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개그'를 하려고 하는데 상대방이 '다큐'처럼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대략난감'이라는 상황이 연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말하면 웃자고 한 말을 상대방이 너무나 심각하고 진지하게 받아드려서 원래 의도했던 내용이 전달되지 않는 것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소통의 부제'가 생기는 전형적인 예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표현 방식에 대해 규제하고 통제받으면 더이상 말을 하지 않고 반응 보이기를 꺼려하기 때문입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KBS 용감한녀석들 정태호 캡처]




▲ 개그콘서트 행정지도 


2012년 12월 23일에 방영된 '개그콘서트' 용감한녀석들 편에서 코미디언 정태호가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 반말조 또는 훈계의 언사를 했다고 하여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이와 같은 행정지도를 내린 곳은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설립한 공정한 방송, 건전한 통신문화를 담당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위) 입니다. 


<용감한 녀석들>에게 내린 행정지도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용감한녀석들 행정지도에 대한 KBS 개그콘서트 시청자 게시판 내용 캡처]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 27조 (품위 유지) 제 1항이 적용되어 개그콘서트에게 '행정지도'가 내려진 것입니다. 그러나 '품위유지'라는 추상적인 단어를 가지고 얼마만큼 더 적용하고 덜 적용할지는 인간의 선택이지 절대 기준은 없어 보입니다. 그 만큼 방송심의위원들의 인격과 능력을 믿어야 하는 경우인 것입니다. 


그런데 위의 행정지도 내용을 보면 다소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습니다. 총 세 단락 중에서 첫째 단락에서만 제대로된 판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풍자와 해학을 통해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이라 발언내용 자체를 문제 삼기는 어렵다고 말입니다. 




▲ 훈계는 누구도 하지 못하는 것인가?


그런데 두번째 단락에서의 '아직 국정을 시작하지도 않은 대통령 당선인을 대상으로 훈계조로 발언한 것은 바람직한 정치풍자가 아니다'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심의는 매우 민감한 내용으로 판단되어집니다. 왜냐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국가기관이며 현대인에게는 공기와도 같은 방송미디어의 심의규정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명단 출처 : 위키백과]




그들의 심의대로 한다면  누구도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서 아직 자신의 보직을 시작하지 않은 정치인에게 '훈계'를 하면 안되는 것으로 판단되어집니다. 그러나 공직자에 대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투표권을 가진 국민이나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은 훈계 또는 바램을 말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기본적인 견제와 균형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의 취지이기도 합니다. 




▲ 반말이 시청자에 대한 예의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세번째 단락, 대통령 당선인에게 '잘 들어' 등의 반말을 하용한 것은 시청자에 대한 예의와 방송의 품위유지라는 차원에서 부적절하다고 합니다. 대통령 당선인에게 반말을 했다고 해서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주장은 너무나 논리적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말로 박근혜 당선인을 추종하는 사람들에게 기분 나쁜 인상을 주었을 지 모르나 용감한 녀석들은 계속해서 본 사람들이라면 그 대목에서 '존댓말'을 사용한 것이 더 어색하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개그콘서트> 용감한녀석들을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문제의 장면만 딱 잘라 보여주면 당연히 '버르장머리 없네'라고 반응하겠지만, 버르장머리 없고 다소 건방지게 보이는 컨셉이 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용감한녀석들' 코너의 주요 상황 설정인 것입니다.  


개그 프로그램은 교훈을 얻는 프로그램도 아니고 정보를 바라면서 보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웃으며 즐기자는 프로그램인데 그 대상이 권력자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언사를 '존댓말'로 해야 한다는 심의 내용은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더군다나 박근혜 당선인에 대한 개그맨 정태호의 언사를 두고 제 3자인 시청자들 언급하며 '예의'와 '품위'를 이야기하는 것은 더더욱 이해하기 힘듭니다.


개그맨 정태호가 그날 방송에서 욕설을 했다거나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퍼부었다면 '행정지도' 감이 맞습니다. 하지만 개그식 말투로 훈계와 반말을 했다고 해서 KBS 간판 프로그램이자 직장인들이 주말의 끝을 잡고 즐거움을 느끼는 개그콘서트에게 행정지도를 내린 것은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 인수위 홈페이지 캡처]




▲ 서민과 함께 하는 대통령


박근혜 당선인은 분명 서민과 함께 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는데 그 정부를 떠받들 사람들은 국민 보다는 박근혜 당선인의 품위에 더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벌써 트위터에서는 '어디 무서워서 높은 분께 반말 하겠냐'라는 볼멘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또한 군부 독재 시대로 회귀한 것처럼 사람들의 언사 하나하나 문제삼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 시대에 대통령에게 반말을 하냐 마냐는 우리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데 있어서 본질의 문제는 아닙니다.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면 반말하라고 해도 존대하는 것이 사람의 천성입니다.   


