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1노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7.05 KBS파업, 불법보다 더 불편한 생각들 (1)
  2. 2010.07.04 KBS파업이 티 나지 않는 이유 (1)




KBS파업이 전혀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주말부터 예능이 재탕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합니다. 
사측은 제2노조의 파업은 불법이라 규정짓고 아예 무시하는 분위기지만 불법이라는 꼬리표보다 더 무서운 불편한 생각들이 떠돌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나라 대형노조 파업 시 항상 따라다니는 귀족노조의 밥그릇 싸움이라는 불명예와 MBC나 다른 언론사 파업할 때 뭐하고 지금에서야 하냐는 시기에 대한 질타입니다. 

KBS에서 실망한 마음들이 결국 이제 KBS는 무엇을 해도 믿지 못하는 분위기가 된 것입니다. 

[급박한 KBS 제 2 노조의 전단지]

결국 이번 파업을 벌인 제2노조 진퇴양난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측으로부터는 불법이라는 공격과 시청자에게는 밥그릇 파업으로 밖에 안 보이니 말입니다. 이런 진퇴양난의 어려움의 근본 원인은 사실 KBS의 노조가 두개로 분리되어 있다는 것에 기인합니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제1노조는 과연 어떤 조합원들일까요? 지금까지의 논리대로라면 제1노조 분들은 자신의 월급에 만족하고 KBS의 현 방송에 대해 아주 만족하는 분들로 이루어졌어야 합니다. 예전에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고, 동료들이 파업을 벌이고 있는데 여전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까요.

[KBS 제1 노동조합의 홈페이지]

사실 제2노조의 가장 큰 문제는 제1노조와 함께 파업을 벌이지 못했다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노조분들의 파업이 타당해 보이는 이유는 그런 소수의 사람들이 파업을 벌일때는 상당한 위험을 감수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남이 하면 불법이고 자기가 하면 악법이라는 괴상한 법치주의가 팽배합니다. 이런 난국 속에서 자신들이 당할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다수에 섞여서 하는 소극적인 파업이 아니라 소수의 사람들이 총대매고 나오는 것은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파업을 말하기 쉽게 월급 몇푼 더 받겠다고 하는 파업이라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도리어 침묵하고 있는 KBS 제1노조라는 사람들이 관심과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데 화살은 엄한 곳을 겨누고 있는 것입니다.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삽니다. 한강 다리 폭파하고 먼저 피신한 어떤 분이 한 말이죠. 

KBS 파업이 국민들에게 이해되고 그 정당성이 인정 받으려면 침묵하고 있는 제1노조와 함께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수의 외침은 공격받기 쉽고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신뢰의 KBS, 국민의 방송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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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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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max-c-16.html BlogIcon Nike Air Max 2012.12.10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정을 감안할 때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KBS 파업 4일째입니다. 그래도 한 방송국이 파업을 했다고 하면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텐데 현재까지는 별로 반응이 없습니다. 첫째는 주말이라 여론몰이가 힘든 부분이 있었고, 둘째 남아공 월드컵으로 일단 국민들의 관심을 돌려놓을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방송 진행자들의 파업참여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방송 진행은 뉴스, 예능, 시사, 스포츠  프로그램 등이 있을 텐데 여기에 간판 MC 들이 파업참여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방송국의 파업임에도 전혀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그렇다면 현재 파업 중임에도 프로그램에 나와 웃고 떠들며 활약하시는 분들은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는 보수적인 분들일까요? 

아닙니다. 그들도 노동조합에 가입되어 있겠지만 아마도 제1 노동조합에 가입되어 있는 듯 합니다. 현재 파업을 벌이고 있는 분들은 제2 노동조합에 속한 분들이며, 제 2노동조합만이 전국언론노동조합에 가입되어 있으며 사측에 대해 임금협상, 공정방송을 위해 파업을 벌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 1 노동조합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1 노조에 참여하고 있는 조합원들도 나름대로 자신이 노동조합에 참여하고 있다고 내가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나의 노동조합이 아직 결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자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누구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습니까? 현재의 분열된 노조의 구성으로 보았을 때, 예전처럼 
노동조합 활동에 동참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줄 수 없고, 각 노동조합마다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며 첨예하게 대립한다면 양비론의 방관자들만 양산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관과 무관심은 결국 모든 키를 쥐고 있는 사측에 아주 유리한 구도가 됩니다. 

이번 파업은 너무나 신뢰를 잃어온 KBS에게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영국의 BBC와 같이 공영 방송이 가지는 객관성과 날카로움에 대한 바램을 버린 것은 아주 오래 전입니다. 예능과 스포츠에 열 올리는 공영방송을 보면서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너희는 웃고 즐겨라 그러면 우리가 너희를 좋은 길로 인도할 것이다.
그 좋은 길이 얼마나 좋을 지는 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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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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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습니다. 응급실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