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르케고오르가 말했다. 


백설공주와 신데렐라가 나중에 어떻게 되었는지 아냐고. 


목숨걸고 사랑했던 왕자님은 나중에는 애첩에 후궁까지 두며 자신의 (사랑?) 정력을 과신했고

동화의 주인공 백설이와 렐라는 허벅지에 대바늘을 꼿으며 '참아야 하느니라'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우리는 모두 그렇게 '동화 속 사랑'이라는 환상에 빠져있다고..









▲ 요즘의 결혼


일당 20만원의 주례자는 검은머리 파뿌리를 외치며 다음 차례의 신랑과 신부를 축복해대고 

들떠 있을뿐  진지하지 않은 주례자 앞에 신랑 신부는 결혼을 계약한다.








▲ 집시의 사랑

집시 민족의 언어에는 '소유'와 '의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단다. 

그래서 그들은 아무것도 가지려 하지 않았으며 또 아무것에도 구속받지 않는다. 

그들은 '의무'와 '소유'를 잃어버린 대신, 다른 두단어 '사랑'과 '자유'가 찾고자 하는 전부였다고 한다.

대지 위를 스쳐가는 바람 끝, 닿지 않는 곳을 찾아 떠돌다

밤이 되면 자신들의 별을 보며 헤메이는 보헤이안들...









▲ 결혼 서약

그들은 결혼 서약식에서 부족의 연장자는 이제 한 여인의 남편이 될 남자에게 말한다. 

"네 아이들의 어머니로 삼고자 하는 이 여인을 떠날 것이라고 맹세하라. 이 여인을 

더 이상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 이 여인을 떠날 것이라고 맹세하라.' 

이러한 맹세는 여자쪽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아내가 될 여인도 사랑하는 연인의 얼굴을 쳐다보며 더 이상 사랑하고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그를 떠나리라 맹세한다. 










▲ 사랑과 사랑 아닌 착각의 간극

사랑과 사랑아닌 착각의 간극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진실과 거짓은 얼마만큼의 거리를 두고 떠다닐까?

사랑 때문에 흘려야 하는 집시의 눈물과 지금껏 내가 준비했던 눈물과는 무엇이 다를까......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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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06.12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유와 의무보다 사랑과 자유!
    집시들 가치관과 결혼관 세계관, 우리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것 같습니다.

  2.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5.06.12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자본주의에서 진실한 사랑이 가능할까?" 하고 말입니다.
    지나친 생각이겠지만 가장 지고지순한 사랑조차 돈으로 계산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아이폰이 남자친구를 빼앗아 갈수도 있다?


 저의 이전 글 
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진지한 답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서 체험적으로나 심정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스마트폰의 불행의 예를 좀더 구체적으로 구성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사실과 무관한 가정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미영이(30세)는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평소 고민이 있습니다. 둘이 만나서 놀러다니고 이야기 하고 밥먹고 할때는 참 행복하고 좋지만, 무엇인가 채워지지 않는 5%가 존재하고, 그것에 집중하면 나머지 95% 좋은 점이 점점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친구들과 상담해 보면, 자신이 욕심이 많다고 합니다. 세상에 100% 만족스러운 대상이 어디 있느냐, 부족한 것을 채워가면서 사는 것이 연애이고, 그것이 현실로 나타는 것이 결혼이라고 합니다. 결혼 적령기를 넘어서고 있는 미영이는 남자친구 앞에서는 언제나 좋은 여자친구이지만 항상 이런 마음의 걸림이 조금씩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남자친구와 싸웠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참견해 오는 남자친구가 짜증이 났고, 참견하는 만큼 남자친구가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었냐는 스스로의 질문에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본인이 일이 늦게 끝나거나 회식이 있고 어려운 자리를 하고 있을 때는 와서 좀 기다려 주거나 하면 좋은데 남자친구는 얄밉게도 그런날 다른 약속을 잡고 자신을 잘 케어해 주지 않는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물론 어쩌다 한번 무심하지 평소에는 와서 기다려주고 집까지 바래다 주고 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마음이 산란하고 무작정 소리치는 남자친구에 대해, 냉각기를 선언하였습니다. 너무나 혼란스럽고, 이전부터의 고민들이 표면으로 올라와 힘들었던 차에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일주일! 딱 일주일만 안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일주일 후에 어떤 결정이 날지는 미영이도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 마음이 아팠던 것은 사실입니다. 