'개그는 개그일 뿐 오해하지 말자' 라는 예능 프로그램의 표어처럼 너무 지나치게 사회를 경직되게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국민의 웃을 권리를 위해 최고 권력자의 품위가 다소 떨어진다 해도 그것을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정권이 국민과 함께 하는 정부일 것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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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01.30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그는 개그일뿐인데...
    앞으로 표현에 민감할 수 밖에 없겠네요....

  2. 2013.01.30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3.01.30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이미 예상했던 일이죠. 각하 붙이란 말이나 안나오면 다행이죠;;

  4. 종달 2013.01.30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대통령은 자신이 풍자되는것에 거부감을 드러내선 않됩니다. 정부도 마찬가지구요 정작 외국 언론사에서 당선인을 신란하게 비판하는건 찍소리도 못하는주제에 농담을 진담처럼 반응하는건 정말 초딩만도 못한 마인드라는거죠

  5. 2013.01.30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감한형제들이 아니라 용감한녀석들이에요. 용감한형제는 위탄 멘토죠.

  6. BlogIcon 쌍둥이 2013.01.30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심할거하나,,,,내가던진 무심코한말이(난농담)상대방은 상처받을수있음..문구에 아주 쪼금만 신경썻으면 아무일없을것을...

  7. 까취 2013.01.30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통령은 사람 아니나요? 해도 해도 정도가 있죠. 개그를 상대방 캐릭터를 풍자시키면서 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도 국민들에게 위엄을 보여야 하는 대통령인데... 아직 국정도 시작하지않은 분 캐릭터를 이용해서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으려고 개그 친다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8. jackson5 2013.01.30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정지도 받을 만 합니다. 그 사안을 두고 그토록 많은 이들이 분노했었다는 것은
    그만큼 문제가 많았다는 방증이죠.
    행정지도 정도는 방송에서 말실수하거나 내용이 안좋거나 하면 프로그램, 연예인 누구나
    받는 겁니다. 매달 수두룩 빽빽이에요.
    그게 방송계의 생리입니다. 잘 모르겠으면 TV를 말한다 한 번이라도 보세요.
    얼마나 수도 없이 방송들에게 주의를 주는지 보세요.

  9. ㅁㅁㅁ 2013.01.30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그 방송보고 고개를 갸우뚱 한 사람이 많았음...

  10. 2013.01.30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R- 2013.01.31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게 행정지도급이면, "환생경제" 는 최소한 감방 보내야겠군요.

    지들이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 당장 죽여버려야한다고 폭언과 쌍욕을 퍼붓는 건 괜찮고.
    자기들을 조금이라도 기분나쁘게 하는 건 '행정지도' 입니까?

    스스로 귀족이라 생각하니, 자신들이 죽이니 살리니 하는 건 괜찮고.
    천민들은 입만 뻥끗해도 다 잡아죽이려드는 것이겠죠.
    실제로는 범죄자, 친일매국노 밖에 없으면서 말입니다.

  12. ㅋㅋㅋ참 이 나라는 2013.01.31 0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나라는 투표할 필요가 없음요
    투표 아무리 잘해도 개표에서 맨날 지니
    나라 꼴이 이모양 이꼴인거죠
    통금시간 안 생기면 다행


미디어의 힘이 날로 강해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정보를  TV와 인터넷을 통해 얻고 공유하며 생활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대한 미디어를 소유하고 있는 자가 정보를 왜곡할 경우 심각한 사회 부작용을 낳을 수 있고,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생겨난 미디어가 삶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 개그콘서트 전성기


요즘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를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참신한 소재와 다양한 개그가 펼쳐지는 개콘은 일요일 저녁 출근을 앞둔 샐러리맨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큰 즐거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개콘 출연 개그맨들은 광고 섭외 1순위가 되었고, 코미디 이 외에 전 예능 프로그램에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한국 예능의 전성기를 개그콘서트가 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습니다. 


   

개콘이 이렇게 사랑 받는 이유는 단지 '웃겨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주 시청자 층인 젊은 세대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할 말을 하는 사회 참여(?) 개그로 속 마음을 후련하게 해주는 카타르시적 요소도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막을 내린 '사마귀 유치원'에서 최효종은 민간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풍자와 조소로 정치인들과 기득권 계층의 탐욕을 희화하였고, 지금은 '용감한 녀석들'이 방송가에서 금기시하는 문제에 대해 용감한 발언을 한마디씩 합니다. 



