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 뉴스 10만인클럽이 주최한 <2012 국민의 선택 : '문재인-안철수, 누가 박근혜와 맞설 것인가'>에 다녀왔습니다. 이 토론회가 의미가 있는 것은 안철수 후보 출마 선언 이후에 최초(?)로 안.문 두 선거 캠프의 핵심 관계자가 공식석상에서 만나는 자리라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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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헌태, 박영선, 오연호, 하승창, 정태인 (존칭 생략)]



문재인 캠프에서는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이 나왔고, 안철수 캠프에서는 일주일 전에 합류한 하승창 전 희망과대안 운영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섰습니다. 그 외에 김헌태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정태인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원장, 그리고 사회는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맡았습니다 


토론회 장소가 홍대 부근에 위치한 <씽크카페>에서 였는데 딱딱한 오마이뉴스 본사에서보다 좀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특별히 마련된 곳이라고 하였는데, 대선에 대한 관심이 무척이나 높아서 그런지, 처음에는 앉을 자리 없이 빽빽히 들어찬 청중으로 인해 부드럽기보다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 문재인 안철수 두 선거캠프의 첫 만남


문재인, 안철수 두 선거캠프의 비중있는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토론회에 대한 몰입도는 높았습니다. 작년 서울시장 출마를 했었던 통합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현재 문재인 캠프의 기획통으로 알려져 있고, 하승창 위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캠프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던 분이었습니다. 


토론의 시작은 2012년 대선이 갖는 의미와 상황에 대한 진단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추석을 앞두고 야권 후보에게 밀렸던 적은 없었고, 이것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에 대한 문제제기가 박영선 의원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선거 전문가들의 분석은 날카로왔습니다. 


대통령을 뽑는 큰 선거에서는 절대로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문재인 안철수 모두가 박근혜 후보와 양자 대결에서 앞선다고 하여 단일화만 되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는데 상황은 그리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막판 단일화에 대한 상대방의 표 결집 속도 역시 불이 붙을 것이기 때문에 1% 내외의 박빙의 승부가 날 것이라는 예상과 현재 박 후보 측이 역사 인식, 측근 비리로 주춤한다고 해도 이 흐름이 언제 뒤바뀔지 모르고 선거 당일 흐름을 잘 타는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절대로 안심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는 기성 정치의 변화의 열망이 유행 정도가 아니라 필수가 되어버린 선거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한가지 예로 박근혜와 같은 여권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후보 역시 잘못된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면 하루 아침에 지지율이 폭락하고, 전 대통령의 딸이자, 여당의 대표자이지만 국민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과해야만 할 정도로 시민 의식과 시대 정신이 변화를 열망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단일화는 ?


본격적인 토론의 주제는 결국 단일화에 대한 가능성이었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출마 선언과 여권의 자기 실수로 말미암아 '정권교체'의 희망이 성큼 다가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야권에게는 안철수 문재인이라는 너무나 든든한 두 후보가 있다는 것이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안철수 문재인 두 후보의 지지자들은 많이 겹치면서도 외연이 확장될 수 있다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전통 야권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면, 안철수 후보는 정치에 관심 없었던 사람들까지 '정권교체' 아니 '정치쇄신'이라는 대선 이슈에 관심 갖게 만들었습니다. 단일화를 한다면 이 두 지지층이 하나로 묶일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단일화가 없다면 100% 패배한다는 어부지리를 안 길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토론회에 나온 패널들 역시 이것을 가장 우려하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선거 역사에 있어서 단 한 번도 성공한 단일화가 없었기에 이것에 대한 무한한 희망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저 역시 토론회에 참석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문재인 안철수라는 두 인격에 대한 지나친 신뢰만 있을 뿐 정치적 지형에서 볼 때, 이 둘의 단일화에 대한 구체적 방법과 대안은 실질적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조국 교수가 얼마 전에 이야기한 원 샷(기타 여론조사 없이 두 후보의 단판 합의) 방식과 기존에 여론조사 등과 같은 해왔던 방식이 있을 뿐, 어떻게 큰 산을 넘어야 할 지에 대한 두 선거캠프 측의 믿음 가는 '말'이 없었습니다. 