첫날, 둘째날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너무나 익숙했던 관계였기에 손길하나 가는 곳곳마다 남자친구의 흔적이 남아 있어 정말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무엇인가 다른 대상에 몰두하지 않으면, 자존심도 없이 다시 전화하게 될 것도 같고, 마음에 묻직한 눈깔사탕 하나 들어와 있는 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기다리던 아이폰4가 도착하였습니다. 
너무나 세련된 디자인과 새로운 기능들이 저의 울적한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사진도 찍고, 아이폰에 케이스를 입히고, 각종 어플을 까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실시간 메신저 어플을 깔면서 예전에 서먹해졌던 사람들과 소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나이들면서 사라져갔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이 아이폰을 통해 되살아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전화기로서 바라보았던 아이폰이 전화기 이상의 미영이의 귀중품이 되었고, 남자친구에 대한 생각을 잠시 잊어보자고 몰두했던 아이폰이 이제는, 남자친구가 없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심심하지 않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이폰이 생기니 외롭지 않아졌습니다. 트위터에 올라오는 대화와, 카카오에 들어와 있는 이웃들이 모두다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진을 찍어 화면을 디자인하고 벨소리를 만드는 작업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운명의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지독히도 외롭고, 힘들었을 것 같았던 일주일이 너무 빨리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질문이 듭니다. 내가 왜 이 남자친구와 사귀어야 할까? 난 전혀 힘들지 않았는데, 난 전혀 친구가 없지 않은데, 난 이제 심심하지 않은데, 마음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연애를 하면서 좋았던 점보다 서로 개입해 들어오는 관심이 사랑이라 느껴지기 보다, 참견이라는 생각이 더 굳어져만 갑니다. 

그리고는 남자친구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더 만나기 힘들 것 같다. 미안하다'


우리 주변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전 가능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위에 나왔던 미영이는 아이폰을 잘 활용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결여된 부분을 아이폰을 통해 가리면서 '중독'되어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중독이 사라져갈때 후회하게 될 수도 있겠죠. 인간은 자신이 만족할 때 주변의 아쉬움에 대해 대단히 잔인해 집니다. 

저의 이전글에 대해 어떤 분의 이의를 제기하며 버스에서 멍때리고 있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무엇인가 하는 것이 더 좋다는 의견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진의 분들은 글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물론 맞는 말씀입니다. 출퇴근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 무엇인가 하는 것이 더 좋겠죠. 그런데 제가 지적하는 것은 버스나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에 몰두하고 있는 분들이 집이나 직장에서도 같은 현상을 보일 확율이 많다는 것입니다. 

집에 가서나 또는 친구들의 모임에서는 전화기는 아예 멀리 던져버리고 사람과 소통하는 분들에게는 문제가 없지만, 대중교통안에서 그러한 과잉몰두 현상을 보이는 분들은 집에서도, 친구를 만나서도, 잠자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놓지 않을 확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정도이면 '중독'에 빠진 것이고 그것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오래되면 일단 눈과 손이 고생하게 되고, 우리가 발 내리고 사는 현실과 멀어지게 되지 않을까 라는 추측에서 입니다. 

