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형평에 맞지 않는 일이 자주 생긴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못 가질 때는 아쉽지만 결과에 승복합니다. 하지만 내가 더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빽이나 다른 요인에 의해서 자신이 당하는 불이익에 대해서는 분노할 수 밖에 없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회는 이미 누군가에게 판결을 내리고 결과를 받아들이라고 강요하기에 힘 없는 개인은 마음으로는 승복하지 않지만 현실에서는 패배자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패배자들이 많이 생길 수록 그 사회는 건강하지 못한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각종 심의기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정확하고 공평한 심의를 해야지 사회 구성원이 합의된 원칙을 존중하고 결과에 승복하며 건강한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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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츠경향 MBC]




▲ 4년 전 안철수 출연 무릎팍 도사 징계 예정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2009년 6월에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 안철수 편에 대해서 오늘 22일 회의를 열어 징계 심의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안철수 의원이 방송에 나와서 "군대 간다고 가족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나왔다", "안 연구소 직원들에게 회사 주식을 나눠준 뒤 기자들과 인터뷰 한적이 없다", "편안한 의대 교수직 포기하고 더 의미 있고 재미있는 백신 개발의 길을 택했다"고 말한 것이 거짓말이라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민원에 따라 이뤄졌다고 합니다. 


이와같은 것을 민원을 넣는 사람도 사람이려니와 민원을 넣었다고 한 들 의미를 두어 4년 전 방송을 징계하겠다는 생각자체가 황당합닌다. 물론 잘못된 것은 4년 아니 40년 전 것이라도 수정하고 책임을 묻게 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무릎팍도사는 진실을 담아야하는 시사보도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오락 방송이고 개인사를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좀더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기억이 없는 것은 얼버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릎팍도사는 곧 폐지 예정인 프로그램입니다. 





▲ 예능에서도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면?

방심위의 심의 규정으로 한다면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웃고 떠드는 모든 연예인들의 이야기들은 모두 진실이어야 하는데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고 보는 시청자가 몇명이나 될까요? 가까운 예로는 힐링캠프에 나왔던 박근혜 대통령의 1시간 방송분량의 대화 모두를 검증해서 SBS 힐링캠프가 방송심의에 합당한 지 아닌 지도 가려보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박근혜 대통령도 어린 시절 기억 또는 과거 회상 내용에서 거짓이 있다면 그것도 심의 대상인지 궁금해질 따름입니다. 


그리고 정치인의 방송 출연 중에 따져보아야할 거짓말은 매우 많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재임 시절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기자회견을 자처해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4대강 사업은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감사원의 조사 결과 4대강 사업을 하지 않기는 커녕 대운하를 파버렸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그리고 2013년 퇴임 하루 전날에는 고별 라디오 연설을 통해 "정치의 시대를 넘어 일하는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권력자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일꾼이 되고자 했다 저는 대한민국의 가장 행복한 일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저런 발언이 진실처럼 느껴지십니까? 


방심위는 이 모든 것에 대해서 KBS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면 정치인이 방송에 나와 거짓말 한 것에 대해 일일이 징계 심의를 하고 처분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심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방송이 그 사람에게 개입하여 주도적으로 거짓 방송을 내보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한 개인의 이야기를 거짓말인지 아닌지 따지고 그것에 대해 징계를 내리는 것은 방심위의 업무 밖의 일이 될 것입니다. 




[출처 YTN]




▲ 방심위의 공평하고 상식적 심의를 기대한다

그것은 윤리적인 차원의 문제이지 방심위가 왜 한 개인의 양심까지 들먹이며 방송에 대한 칼날을 휘두르냔 말입니다. 안철수 의원이 정말로 무릎팍도사에 나와 거짓말을 했는지 아닌지는 방심위 위원들이 판단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사회적 파장이 크고 피해자가 속출했다면 법원이 판단할 일이고 개인사라면 언론 또는 사회적 여론이 판단할 일입니다. 


만약에 안철수 의원의 4년 전 방송 출연 이야기를 문제삼아 방심위가 징계를 내린다면 아마도 4년 안에 방송에 출연해서 자기 개인사를 이야기했던 모든 출연자가 심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그들은 가만 놔두고 안철수 의원만 징계한다? 그리고 이것이 변희재라는 인물이 민원을 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다?  


