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주일이라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가까운 곳에 있는 대형 교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평소 온건한 이미지로 젊은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사실 예배를 보는 도중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번 대선에서도 일부 몰지각한 목사들이 정치에 개입하면서 장로 대통령이라 칭찬하고 단지 믿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추한 모습을 보였던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장로 대통령을 탄생시켰던 목사들이 지금 이 시대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실로 궁금한 대목입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 설교 도중 '전교조' 언급하는 목사 제정신인가?


그런데 아니다 다를까 설교 도중 황당한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난데없이 미국 독립기념사에 들어갈 단어를 기억해 내지 못하는 신도들을 향해 "'전교조'가 제대로 가르쳤어야 한다"는 엉뚱한 소리를 끄집어 내더니 '전교조'를 상당히 비하는 느낌을 주더군요. 이 교회 교인들은 상당히 익숙해 있었던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그러려니, 전교조는 다 나쁜 사람들이고 자신의 신앙을 위해서는 반드시 처단해야할 대상처럼 여기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 찾았던 대형 교회 목사에게 전교조가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제 기억 속에 전교조 선생님은 뿔 달린 귀신이거나 종북 좌파가 아니었습니다. 도리어 학부형들로부터 촌지를 철저히 거부했으며 아이들을 차별 없이 잘 대우해 주셨던 좋은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에서 알게된 전교조 해직 교사 중에는 대단한 신앙을 가지고 계셨던 분도 계셨습니다. 이메일 주소에 'GOD LOVE' 를 삽입해서 사용할 정도로 자신의 신앙을 부끄러워하지도 않았고 기독교적 사랑을 실천하려고 노력하셨던 분도 계셨습니다. 


그런데 대형 교회 목사 정도 되는 분이 전교조를 마치 '마주할 수 없는 자' 내지는 '악의 축'인 것 마냥 이야기하는 것이 상당히 듣기 거북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사석도 아닌 예배 설교 시간에 '전교조' 운운하는 목사님이 결코 정상적이지 않다고 여겨졌습니다.  




▲ 독실한 종교인 되기 이전에 상식적인 사람이 되라


전 최소한 종교에 귀의한 사람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넘어 초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지에 오르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의 영혼과 정신과 마음을 보듬어 주고 올바른 신앙의 길로 인도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것도 안되면서 목사가 되는 것은 그냥 직업인이지 종교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한국 사회가 병들고 아픈데도 불구하고 종교가 제대로된 치유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타락한 직업 종교인들이 참 목회자인 것 마냥 행세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제도 교회 안은 빼곡하게 젊은이들이 자리를 메웠습니다. 그들은 아직 어리고 하여 목사님의 이야기를 귀를 쫑긋하고 듣더군요. 그리고 어제 이 교회에서는 평소와는 다르게 3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위해 기도를 하자고 했습니다.  


말하고 싶은 것을 드러내놓지 못하고 말하려고 하니 무척이나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두리뭉실하게 아주 좋은 단어들과 훌륭한 덕목을 나열하면서 이런 후보가 대통령이 되도록 기도로 준비하자고 하였지만 결국 그들의 속 마음은 문장 속에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의 정체성을 지키고' 와 '애국 애족'이라는 표현만 봐서도 이들이 어떤 후보를 지지하고 밀고 있는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설교 도중 언급했던 '전교조'라는 단어도 포함됩니다. 





▲ 교인은 정치 발언 금지, 목사는 마음대로 정치적 발언?


평소 온화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교회 였기에 이렇게 기술적이고 신사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하나 어떻게 보면 노골적으로 여당 지지하는 정치 목사들보다 더 고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정말로 여러 문장 속에 자신들의 본래 뜻을 숨겨 놓았기 때문에 나중에 누군가 문제를 삼는다 하여도 빠져날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 였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목사에게 눈이 홀린 젊은 개신교 청년들을 뒤로 하고 교회를 빠져나왔습니다. 목사가 교단에 서서 전교조, 자유민주주의의 정체성, 애국 애족, 이런 것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정치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웃긴 일이죠? 평소 이 교회는 정치적인 이야기는 언급하지 말자는 매우 세련된 형태의 커뮤니티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 대선 후보 TV 토론에 또 등장한 전교조


이런 황당함을 가지고 대선 후보 TV 토론을 보고 있는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또 '전교조'를 언급하더군요. 서로 짜기라도 한 것일까요? 종교적 지도자와 나라의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들이 대선을 앞두고 정말로 나라를 사랑하고 위하는 방식이 겨우 '전교조'를 상기시켜 판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가져오려는 네거티브가 고작이라는 것입니다.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박근혜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묻습니다. "전교조와의 관계가 깊으시다면서요?"  문재인 후보는 답합니다. "그게 무슨 문제인데요? 전교조가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좋은 정책도 있었고 현실 적용이 어려운 것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도리어 되묻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왜 전교조와 전혀 관계가 없으신 겁니까?" 라고...


