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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 빌리지

[플럼빌리지] 겨자씨



                                  출처: http://www.gotjesustalk.com/korean.php?u=/%3Fp%3D26

                              [겨자씨 생각했던 것보다는 컸지만 역시 자그마합니다]


예수의 겨자씨 비유

 

가라사대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태복음 17:20)

 

 예수님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셨다. 진실로 우리가 원하고 믿으면 모든 것을 주신다고 하셨다. 그것은 희망이고 삶의 축복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영을 더욱 성숙시키고  반석에 올려놓아 신에 대한 순백색의 신앙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순백색의 신앙인은 산을 옮길 일도 없으려니와 부를 탐하지도 않고 남을 헤하려 하지도 않는다. 믿음을 얻은자는 더 이상의 바램이 사라질 것이다. 

여기서의 겨자씨는 작고 보잘 것 없지만 세상에서 가장 무겁고 큰 그 어떠한 대상보다도 값지다. 예수님은 믿음의 본질을 알고 계셨다. 예수님의 믿음은 천국과 지옥처럼 있음과 없음으로 구별될 뿐 정도의 차이가 없는 것이다.

 


붓다의 겨자씨의 비유

 

한 마을에 죽어가는 아들은 둔 어머니가 있었다. 죽어가는 자식을 보다 못한 어머니는 용하다는 의원과 약을 찾아다니면서 자식을 살리고자 혼신의 힘을 다하였다. 모든 방법을 다 사용해 보았으나 아들의 병은 차도가 없었다.

절망에 빠진 어머니는 그 마을에 거하고 있는 붓다를 찾아갔다. 붓다를 만난 어머니는 나의 자식을 살려달라고 자식을 살릴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애원하였다.

붓다는 자식을 살릴 방법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 방법은 마을에서 한 사람의 가족도 잃지 않은 집을 찾아서 그 집의 겨자씨를 얻어오라는 것이었다.  

어머니는 마지막 희망을 갖고 온 동네를 미친사람처럼 돌아다녔다. 만나는 사람마다 물어보았다. 이 집에는 죽은 사람이 있냐고 아니면 없냐고.....

돌아다니면 다닐수록 어머니는 희망보다는 절망을 알게 되었다.  삶과 함께 죽음이 언제나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붓다의 겨자씨는 해답 없는 답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더이상 절망하지 않았고 슬퍼하지도 않았다.

붓다는 눈물나도록 현실을 일깨워주고 있다. 그 현실감이 어설프지 않기에 받아들이는 사람은 회의도 저항도 절망도 없다. 그냥 받아들일 뿐이다.


한 호흡에 삶을 담고 한푼어치의 겨자씨에도 존재를 담는다.


                  [플럼빌리지에 떠오른 무지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