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소통의 공간으로 만드는 방법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식을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어떤 회사는 공식 홈페이지보다 회사 블로그에 더 많은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홈피 무용론을 제기하는 분들도 생기더군요. 잘 만들어진 홈페이지야 보기에도 좋고 사용자 위주의 접근 방식으로 유저들의 환영을 받을 수 있지만 명함에 새겨넣을 도메인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진 회사 홈페이지의 경우 기본적인 블로그보다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블로그는 이제 개인의 수필집에서 벗어나 정보의 장이 되어가고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트위터와 같은 SNS 서비스와 연동은 물론 메타블로그 등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하는 미디어로서의 기능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블로그의 소통의 위한 방법들을 제안해 주셨는데, 제가 생각하는 블로그로 소통하는 3가지 방법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1. 블로그가 인터넷 서핑의 종착점이 아니라 징검다리가 되도록 합니다.
사람들은 여러가지 목적을 위해 인터넷 공간을 찾아다닙니다. 생활정보, 취미, 정치, 예술 등 다양한 주제와 욕구를 위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이지요. 그 종착점이 블로그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해당 지역의 공식 홈페이지나 신문 기사보다 보다 그곳을 이미 다녀갔던 일반인들의 생생한 경험을 더 듣고자 합니다. 그런 경우 여행 전문 블로그나 개인 블로그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징검다리는 강을 건너게 하고, 열린 대문으로 인도합니다]
그런데 블로그는 현재의 인터넷 서핑의 마지막 종착역인 경우가 많습니다. 원하는 정보를 얻으면 화면을 닫거나, 다시 이전 화면 또는 처음의 포탈사이트로 돌아간다는 것이죠. 이말은 내 블로그 안에 네트워크가 친절히 펼쳐져 있지 않다는 말일 것입니다. 즉 광고 배너와 같은 수익성 링크는 많이 있지만 자신의 관심 사이트와 추천 사이트를 적극 홍보하고 알리는 위젯과 배너 등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웃 블로그 링크를 대폭 확대하고, 그 노출은 사이드 하단과 같이 잘 안보이는 곳에서 잘 보이는 곳으로 이동시켜 줍니다.
2. 블로그를 통해 방문자의 SNS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는 편의성을 높입니다.
현재 저의 블로그에는 트위터, 다음뷰, 블로그독으로의 이동은 가능하며, addtoany 사이트의 쉐어링 바를 통해 페이스북(Facebook), 블로거(Bloger), Digg, Wordperess 구글 버즈 사이트 등과의 연동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국내 SNS 서비스인 네이버의 미투데이와 다음의 요즘 과의 연동은 불가능하며 다른 메타 블로그로의 이동은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ADDtoAny가 제공하는 Share/Save 바를 통해 SNS 매체로의 공유가 가능합니다]
이것은 제 블로그가 앞으로 준비되어지고 다듬어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스팅 올리는 것과 여타 광고 배너에 대한 정보와 그것을 구현하는 데는 시간을 아끼지 않았지만, 정작 다른 서비스와의 소통에 대한 툴을 제공하는데는 게을렀다는 것입니다.
8월 안으로 메탈 블로그 이동과 미투데이, 요즘 과의 연동을 완료토록 하겠습니다.
3. 프로필 레이어와 댓글을 적극 활용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새롭게 추가된 프로필 레이어의 기능을 적극활용 하여 이웃블로거들과 댓글에 대한 공유가 용이하도록 합니다. 무성의한 댓글은 아니한만 못하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전 블로그에서 남기는 댓글은 생일 때 날라오는 단체 축하 메세지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한번의 클릭과 본문을 스크롤로 훑고 나서 자신의 키보드를 이용하여 남기는 댓글은 아무리 짧다고 해도 블로거 개인에게는 소중한 것입니다.
[댓글 중 '티비의 세상구경'님의 프로필 아이콘을 누르면 다음뷰,트위터,올포스트로 연동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티스토리에서 댓글에 프로필 레이어가 따라붙어서 댓글을 남긴 사람에 대한 여러가지 네트워크로의 연결이 가능해졌습니다. 내 블로그에 달리는 댓글은 그 닉네임 하나하나가 소셜 네트워크의 단초들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댓글의 닉네임을 클릭하면 해당 블로그로의 단순 이동과는 새로운 차원인 것입니다.
[앞으로 사회적 그물망은 더욱더 촘촘해지고 다양해질 것입니다 츨처 :www.blogopreneur.com]
기술은 진화하고 정보는 많아져 세상은 거대한 그물망처럼 얽혀 있습니다. 그런데 매체와 정보가 많아진다는 것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과 동일한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넘쳐나는 정보에 정말로 본인이 원하는 유용한 정보를 얻는 것은 도리어 어려워졌고, 본인이 잘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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