전 어제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박근혜 후보의 여러가지 잘못된 점 중에서 이 대목이 최악의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국민을 위한 정책 선거가 아닌 전형적인 네거티브인 것입니다. 


전교조는 단체일 뿐입니다. 그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고 또한 여러 다른 생각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전교조는 가까이해서는 안될 금기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전교조 선생님 하나가 북한에 식량을 나눠주자고 하면 종북이 되고, 전교조 선생님 하나가 실수를 하면 악마가 그 배후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 한국 보수들의 상식 수준인 것입니다.


박 후보는 그러한 네거티브 기법을 문재인 후보에게 씌우려고 했습니다. 전교조와 친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후보는 종북주의자 내지는 개신교도들에게 악마의 세력으로 까지 인식시켜려 한 것입니다. 하지만 어제 문재인 후보는 상식을 이야기 했습니다 .전교조의 잘한 점과 잘못한 점을 구분하고 잘 된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함께 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이수호 선거 캠프 출처]




그러나 박근혜 후보는 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수호 후보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까지 이 네거티브 싸움을 키우려는 작정하며 달려들었습니다. 그 순간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는 '전교조'와 '이수호' 이 두 키워드가 상위권에 올라오더군요.




▲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가장 큰 차이 : 이념을 뛰어넘는 통합의 가치 


저는 이 대목에서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확실한 차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현재 이수호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예전 전교조 위원장 경력을 언급하면서 문재인 후보와 이수호 후보 모두의 이미지 추락을 꾀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는 일타이피의 전략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박근혜 후보는 반대 편과는 손을 잡을 의사가 전혀 없는 불통의 정치라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설사 자신의 입장과 다르다 해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만나고 손을 잡을 수 있는 '통합'의 정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교조 아닌, 더 매도당한 단체 내지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먼저 손을 내밀고 함께 나아가겠다는 성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문재인 후보는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이수호 후보의 손을 들어주었고, 이수호 후보 역시 문재인 후보가 말하는 새 정치에 공감하면서 새로운 정부와 함께 하는 서울시 교육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에게 후보직을 사퇴함으로써 힘을 실어준 안철수 전 후보의 가치 또한 '통합'이었습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이수호 후보는 상대 문용린 후보 진영에서 판에 박은 듯한 전교조 종북 네거티브 공격에 대해 대응을 자제하고 진정으로 서울시 교육이 어떻게 하면 제대로 설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교사, 학교, 정부, 학생 모두의 마음을 한데 묶는 '통합'의 가치가 숨어 있는 것입니다. 투표권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정책도 없고 내용도 부실한 후보들이 꼭 '전교조', '종북좌파' 타령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한국 교육에 암적인 존재는 전교조가 아니라 부패한 교육 행정 관료들과 촌지나 강요하면서 아이들 마음에 상처를 주는 함량 미달 교사, 학생보다는 돈에 눈이 먼 일부 사학재단 입니다. 이들에게 상처 입고 비뚫어져 나간 학생들이 더 많지 전교조 선생님에게 상처 입는 학생이 얼마나 된다고 전교조를 흑색 선전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입니까?




▲ 대통령은 문재인, 서울시 교육감은 이수호 지지


저는 그래서 이번 12월 19일 선거에서 대통령은 기호 2호 문재인, 서울시 교육감은 기호4번 이수호 후보를 지지할 것입니다. 왜냐구요 이들은 이념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생각이 다른 상대와도 손을 잡을 수 있는 '통합'의 가치를 아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상대편은 '전교조' '종북' 이라는 이념적 프레임으로 상대를 흠집내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대통령과 서울시 교육감이 된다면 또다시 이념 대립은 계속될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서울시 아이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부디 잘 따져보고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념'을 어떻게 사용하는 후보가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고 서울시 교육을 건강하게 만들지 말입니다 .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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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2.12.17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고등학교때 전교조였던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자신의 생각이 뚜렷했을뿐 남달리 달랐던 점은 없습니다.
    다르게 만들어가는게 사회나 여론을 조장하는 이들이 아녔나 싶습니다.
    할말 하는 사람들은 다 이상하게 몰고 가는 참 요상한 정국입니다.

