있기에 런던올림픽을 다루는 언론에 대한 적당한 시기에 적절한 경고가 나온 것 같습니다. 이제 개그콘서트는 시청자가 보아야할 프로가 아니라 언론직 종사자도 봐야할 국민 프로가 된 것 같습니다. 


정태호의 말처럼 '금메달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 아니라 땀 흘려 노력한 모든 사람을 배려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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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2.07.23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해가 안가는게 사람들 평소에 배구나 핸드볼 관심도 없다가
    갑자기 올림픽만 시작되면 열띤 응원들을 하는지...
    그게 다 메스컴이 부추긴 탓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또 정부는 드러내고 싶지 않은 치부를 이 올림픽을 이용해 가리는 수단으로
    언론을 이용할테고요. 글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7.23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우간 새벽에 응원하려면...눈이 벌겋게 될 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7.23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멘붕 방송인들이 만들어왔던 멘불방송은 끝내야지요.
    오락적 기능만 있고 교육적 기능은 없는 멘불코미디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5. Favicon of http://www.adhost.dk/kompetencer/webdesign BlogIcon Webdesign 2012.07.23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我不认为自己是一个大思想家,但您的文章引发了我的思维过程。感谢您的精彩内容。我真正体会到它。

  6. Favicon of http://www.adhost.dk/kompetencer/webdesign BlogIcon Webdesign 2012.07.23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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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Favicon of http://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2.07.23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태호씨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lion-apple BlogIcon 쿠쿠쿠 2012.07.23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태호씨가 이야기할 때 정말 속 시원했어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것이고, 많은 선수들이 피땀흘려가며 훈련하고 노력하는 그 모습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것이자나요.
    전 모든 선수, 그리고 후보 선수 뿐 아니라 뒤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모든 분들이 영웅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너무 올림픽만 올인하는 것 같은 방송사...ㅠㅠ 진짜 이건 안습입니다.

  13.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7.24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이 정부여당과 보수세력과 손잡고 국민을 호도하는 세상이다보니 정취권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올림픽으로 분산시키려는 속셈이겠지요. 호들갑을 떨어서 안철수 바람도 잠재우고,
    저축은행 관련 청와대 비리도 슬쩍 묻어가고...뭐 이런 의도 아니겠어요?

  14. Favicon of http://brancos.tistory.com BlogIcon pays 2012.07.26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지난 주 개그콘서트를 본 방송으로 시청했습니다. 항상 느끼는 부분이지만 정치, 언론보다 예능이
    투명함과 용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MBC의 김'태호' PD와 KBS의 정'태호' 개그맨..

    언제나 응원합니다~

  15. lian 2012.08.01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계인이 경멸하고 가장 큰 범죄로 취급하는 두가지가 표절과 탈세인데 문대성 의원은 논문표절을 했고 이건희는 탈세를 했기에 그런 사람들을 IOC위원회로 임명한 우리나라에게 IOC위원회는 굉장히 화가 났습니다 IOC에서 아직 제명은 안당했지만 발언을 할 수 없는 징계를 받았기에 아무말도 할 수 없는 겁니다 그렇기에 문대성과 이건희는 우리나라가 아무리 편파 판정을 받아도 항의 할 수 없습니다.

  16. Favicon of http://www.adhost.dk/kompetencer/professionel-webshop-design BlogIcon Webshop 2012.08.14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你确信这些方法真的woring你吗?我很高兴他们不这样做,但我只是要求......但你推荐的东西definately工作,使每个人都在怀疑那里。不!