[앵그리버스에 출연한 손학규 후보 , 출처 : 티브엔 캡처]




▲ 개콘 표를 청탁한 윗분은 누구?


지금까지 주옥같은 용감한 발언이 있었는데 어제 방송분에서는 이번 대선 관련 윗 분들의 개콘 표 청탁에 대해 용감한 폭로를 하였습니다. 용감한 녀석들 맴버 정태호는 요즘 개콘 표를 구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다고 말 문을 연 후, "개콘 보고 싶나?" 그러면 직접 인터넷에 신청해서 보라고 경고합니다. 제가 듣기로 개그콘서트 티켓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보다 어려워서, 여친에게 사랑 받은 최고의 선물 반열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니(인터넷에 신청한다고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대선에 나갈 윗 분들이 뒷 선(빽?)을 이용하여 손쉽게 개콘 표를 구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윗 분들의 목적이 단지 개콘을 보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의 얼굴을 카메라에 비추기 위함이니 앞자리에 앉아 있는 방청객에 묻습니다. "몇시에 왔냐고?" 방청객 왈 "새벽 3시" 라고 손가락을 표 보이니 정태호는 한마디로 일갈에 버립니다 .


"너흰 새벽 2시에 와라"




▲ 개콘 표도 빽으로 얻으려는 자들


방청객과 시청자들은 이 대목에서 좋아 죽습니다. 왜냐하면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돈 있고, 빽 있는 사람들의 상식과 원칙을 어기고 자기 편의대로 사는 삶에 대한 분노가 있기 때문입니다 . 고위 공직자들의 군대 면제율은 일반인들보다 한참 높고, 권력이 있는 자들은 죄를 지어도 감옥에 가지 않으며, 불평등과 비상식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용감한 녀석들의 그런 자들에 대해 '편의'를 봐주지 않겠다는 선언이 너무나 후련하고 통괘한 것입니다 .


그런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소위 말하는 윗 분들은 왜 개콘 표를 구하고 다니는 것일까요? 그것은 세상이 미디어 정치에 현혹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얼마 전 안철수 원장은 미진했던 지지율을 힐링캠프에 한 번 나온 것 만으로 상대방 박근혜 후보를 앞질러 버리는 결과를  얻었고, 야권의 문재인 후보 역시 한자리 수 지지율을 힐링캠프 출연 이후 20%까지 끌어올린 예가 있었습니다. 




▲ 선거 철새? 아니 미디어 철새


선거 철새라고 하나요? 다른 후보들이 미디어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고 판단했던 지, 시사, 예능 가리지 않고 방송에 얼굴을 비추려는 시도는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나 봅니다. 그리고 현재 예능의 최고봉인 개그콘서트에 나오려고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바램일 것이구요. 




[앵그리버스에 출연한 손학규 후보 , 출처 : 티브엔 캡처]



실제로 민주통합당 손학규 후보는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 '앵그리 버스'에 출연하여 자신의 입담을 보여주었고, 정세균 상임고문 역시 지난 7일 'SNL코리아'에 나와 코믹 연기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김두관 후보는 다음달에 tvN'스타특강쇼'에 출연 예정이고 공개 석상에서 "힐링캠프 PD님 도와주세요"라고 발언하는 등 방송 출연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미디어 노출, 지지율 상승?


윗 분 누가 개콘 표를 구했는 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정책과 능력보다는 미디어의 이미지 정치에 의존하려는 사람들은 속 빈 강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또한 미디어에 노출이 되었다고 바로 지지율이 올라가는 우매한 선택 또한 비판 받아야 할 것입니다. 


용감한 녀석들의 이날 발언처럼 개콘에 나와 자신을 알리고 싶다면 편법을 써가면서 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방청객과 똑같은 과정을 통해 인터넷에 신청하고, 앞에 앉고 싶다면 새벽에 나와 줄을 서는 진정성이 있는 윗 분(?) 개콘을 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은근슬쩍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서 쉽게 표를 얻고 시청자들에게 많은 어필을 하려는 자들은 함량 미달의 말로만 정치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 정치인, 진정성이 있다면 국민들과 똑같이 행동하라


올해는 정말로 중요한 선거가 남아 있습니다. 미디어의 허상에  속지 말고 미디어를 잘 분별하여 정말로 진정성 있고, 능력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할 것입니다. 용감한 녀석들,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음 주 편에서는 누가 개콘 표를 손 쉽게 구하려 했는지 폭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구 보면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세상의 불의에 대한 '용감함'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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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ohji.com BlogIcon 노지 2012.07.30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정말 옳은 말씀이십니다. ㅎㅎ

  2.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7.30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수민 피디가 독하게 코너를 만들어가고 있네요~

  3. Favicon of http://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2.07.30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그콘서트의 인기는 대단한것 같아요

  4.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7.30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관이 있는 유궈자라면 미디어의 선동에 속지 않겠지요.
    선거를 앞두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가 아쉽습니다.