방심위가 제대로된 결정을 내리길 기대합니다. 심의 기관의 심의 위원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 없이 형평성을 가지고 상식적인 심사를 해야할 것입니다. 


두 번째 응답하라! 블로그

5월달 첫 번째 <응답하라! 블로그>에 이어 두 번째 모임 갖습니다. 

일시 : 2013년 8월 16일(금) 오후 6시 30분
장소 : 서울 마포구 연남동 현영빌딩 401호 쿱미디어 
내용 : 블로그, 대안 미디어 가능성 

1. 공론장, 여론 형성의 역사 (파리 13구)
2. 블로그 미디어 그리고 영상(COOP 미디어 대표)

3. 블로그가 나아가야 할 길 (아이엠피터)
-각 15분씩-

참석 : 블로그 또는 미디어에 관심 있는 분 누구나
회비 : 2만원 (토론회 참석 무료, 회비는 뒤풀이에 사용) 
뒤풀이 장소 : 충정로 ‘물뛴다’(우리술협동조합) 

참석자 : 파리13구, 아이엠피터, 나비오 등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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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witter.com/guardened BlogIcon guardened 2013.08.14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미쳐가는구나... 아니지 '드디어'가 아니지..

  2. Favicon of http://oldhotelier.tistory.com BlogIcon 늙은 호텔리어 몽돌 2013.08.14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의는 아니더라도 그저 상식적이라도 했으면,,,,

  3. BlogIcon 조남득 2013.08.14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로 코미디 하고있군....그라고 변희잰 가 뭔가하는 자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50대 중반인 내가 아무리 잘봐줄라해도 ..약간은 싸이코로 보임 일명 또라이 ......에이그 지슥

  4. BlogIcon 조남득 2013.08.14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로 코미디 하고있군....그라고 변희잰 가 뭔가하는 자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50대 중반인 내가 아무리 잘봐줄라해도 ..약간은 싸이코로 보임 일명 또라이 ......에이그 지슥

  5. BlogIcon 조남득 2013.08.14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령 그렇타 치자 지금와서 뭐하는짓고.......욕을 못얻어먹어서 환장병 걸린 놈도 아니고

  6. BlogIcon 참사자 2013.08.14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이상도 하다 ! 이 일에 민원 넣은 사람은 얼마나 청렴 결백 한지 ?

  7. ppippi9804 2013.08.14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너무 냄새난다 찌라시란거 정직하지못하면 언젠가 망한다 악의도구로쓰임받으면 악을멸하실때 반시 함께망하게하시는 조물주의섭리를 잊지말라!!!

  8. 꿈꾸는곰 2013.08.14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가는 변듣보도 한번 당할날이 올거야...

  9. BlogIcon 보컬 2013.08.14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년이나 지난 일도 그렇거니와 해당 내용들이 거짓이었다 한들 사회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지. 당시 안철수는 정치에 몸담지도 않은 상황이었는데. 정치바닥은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발상을 많이 하는군요.

  10. 간고등어 2013.08.14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챨스가 그거로인해 이미지가 좋아진건 사실이지..맹박이는 신임을 다잃고 일군이라햇으니 사기군햇지만 간잽이는그로인해이미지가좋아지고 대권후보가될려고햇으니 문제제라는거지..

  11. 간고등어 2013.08.14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챨스가 그거로인해 이미지가 좋아진건 사실이지..맹박이는 신임을 다잃고 일군이라햇으니 사기군햇지만 간잽이는그로인해이미지가좋아지고 대권후보가될려고햇으니 문제제라는거지..

  12. Favicon of http://twitter.com/goldkangjin BlogIcon goldkangjin 2013.08.15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희재? 저넘은 뭐하는 넘이길래 늘 사회를 분란 시키려 하는거야?

  13. 조안나 2013.08.15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심받고싶어 안달복달난 변가!!
    오랫동안 무진장 애정결핍이었나바~ 밨지? 이케 안될람 성장기에 잘 키워야된다니께~ 옛다 던져준다 관심!!! 쯪쯪

  14. 2013.08.17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대다수는 관심없이 누군가가 선동하면.. 와 멋지다 라고 생각하는 놈들인가?? 그럼 댓글하지 말고 그냥 눈팅이나하지 뭘 쓰나.???

