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이폰 4G 가 공식적으로(?) 그 베일을 벗었습니다. 유출 사건으로 약간 김이 빠지긴 했지만 애플사의 신제품 발표는 항상 사람들의 이목과 관심을 한몸에 받는 것 같습니다. 단순한 마케팅에 일환이라고 폄하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외골수적인 연구와 노력에 의한 성과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이폰 4G는 이미 아이폰 OS 4를 공개하면서 그 기능과 내용에 대해서는 미리 알려졌고 어제 미국현지에서 발표된 내용으로 봐서는 OS 4 발표때 100가지 신기능이라고 알려졌던 것들이 다 채용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멀티태스킹, 폴더기능, 향상된 이메일, 카메라와 포토 앱 향상(iMOVIE), 게임과 엔터의 강화, IAD 등 소프트웨어적인 면에서는 역시 최강의 기능을 갖추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도 아이폰 3G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혁신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미 유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아이폰 4G의 발표를 전혀 새로운 것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점이 바로 향상된 하드웨어 기능입니다.
1. 카메라가 전면과 후면에 있어서 이제 화상통화 및 화상회의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휴대폰에 카메라는 꼭 1개만 있어야 한다는 편견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얇아진 두께와 날렵한 외형입니다. 9.3 mm라는 현존하는 모바일 중에서 가장 얇다는 스티브 잡스의 주장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유출 사진으로는 좀더 두꺼워 지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더 많은 기능과 더 많은 하드웨어의 개선이 있었음에도 외형을 줄여 나갈 수 있다는 것이 기술 발달의 핵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3. 아이폰 3G와 비교된 외형 입니다. 디자인의 혁명이라는 것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네요, 4G가 홀로 있었을 때는 솔직히 '별로'다 하는 생각이었는데 3G와 함께 놓아보니 3G가 약간 구닥다리처럼 보이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형님뻘되는 3G와 나란히 섰을 때 빛을 발하는 4G,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아름다움'을 추구한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4. 40% 개선된 배터리 기능, 아이폰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행복은 휴대폰이 전화만 건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죠
음악듣고, 인터넷하고, 친구들과 사진과 동영상을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시간과 공간의 간격을 축소시킨 점이 스마트폰 혁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긴 문제점이 배터리의 문제죠, 전화만 이용할 때는 하루 종일 써도 안심이었던 배터리가 여러 부가기능을 이용하니 자연스럽게 방전의 시간이 빨리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인기있는 어플로 배터리 표시 알려주기가 있을 정도 였지요. 그 점도 역시 애플은 인지하였고 이번 개선의 포인트 였습니다.
[불빛이 비쳐지고 있는 부분이 Li-ion 배터리 부위입니다. 새로로 길게 뉘어져 있습니다]
5. 기타 사항은 카메라는 500만 화소로 높아졌구요 720P HD 동영상 기능이 추가 되어, 이제 아이폰 화소수가 적다 화면이 구리다는 이야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거 같습니다.
3.5인치 디스플레이, 960x640 픽셀 그리하여 인치당 325픽셀이라는 고해상도를 이룩하였고, 특별히 고안된 Retina Display(스티브잡스가 화면으로 설명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방식을 채용하여 더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였다네요^^
(사진 출처 : www.engadget.com)
오늘 제가 올린 사진은 하얀색 아이폰 4G 입니다. 때 탄다고 하얀색 핸드폰을 꺼려한 저이지만-_-;; 화이트의 매력이 충분히 돋보이는 듯 합니다. 완전히 하얀색이 아니라. 은색 메탈 테두리 안에 들어온 화이트의 매력은 디자인 왕국 애플사의 노력의 산물이 아닐까요?
5. 마치며... 걱정 한가닥
미국에서는 2007년 6월에 출시되었으니 해외의 휴대폰 약정기간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애플사의 고객들이 핸드폰을 바꿀만한 시점에 새로운 4G를 출시한 애플은 역시 스마트한 것 같습니다.
국내는 여러가지 이권 다툼에 작년 12월 출시, 약정 2년으로 구입하신 분들 6월에 아이폰 4G가 출시되어도 그림의 떡이 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국내의 휴대폰 노예제도와 해외의 기술 선도제품에 대한 국내유입을 빨리만 했어도 세계의 기술 사이클에 국내 유저들도 비용의 부담 없이 발맞추어 나갈 수 있었을 텐데 무척 아쉽다는 생각을 해보며
오늘 나온 또 하나의 기사.. 삼성 갤럭시 S 출시...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과연 스티브 잡스가 삼성의 갤럭시 S를 경쟁자로 생각이나 하고 있을 런지요?
스티브 잡스나 삼성이나 돈을 버는 기업이고 속보이는 짓을 하기는 마찬가지지만 스티브 잡스의 속보이는 짓은 나중에 제품의 혁신과 고객 만족도로 고개를 끄떡이게 되지만 삼성은 고개를 가로젓게 만드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얼마전 구입한 모사의 스마트폰을 한번 째려보며 아이폰 4G에 대해 대강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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