그리고 저는 사람은 가끔 멍때리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인간에게 마음의 평안을 준다는 '명상'의 원리는 사실 알고 보면 '멍때리는' 원리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우리가 너무 멍때리는 것을 기피하다 보니 애플사의 익숙함의 첨단기기에 열광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계속 반복하여 말씀드리지만 스마트폰은 수단일 뿐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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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adsex.tistory.com BlogIcon 하늘엔별 2010.09.25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계가 점점 인간관계를 대신하는 것을 볼 때 정말로 두렵기까지 합니다.
    인간의 감정까지 기계가 점령해서는 안 되겠죠? ^^;

  2. Favicon of http://mushroomprincess.tistory.com BlogIcon 버섯공주 2010.09.25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비오님의 글을 읽다 보니 정신 바짝 차리게 되네요. 저도 출퇴근시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이것저것 하곤 하는데, 그러고 보니 생각에 잠긴다고 해야 할까요. 멍 때린다고 해야 할까요. 주위를 둘러보는 시간 또한 확연하게 줄어 들었어요. 한번쯤은 손에 스마트폰을 놓고 주위를 둘러보기도 하고 생각에 잠기기도 하는 것도 좋은데 말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3.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2010.09.25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군요. ㅎㅎ
    전 일하다가 멍 때려서 자주 주의를 받았죠. ㅋ
    그런데 그 멍한 시간이 가끔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주기도 하더군요. ^^

  4. Favicon of http://sarange.net BlogIcon 밋첼™ 2010.09.27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간 순간의 시간에 무료함을 느끼지 않게 되더라도...
    인간적인 감정에는 메말라가지 않으려나.. 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이긴 하네요..^^

    그나저나.. 저도 아이폰은 탐나던걸요? ㅎㅎㅎㅎㅎㅎ

  5.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0.09.29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탐날만 하지요^^
    감사합니다.

  6. Favicon of http://regimerapide.wordpress.com/ BlogIcon Kandice 2011.12.20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2 시간 ! 이 사이트를 읽을 가끔은 .

  7. Favicon of http://www.chdays.com/Cheap-Discount-nike-dunk-sb_c107.html BlogIcon Nike Dunk SB 2012.11.17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출했기에 가능한 노릇이라는 건 분명하다. 서울시와 시의회, 구청과 구의회까지 모조리 일당독재체제를 구축했을 때는

  8.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jordans-c-47.html BlogIcon Nike Air Jordans 2012.12.13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법원에서 금지시킨 불법적인 행위를 한 정치인을 지지하는 행사에 나서는 것은 공영방송 고정



사람은 정말로 변하기 힘들까요?


얼마전에 친구로 부터 들은 말입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보통 이런 문장이 인용될 때는 삶의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들추어질 때가 많습니다. 나쁜 사고 방식이나 습관 등이 나타났을 때 순간적으로 '잘 해보겠다' '고쳐나가겠다' 이런 다짐을 하는 상대방에게 '사람은 변하지 않아' 라고 말한다면 할말이 없어집니다. 

[사람의 뇌구조는 성곽구조물처럼 변화되기 힘듭니다. 출처 ;드림씨어터 표지]

저도 어는 정도 이 말에 동의합니다. 사람은 참 변하기 힘든 동물이죠. 자신이 살아온 배경과 지식, 환경에 따라 자신의 고집으로 똘똘뭉쳐 있는 아집 덩어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을 사회적 언어나 매너 등으로 가려지긴 하지만 끝내는 자신의 본질적 습관은 튀어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관계에서 '변하지 않을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은 고통과 인내를 감수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이 회사에 들어가서 상급자의 성격을 변화시키겠어!

내가 내 와이프의 성격을 고쳐보겠어!

내가 우리 부모닝의 뜻을 바꿔보겠어!

말은 쉽지만 쉽지 않은 결정과 주장들로 보입니다. 


그러면 정말로 사람은 변하지 않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 개인적인 경험에 미루어 볼 때 제 스스로가 많이 변했고, 남들도 달라지게 변했다고 하니 '사람은 변하지 않은다'라는 말에 동의는 하지만 전 반대의 입장에 서 있습니다. 