  15. 나그네. 2013.08.23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능에서 거짓말했다고 이영자 완전 방송접었다가 겨우시 복귀한것 아나요? 유승준도 거짓말해서 퇴출되었는데 연예인의 거짓말도 손가락질받는데, 일반인이 아닌 정치인이된상황에서 거짓말에 대한 책임도 져야죠, 게다가 이 거짓말이 교과서에 실려서 존경받고있다는것이 더 문제죠. 애들에게 거짓말을 가르치게된상황이 나쁜상황이 아닌가요??

  16. Favicon of http://www.coatstore.ca/ BlogIcon clearance 2015.05.07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홈 아름답다

  17. 기억할일과지울일 2017.04.16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글 위험하네요 유머를 곁들이며 시대상을 꼬집는 부풀린 풍자와 자신을 미화시키기 위한 거짓말은 엄연히 다른겁니다 예능에서 코메디언들이 거짓말을 일삼던가요? 설령 그렇다해도 안철수는 코메디언이 아니거니와 무릎팍도사의 예능 취지는 더욱 그런 방향이 아니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진솔함 속에 웃음과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는 참여자들 때문에 인기가 높았죠 그런 취지를 이용하여 그런 목적으로 나갔다면 비난받아 마따아다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잘못은 시간의 흐름과 관계없이 바로잡아야죠

  18. 요요 2017.04.18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능은 거짓말해도 된다는 논리? 오늘의 안철수를 있게 한게 무릎팍도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쩜 저렇게 똑똑한 사람이 착하고 욕심도 없을까 하면서 이상적인 인간상이라고 생각했단 말이다
    하지만 이게 다 거짓말이라니 배신당한 느낌이지

  19. 압독국 2017.05.18 1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릎팍 무릎팍팍!!


오늘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23일(어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인터넷 대안 언론 '뉴스타파'에 대해 보도교양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하였습니다. 원래 뉴스타파는 팟캐스트 인터넷 기반 방송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대상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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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민방송 RTV]




▲ 방통심의위의 심의 대상이 되어버린 뉴스타파 

하지만 뉴스타파가 케이블 시민방송 RTV에 전파를 타면서 갑자기 방통심의위의 심의 대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뉴스타파의 전달 매체에 따라 관계법이 달라져 심의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부당하다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18일부터 처음 시민방송의 전파를 탄 뉴스타파에 대해 이처럼 발빠른 심의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금할 길 없습니다. 


표면적으로 방통심의위는 심의를 위한 요건을 제대로 갖추었습니다. 뉴스타파가 인터넷 방송이 아니라 자신들이 관여할 수 있는 영역인 케이블 방송으로 넘어왔고, 더군다나 신고정신 투철한 민원인 덕분으로 '심의'를 제대로 하게 되었습니다.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한 민원인이 뉴스타파를 방영한 시민방송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9조 공정성을 위반했다며 심의를 제기했고 이 민원인은 '정부에 비판적인 내용을 방송해도 되는 것이냐?' 라며 문제제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와같은 훌륭한 민원인들만 존재하면 정부에 비판적 시각을 가진 모든 방송이 심의 대상이 될 수 있겠구나 생각을 하니 정신이 아찔합니다. 민원인의 수준을 고려한 심의 제도도 있어야 겠다는 생각과 어째서 방송이 꼭 공정해야만 하는가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방송의 공정성이 마치 지극히 높은 가치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그와같은 사회적 공정성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의견 개진이 중요한 것입니다. 방통심의위에 고발한 민원인이 문제삼은 것은 뉴스타파  3회 '국정원 연계 추정 그룹, 트위터에서도 조직적 활동' 리포트와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 '미스터 따법, 권재진의 낯뜨거운 이임식'이였다고 합니다.





[국정원 사건에 대한 매우 중요한 문제제기를 한 뉴스타파N 3회]




▲ 방송은 공정성을 따지기 위한 문제제가가 중요

저는 뉴스타파의 국정원 연계 추정 그룹 리포트가 공정성을 위반하거나 정부를 비난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즘 주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국정원 사건의 중요한 주변 증거로서 제시된 것이고 이것이 진실인지 아닌지를 판결하고 결정해야하는 것은 국가 공권력의 몫입니다. 하지만 국가 공권력은 수사를 미루고, 경찰의 얼마전 발표는 상식 밖의 수준이었습니다. 