[토론회를 마치고 서로 인사하는 패널들]




▲ 시민참여이 다 함께 참여하는 단일화 


이와 같은 점에서 김헌태 교수의 문제 의식과 주장이 참으로 의미있었습니다. 시민으로부터 몰아친 변화의 열망이기에 두 후보가 독방에 들어가 아름답게 손 잡고 걸어나오며 '우리 단일화 했어요'라는 승부보다는 지금부터 시민사회 각 계층이 참여하는 단일화 추진위가 만들어져 두 후보와 함께 이야기하고 합의해, 단일화 과정 역시 공유화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무척이나 공감 가는 이야기였습니다 왜냐하면 두 후보의 인격은 신뢰할 수 있지만 선거가 시작되고 캠프가 만들어지면 두 후보만의 선거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안철수 원장이 출마선언에서 자신은 정치 경험이 전무하지만 빚 진 것 또한 없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안 후보 역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빚을 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선거가 치루어지면서 두 후보 캠프 간에 상처를 줄 수 있고, 감정의 골이 깊어질 수 있기에 두 후보의 단일화가 간단한 일이 아니며 그러하기에 시민 참여가 전제되는 공유되는 단일화가 우선 시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시민의 정권교체의 절실함이 두 후보에게는 압박이 되어 반드시 단일화가 이루어지고,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누구냐에 상관 없이 상대편 선거 캠프의 사람과 지지층도 모두 얻어야만 성공한 단일화가 성취될 수 있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후보의 핵심 선거 관계자가 나온 자리이니 만큼 공식적인 제안을 하였고, 간단하게 나마 그 형태와 방법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 두 선거 캠프, 희망이 보인다 


이날 토론회에서 제가 느낀 것은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인격만큼이나 선거 캠프 역시 신사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두 캠프 사이에는 묘한 경쟁 의식과 견제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공식 석상에서 두 후보의 핵심 관계자가 서로 만났다면 신경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박영선, 하승창 두 사람 모두, 상대를 넘어서야 할 '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함께 가야할 '동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상대 의견에 대한 정정 요청은 있어도 비난과 자기 세 과시를 위한 힘 겨루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날 '문재인-안철수, 누가 박근혜와 맞설 것인가' 토론회를 보면서 충분히 맞설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람이 중심이 되고 사람이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를 바라보아도 새로운 정치에 대한 신뢰가 가고, 선거 캠프 역시 그것을 잘 따르고 있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2012년 대선, 이들이 있어 정말 흥미 진진하고 재미있는 선거가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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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9.26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분 모두 균형있게 스텐스를 잘 잡으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기대가 됩니다~

  2.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2.09.26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물난을 겪고 있는 여당과 인물이 많아서 고민인 야당의 서로 다른 고민이죠^^ 하지만 저는 차라리 많아서 고민인 쪽이 좋습니다. 단일화는 어차피 학습효과가 있으니 될 겁니다. 누구로 될 것이냐가 문제인데... 동전던지기 같은 게 좋겠다는 농담같은 생각도 해봅니다^^

  3.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2012.09.26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렇게 좋은 인물들이 함께 나와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ㅎ

  4.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9.26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행입니다. 선거캠프는 모르겠지만 일단 문재인, 안철수 두사람 모두 권력욕이 없다는
    점에서 마음이 놓입니다. 문재인은 정치 자체를 혐오(?)했던 사람이라 정치판에 들어올
    생각이 없었던 사람이고, 안철수 역시 나같은 사람이 정치하러 나온다는게 우리 사회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5.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2.09.26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일화가 될지의 여부가 관심이겠네요.
    누가 물러설지... 것두 팽팽하겠는걸요?
    대립의 촉각을 세우지는 않았슴 좋겠습니다.