첫째 변화는 재수생 시절이었습니다. 

한 반에 남학생이 25명, 여학생이 5명인 재수학원에 다녔습니다. 그 반에는 순옥(가명)이라는 아이가 있었고, 가수 이선희를 빼닮은 얼굴이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가수 '이선희'씨와 같은 얼굴을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우리반 남학생 상당수가 순옥이한테 사랑고백을 하고 눈물짓고 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참 수준이 낫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순옥이의 콧대도 상당히 마음에 안들었구요. 하여튼 저는 맘에 안드는 사람과는 말을 안하는 스타일이라 1학기 내내 순옥이와는 말 한마디 안했습니다. 

그런데 계절이 가을로 바뀌고, 자리 이동이 있었는데 순옥이가 제 대각선 옆자리로 오게되었습니다. 어느날 자율학습을 하고 있는데 순옥이가 지나가면서 '비오야 참 공부 열심히 하는구나'라는 말을 건네고 가는데 그날 저는 놀랍게도 제 마음을 빼앗겨 버렸답니다. (이게 사랑인가 하고 그 당시 많이 고민했습니다)

젊은 시절에 참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렇게 탐탁지 않고, 재수 없었던 순옥이가 제 마음에 그렇게 쉽게 둥지를 틀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때 제가 했던 결심은 이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절대로'라는 말은 해서는 안되겠구나. 언제든지 우리가 진리라고 생각하는 생각들은 변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사람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재수생 때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사회생활 하면서 였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고등학교 3년 같은반에 3년 짝이었습니다)와 벌였던 첫 사업에서 우정과  돈과 건강 모두를 잃어버렸습니다. 급기야 탈진으로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되고 아마 죽음과 가장 가까이 있었던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 밤마다 이렇게 사람이 죽는구나를 느끼며 악몽같은 몇달을 보냈던 적이 있지요.

그러는 가운데 저는 종교를 알게 되었고, 제 자신을 그곳에 철저히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만하고, 직선적이며, 방탕했던 저의 삶이 180도 변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붙잡아 준 것은 처음에는 신의 나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었지만 제가 제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제 안에 신에 대한 사랑이 싹트면서 였습니다. 

제 안에 신이 주셨던 사랑이 있었기에 제가 변화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예전에 사업할 때 친구들이 지금의 저를 보면 얼굴은 그대로 인데 사람이 달라졌다고 많이 놀랍니다. 저는 친구들의 그런 반응에 무덤덤하구요.


[서정주 시인의 늙은 아내 : 사랑은 사람을 변하게도, 변하지 않게도 합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주장을 하는 친구는 아마도 그런 경우를 옆에서 보거나 아니면 변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더 각인되어졌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신봉하기 까지 어쩌면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라는 명제가 가지는 참과 거짓과 상관없이 변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 상처받거나 상처를 준 경험이 생각을 고착화 시켰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저의 경우를 보면 사람이 변화되는 것은 자신의 의지나 스스로의 힘으로 변화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이 변화의 원동력은 '사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인생 첫번째 변화에서의 순옥이에 대한 사랑은 전혀 저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누군가를 좋아하게 만들었고, 두번째 변화에서의 저의 주장과 아집으로만 똘똘 뭉쳐 있었던 젊은 시절의 좌충우돌의 성격은 신에 대한 사랑으로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결국 사랑이 제 안에 들어오면서 변화가 된 것이죠

이 외에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주장에 반증은 많습니다. 아이를 임심하고 낳게된 어머니는 여성과는 다른 새로운 존재로 태어납니다. 그리고 목사, 신부, 수녀, 스님 등등 사실 평소에 그럴 듯한 분들이 되는 경우도 많지만, 전혀 아닌 것 같은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돌변하여 자신의 삶에 대한 일대 수정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변하면 죽는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지요. 하지만 사람 안에 '사랑'이 있으면 사람은 변화될 수 있고, 새롭게 거듭 납니다. 