  17. Favicon of http://www.adhost.dk/kompetencer/professionel-webshop-design BlogIcon Webshop 2012.08.14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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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lebron-10-c-80.html BlogIcon Nike LeBron 10 2012.12.19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넷과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21. Favicon of http://www.bookreviewservice.net/paid-book-reviews-from-editors/ BlogIcon paid book reviews 2013.03.18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부분의 대학, 대학 및 고등학교 학생들은 스포츠 팀의 일원으로, 또는 개인 스포츠에 참여하거나, 그들의 삶에 어떤


 여러분은 방송에서 MBC 파업에 대해 보도하는 것을 보신 적이 있나요? MBC는 자신들의 문제이니까 사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언급하는 정도였고, 심층 취재, 문제 진단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KBS, SBS 에서는 보도를 한 적이 있었을까요? 저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바로 이웃 방송사에 관한 이야기이고 한국의 공영 방송의 파업 소식이 헤드라인을 차지하지 못한다는 것은 상식 밖에 일입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 방송사가 외면하는 MBC 방송 파업


MBC 파업은 150일을 훌쩍 넘었습니다. 세계 신기록을 수집하는 기네스북에 올라도 될 정도의 방송사 최장기 파업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이런 특종감을 KBS, SBS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누구의 지시를 받은 것인지 아니면 언론인이기를 포기하고 원숭이와 앵무새가 되어 생각 없는 기사와 나레이션만 계속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방송사에 뉴스와 시사 보도가 살아있다면 MBC 파업은 언급 정도가 아니라 심층 취재 보도가 있었어야 합니다. MBC 김재철 사장이 온 다음 부터의 언론 공정성 훼손에 관한 문제들, 법인 카드 사용 내역, 무용가 J씨에 대한 밀어주기 의혹 등 '추척 60분', '그것이 알고 싶다'의 메인 메뉴꺼리로 충분한 분량과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사의 기자와 PD들은 아직까지 외면하고 있습니다. 


심층 취재까지 바라는 것이 너무나 황공한 일이라면 최소한 정규 뉴스 시간에 MBC 파업에 관한 언급 정도는 있었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이 진실인지 밝혀야 하는 것이 언론인의 임무이자 책임입니다. 그러나 KBS, SBS 뉴스는 겉만 화려해질 뿐 내용 면에서는 무엇이 뉴스가 되어야 하고 국민에게 알려야 할 소식인지 구별하는 능력이 사라져 버린 것 같습니다.




▲ 언론의 기능을 상실 중인 방송사 


이래서야 누가 뉴스를 보면서 세상 돌아가는 일을 알고, 사회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쌓을 수 있겠습니까? 저희 아버지는 어렸을 적에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뉴스를 열심히 봐야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요. 하지만 지금 같은 시대에는 자식에게 뉴스를 열심히 봐야 커서 대성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진실을 구별할 수 없는 아이에게 지금과 같은 뉴스를 보게 한다면 세상에 대한 편향된 지식과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흐려질까 매우 염려스럽습니다.


이런 답답한 방송 현실을 깨뜨리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요즘 인기 상종가를 달리는 KBS 개그콘서트였습니다. 개그콘서트는 코너 하나하나가 모두가 즐겁고 유쾌합니다. 특히 KBS 새노조에 가입되어 있는 서수민 PD가 감독을 맡고 부터는 보는 재미가 더욱 솔솔해 졌습니다. 


'용감한 녀석들'에서 박성광이 서수민 피디에 대한 인신공격이 극에 달하면 달할수록 재미가 더해지는 (?) 아이러니의 진풍경이 매주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수민 피디는 여성 연출가입니다. 그녀에게 박성광은 매주 '못 생겼다'라고 폭언을 서슴지 않습니다. 코너의 이름답게 매우 용감한 행동임에 틀림 없습니다. 


박성광의 서 피디에 대한 외모 발언이 대단한 화제거리가 되는 이유는 첫째 요즘과 같은 여성 상위 시대에 여자에게 못생겼다고 말하는 것은 자살골과 다를 바 없고, 둘째 서 피디는 박성광의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상급자이며 연출자입니다.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아부를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인신 공격을 한다는 것은 '용감함'을 넘어 '정신 이상' 이라 여겨질 수 있습니다.  