  6. widow7 2012.09.26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비와 손권이 단일화했다면 조조를 이겼겠지. 하지만 대판 싸우고 삼국정립만 하다가 결국 사마씨들에게 넘어간 거 보면, 지금부터라도 여론조사는 단일화한 누군가와 그네를 붙이지 말고, 애초 삼지선다형의 여론조사를 해야 한다. 철수와 재인은 절대 단일화 안된다. 단일화 조건은 간단하다. 둘을 합쳐도 그네한테 지는 경우, 두 사람의 지지도 차이가 20% 혹 2배 차이나는 경우뿐이다. 두 사람이 그네한테 근접하거나, 두 사람의 차이가 얼마 되지 않으면 절대 단일화안된다. 우리는 이미 영삼과 대중이 단일화 안되어 개쪽난 경험을 이미 해보지 않았나. 왜 안철수와 문재인은 한꺼번에 나와 그네를 돕는단 말인가!

  7. BlogIcon 미상 2012.09.29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헌태는 친노패거리들과 섞이지도 엮이지도 말기 바래요.

  8.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례로 확인한 ‘조·중·동’의 보도는

  9. Favicon of http://www.officialwholesalesnapbackhats.com/beanie-hats-c-164.html BlogIcon Beanie Hats 2013.01.25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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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Favicon of http://www.mitchellandnesssnapbackshats.com BlogIcon Mitchell And Ness Snapbacks 2013.05.29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私は非常にあなたは非常に難しい仕事をしてくれたあなたのブログに感銘を受けて。と私は有用な記事、素晴らしい仕事を共有していることに感謝!


MBC가 파업을 벌이면서 시민들과의 만남을 위해 가진 여러가지 행사 중에 '파업콘서트'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으랏차차 MBC' 로 시작하여 어제는 제 3탄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 김재철 헌정 콘서트를 서울광장에서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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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동조합이 외부 행사만 하면 비를 몰고 온다는 징크스가 이날 역시 적용되었는데 다행이었던 것은 전날 밤에는 무서운 빗줄기였는데 공연 시작 후에는 딱 맞기 좋은 정도의 비가 내렸기 때문입니다 


MBC 파업콘서는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는 김재철 사장이 파업 기간 중 두문불출 사라져버리자 한 언론사가 길에서 우연히 만나 인터뷰 내용 중에 한 부분입니다. '김재철 사장님이십니까?' 라는 기자의 질문에 김재철 사장은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라는 유명한 꽁트를 제공한 것에 착안하여 콘서트 이름까지 '전 그럼 사람 아닙니다'로 정해진 것입니다. 



1만여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완규, 이은미, DJ DOC, 들국화 등이 노래를 부렀고, 중간 중간에 초대 손님들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하고 풀밭에 앉아 듣기에는 박완규의 음악이 제격이었습니다. 특히 '소금인형'은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이날의 진행자로는 MBC의 간판 아나운서인 오상진 , 문지애가 맡아주었습니다. 





이날 우연히 발바닥 뉴스의 이상호 기자를 볼 수 있었는데 이 분은 정말로 바쁘시더군요^^ 들국화 인터뷰가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이날 최고의 스타는 박원순 서울 시장님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반응을 보면 사람들의 '리얼' 인기를 알 수 있었는데 '박원순' 시장님이 단연 최고였으며, 어쩌면 당연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박원순 시장님은 정치라는 것이 얼마나 쉬운 것인지를 알려주시는 분이시죠. 


정말로 상식적으로 지하철 요금 인상 막고, 예산 안에서 등록금 반값으로 내렸는데 시민들의 애정은 대단하였습니다. 이 전 시장들이 워낙 망쳐논 시정이라 조금만 상식적으로 해도 박 시장님의 인기를 앞으로도 무궁하리라는 추측을 해 봅니다.  


