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KBS는 일베 활동 회원을 정식으로 기자 임명했습니다. 그가 신분을 속이고 몰래 '기자'가 된 것이 아니라 수습기간 동안 사내 게시판에 물의를 빚고 일베에서 비도덕적 활동을 했다는 것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결정된 사안이었습니다. 국민의 방송, 우리가 내는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가 일베 회원을 기자로 채용했다는 것은 KBS가 공영 방송 언론사로 자격이 없음을 반증하는 계기였습니다. 





공중파 방송 MBC는 MB 정부 시절부터 부적격 사장에 의해서 철저히 망가져 이제는 종편보다 못한 방송으로 전락하였습니다. MBC를 정말로 사랑했던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사실이 슬픔으로 다가왔지만 MBC의 지금 모습에 아주 만족해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이 바라보는 것은 국민이 아니라 권력이었음이 밝혀지고 있는 시기입니다. 


KBS는 MBC 처럼 처절히 싸우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망가졌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KBS의 공정성과 신뢰도가 덜 손상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KBS는 언제부터인가 시골에 사시는 노인분들의 애환을 달래줄 방송이지 민감한 정치나 시사 보도에 강점을 가진 방송국이 아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즘 이슈는 JTBC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종편 뉴스가 만들어내지 KBS 뉴스는 더 이상 예리하지도 논쟁적이지도 않습니다.




▲ 공영방송의 일베화? 

이런 티미한 KBS가 일베 기자를 아무런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는 부모가 '문제아'를 나무라할 근거가 없는 것입니다. 아니면 일베의 생각과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경영진에 많은 것일 수도 있구요.


그런데 KBS는 일베 기자도 모자라 이제는 일베이미지 까지 방송 중에 노출시키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잘못된 행동이 실수라고 보기 힘들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 바이에른 무현 ,일베이미지 KBS 캡처]




▲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 등장한 MUHYUN

지난 8일 KBS에서 방송된 '이광용의 옐로우카드2' 프로그램에서 해설자 뒤의 배경 화면에 "바이에른 뮌헨'의 표시가 'FC BAYERN MUNCHEN'에서 'MUHYUN"으로 바뀌치기 된 것입니다. 일베가 언제나 공격 대상으로 삼는 분이 '고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고인이 되신 분을 이처럼 연관성 없는 곳에 등장시킨다는 것 자체가 비아냥과 비웃음인 것입니다. 


KBS에서 이와 같은 일은 처음이 아닙니다. KBS 개그콘서트에서는 '베충이' '김치녀'' 등의 일베 언어가 등장하여 논란이 되었고 '부엉이' 코너에서는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묘사해 고 노무현 대통령을 연상시킨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KBS 아찔한 인터뷰 프로그램에서도 방송 중 '쎄시봉의 슈퍼스타 조영남'의 그림자 모습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음영 사진을 넣어 '일베'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그림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영정 사진을 좌우 바꿔서 사용한 것입니다 .




[고 노무현 대통령 영정사진]




  [고 노무현 대통령 영정 사진]



[고 노무현 대통령 영정 사진 좌우 반전]




사람들이 일베에 대해서 착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좌우 대립이 극심한 가운데 '일베'가 단지 극우 성향이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어느 나라건 극우파는 존재합니다. 사람의 성향이 모두 다르거늘 극우적 사람들도 사상의 자유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의 일베는 극우파라기 보다 대단히 비도덕적이기 때문에 비난 받아야 하고 사회에 위험 요소인 것입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비하 일베 이미지는 MBC, SBS 3사 모두에 있었던 사건] 




▲ 일베의 비도덕 행동이 문제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과업과는 상관없이 돌아가신 분의 영정 사진을 저처럼 조작하고 몰래 노출시키는 것은 인간 이하의 짓입니다. 보수파가 하는 행동이라서가 아니라 유아적 발상의 비도덕적 행동이기에 비난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프로그램에 일베이미지가 사용된 것에 대해서 진행자 이광용 기자는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일베이미지 논란, 이광용 기자 트위터 사과문]


 


▲ KBS 공영 방송으로서의 자격

이광용 기자는 KBS 기자 중에 '개념언론인'으로 통합니다. 그가 발빠르게 사과 한 것처럼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제대로 확인하고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광용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가장 부끄러운 밤'이라고 표했는데 정작 KBS의 경영진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KBS는 스스로가 한국을 대표하는 공영 방송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 방송이 일베의 노리개감으로 전락되었건만 반성도 없고 사고 재발 방지의 다짐도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의지가 있었다면 일베 기자, 일베 이미지 모두 막을 수 있었지 않을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KBS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일까요? 이렇게 가다간 KBS VJ특공대에서 일베이미지 일러스트 작가들을 찾아나서는 코너가 생기는 것은 아닐런지요.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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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04.12 0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이 놈의 나라 갈수록 개판되네요.
    언론사마다 일베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2. widow7 2015.04.12 1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비에스는 권력자공영방송이었고 그 소임을 다하기 땜에, 일베 후원 정권 하에 일베가 언더그라운드에서 오버그라운드로 부상하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이 나라는 상식 선의 공영방송을 가져본 적이 있었던가요? 비상식적인 공영방송으로서 수십년을 살아왔는데 뭐.......그 정도는......