▲ 서수민 PD의 역량이 돋보이는 개그콘서트


하지만 이것은 서수민 피디의 넓은 아량과 연출에 대한 깊이가 있기에 가능합니다. 정말로  박성광의 외모 발언이 기분 나뻤다면 이 코너는 지속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방송사 PD의 권한이 그 정도는 충분히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박성광은 서 피디의 탄압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을 주면서 계속해서 이 코너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어제 방송분에서는 '대체인력'까지 투입되면서 개그의 폭을 넓혔지만 결국에 박성광는 나와서 서수민 피디에 대한 뒤끝을 작렬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날 용감한 녀석들의 백미는 정태호의 MBC 파업 관련 '용감함'이었습니다. 그의 차례가 되었을 때 '만나면 좋은 친구' 라면서 MBC의 시그널 뮤직을 불러 제꼈습니다. 모두가 관심 어린 눈빛으로 시선이 모아졌을 때 그는 말합니다. 

 


"보고 싶은데 못보게 만드는 너희들 잘 들어" (여기서 너희가 복수라는 것에 집중!)


1박(정태호)  2일 (방청객) 

전국 (정태호) 노래자랑 (방청객)

무한(정태호) 도전(방청객)

보!고! 싶!다! 


우리 친구를 보여줘!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 용감한 발언 뒤에 항상 손 들고 서 있다. 출처 : KBS]




정태호는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무한도전이 우리들의 친구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보여줘' 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날 개콘을 찾은 방청객들은 짜기라도 한 듯이 정태호의 용감함에 엄청난 호응을 보였습니다. 


타 방송사에 와서 무한도전을 목청껏 외치는 일도 흔치 않은 경험일 것이요, 타 방송 프로그램을 보고 싶다고 말하는 개그맨들의 발언 또한 들어본 적이 없었을 것입니다. 




▲ 뉴스와 시사에서 말하지 않는 것을 개그에서 말하다



그런데 이날 개콘 용감한 녀석들에서 보여준 행동은 '용감함'을 넘어서 '정의로움'에 가까운 행동이었습니다. 왜냐하면 KBS 뉴스와 시사 보도에서도 말하지 못하는 MBC 파업 문제를 언급하였다는 것과 당당히 무한도전을 보고싶다는 연대의식을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KBS의 학벌과 학식을 겸비한 기자와 아나운서들이 말하고 주장했어야 할 일을 '개그' 프로의 '코미디언'이 당당하게 밝힌 것입니다.


물론 이것이 가능한 것은 KBS 새노조의 서수민 PD가 개그콘서트의 수장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정치적'인 것을 멀리하는 보수 연출자였다면 용감한 녀석들의 이날 대본은 수정되었을 것입니다. 



[올해 파업 당시 KBS 새노조가 주최한 '방송대학'에 강연하는 서수민 PD]




하지만 서수민 PD는 KBS의 소수 노조이지만 올해 용감하게 95일 동안 파업을 이끌었던 새노조의 조합원입니다. 이런 그녀의 성향이 이날 용감한 녀석들이 시청자들의 호응과 재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연출의 힘이 된 것입니다. 


이제 MBC 파업은 개그 프로의 소재로 쓰여질 정도로 일반화 되었습니다. 거리에서 서명을 받고, 서울 광장에서는 서울 시장을 모시고 파업콘서트를 열 정도로 시민들에게도 다가 갔습니다. 그런데 정작 방송에서는 이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왜 이 정권이 들어서고 방송사에 낙하산 사장들이 부임하자마자 시사보도 부문을 폐지하고 축소하는데 혈안이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자신들에게 유리하지 않은 것은 방송에 내보내지 않겠다는 언론의 공정성을 내동댕치는 행동이 있었고, 그런 그들의 바램이 현재 방송 언론의 현실이 된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개그콘서트에서 MBC 파업에 대한 속시원한 홍보와 주장이 나와 주었으니 가문날에 한 줄기 소나기와 같았던 것입니다. 




