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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SNS 플랫폼 동영상 시대, 블로거의 준비는?

바야흐로 이미지가 세상을 지배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딱딱한 신문 활자를 보느니 사진으로 정리된 뉴스 사이트를 곁에 두고 살고 트위터 보다 더 직관적인 인스타그램이 젊은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글과 사진에 이어 동영상이 저절로 플레이되는 서비스를 작년부터 선보이며 텍스트, 사진, 동영상을 아우르는 새로운 플랫폼을 꿈꾸고 있습니다. 




[소셜베이커 통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동영상 공유 횟수가 2014년 11월부터 유튜브를 앞섰다고 한다]




▲ SNS 플랫폼의 다음 전쟁터는 동영상 분야이다

전세계 포털 검색 1위가 구글이라면 2위는 유튜브라고 합니다. 유튜브는 이제 단순히 동영상 사이트가 아니라 검색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포털이 된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텍스트의 시대가 지나고 사진이 콘텐츠를 구성하는 주된 요소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이 시점에서 이미 '동영상'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블로거들도 이제 준비를 해야 합니다. 흔히 블로거라고 하면 소설을 쓰지 않는 글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소설만 연재하지 않았지 블로거는 무엇이든지 글로써 표현해 냅니다. 거기에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사진을 붙일 수 있고 순수히 아름다운 사진을 올리고 여기에 걸맞는 수사를 붙이기도 합니다. 


블로그 플랫폼은 모든 것을 포함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기에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카카오스토리 등과 같은 마이크로 SNS 매체보다 안정적인 기반을 갖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블로그는 텍스트와 사진에 집중되어 있고 '동영상'으로 발전은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요즘 진가를 발휘하는 아프리카TV]




▲ 1인 미디어 스타는 동영상 매체에서 나온다

해외에서의 유튜브 스타, 국내 아프리카TV의 인기 VJ 등이 1인 미디어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데 반해 블로거는 '파워 블로거'에 머물러 있을 뿐 동영상 시대에 적절한 대응이 미흡한 상황입니다. 


그 이유로는 첫째 블로거 세대의 노후화이고, 둘째 글쟁이와 기술자가 양립하기 힘들어서 인 듯 합니다.


블로그는 SNS 혁명에서 가장 오래된 매체입니다. 해외에서는 1990년대, 국내에서 2000년대 태동하기 시작한 불로그는 현재 20년의 역사를 가졌고 블로그 활동 연령층이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남자의 경우 청년을 지난 장년과 중년(?)에 많고 여성의 경우는 주부가 앞도적입니다. 


노후화가 진행되는 블로그가 앞서 다가오는 동영상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포스팅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유튜브는 동영상 자체 편집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 블로거는 기술자가 아니다 

그리고 블로그는 IT 혁명의 산물이지만 블로거가 기술자는 아닙니다. 도리어 블로거들은 친 인문적이며 기계에 관심 많다 하여도 기본적으로 글쓰기를 좋아하는 성향입니다. 즉 인문학적 성향의 사람이 카메라로 대상을 찍고 그것을 편집하고 자막과 음악을 입히고 하는 행위는 기술자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블로거이면서 동영상을 스스로 제작 포스팅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시도조차 안한다면 그 무엇에도 다가갈 수 없습니다. 블로그가 20년 전에는 무척이나 까다로운 툴이었지만 발전과 보완을 거처 지금은 인터넷을 할 수 있으면 누구나 다룰 수 있는 툴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동영상이 미래사회의 주된 콘텐츠가 된다면 동영상을 다루는 플랫폼 또는 툴은 매우 쉽고 간단해 질 것입니다. 꼭 기술자 또는 좋은 장비가 없더라도 누구는지 촬영하고 편집하여 자신의 의도를 자막으로 심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치 지금의 블로그처럼 말입니다. 











▲ 블로거 동영상 시대를 준비하자 

이제 블로거들도 동영상 시대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장비와 기술이 없다고 한탄만하지 말고 동영상에 대한 깊은 이해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봤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토종 동영상 광고 한편을 올립니다. 해외 유명 상품 광고보다 몇 갑절 훌륭한 동영상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꼭 보시길) 힘을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