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마트폰

스티브 잡스를 힘들게 하는 것? Air Phone no.4




이 소식을 들으면 스티브 잡스가 아주 돌아버리겠네요^^  아니면 이런 유명세를 즐기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짝퉁 아이폰4 등장! ePhone 4GS 를 포스팅한지 채 3일이 안되었는데 중국에서 또 다른 짝퉁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녀석은 보통이 아닙니다. 이전에 소개했던 ePhone 4GS가 무늬만 아이폰4이었다면 Air Phone은 내용까지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그래서 이 기사를 포스팅한 미국의 엔가젯컴(www.engadget.com)에서도 "Air phone 은 이 바닥(짝퉁시장 : KIRF(Keep In Real Fake)에서 새로운 왕"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

Air Phone 이 왜 짝퉁의 새로운 강자인지 알아보면


일단 외형이 그럴듯 합니다.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가면 구분이 안되어질 정도의 정교한 이미테이션 입니다. 


두께 역시 스티브 잡스가 그렇게 자랑했던 9.3 MM에 거의 근접하는 것 같습니다. 이전 짝퉁 ephone은 약간 뚜거운 감이 있었습니다. 

손으로 잡았을 때도 날렵해 보입니다. 저렇게 잡으면 아이폰4의 수신율 저하에 대한 대응이 될까요? 전화기능만은 중국 자국산이라면 아이폰4와 견주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중국의 무개념 짝퉁의 특징은 포장도 그럴 듯 하게 따라한다는 점인데 이 녀석은 '개념' 포장을 선택했습니다. (여기서의 '개념'은 똑같이 따라하지 않고 독자적인 포장박스를 디자인 했다는 점입니다

만으로 보기에는 포장도 그럴듯 합니다. 투명케이스 안에 들어 있는 Air Phone no 4, 


뒷모습도 깔끔하네요. 다른 짝퉁 ePhone은 뒤에 애플사의 로고 사과를 두개 그려넣는 엄청난 실험정신을 발휘했는데 Air Phone은 독자 브랜드 노선을 걷고 있습니다. 



짝퉁 아이폰4 등장! ePhone 4GS 클릭하시면 ePhone을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옥에도 티는 있습니다. 진짜와 가짜의 차이는 항상 끝마무리에 있지요. 하단면은 아이폰4와 많은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구멍과 배치는 따라했지만 있어야 할 곳과 왜 있는지를 알고 만드는 디자인과 보고 따라한 디자인은 분명 차이가 있겠지요 

                                      [실제 아이폰4의 하단면 : 일단 깔끔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제 잡스씨가 고민해야 하는 핵심에 왔습니다. 아이콘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배경화면에 사파리, 페이스타임(Face Time), 게임, 메일 등 아이폰4만의 차별성으로 강조되었던 어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실제로 구동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플 아이콘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역시 뚜껑을 열어보니 많은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둔탁한 하드디스크의 느낌이 드는 내부 모습, 배터리는 확실한 교환식인 것 같네요

                                                  (사진출처 : http://www.shanzhaiji.cn)


아이폰 4, 발표때의 열광과 함께 실제 판매가 된 후에 여러가지 잡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낙 많은 판매량에 따른 각자 다른 유저들의 불평이라는 분들도 계시고, 실제 치명적 오류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지금은 어떤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직 사용한지 몇일이 안 지났으니까요

아이폰4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내부적인 것이니 애플사에서 수정하거나 교체하면 되겠지만 은퇴후 중국에서 살겠다는 스티브 잡스의 진짜 고민거리는 ePhone과  오늘 소개한 Air Phone no4 등과 같은 외부적인 것을 수도 있습니다. 



짝퉁 천국 중국이 이제는 첨단 IT 제품까지 무조건 카피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모방이 창조의 어머니'라고, 중국의 첨단 카피 제품이 결국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되고 시간이 지나면 메이저급 기술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중국의 가전사 하이얼(Hier), 컴퓨터의 레노버(Lenovo),  워렌 버핏이 투자를 해 화제가 되었던 YBD(자동차 회사) 등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구도 많은 중국이 기술력까지 갖게 된다면? 세계의 모든 기업들이 주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IT 최강자로 자리잡은 스티브 잡스 역시 예외는 아닐 것 같습니다.
Share/Bookmark 본인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공유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