  2. 2012.12.17 0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2.12.17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어제 토론은 거의 할말이 없을 정도였더군요. 물고 늘어지는 것도 겁이 나야 하는데 그냥 한숨만 나오더라고요;;

  4.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12.17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 후보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마지막 토론이었네요~

  5.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12.17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근혜가 아무리 네거티브작전으로 나와도 이제 유군자들은 경기도나 강우너도 교육감같은 진보교육감이 어떻게 교육을 바꾸는지 알만한 사람듭은 다 압니다.
    문재인, 이수호가 당선 돼 20일은 대한민국이 웃는 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6. BlogIcon 오주르디 2012.12.17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곽 교육감을 대신할 만한 인물이 당선돼야 합니다.
    어제 토론 보며 재화인한 사실...박에게 유신과 독재의
    DNA가 풍부하구나...

  7. Favicon of http://admissionguidancedelhi.com/mba.aspx BlogIcon MBA in Delhi 2012.12.19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의 교육 컨설팅 서비스.

  8.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2.12.19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남은 하루 평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9. Favicon of http://madhubanrealtech.com/ BlogIcon Flats in Noida 2012.12.19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도의 1 위 부동산 포탈 사이트입니다

  10. Favicon of http://www.dentistryredefined.com/dentures.html BlogIcon Dental implant centre 2012.12.19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치과는 재정의 치과의 이름에서

  11. Favicon of http://www.armoursecurities.in/security-services.html BlogIcon Security services in Gurgaon 2012.12.19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이 꼭 예산이 경우에도 최고의

  12. Favicon of http://investorsinfrahome.com/jmaroma/index.html BlogIcon Jm aroma sector 75 noida 2012.12.19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중진담 이상의 고백

  13.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벗어나지 못한 우리 언론의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습니다. 그리고 첫사랑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이루지 못한 사랑과 이루었던 사랑으로, 하지만 첫사랑은 이루어지 힘들다고요? 첫사랑이라서 이루기 힘든게 아니라 처음한 사랑이라 너무나 미숙하고 철이 없어 스쳐지나가 버린다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첫사랑의 반대인 늦사랑이 서로의 조건을 제거나 지나치치게 밀당을 하다 놓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이유입니다. 왜냐구요? 그것은 인생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경이이며 신비한 체험이기 때문입니다. 이유 없이 사람이 사람이 좋아지는 경험 이것을 어떻게 이성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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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교조, 민주노총 위원장은 냉혈한?


사람들은 상대방을 비난할 때 '냉혈한'이라고 몰아 붙입니다. 한마디로 피도 눈물도 없는 놈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여러분에게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전교조 위원장이었고, 민주노총 위원장이었으면 무조건 냉혈한입니까? 아니면 평범한 인간이겠습니까? 대부분의 국민들은 전교조와 민주노총이 주는 단어의 위력 때문에 그런 사람은 대하기 어렵고 냉혈한 같은 인상을 갖기 쉽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제 만난 이수호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전혀 냉혈한도 아니었고, 무서운 사람도 아니었고 너무나 인간적인 제가 무척이나 존경하던 중학교때 담임 선생님 같았습니다. 제가 이수호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매우 어려운 사람이라고 편견을 갖게된 이유는 충분합니다. 그가 텔레비젼에 지금까지 비춘 모습은 항상 빨강띠를 머리에 두르고 주먹을 불끈 쥐고 사회에 대하여 언제난 불만과 불평을 늘어놓는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이미지는 본인 스스로의 가치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가 가공해서 만들어냅니다. 보수화된 언론에서는 전교조 위원장이었고, 민주노총 위원장이었던 이수호 서울시 교육감 후보를 있는 그대로 비추어 줄리 없었습니다.  그는 서울시 교육을 책임질 후보로 나왔건만 여전히 종북스럽고 레드라인을 넘어선 후보라고 언론은 말하길 좋아할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만난 이수호 후보는 시를 사랑하고 첫사랑을 기억하는 멋진 남자였습니다. 윤동주의 서시를 읽으면서 감동을 전했고 저의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냐라는 질문에 '자기를 제외한 모두'라는 다소 엉뚱한 답변을 했지만 지금 글을 쓰면서 곱씹어보면 삶에서 매우 중요한 겸손의 자세를 겸비한 철학에서 나온 답변 같았습니다. 





 국어 선생님, 이수호 교육감 후보


이수호 후보는 국어 선생님이셨답니다. 설명문, 논설문 등 여러가지 어려운 지문이 있지만 시를 사랑하는 선생님었고, 좋은 시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윤동주의 서시를 읇조릴 수 있는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였습니다. 


대선 정국 때문에 관심 밖으로 밀려난 선거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시 교육감 보궐 선거입니다. 전 곽노현 교육감이 억울하게 감옥에 가면서 공석으로 남은 자리를 1년 반이라는 임기를 가지고 치루는 선거입니다. 