  3. Favicon of http://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4.12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언론..바로세우려면..얼마나 걸릴지..그저답답할 뿐입니다.

    앗! 휴일마무리 잘하시고 한주도 화이팅!입니다.

  4. BlogIcon 응디 2015.04.19 2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이하? 지랄 지들마음에 안들으면 우덜식 기준으로 인간이하랑께 ㅋㅋㅋㅋ

  5. BlogIcon 놀자 2015.05.08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가요 저건 상식을 넘어선거 같은대 보수가 언제부터 이렇게 파격적으로 기존틀을 깨부수게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보수를 가장한 놀음이겠지요 자신들만의 즐거움이라고 가장한 놀이 말입니다


연일 MBC 김재철 사장 구속 촉구를 위한 100만인 서명 운동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 각처에서 조합원들이 발로 뛰며 서명을 받고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그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저 역시 오늘 길을 가다가 뒤에서 여학생들이 'MBC 사장 해도 해도 너무 한다며'라며 까르르 웃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 지도자의 덕목 : 철면피와 두둑한 베짱


이렇게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꼭 들어야할 사람들은 애써 듣지 않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지도자들은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첫번째는 철면피에 두번째는 두둑한 베짱이라고, 도대체를 누구를 위한 지도자인지 알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마이크만 들이대면 나라 사랑, 국가 걱정이 줄줄 흘러나오고, 또한 어떤 이는 회사 사랑, 방송 걱정에 유체 이탈 인격 장애도 이정도면 수준급인 것 같습니다. 인격에 장애가 있는 사람은 타일러서 될 일도 아니고, 설득해서 말을 들어먹지 않습니다. 방법은 단 한가지 끌어내리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KBS 새노조의 업무 복귀, 싸움은 이제 부터 시작


이렇게 방송사 파업에 관한 모든 관심을 MBC가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가운데 KBS에서는 묘한 뒤끝 작렬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KBS 새노조는 이번 달 8일, 95일의 파업을 접고 업무에 복귀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성과 있는 합의를 이루어냈지만 파업을 멈추고 돌아간 자리는 생각처럼 호락호락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광용의 엘로우카드' 인터넷 방송용 프로그램, 200회까지 진행]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던 파업 동참 노조원들이 자신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에 복귀를 못하고 있는 경우가 발생하였고, 이광용 기자의 경우는 '옐로우카드'라는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이 아예 폐지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KBS는 참으로 재미있는 방송국입니다. 국민들로부터 시청료를 징수받고, 그 소유가 국가의 것이면 결국 국민의 방송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KBS는 시그널로 '국민의 방송 KBS' 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반복해서 말해줍니다. 그런데 KBS의 방송 형태를 보면 국민의 그것과는 많이 차이가 나는 자신들만의 방송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 KBS가 국민의 방송? 국민에게 무엇을 해주는데...


그래서 시청료만 내고 KBS를 보지 않는다는 주변 지인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보지 않으면 시청료를 내지 말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거늘 국가가 그냥 징수를 해가니 낼 수 밖에 없는 요상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방송국입니다. 


이런 방송국이기에 파업에 참여했던 이광용 기자의 '옐로우카드' 폐지 방침이 보복성 인사로 느껴지기에 충분합니다. 물론 방송 편성과 인사권은 KBS 사장에게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권한을 가진 사람이 자신만의 기준으로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부활시키는 데 뭐라고 문제제기 할 수는 없습니다. 애시당초부터 그런 사장을 뽑은 현 정권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지, 그 자리에 앉아서 자기 맘대로 편성하고 인사 발령 내는 것을 막을 길은 없습니다. 




▲ 보복 인사라는 의구심

 

그러나 아무리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게된 방송국이라 할지라도 나름대로 사회 통념과 기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복성 인사라는 의심이 들 수 밖에 없고, 만약 보복 인사가 아니라면 현재의 트렌드와 인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프로그램의 폐지를 정하는, 현재의 사장님은 방송국에서 퇴장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 보복 인사가 아니어도 폐지하면 안되는 이유는 있다


이광용의 옐로우카드를 폐지하면 안되는 이유 첫번째는 이것이 요즘 대세인 '미디어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MBC 역시 비슷한 결정을 했습니다.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뉴스가 그것인데 이것은 공중파 방송을 타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 퍼져나가는 인터넷미디어의 일환입니다. 