2013/04/11 - [까칠한] - '국정원 여직원'은 로맨스 사건이 되었나?

2013/04/21 - [까칠한] - 권은희 양심선언, 민중의 지팡이는 '경찰'이 아니라 '양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이 국정원 사건에 대해서 의미있는 문제제기가 필요하면 이것 자체를 가지고 공정하다 아니다를 가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언론의 이와같은 문제제기를 무시하고 덮고 가리는 공권력에 있는 것이지 언론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방통심의위는 얼씨구나 잘되었다는 식으로 정부에 비판적인 대안 언론에 대해 자신들의  칼날을 마음대로 휘두를 가능성이 커졌고, 이것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 우리의 이웃인 어떤 민원인이었다는 사실은 슬픔을 자아냅니다.  





▲ 방통심의위원회의 과거

방통심의위는 과거에도 석연치 않는 심의를 했던 전적들이 있습니다. 작년 MBC 파업 당시 퇴근하는 권재홍 앵커를 노조원들이 신체 일부에 충격을 가했다는 식의 보도를 뉴스데스크가 전했습니다. 나중에 신체 일부 충격은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정규 뉴스시간에 부적절한 보도였음이 판명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한 방송국의 대표 뉴스가 허위보도를 한 중대 사안이었고 당연히 방통심의위가 심의를 했어야 하지만 박만 방통심의위원장은 해당 안건에 대해서 '회피'를 택하였고, 권혁부 부위원장은 자신의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서도 심의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회피를 통해 심의를 피했던 방통심의위는 작년 KBS <시사기획 창>에서 MBC 파업에 대한 보도에 대해서는 '권고' 결정을 내렸더랬습니다. 이유는 시사기획 창 '2012노동자의 삶' 편에서 MBC 파업을 다루면서 사측과 노축을 균형있게 담지 않았다는 여당측 심의위원들의 주장이 관철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방통심의위는 2011년 12월 곽노현 교육감 구속기소 즈음에 MBC 뉴스투데이가 '곽노현 교육감의 혁신정책이 다시 후퇴하게 되었다는 보도와 관련하여 보수와 진보의 엇갈리는 교육 정책에 대해서 '혁신'이라는 표현을 문제 삼아 심의를 벌였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방통심의위는 '뉴스투데이'가 '체벌 금지와 학생 인권 조례 제정 등 곽노현 교육감의 다른 정책들이 저항을 받기 시작했다'는 멘트와 함께 교사들의 과도한 체벌 장면을 방송했다'며 '이는 공정성과 균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방송 심의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관련기사)




[뉴스타파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후원으로 운영되는 참 언론입니다]




▲ 방통심의위가 심의를 잘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살펴본 봐로는 여당측 추천 인사가 득세하는 방통심의위가 제대로된 심의를 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들은 언제나 공정성을 외치고 있지만 처음에 말했듯이 방송과 언론은 공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공권력을 그것을 책임있게 밝혀내야 하구요. 


하지만 이와같은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은 나라에서 원칙적 공정성만 외치면 언론의 자기 주장,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은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방통심의위가 정말로 심의해야하는 것은 권력 감시를 위한 의미있는 문제제기가 아니라 밑고 끝고 없는 카더라 발언과 그것을 그대로 옮기는 보수 방송의 보도형태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방통심의위는 제대로된 심의는 하지 않으면서 뉴스타파와 같은 시민의 자발적 기부로 운영되는 대안 언론에 대해서 심의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이는 것입니다.


시청자(외부)참여 방송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다는 현실적인 법 개정으로 '뉴스타파'와 같은 대안언론이 권장되고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무조건 '심의'하겠다는 생각만 하지 말고 말이죠.


2013/04/25 - [까칠한] - 팝업광고 뜨는 KBS, 이용하기 참 불편합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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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04.24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정성?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객관성보단 주관성이 앞서는 것 같아서요.
    입장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는 공정성이더라구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lee2062x BlogIcon 몽돌 2013.04.24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이없네요. 누가 누굴 심의한다는 건지...

