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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스마트폰이 아픈 사람을 치료 할 수 있을까?


스마트폰으로 원격진료가 가능해 지려면


U헬스라는 말이 언제부터인가 우리 생활에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정부의 사업이라 뉴스에도 나오고, 주식시장에서도 U헬스 관련주라는 종목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유헬스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내용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U 헬스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IPTV 등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게 원격 진료다. 화상 진료, 원격 X선 판독, 건강 상태 체크 등을 포괄한다. 고혈압·당뇨 등 만성 질환자에게 적합하다. 유·무선 네트워크, 각종 센서 등 정보통신 기술과 의료를 결합해 언제 어디서 나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U헬스라고 한다. (출처 : 오픈도리)

U헬스라는 단어의 어감 때문에 왠지 고급스럽고 웰빙 관련 산업이라 혼동을 일으킬 수 있지만 그 본질은 의료기관을 경제적으로, 위치적으로 이용하기 힘든 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입니다. 

사실 가장 양질의 의료 서비스는 사람이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보는 진료일 것입니다. 유명한 의사 선생님을 한번 보려면 몇달을 기다려야 하고 정작 진료시간은 1~2분에 지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많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의 현실이기에 사람이 해 줄 수 없는 부분을 기술이 대신해 주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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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계랑 접목이 된 아이폰]

스마트폰의 보급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산간벽지에 인터넷 선이 들어간 것처럼,조만간 스마트폰은 우리나라 전 지역에 고루 분포하게 될 것입니다. 런데 스마트폰이 데스크탑PC와 다른 점은 스마트폰의 컴팩트한 크기와 연계성 때문에 휴대가 편하고 이동성에서 앞선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정밀한 센서 기능으로 우리의 맥박과 혈압을 잴 수 있으며, 혈당을 기록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몸에 부착하여 칼로리 소비량을 측정하고, 잠자리에 놓고 자면 수면의 질에 대한 평가까지 해 줍니다. 
  

[‘Sleep cycle alram clock’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우리는 이런 편리하고 우리 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환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리고 더욱 발전하여  간단한 질병이나 몸에 대한 검사를 스마트폰이 필요할 때마다, 장소에 제약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대신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원격진료나 의사만이 할 수 있는 검사를 외부에서 한다면 의료법 위반이라고 합니다. 결국 건강과 관련된 여러가지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 자체가 실정법 위반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의료관련 어플리케이션의 발전 속도는 외국에 비해 현저히 늦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의사집단은 좀더 정확한 진단과 책임있는 처방을 위해 현재의 법이 타당하다고 주장하겠지만 병원에 가서 병이 있는 것을 확인 받아야만 약을 지을 수 있는 현재의 시스템이 건전한 것인지는 한번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원격진료 허용 포함된 의료법 개정 이뤄질까?   8월 31일 (화) | 매일경제 



u헬스 원격진료 의료법 논란 가열  4월 26일 (월) | 디지털타임스 | 

사실 병원에 가면 몇가지 질문과 답이 오고 가고 기계적으로 검사를 한 후 검사 데이타에 따라 약을 지어 줍니다. 병원에서 재는 검사 도구가 얼마나 정확한 지 모르겠지만 스마트폰에 장착된 센서들이 의료장비보다 더 정확하다는 것이 기술적으로 검증받는다면 상황은 어떻게 변할까요?

스마트폰의 기술은 놀랍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전파와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 방향의 균형감을 측정하는 자이로스코프 기능, 진동을 감지하는 기술 등 인간의 생체리듬을 읽어냄으로써 건강의 이상유무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할 것 같습니다. 


  [Human Atlas : 인체 부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해당부위의 사진과 설명이 나오는 APP]

그러나 특정 집단의 반대로 의료 서비스의 혜택을 많은 사람들이 누리지 못하고, 관련된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다면 공익을 위한 집단으로서의 자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책임있고 진실한 개발자분들이 건강과 의료 관련 어플케이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서 논리만을 내세우는 사람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더 넓은 지역과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점검하고 질병에 대처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관련법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만인을 위한 법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