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규어로스 내한공연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규어로스(Sigur Ros) Ara Butar 삶의 위로가 필요하다면 우리는 어쩌면 삶에서 너무나 불필요한 말과 생각들로 둘어쌓여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어떤 철학박사가 공개강의에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자기가 경험해 보지 않은 이론, 삶의 원칙들을 떠들어내는 이른바 저명인사들의 말은 다 쓰레기라고 말입니다. 저는 이 말에 아주 적극 공감합니다. 이것은 마치 감기를 죽도록 앓았던 환자가 암 선고 받은 사람에게 병과 고통에 대해서 훈수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암과 같은 같은 죽음과 맞딱드리는 환자에게 순간의 고통을 경험한 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위로하려는 드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에 넘쳐나는 힐링과 공감의 말들을 돌이켜 보면 모두가 남의 삶을 엿보는 것일 뿐, 자기가 겪고 있는 삶과의 정확한 일치는 없습니다. 그래서 힐링의 언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