[이상호의 손바닥 뉴스도 이번 MBC 파업 기간 중 폐지 당했습니다]




요즘 들어 방송의 힘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방송은 TV를 넘어서 통신 속도의 비약적인 발달과 저장 장치의 거대화로 인터넷의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단지 법령에 의해 공중파 방송이 보호되고 있을 뿐, 인터넷을 통해서 FULL HD 화질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방송국은 공중파 방송 영역 뿐만 아니라 인터넷 전용 콘텐츠를 제작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 필요불가결한 생존전략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움직임은 수많은 인터넷 기반 영상 콘텐츠와 케이블 TV의 콘텐츠 제작 사업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송 현실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인지도 있고, 충성도 높은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광용의 옐로우카드'를 폐지한다는 것은 미디어 환경에 역행하는 결정입니다. 




▲ 스포츠가 핫이슈를 이루 시즌에 스포츠 프로그램 폐지?


두번째는 얼마 남지 않은 런던 올림픽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로 2012 입니다. 저는 올림픽에 열 올리는 한국의 미디어들은 천박함을 넘어 정치에 이바지는 저열함도 함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아무리 무능한 대통령도 올림픽 또는 국제 스포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 국정 지지도가 올라가는 웃지못할 통지 전략의 일환이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스포츠는 분명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즐기는 스포츠, 자기 좋아하는 종목의 경기와 스포츠 스타에 대한 관심은 건강한 스포츠 활동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현재 유로 2012 리그가 연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축구 전문 미디어 콘텐츠 방송을 폐지한다는 것은 팥빙수 장사가 한 여름에 문을 닫겠다는 것과 똑같은 이야기 입니다. 




▲ 폐지 말아야 할 것을 폐지한다면 사장님이 퇴장하는 것이 어떨까?

 

이상의 이유로 저는 KBS의 이번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폐지가 대단히 문제 있는 방침이라고 보입니다. 만약 이광용 기자가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내려진 보복성 인사라면 노사관계의 신의를 헌신짝처럼 저버린 비열한 행동이고, 보복성 인사가 아니라 KBS 나름대로의 프로그램 운영 전략이었다면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결정이라고 보입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KBS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다면 그것은 모두 사장의 책임이고 '이광용의 옐로우카드'가 폐지된다면 사장한테는 레드카드 , 퇴장이 명해져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퇴장 당하지 않으려면 '옐로우카드'를 가만 제자리에 놓아두길 바랍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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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choch1004/ BlogIcon 맛돌이 2012.06.22 0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들 이리도 유치하게 노는지
    요즘 방송사 사장들의 행태를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2. 2012.06.22 0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6.22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김재철이라는 인간 대단합니다
    어떨ㅎ게 인간의 껍질을 쓰고 저렇게 뻔뻔스럽고 후안무치할 수가 있을까요?
    돌연변이종입니다.

  4.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2.06.22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새 이 사람 정말 안 좋은 쪽으로 대단하구나 라는 걸 느낍니다. 사람이 수치를 모르면 사람이 아니라는 데 그런 점에서는 이미 인간을 초탈하신듯 해요^^

  5. Favicon of http://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2.06.22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재철이라는 찌질한 사람 하나때문에 여러사람 죽어나는군요. ㅋ

  6.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6.22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 하더라도 KBS새노조의 업무복귀는 항복선언과 다름없습니다.
    아쉬울수밖에요...복귀하면서 노사가 합의한 사항을 보면 일반적인 얘기뿐. 아쉬우면서도
    어찌 그들을 탓할수가 없네요. 모두가 한 가정의 아버지,어머니일테니..

  7.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6.22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개혁이 노조의 파업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낍니다.
    국민들의 동참이 아니고서는 고질화된 이 구조를 바꾸기 힘들 것 같습니다.

  8.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6.23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보는 서투르다고 하고....보수는 잔인하다고 하는데...참 보기가 그렇습니다~~
    좋은 세상에서 한번 살고 싶어집니다~~

  9.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8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해 깊은 우려를


무한도전이 결방 6주차를 보내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팬들의 금단 현상이 회가 거듭 될수록 분노로 바껴가고 있는 것이 눈에 선합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무한도전 결방 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현재 무한도전은 MBC 노동조합의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정 방송 회복을 위한 파업 때문에 결방되고 있습니다.(관련글:무한도전이 MBC파업을 홍보하는 불편한 진실외주 제작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무한도전은 김태호 피디가 연출하고 MBC가 직접 제작하는 방송입니다.