이날 박원순 시장님은 인터뷰도 하셨는데 '무한도전 보고 싶다'라고 외치셔서 무도팬들로부터의 커다란 환호를 받았습니다. 






시민들은 '김재철은 퇴진하라' ,'쫌 보자 무한도전' 카드를 흔들며 파업콘서트를 물씬 즐겼습니다.






맨발의 디바 이은미씨는 역시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고, 그간 파업콘서트와 나가수2를 병행하는 것에 대한 심경을 토론하였습니다. 결론은 자기는 가수이기 때문에 노래를 불러야 하는 것이고 그것으로서 안에서 MBC를 지킨다는 주장(?)이었습니다. 파업콘서트와 같은 어려운 자리에 와 준 것만으로도 '나가수2' 출연쯤이야 이해하고 넘어가도 될 듯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시민들의 열기는 뜨거워졌습니다. 





오상진, 문지애 아나운서가 다시한번 나와서 '자발적 후불제' 공연이라는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이날 김재철 헌정 파업콘서트는 무료였습니다. 하지만 나갈 때는 마음의 표시를 부탁하는 애교있는 발언이었습니다. 






이날은 정치인들도 참여하여했는데 사진으로 보이는 순으로 노회찬 의원, 백기완 선생님, 정동영 의원 입니다.







노회찬 의원 단독 샷입니다. 왠지 고뇌에 차 있는 모습니다. 






이어 DJ DOC가 나왔는데, 뒤에 화면으로 정치인들이 보이는 가운데 김하늘이 저 부채를 들며 훈계를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 부채의 바람처럼 또는 철새처럼 이랬다 저랬다 하지 말라고, 그리고 자기는 더 이상 잃을 게 없어서 용감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가슴이 다 후련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부채들고 열심히 공연하는 디제이 디오씨






이어 정치인들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가 있었는데 남경필, 박영선, 노회찬 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박영선 의원 말라고 있는데 사진 놀이하고 있는 남경필 의원 





다음으로 김C가 나와서 진정한 락의 세계를 보여주었습니다. 야외에서는 역시 락이 최고라는 ....

그리고 김C는 정의가 승리한다는 말은 교과서에나 있는 말이 아니길 바란다고 짤막하게 이야기 했는데 가장 가슴에 와 닿은 이야기 였습니다. 볼수록 매력있는 김C의 뜨거운 감자 공연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MBC 파업 기간 중에 해고를 당한 8명 중, 정영하 위원장, 최승호 PD, 박성제 기자 등이 나와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후에도 공연은 이어졌는데 나비오 카메라의 배터리가 아웃 되는 바람에 사진은 더 이상 없습니다.  






공연이 끝날 때까지 남아서 백만인 서명과 후불제 모금을 받고 있는 MBC 노조원들입니다. 




MBC파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 합의설도 나오고, 시민들의 호응도 높습니다. MBC 파업콘서트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지만 다음 번에는 이런 행사가 없었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또 파업콘서트를 기획한다면 그때는 아마 파업기간이 200일은 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빨리 파업이 끝나 쫌 보자 무한도전이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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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ne 2012.07.01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가지못해서 이렇게나마 나비오님의 글로 보게되어 좋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남경필의원이죠? 흐이그....

  2. 검수장 2012.07.01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경피리? 흐으음....많이 어이없네요.

  3. 프니 2012.07.02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남경필...저사람은 뼛속까지 정치인이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사람모인곳으로 출동한것 같은데
    mbc 파업에 관심이 있긴 한건지 뭔지...
    진짜 싫으네..동네주민으로서..