교육은 너무나 중요해서 강조할 필요가 없는 인륜지 대사입니다. 한 생명이 어른이 되기까지 공부는 끈임없이 배워야 하고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혼자 배울 수 없기에 스승이 있고 학교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은 너무나 중요하기에 나라에서 예산을 편성해 아이들을 미래의 꿈나무로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서울시 교육감이 올바르지 못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아이들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선거를 통해 교육감을 뽑고 그의 교육 정책을 신뢰하고 지지해 나가는 것입니다. 


오늘 옆에서 지켜본 서울시 교육감 후보 이수호 선생님은 너무나 따뜻하고 인간적인 분이셨습니다. 그는 있는 그대로 대답하고 아는 만큼 답변하기를 부끄러워하질 않았습니다.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도 몇십년 전의 교실 한켠에서 수줍게 든 학생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과 같이 순수하게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와같이 인간적이고 사람을 사람으로서 사랑할 줄 알며, 시를 외울 수 있는 후보가 서울시 교육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사로서의 이수호 후보 출처: 이수호 캠프]




▲ 서울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 후보 선거에 관심을 가지시실,,


대선에 묻혀 바람을 일키지 못한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정말로 아이를 사랑할 수 있는 후보가 선출되었으면 합니다. 맨날 진보니 보수니라는 편 가르식의 잘못된 프레임에서 벗어나 무엇이 아이들을 위한 상식적인 교육이며 무엇이 비상식인지 정확히 구분해 낼 줄 아는 사람이 교육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


제가 만나 교육감 후보 이수호는 참으로 따뜻하고 좋은 분이였습니다 .그리고 첫사랑을 기억하고 시를 외울 줄 아는 분이셨습니다. 12월 19일에는 대통령 선거만 치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15일 남았지만 선거 공약집과 정책을 꼼꼼히 살펴 우리의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감이 누구인지 찬찬히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서울시 교육감 투표지를 받아들고 당황하지 마시고 자신의 자녀에게 가장 좋은 교육을 제공할 후보에게 한표 행사하길 랍니다. 왜냐하면 민주주의에서의 투표는 자기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멋진 한표 소중한 선거 12월 19일에 꼭 치루시길 다시 한번 바랍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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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2.12.05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자린... 생각할수록 공허합니다.
    남들이 만들어 놓은 편견에 사로잡히기 보단 직접 그 편견을 깨기 위해 부딪혀 보면 어떨까 싶네요.
    좋은 분이 우리의 교육 현실에 우뚝 서시길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2012.12.05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제대로 된 분이 되셔서 교육의 앞날이 트였으면 합니다.

  3. Favicon of http://artofdie.tistory.com BlogIcon 탁발 2012.12.05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야스쿠니 문제로 동경에 갔을 때 만난 기억이 나는군요.
    일단 사람이 참 부드럽고 점잖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단호한 어조가 인상적이었던...
    이런 분이 교육감을 한다면 믿음직할 것 같군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msw0786 BlogIcon 문상원 2012.12.05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 사랑 기억에서 가난한 시인 이수호를 보았습니다.
    어제 고생 많으셨습니다.

  5.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12.05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는 대선후보와 별개로 교육감 후보도 티비토론을 하지 않았나요? 예전 공정택 교육감때
    티비토론을 했던것 같은 생각이 가물거리는데... 두 선거 모두 진보진영이 승리했으면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6.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2.12.05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어도 교육감은 가슴이 따스한 사람을 뽑아야죠. 교육감이 경쟁논리와 적자생존의 논리를 내세운다면 자라나는 아이가 어떻게 될지는 뻔한 게 아닐까요?

  7. BlogIcon 오주르디 2012.12.05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모르는 분이지만 관점과 개념이 확실해 보이네요.
    이수호 교수님을 지지합니다.

  8.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2.12.05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 교육감 후보.. 그 위치의 중요성 익히 알고 있지요.
    이 분의 행방에 따라 교육의 앞날이 달렸다해도 과언은 아니겠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9. Favicon of http://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2.12.05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육감 후보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었는데, 잘 보고 갑니다.

  10. BlogIcon 자일리톨 2012.12.12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교육에 희망이 보입니다. 꼭 성공해 주세요. 이수호님

  11.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잡아다주신 한우 너 딱걸렸다

  12. hahaha0 2013.02.09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텔은 CPU 성능이 워낙 쩔어서,
    ㅋㅋ진짜 막 눌러고 레벨업되고, 대충해도 이길것같아ㅋㅋㅋ
    http://www.core-event.co.kr/page2012/EventPage/130122_stylepc.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