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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

배현진 악플러? 대통합이 필요한 곳은 바로 MBC 올 한해 미디어 분야를 정리해보면서 가장 망가지고 상처입은 곳을 꼽으라고 하면 바로 'MBC'가 떠오릅니다. 170여일의 최장기 파업,노조원에 대한 무차별 징계, 그리고 방송 파행, 시청율 저조, '만나면 좋은 친구'를 떠올리게 했던 MBC가 시청자들로부터 너무나 멀어져간 한해 였습니다. 눈에 익숙했던 아나운서와 기자 또는 방송 인력은 신천교육대라는 곳에서 자신의 일과 상관없는 교육을 받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흔한 말로 종편보다 못한 MBC라는 치욕적인 말을 듣고 있지만 경영진들은 이러한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줄기차게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 그 앞에 '영광'이 기다리고 있는지 '절벽'이 도사리고 있는지는 그들 스스로도 모를 것 같습니다. [머리 숙여 사과하는 MBC 노동조.. 더보기
김재범 캠프탈퇴, 네티즌 탓이라는 언론의 천박함 추석 연휴 동안 인터넷을 소리없이 달군 사건이 있었으니 런던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김재범 선수의 박근혜 선거 캠프 탈퇴였습니다. 사실 전 김재범 선수가 박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한 소식도 잘 몰랐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이미지 좋은 스포츠 스타, 인기 연예인을 빗자루에 쓸어 담듯 영입하고는 직함을 남발하는 정치권의 이미지 정치에 환멸을 느껴왔기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던 이순재씨와 원로 배우 최불암 씨의 박근혜 후보 캠프 합류 소식을 듣고 바야흐로 선거 시즌이 도래하였구나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강직하고 연기자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던 이순재씨가 왜 말년에 악수를 두나 생각을 했었고, 전원일기의 푸근한 인상을 주었던 최불암씨의 정치 참여도 그닥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 더보기
여의도 칼부림과 대선후보의 대통합 공약 어제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옆 칸에서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어떤 아주머니가 남자 아이를 나무라는 장면이었는데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당겼고, 이어폰을 끼고 있던 젊은이들까지 귀를 기울이며 상황에 주목하였습니다.말투며 행동이 정상적이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며 관심을 접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얼마 전에 있었던 '의정부 묻지마 칼부림(관련기사)'이 떠올랐습니다. 그런 생각이 연상이 되니, 순간 공포감이 배로 치닫으며 괜히 아주머니의 가방에서 흉기라도 나오는 것이 아닌가 쓸데없는 상상이 들었습니다. ▲ 지하철 타기도 무섭다. 실종된 시민 안전어쩌다가 '시민의 발'인 지하철 타기도 이렇게 주눅이 들어버린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런데 오늘 뉴스를 보니 어제 지하철에서 느꼈던 공포가 괜한 두려움이 아니었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