    노조콘서트 내용은 잘 봤습니다~

  4. 우라늄 2012.07.14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조 법좀 만들자 아주 그냥 지들 이권이면 다른사람 낙하산 인사 만들고 하여간 나라 꼴 잘돌아간다 저런새!끼들 대 놓고 왜곡해서 초중고대딩들 선동하는거 보면 ㅋㅋㅋㅋㅋㅋ 방송 평사원 30년 지방 방송국 사장 2번 역임한 김재철이 낙하산인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8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와 문정현


닉슨 대통령은 미국의  37대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는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탄핵 당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상대 정당이었던 민주당 선거운동 본부에 도청기를 설치하였다가 발각된 사건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뒤숭숭했던 시기였습니다.

워터게이트 사건(Watergate scandal)은 1972년부터 1974년까지 2년동안 미국에서 일어난 각종 일련의 사건들을 지칭하는 말로서, 미국의 닉슨 행정부가 베트남전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던 민주당을 저지하려는 과정에서 일어난 권력 남용으로 말미암은 정치 스캔들이었다. 사건의 이름은 당시 민주당 선거운동 지휘 본부(Democratic National Committee Headquaters)가 있었던 워싱턴 D. C.의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유래한다. 처음 닉슨과 백악관 측은 ‘침입사건과 정권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1974년 8월, "스모킹 건"이라 불리는 테이프가 공개됨에 따라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측근들도 그를 떠나게 되었다.

닉슨은 미 하원 사법위원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지 4일 뒤인 1974년 8월 9일, 대통령직을 사퇴하였다. 이로써 그는 미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임기 중 사퇴한 대통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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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출처]

실제로 실업자 사무엘 비크라는 사람은 경찰을 죽이고 비행기를 납치해 닉슨을 암살하려 하다가 진압되어 자살까지 했다고 하니 당시 상황이 얼마나 난장판이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미국 같은 강대국도 지도자가 물의를 일으키면 사회가 극도로 혼란에 빠지고 어수선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워터게이트 사건에서 우리가 정확히 알아야 할 것은 닉슨이 상대 진영의 선거 캠프를 도청했다는 것보다, 그 이후에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거짓말로 사건을 무마시키려고 했다는 점이 더 큰 잘못이었다는 것입니다. 역사를 되돌려 보면, 민주당 선거운동본부에 대한 도청은 자신의 선거 캠프 관계자가 주도했다고(한국의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흡사하죠) 하면 대통령 '탄핵'까지 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해 CIA 를 이용하여 FBI 수사를 방해하라는 자신의 부하와 나눈 녹취 내용이 폭로되면서 결정적인 '탄핵' 사유가 된 것입니다.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그것을 인정 안하고 버티는 사람은 두가지 부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두려움이 많은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초범자들이 이 경우에 해당되는데 인간으로서 '양심'이 있다면 죄를 짓고서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죄를 고백하기 보다 어설픈 변명과 거짓말로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두번째는 교만한 자입니다. 교만한 자는 '양심'과 상관없이 행동합니다. 거의 전지적이며 자신이 절대 선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잘못을 잘못이라 인정하기 보다 남의 탓으로 돌리며 모면할 수 있는 여러가지 궁리를 합니다.

닉슨 대통령이 어느 경우에 해당되는지는 제가 미국 사람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닉슨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대통령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당시 닉슨의 사임을 알리는 신문, 출처 : 뉴욕타임즈] 

2012년 한국에서는 민간인 불법 사찰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뉴스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두고 민주통합당 박영선 의원은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 "민간인 사찰은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이다"  )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은 2008년 중소기업 대표로 있던 김종익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쥐코' 동영상을 올려놓은데서 부터 시작합니다. 쥐코는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 '식코'를 패러디한 동영상으로 광우병 촛불 시위 정국에서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라는 공직자와 공기업 임원의 비리를 감시하는 기구에서 
민간인 김종익씨를 사찰하고 수사하여 압력을 행사, 자신이 대표로 있던 회사의 지분을 포기하고 사표를 낸 후, 일본으로 가게 되었던 사건입니다.

