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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스마트폰 최초 슬라이드폰? BlackBerry Bold 9800



스마트폰은 슬라이딩 방식이 아니라 쿼티자판이라고 부르죠? 작은 터치패드에 문자입력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쿼티자판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고 자판 꺼내기도 번거롭다 하여 일체형의 블랙베리가 업무용으로는 최고라는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공항에서 업무차 방문하는 외국사람들이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아이폰과 블랙베리 이외에는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아는 지인의 블랙베리 추천을 물리치고 바형태의 스마트폰을 쓰고 있지만 업무용의 바형태 스마트폰은 결코 편리하지 않음을 현재로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블랙베리, 오바마 대통령의 폰으로도 잘 알려진 스마트폰, 그런데 한국에서는 확실히 찬밥 신세였습니다. SK텔레콤에 의해서 판매되고 있으나 광고도 없고 특별한 메리트도 없지요. 전화기능 이외 넓은 화면과 부가기능에 대한 욕구가 높은 국내시장에서 화면과 자판이 반으로 분할된 디자인의 블랙베리는 확실히 매력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블랙베리도 이제 새로운 혁신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RIM사의 블랙베리 BOLD 9700 에 이은 9800 은 기존의 블랙베리의 틀을 완전히 깨는 것 같습니다.
슬라이드폰이라고 불러야 할 지 변형된 쿼티자판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블랙베리의 노출된 자판이 슬라이드폰 속으로 숨었고 작았던 화면이 두배로 커졌습니다. 더하여 블랙베리 OS 6.0 을 채용하였고 인터넷 속도의 혁신을 가져올 웹키트(Webkit Browser)브라우저를 장착하여 속도면에서도 타사의 제품을 능가할 것 같네요



  
스마트폰 최초의 슬라이드폰이라고 명명하여도 될 지 몰라도 기존 스마트폰의 쿼티자판은 90도 각도로 회전한 다음에 자판을 꺼내야 하는 반면, 블랙베리 9800은 우리에게 익숙한 손에 쥔 상태로 밑으로 자판이 내려오는 방식이라 더 친숙하고 편리할 것 같습니다. 

기존 스마트폰은 어플 활용에 대한 유혹으로 넓은 화면의 바형태를 고집하였지만 아이패드나 쿠리어와 같은 휴대용
태블릿PC의 보급이 활발하여 지면 스마트폰의 어플활용 빈도는 줄어들 것이고 전화기능과 휴대성에 중점을 둔 스마트폰이 득세하리라 예상되어 집니다. 

                             외형만으로 보면 LG의 씨크릿폰과 흡사한데 크기는 약간 더 크지요 


그런 시장의 재편 이후에는 블랙베리 9800 슬라이드폰이 선택 1순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지네요. 왜냐하면
회사에서 쓰기에 스마트폰은 전화받고 걸기가 결코 쉽지가 않아서 입니다.  정전식 자판의 경우 화면을 재빨리 잠그지않을 경우 전화걸기 버튼이 본인 모르게 작동되어 상대방에게 실례를 범하기 쉬운 경우가 있습니다. 친구 사이에야 상관없지만 그 상대방이 중요한 거래처일 경우는 상당한 데미지입니다. (실제로 그런 전화를 받은 경우도 있고 그런 전화를 보낸 적도 있는 저로서는 약간 뼈저립니다. ㅠㅠ)  

                                        (사진 출처 : http://berrytimes.cn/ 베리타임스 차이나)

블랙베리의 새로운 실용성과 편리함이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스마트폰 시장의 선택의 폭이 훨씬 더 넓어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