  3. 뉴스타파 2013.04.24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통심의위가 심의한다 말도 안돼 안돼 안돼

  4.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3.04.24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중파에 대한 통제와 장악.... 권력이라는 이름으로 정파를 장악하겠다는 의도지요. 공정한 심의란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5. 2013.04.24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2013.04.24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2013.04.24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호랭이 2013.04.27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빙닭들... 누가 누구를 심판한다는 건지...
    국민의 세금을 먹는 공중파나 공정하게 관리할 것이지...
    김재철을 지켜준 방통위 수준이 코미디 아닌가....
    자식들한테 부끄러운 인간들......

  9. 다스 2013.04.29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심리 페지운동 합시다.

  10. BlogIcon 들꽃밭 2016.07.22 2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일이없네.섹스 비디오나 보내고 한심하다 지금 온나라가 비리가 판치는데 ...뉴스타파...섹스 비디오타파로 바뀌시오...


우리나라 언론이 공정하지 못한 것의 이유가 현 정부에 있다고 주장하면 논리의 비약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부가 할일이 없어서 자잘하게 방송과 언론의 기사에 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겠느냐라는 반문에서입니다. 


방송 언론사에 낙하산 인사들을 대거 포진시키며 정권에 유리한 보도만 일삼게 한 것은 뒤로 하더라도 언론보도에 대해 심의하고 판단을 내려야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행태를 보면 방송의 공정성 후퇴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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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동조합의 파업 기간 동안 뉴스데스크 권재홍 앵커의 허리우드 액션 사건은 꽤나 유명한 사건이었습니다. 왜냐하면 MBC 메인 뉴스의 시작과 함께 매우 이례적으로 권재홍 앵커의 행적을 소상히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좀 지난 사건이기에 그날의 화면과 멘트를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가 자리 비운 이유를 영상으로까지 보여주는 친절한 뉴스데스크


MBC 노동조합의 110일째 장기 파업이 이루어지는 동안 김빠지고 생생하지 못한 뉴스를 주로 다루던 MBC 뉴스가 권재홍 앵커 개인이 자리를 비운 사안에 대해서는 영상까지 보여주면서 마치 연예 뉴스 다루듯이 현장감있는 보도를 합니다. 그리고 일부 보수 언론의 기사 제목 역시 '권재홍 MBC노조와 충돌 부상' 처럼 마치 서로간에 치고박고 싸운 것처럼 사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날 뉴스데스크에서는 시작과 함께 '권재홍 앵커가 노조원들의 퇴근 저지를 받는 과정에서 신체 일부에 충격을 받아 당분간 방송 진행을 못하게 됐다. 권재홍 앵커는 16일 오후 10시 20분께 본사 현관을 통해 퇴근하려는 순간 파업 중인 노조원 수십 명으로부터 저지를 받았다. 권재홍 앵커는 차량탑승 도중 허리 등 신체 일부를 충격을 받았고 그 뒤 20여분간 노조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상황을 겪어야 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한 방송사를 대표하는 9시 뉴스에서 다루기에는 너무 개인적인 사안이고 그것을 다루는 태도 역시 대단히 사적이며 고약해 보입니다. 그냥 개인적 사정으로 당분간 정연국 앵커가 진행한다고 보도했어야 옳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9시 뉴스가 다루어야 할 주제는 나라와 국민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어야 하지 파업을 벌이고 있는 MBC노조의 성토의 장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 권재홍앵커 뉴스 중단이 뉴스가 되는 불편한 진실


결국 MBC 뉴스가 그렇게 생생하고 자극적으로 권재홍 앵커의 부재 이유를 알리는 이유는 파업을 벌이고 있는 MBC 노동조합이 매우 폭력적이며, 멀쩡한 사람의 퇴근까지 막는 불합리한 집단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런 사심이 들어간 뉴스가 온전할 리 없는 것이라는 추측은 충분히 가능한 것이구요.


정말 MBC가 자신들의 권재홍 앵커가 자리를 비운 이유를 뉴스에서 제대로 설명하고자 했다면 왜 노동조합이 보도본부장인 권재홍 앵커의 퇴근을 저지했는지 이유를 한 줄 정도 설명하였더라면 균형잡인 보도이지만 저렇게 일방적으로 폭력 현장처럼 묘사한 것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것을 메인 뉴스에서 보도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라는 것을 MBC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만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 정말로 권재홍앵커와 MBC노조 사이에 큰 충돌이 있었을까?