▲ 개그콘서트가 MBC 파업을 홍보하는 불편한 진실


개그콘서트는 웃고 즐기는 프로그램이라 용감한 녀석들에서 '무한도전 보고 싶다' 라고 외칠 때 박장대소 하였지만 뉴스에서 말해주어야 할 것을 개그 프로그램에서 하고 있다는 것은 불편한 진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MBC 파업이 어서 빨리 승리하여 시사와 개그의 역할 분담이 명확히 되는 방송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더 이상 시사 문제를 개그에서 보아야하는 불편한 진실이 사라지길 ..... 




[무서운 동영상] 모기의 공격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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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티비엔 2012.07.02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비엔에서 토요일 저녁 11시에 하는 개그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그곳에선 노골적으로 야당을 비방하고 MB를 극찬하더군요.

  3. 뱅기 2012.07.02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MBC 파업에 입을 다물고있어서 넘 안타까웠는데 어제 용감한 형제...
    감동했습니다.. 가슴한편 시원해지는 기분...감사합니다!!

  4. 난 반댈세 2012.07.02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파업만 하면 전부 파업하는 사람들이 맞다고 야그 하는거지???
    파업하는 사람들이 틀릴수도 있는거다.... 특히 MBC...파업응원하는 개그가 있으면 파업 조롱하는 개그도
    있어야 된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cravepeace BlogIcon 마음전문가 2012.07.02 2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가 파업만 하면 맞다고 하던가요?
      누가 그러던가요?
      한국 사회, 시위와 파업에 이해심 없는 곳입니다.
      mbc 노조는 몇달째 월급도 못받으면서, 일자리를 잃을 위기를 감수하면서 언론의 사명을 다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생각없이 입을 놀리기전에 가정교육이나 똑바로 받고 왔으면 하는 생각이 있네요 어린 놈 같은데

    • 발그레이 2012.07.06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TvN에 토요일 밤 11시에 한다네.
      맞다. 파업하는 사람들이 틀릴수도 있다.
      근데, 언제? 누가? 좀 사례를 들어봐주라.
      파업은 "싸움"이랑 틀려서 평소에는 종업원이다가 갑을관계에서 갑인 회사에 맞서기위해 밥줄 놓고 처자식 생계 끊길 각오하면서 모여서 몸으로 부딪치는 게 노조다. 하지만 회사는 옵션이 많다. 대체인력 쓰거나 직장폐쇄, 회사이전, 인사조치, 아님 망하거나.

  5. 지혜 2012.07.02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기사를 보고 싶네요..화이팅..MBC 노조여러분..

  6. 한국에 정의가 있어? 2012.07.02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극히 부끄럽고 아픈 진실

  7. Favicon of http://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2.07.02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용감한 선택을 했군요

  8. 이런 2012.07.02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어제 일하느라 개콘도 못봤는데ㅜㅜ
    간혹 오랜 파업 혹은 이런저런 많은 파업들을 보고 지겨워하는 듯한(?) 사람들이
    언론파업에 '무조건 옳다는 것'도 잘못이라며 지적하는 것을 봤습니다.
    (물론 세세한 과정에서의 문제에 대해선 당사자가 아니므로 잘 모르지만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본과의 군사협정이나 민간인 사찰이니 각종 비리들이
    언론에서 어영부영 스치며 지나가듯 지나가는 행태를 보면 섬뜩하더라구요.
    미디어 장악이니 왜곡이니 이런 문제들은
    지겨움과 성가심에 짜증내면서 내주기엔 지나치게 위험하고 어리석은 일이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잘보고 갑니다.^^

  9. 씨엘여신 2012.07.02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갱이들이 이제는 방송까지 장악하려고 하는구나~ 이런것들 빨리 발본색원해야함
    더러운 전라디언 빨갱이새끼들...