일반인은 그 존재도 알지 못했던 공직윤리지원관실이라는 곳에서 정부 비판 동영상을 올렸다는 이유로 민간인을 감시하고 사찰을 한다는 것이 말도 안되는 일이었고, 이에 김종익씨가 국가를 상대로 헌법 소원을 내고 MBC PD 수첩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겪어야 했던 김종익씨의 고통은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았습니다.

그러나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은 국무총리실이 지휘했던 것이 아니라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던 것은 아니냐라는 의혹이 있었는데 관련 하드디스크 삭제 등 중요 증거가 인멸되어 사건의 전말을 파헤칠 수 없었습니다.

[김종익씨 민간인 사찰 문제를 다룬 PD수첩 캡처] 

그러나 며칠 전 이렇게 묻혀 버리나 싶었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이 장진수 전 주무관의 청와대 돈 상납 폭로로 다시금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국무총리실에서 왜 청와대에 돈을 상납했는지가 가장 큰 의문점이며, 그렇다면 민간인을 사찰한 이유과 정보를 청와대와 공유했는지 여부, 그리고 당시 증거 인멸을 지시한 주체가 누구냐가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권 말기에 접어들면서 정치인들의 각종 비리와 의혹들로 뉴스가 도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왠만한 것에는 놀라거나 새롭지 않은 쌍방 도덕 불감증에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비리를 저지르는 당사자도 별로 죄책감 없고, 바라보는 국민들도 별로 단죄할 가치조차 못 느끼는 그런 상태말입니다. 

이런 경우 손해 보는 것은 100% 국민입니다. 나쁜 정치인들이 바라고 가장 즐기는 통치 방법이 '정치는 너무 더러운 것이니 깨끗하고 바쁜 국민들은 정치에 관심조차 두지 않기를 바라는 것' 입니다. 선거날 더러운 정치판에 한표 던지느니 산과 들로 나가 아름다운 자연과 신선한 공기를 마시라는 메세지를 계속해서 보내는 것이 나쁜 정치인들의 전형적인 시그널입니다.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은 처음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단순히 상대 진영에 대한 도청도 문제였지만 이후에 증거를 인멸하고 수사를 방해한 것이 더 큰 범죄로 인식되었습니다. 이번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 역시 권력을 가진 기관이 저지를 수 있는 만행이지만 발각되었을 때 인정했으면 4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다시 불거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워터게이트 사건과 민간인 불법 사찰이 비교되는 이유는 생각이 다른 상대방에 대한 감시를 하고 발각된 후에는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공통점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것을 지시한 주체가 누구냐의 문제가 또다른 비교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민간인 불법 사찰은 다른 비리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우리 자신이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국가의 감시와 사찰을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나 자신이 김종익씨와 같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디 이번만은 진실의 문이 열리길 바랍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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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3.19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보의 서투름과 상대적 과격함,
    보수의 부패와 잔인한 곤조.......
    총선과 대선에게 어떤 결과를 낳을지...무척 궁금합니다.

  2.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3.19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난 일임에도 언론에서 주요뉴스로 다루지도 않고, 분위기도 그냥 묻혀가는 분위깁니다.
    경향만평이 시사하는 바가 크죠. 노무현때 같았으면 열번도 넘게 탄핵당할 일들이 지금은
    당연한듯 인식되고 있어요~

  3. 2012.03.19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3.19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터게이트사건으로 대통령의 현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는데..
    우리나라는 꺼떡도 없습니다. 이런 일에 대비해 MB는 방송을 장악하고 있었던 거겠지요.

  5.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3.19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정권의 역사 되돌리기는 너무도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어
    한눈 팔 겨를이 없습니다.
    역사는 진보하지만 그 운용주체에 따라 얼마든지 퇴보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정권입니다.

  6.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2.03.19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구 갑니다..!
    남은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

  7. Favicon of http://redtop.tistory.com BlogIcon 더공 2012.03.19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인간들은 도무지 죄의식을 못느껴요..
    그러니 저렇게 무덤덤하고 뻔뻔하게 자리 지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