모든 것은 양방의 이야기를 들어봐야지 참과 거짓을 가려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MBC노동조합이 말하고 있는 그날의 사건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차 안에서 공포에 질려 사진을 찍었다? 


권재홍 앵커가 퇴근을 저지당했던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차를 가로막고 있는 노조원들이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뉴스데스크에 말했던 것처럼 차에 갖혀서 옴짝달싹 못하고 큰 충돌이 일어났던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위 사진을 보시면 차 안에서 현장 사진을 찍고 있는 권재홍 앵커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가벼운 차량 접촉사고 이후에 현장 사진을 찍고 있는 평범하고 차분한 사람의 모습 그대로 입니다. 사람이 외상을 당하고 공포에 싸인다면 그 대상에 대해 저렇게 태연하게 사진을 찍지는 못할 것이라고 추측해 봅니다. 


그렇다면 왜 노동조합이 권재홍 앵커의 퇴근길을 막아선 것일까요? 이제 이것이 궁금해지지 않나요? 우리는 눈 앞에 보여지는 사건에만 관심을 갖지 그것이 벌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넘어갈 때가 많습니다. 이전까지 파업콘서트, 프리허그 행사, 여의도 텐트 농성 등 너무나 평온한 파업을 벌이던  MBC노동조합이 왜 이렇게 실력행사까지 불사하게 되었을까요?





[5층 보도국을 폐쇄하여 계단을 오르는 MBC 노동조합 기자들]



▲ 1980년 계엄령 하에서도 멀쩡했던 MBC 보도국이 폐쇄된 이유


이 한장의 사진을 보면 대강 이해할 수 있습니다. MBC파업으로 신조어가 탄생하였습니다. '시용(試用) 기자'라고 들어보셨습니까? MBC는 파업을 벌이고 있는 기자를 대체하기 위해 1년 근무(시용) 후 정규직으로 임용하겠다는 채용조건으로 경력기자를 모집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MBC 경영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자기 직원들이 파업을 벌이니까 대화나 해결 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고, 파업 중에 있는 노조원을 대신하여 대체 인력을 뽑아버리는 것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처사입니다.   


이런 처사에 대해 MBC기자들은 시용기자 모집 반대 시위를 벌이려고 집회 장소인 보도국을 향했는데 MBC사측은 아예 5층에 있는 보도국을 폐쇄해 버렸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황당한 일인 것이죠, 노동조합에서는 1980년도 계엄령 하에서도 없었던 일이 지금 일어났다고 비분강개하며 이에 책임자인 보도본부장인 권재홍 앵커를 찾아나선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퇴근 저지 시도가 있었고 차를 가로막는 가벼운 마찰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SNS 상에서는 권재홍 앵커가 MBC노동조합의 장풍을 맞고 다쳤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돌정도로 '부상의 정도'에 대해 의심을 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리고 MBC 노동조합은 그날의 마찰로 부상을 입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증거 자료 또한 제시하고 있습니다.   

[2012년 5월 18일 쿨한무위도식 포스팅 발췌]





▲ 위원장은 회의 '회피', 부위원장은 '불참'


1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심의는 뉴스데스크 권재홍 부상방송이 허위 왜곡보도라는 것에 촛점이 맞추어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박만 위원장은 권재홍 앵커와의 개인적 친분을 이유로 해당안 건에 대한 '회피'를 택하였고, 권혁부 부위원장은 자신의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서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여당 추천 인사 4명의 '문제없음' 주장이 그대로 표로 반영되어 허리우드 액션 보도는 방송으로 내보내기 적절한 '문제없음' 방송이라는 면죄부를 받은 것입니다. 심의위원을 어떻게 뽑는지 모르겠지만 노조와 물리적 충돌이 없었으면서도 마치 노조에게 구타라도 당한 것 같은 상황을 연출하며, 가장 엄중한 소식을 다루어야 하는 메인 뉴스에서 앵커가 자리를 비운 이유를 배경 화면까지 깔아가면서 내보낸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구성이었습니다. 


'문제없음'에 표를 던지 심의위원들의 주장은  '권재홍 앵커가 노조원들의 퇴근 저지를 받는 과정에서 신체 일부에 충격을 받아 당분간 방송 진행을 못하게 됐다.라는 문장 어디에도 노조로 부터 가격을 받았다는 문구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허위, 왜곡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 방송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인 것입니다. 