  10. 솔바람 2012.07.02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다 그거잡고 반성해라

  11. 이남임 2012.07.02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타방송에서는 왜파업이란 뉴스한번전달 안는가 했는데 글잘읽어습니다

  12. 사주카페 2012.07.02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글 잘 읽고 761번째 추천드리고 갑니다.
    사주는 한 번 보고 싶지만 시간이 안되고 금전적으로 어려우신 서민 분들을 위한
    사주카페 소개해 드립니다. 언제든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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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종북좌파는 북한으로 2012.07.02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tv조선에서 mbc노조와 사측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지만 노조측이 거부를 했고 tv조선은 사측의 의견만을 방송했다. mb정권 출범부터 모든 선거에서 mbc노조는 파업을 선동했고, 미국소고기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린다고 허위조작 방송을 하고 촛불집회 안대방송을 매시간 자막으로 내보낼정도로 반mb, 친민주통합당, 종북좌파의 성향을 계속 보였다. 알지도 못하는 애송이들이 장문의 글을쓴다고 애썻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cravepeace BlogIcon 마음전문가 2012.07.02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종북좌파라는 개념은 한국인의 내분을 위해 고안해낸 일본의 심리전이다. 너같은 골빈 애, 돈에 눈 먼 양아치들이 동조해 나라가 망하도록 돕고있지.
      시청률이 소수점 세째 자리를 찍는 케이블 방송에서 공영방송 노사를 위한 자리를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한심한 니 꼴을 봐라.
      광우병 방송은 대법원에서 공공을 위한 훌륭한 방송이었다는 판결이 났다.

    • 너....남한에 갓 들어온 간첩이냐 2012.07.03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광우병 보도 피소만 7건인데...7번 다 PD 수첩이 이겼다 이 쉽세야...근데 아직도 허위 사실 운운하냐??
      그리고 피디수첩이 언제 미국소 먹으면 무조건 광우병 걸린뎄냐 이 병쉰아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cravepeace BlogIcon 마음전문가 2012.07.02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한도전을 외칠때 눈물이 나더군요
    문화방송을, 무한도전을 친구라고 말할 때, 어려울 때 외면하는 시시한 우정이 아니라서 좋았고
    진짜 동료의식이란 저런 거다 느껴졌습니다
    진짜 광대란 저런 거다 행복했습니다

  15. ㅇㅇㅇ 2012.07.02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이 원한게 이런거 아닌가?
    아니라고? 그럼 투표는 왜 그따군데? ㅡㅡ?

  16.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7.03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오늘 그런 기사가 나왔군요.
    KBS 사측이 자사방송에서 MBC 파업관련 언급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는 뉴스가
    나왔길래 궁금했었습니다~

  17. 풋 사 과 2012.07.04 0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옳은 소리를 밥줄 걸고 해야 하는 이 후진스러움이 씁쓸하네요

  18. 우라늄 2012.07.14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1신새!끼들 평사원 30년에 지방방송국 사장 2번 그것도 좌파정부떄 역임한 사람이 어딜 봐서 낙하산이냐 새!끼들아 왜곡좀 그만해라 이러니까 종북좌파 소리를 듣지 왜곡만 안해도 되는데 맨날 왜곡을 해 북한새!끼들이 지들 주민에게 우리가 남한보다 잘 살고 있다라고 선동하는거랑 뭔 차이냐 새1끼들아 노조출신 아니라고 낙하산 인사 만들긴 아주 MBC는 노조가 왕이다 여기가 반공국가 남한인지 북한인지 알 수가 없다

  19. 우라늄 2012.07.14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가리 뇌에 주름없는 새!끼들 떄문에 나라 꼴이 참 잘돌아간다 총선 전에 대 놓고 특정정당 비방하는 파업을하고 좌파라는 이유만으로 처벌도 안 받고 ㅋㅋ 우파가 그랬으면 벌써 깜빵갔다 좌파 맨날 불쌍한척만 하는데 진정 힘있는 쪽이 누구냐 ㅋㅋㅋ

  20. 우라늄 2012.07.14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긴 150억 쳐묵은 박지원이가 원내대표로 있는 정당인데 어련하겠냐 ㅋㅋㅋ

  21.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8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원에서 인권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