물론 그 사랑이 영원하느냐라는 질문에 또한번의 고민이 있을 수 있지만 
사랑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내하고 기대하고 노력하는 것이기에 영원은 아니더라도 사람의 생명만큼은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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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adsex.tistory.com BlogIcon 하늘엔별 2010.09.12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이 안 변하면 어떻게 살아남겠어요?
    다만 정말 근본적인 것은 잘 변하지 않더군요. ^^;

  2. Favicon of http://preciousness.tistory.com BlogIcon ♡ 아로마 ♡ 2010.09.12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경에 따라서, 만나는 사람에 따라서 변하긴 하는것 같아요..
    아주 큰 충격을 받으면 180도로 변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소소한 변화 정도...

    •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0.09.12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나는 사람에 따라서 변화되고 달라지는 것이
      성숙해 지고 나이들어감에 지혜가 아닌가 싶네요

      똑똑한 사람보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3.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9.12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만 먹으면 변한다고 생각해요.
    또 변화의 물결을 따르지 않으면 뒤처진 사람이 되구요.ㅎㅎ
    잘 보고 가요.

  4.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2010.09.12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은 변할 수 있죠. 아니 어쩌면 너무 잘 변하는지도 몰라요.
    초심을 잃지 않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죠.
    근본과 표상의 문제를 따지면 더 복잡하겠지만요. ^^

    •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0.09.12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본은 선과 악으로 구분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리고 나머지는 대부분 습관이 아닐까요?
      습관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많은 사람들이 바꾸고 있지요
      절실하거나 필요에 따라서요
      그게 세상 사는 현명함일 수도 있구요

  5.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0.09.12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한결같은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인거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0.09.12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런데 요즘은 그런 사람에 대해 실증을 낸다는 아주
      발칙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ㅋㅋㅋ

  6. Favicon of http://nextgoal.tistory.com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 2010.09.12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수생시절의 사랑이야기는 그걸로 끝이였나요?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데요 ^^;;;;
    저도 사랑의 힘을 믿고~ 조금씩 변화하려고 노력해봐야겠어요 !!

  7. Favicon of http://1evergreen.tistory.com BlogIcon ♣에버그린♣ 2010.09.13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은 변화 합니다.
    다만 시간이 많이 걸리죠~
    근본 바탕은.... 글쎄요~

  8. Favicon of http://naturis.kr BlogIcon Naturis 2010.09.13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에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않되는 것 같네요..
    변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아직은 변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지 않았다가 맞는것 같습니다..
    고로 조건만 맞으면... 비록 의지가 강한 인물이라도 변할 수 있다..가 맞지 않나 싶네요.. 변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그 변함을 확인하기가 어려울 수 있기때문.... 변할 조건이란게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요...
    암튼 제 생각은 '누구나 변한다'라고 보네요... 좋은 뜻일 수도 있고 나쁜 뜻일 수도 있고요....

  9. Favicon of http://sarange.net BlogIcon 밋첼™ 2010.09.24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셨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제게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해주셨네요.

  10. banilaaco 2012.02.08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감사합니다.
    힘든와중에많은도움이되었어요.
    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11.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jordans-c-47.html BlogIcon Nike Air Jordans 2012.12.13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전 총리야 아직까지 출마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12. BlogIcon 제로 2015.01.25 0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윈의 종의 이론에서 변하는 환경에 적응을 잘하는 종족만이 생존한다 고 알고 있습니다.
    사고 이든 관념이든 습관이든 보다 높은 쪽으로 (긍정적) 변화 해 가는 존재가 존경받고
    꺼꾸로 변해가는 사람들을 변하지 않는다. 고착되고 고집세다 자존심 엄청세다.라고 하지
    않을까요?

  13. Favicon of http://twitter.com/Kangduhee BlogIcon Kangduhee 2015.01.25 0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하지 않으면 도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