▲ 앵커가 못 온 이유를 현장 화면까지 보여주면서 오버하는 뉴스는 문제 없는가?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노조원들에게 단순 제지를 받고 혼자 다친(?) 앵커의 부재 소식을 뉴스가 시작하기 전에 화면까지 비추어가며 그것을 전하는 여자 앵커의 표정은 오만상을 찌푸리며 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그냥 일상적으로 '오늘 권재홍 앵커는 개인적 사정으로 방송 진행을 못한다'라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지나갔으면 될 일이었었습니다. 


그런데 애매한 나레이션과 함께 현장 화면을 보여주었다면 보는 이로 하여금 노조원들이 권 앵커에 대한 신체 충격의 가해자로 인식하게끔 하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보기에 충분합니다. 이것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9조(공정성)에서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에 유리하게 하거나 사실을 오인하게 해선 안된다"에 위배되는 방송보도였습니다. 


그런데 여당에서 뽑아놓은 방송심의위원이라는 사람들은 이것을 두고 '문제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고하니 방송 불공정성의 문제가 방송국에 있다기 보다는 저런 엉터리 방송을 내보내고도 심의 받기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든든한 백이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문제의 방송보도가 허위,왜곡이 아니라면 저런 불필요하고 선정적인 화면을 뉴스 메인에 보여주는 뉴스데스크 자체에 대한 심의는 왜 하지 않는 것일까요? 또한 어떤 시청자가 해당 방송의 파업 상황과 거기에 제지 당하는 앵커의 현장감 있는 모습을 보고 싶어할까요?




▲ 심의기관이 불공정한데 방송의 공정을 기대하기란 무리

 

결국 문제는 있었지만 잘못한 사람이 없는 그냥 묻지마 헤프닝으로 끝난 권재홍 앵커 사건 보도는 우리나라 언론과 방송 심의를 하는 곳에 한계를 명백히 들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뉴스데스크에 대해서는 물방망이 심의를 한 방통심의위가 MBC 파업에 대해 보도한 KBS '시사기획 창'에는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유는 <시사기획 창> '2012 노동자의 삶' 편에서 MBC 파업을 다루면서 사측과 노측을 균형있게 담지 않았다는 여당측 심의위원들의 주장이 관철되어서 였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시사기획 창>은 뉴스 보도가 아니라 시사 프로그램이고 MBC 사측이 인터뷰를 거부하여 기계적 균형을 맞추기 어렸웠다는 반론이 있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합니다. 


이쯤되면 방통심의위원이라는 사람들의 방송의 공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명백해지지 않았나싶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믿고 우리나라 방송이 공정성을 회복하고 편파방송이 사라지기 바란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 보다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심의가 부제한 우리나라 언론 상황 심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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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2.09.14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쪽에 있다면 평균 학력수준이 상당히 높을 텐데... 배운 사람들도 저런 식으로 황당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게 놀랍네요. 좀더 지성인 답게 행동하기를 바라는 게 그냥 제 욕심이네요.;;

  2.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9.14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대로 된 심의위원들이나 자문단들은 현정권 들어 모두들 사퇴해 버리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MB정부 충복들만 있으니 이런 결과가 전혀 예상밖은 아니네요..

  3.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9.14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절한 MB씨(C)^^
    예전 믿음직스러웠던 모습을 되찾기를 희망합니다~~

  4. 2012.09.14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업 사태를 바라보는

  6. Favicon of http://bestshelvingsite.com/?p=798 BlogIcon Wang 2013.04.03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이 할 놀라운 기록