<추천 꾹> <손바닥 꾹>

[7주차 연속 결방을 맞을 무한도전 캡처]
 
무한도전을 바라보는 MBC 노동조합과 사측의 시선은 정반대인 것 같습니다. 노동조합은 김태호 피디와 같이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의 연출자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이고 회사측에서 볼 때는 곱지 않으나 무한도전 결방 책임을 노조측에게 돌릴 수 있는 논리와 김태호 피디의 개인 의지 상관없는 결방인 것처럼 포장하기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김재철 사장은  3월 7일 방문진 정기 이사회에 출석하여 '무한도전 김태호 피디가 회사도 싫고, 노조도 싫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관련기사) 그러나 김태호 PD는 김재철 사장 발언과 관련해 그런 말 한 적 없고 자신은 이번 MBC 총파업을 지지하고 동의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 언론이 얼마나 혼탁하고 진실을 알 수 없게 포장을 잘 하는지요. 그리고 인터넷 혁명 이후로 활자의 힘은 쇠하고 이미지와 영상의 힘이 더욱 강하지고 있습니다. '누가 이렇게 말했더라 또는 아니라고 말했다'라는 텍스트에는 예전과 같은 힘과 진실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옛말에도 '백문이 불여일견(여러 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이라고 어쩌면 정말로 김태호  PD가 이번 MBC파업을 지지하고 동의하고 있는지 눈으로 보길 원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호 피디가 여기에 응한 것일까요? 이번 MBC 파업과 아울러 KBS, YTN 방송3사의 파업응원가 YB의 흰수염고래에 직접 보컬과 뮤직 비디오에 출연하여 자신의 뜻이 확고함을 과시하였습니다. 


[방송 3사 파업응원가 흰수염고래 뮤직비디오 중 캡처]

방송 3사 파업응원가에 가수도 아닌 김태호 PD가 직접 참여하여 노래를 부르고, 뮤직비디오에 자신의 얼굴을 비추었다면, 김재철 사장이 말한 양비론의 고육지책으로 파업에 어쩔 수 없이 참여했다는 사람은 김태호 피디가 아닌 것 같습니다.  

[방송 3사 파업응원가 흰수염고래 뮤직비디오 중 왼쪽부터 김태호,박대기,문지애,최정원 캡처]
 
무한도전을 좋아하고 김태호 피디를 아끼는 시청자분들은 파업응원가 '흰수염고래' 뮤직비디오가 머스트해브 콘텐츠라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무한도전의 핵,아이디어 뱅크인 김태호 피디가 선택하고 참여한 노래라는 것만 해도 충분한 볼거리이며, 방송 3사의 파업(?)스타들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흰수염고래는 윤도현밴드(YB)의 지휘 아래 MBC 김태호 피디를 비롯하여 나는 가수다 신정수 PD, 문지애 아나운서, 김수진 기자, KBS 엄경철, 박대기 기자, 최정원 이광용 아나운서 등이 참여하여 함께 부른 노래로, 오늘(3월 16일) 여의도공원에서 있을 '방송 3사 낙하산 사장 동반퇴임 축하쑈'를 위해 만들어진 파업응원가라고 합니다.  

얼마나 다채롭고 색다른 출연진입니까? 앞으로 한국에서 이런 기나긴 파업이 또 없다면 방송 3사의 PD, 기자, 아나운서 등이 함께 모여 노래를 부르는 일은 다시 없을 것입니다. 이런 다시 오기 힘든 기회를 머스트해브 콘텐츠라고 부르고 우리는 자신의 두뇌 활력과 생활의 악센트를 위해 한번쯤 봐줘야 할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 로고, 왕관을 쓰고 있는 무도리가 얼핏보면 '고래' 같기도 합니다]

김태호 PD는 참 훌륭한 분 같습니다. 사장님의 자신에 대한 발언에 대응하는 방법이 무척이나 '무한도전'스러워 결방된 무한도전의 번외편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도 무한도전이 결방된다면 우리 김태호 PD의 흰수염고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금단현상으로 공허한 마음을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방송 3사 파업응원가 '흰수염고래' 보러 가기 : 흰수염고래 클릭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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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3.16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저것 참 시끄러운 세상입니다.
    그래도 주말은 어김없이 다가오네요^^
    즐거운 주말 계획하시길^^

  2.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3.16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 생각없이 방송일만 하는 사람보다 방송을 하면서도 사회의식도 갖고, 정치현실을
    비판할줄도 아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무한도전 팬들이라면 결방사태를 갖고 노조를
    비판할게 아니라 왜 그들이 무한도전을 중단할수밖에 없었는지 정치현실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3. Favicon of http://woorinews.tistory.com BlogIcon 사랑극장 2012.03.16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