 1월 2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대한 SNS경고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용은 방통심의위 회의에서 의결된 '일부 불법 유해정보 시정요구 개선안'의 일환으로 문제가 되는 SNS 게시글에 대해 불법 정보임을 알리는 경고와 함께 자진 삭제 24시간의 유예를 준 후 이 기간이 넘기면 해당 SNS 계정을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특정 SNS 계정에 올라온 게시글 중 90% 이상이 불법정보로 판명나면 경고 없이 접속차단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규정]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표현의 자유가 엄연히 보장되는데 국가 기관이 개인의 SNS계정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것은 참으로 통탄할 일입니다. 그리고 차단의 방법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본사에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 :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에게 요청하여 근원적으로 한국내 접속을 막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중국에 갔을 때 트위터, 페이스북, 유투브 사용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이유는 중국 당국의 인터넷 검열 때문이고 이번 국내 방통심의위의 차단 방법과 동일한 해당 사이트들의 중국내 접속 차단 방법을 쓰고 있었습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표현의 자유가 가장 침해받고 있는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중국을 갈때마다 무엇인지 통제 받고 억압 당하는 느낌을 받으며, 경제만 성장하지, 경제를 떠받치는 자유와 인권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한국에서도 불법정보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중국과 동일하게 해외 사이트들의 접속 계정을 차단하겠다는 제도를 시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세계 언론자유지수 순위에서 44위의 한국은 174위 중국을 밑으로 추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할 수 있을까요?

SNS에 대한 몰이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본적으로 개인의 공간입니다. 그것이 그물망처럼 연결되다 보니 공동체를 이루고 여기서 생성된 정보가 파괴력 있게 퍼져나가는 것입니다. 개인과 개인간의 소통의 공간인 것입니다. 트위터는 상대방이 자신을 팔로잉하지 않으면 자신의 글을 상대방이 볼 수 없습니다. 본인의 선택에 따라 정보가 이동하는 공간인데 이것을 공공장소에서 확성기 들고 선전하는 곳인냥 규제를 한다는 것 자체가 SNS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입니다.

불법 정보는 핑계일 뿐

요즘 한국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정의'의 문제입니다. 한명숙 전 총리는 뇌물죄로 고초를 겪었고, 정연주 KBS 사장은 배임죄로 자신의 KBS 사장 자리에서 쫓겨나기까지 했습니다. 법은 최종적으로 이 두분을 무죄라고 결론 내렸지만 이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법 적용에 대해서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습니다.

SNS경고제에 앞서 공정한 법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가는 사회에서 불법 정보에 대한 판단은 누가 하며, 어떻게 공명정대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부터 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작 SNS를 규제하려는 사람들이 막으려는 '불법'이 정확히 무엇인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음란물과 사생활 침해 등을 막으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이들이 잡으려는 것은 '나는 꼼수다'로 대표되는 인터넷 언론의 SNS 유포를 막겠다는 저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트위터에는 자체 블록기능이 있습니다]
 

그러면 SNS의 자체 검열 능력은 없을까요?

트위터는 자체적으로 계정 블록과 스팸 신고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하면 상대방의 공식RT 외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정량 이상의 블록과 스팸이 쌓이게 되면 해당 사람은 자연적으로 계정 삭제가 되어 버립니다. 이러한 예는 국내에 이미 있습니다. 

진성호 트위터, 집단 블록으로 계정 삭제 -관련기사 클릭-


방통심의위가 우려하는 불법 정보 90% 이상되는 사람은 트위터의 자체 블록과 스팸 신고 기능을 집단적으로 이용하면 트위터 본사에서 알아서 계정을 삭제해 줍니다. 이와 같이 이미 만들어진 제도를 잘 활용하면 될 것을 꼭 개선 아닌 '개선안'을 만들고 검열과 규제를 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참 궁금합니다. 

이번 방통심의위의 SNS경고제 시행은 SNS선거운동 합헌 판결 이후 위기감을 느낀 세력이 SNS에 족쇄를 채우려는 시도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명분도 빈약하고 방법도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푸른 리본']
 
미국에서도 1996년 '연방품위유지법'이라는 
인터넷을 통한 표현의 자유를 적극적으로 규제한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시민 단체들이 '푸른리본'을 표현의 자유 상징물로 사용하며,이를 제정한 정부와 싸워 이듬해 펜실베니아 지방법원의 위헌 결정과 연방대법원의 최종 결정을 이끌어내며 잘못된 법을 몰아내었습니다. 

이번 SNS경고제로 한국 민주주의에 적색 경보등이 또 하나 추가된 것 같습니다. 늦었지만 우리도 미국 시민사회가 했던 것처럼 다시금 푸른리본 운동을 펼쳐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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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1.30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구독하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jordans-c-47.html BlogIcon Nike Air Jordans 2012.12.15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권단체가 팔레스타인 인권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