  5. Favicon of http://happyqueen.tistory.com BlogIcon 가을사나이 2012.07.30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요일저녁은 개콘보는 낙으로 살죠.

  6. Favicon of http://fatburningfurnacerob.com/7-fat-burning-foods/ BlogIcon 송재효 2012.12.10 0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글날도 6.25도 공휴일로 해야 한다고 본다 왜냐 요즘젊은 이들이 6.25에대해 잘 모르고 날뛰는 사람들이 많아서~~~

  7.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lebron-10-c-80.html BlogIcon Nike LeBron 10 2012.12.19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요일이 반갑다. 그리고 화요


                                                                                                                                                                                 

                                                                                                                                    요즘은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보다 개그, 드라마와 같은 예능에서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더 잘 담아내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막을 내린 드라마 '추적자'의 내용이 권력에 대한 싱크로율을 높였고, 개그콘서트는 용감한 발언(?)을 통해 금기시하는 사회 비판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 뉴스보다 더 시사적인 예능 


사회가 너무나 타락하여 예능까지 이에 반응하는 것인지, 아니면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 코미디스러워  방송의 소재는 되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사실 하나는 정작 비판 기능을 수행해야하는 방송사의 뉴스와 시사 보도 분야가 제 할말을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제는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에서 런던올림픽에 대한 용감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용감한 녀석들은 정태호, 박성광, 신보라 3인이 나와서 개그맨으로서, KBS 직원으로서, 아니면 개인으로서 대놓고 할 수 없는 발언을 한가지씩 하면서 자신들의 용감함을 알리는 코너입니다. 


이들 최고의 용감함은 개그콘서트 여성 감독, 서수민 PD에 대한 외모 비하 발언이었는데 22일 방송분에서는 담당 PD를 넘어 전진국  KBS 예능국장에 대한 '디스' 공격이 감행되어졌습니다. 이 얼마나 용감한 행동입니까? 자신들의 인사권과 개그콘서트 편성 권한을 가지고 있는 예능국장에게 '당신이 제일 불편해' 라고 폭로한다는 것은 여간 용감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할말하는 용감함, 용감한 녀석들


물론 용감한 녀석들 맴버인 박성광 본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신인 개그맨 '신윤승'이 말한 것을 일러바치는 형식이기는 하였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끼게 하였습니다. 돌아올 후한은  나중 일이고 일단 약간의 두려움 속에서 웃고 즐기는 것이 용감한 녀석들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박성광의 예능국장 디스보다 더큰 방청객의 환호를 불러일으킨 용감함이 있었으니 정태호의 런던올림픽 발언이었습니다. 정태호는 지난 번에도 MBC 파업에 대해 '무한도전 보고싶다' 발언으로 사회 비판의 칼날을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보고 싶은 데 못 보게 만드는 너희들 잘 들어'에서 처럼 주어가 누구를 의미하는지 불분명하였지만 앞뒤 문맥으로 보아 이것이 파업의 주체인 MBC 노조가 아니라 공정성 시비에 휘말린 사측에게 보내는 메세지라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 정태호 런던올림픽 출처 : KBS]



▲ 한국 언론의 올림픽 사랑


이날 방송에서 정태호의 비위를 건드린 부분은 '런던올림픽'이었습니다. 요즘 텔레비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든 대한민국이 미디어는 런던올림픽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는 런던올림픽 디데이 카운트 다운이 진행되고 있고, 방송 중간에도 애국심을 자아내는 연예인 마케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올림픽을 통해 얼마의 광고비를 벌어들려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애국하는 마음으로 연일 올림픽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인지 가늠하기 힘듭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확실한 사실 하나는 해외 방송사 중에서 자기 나라에서 하는 올림픽도 아닌 것을 공영 방송, 국영 방송, 민간 방송 할 것 없이, 공중파 방송에서 모든 화면에 올림픽 디데이 카운트를 하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 영국 방송보다 더 열띤 한국 방송


정작 올림픽을 주체하는 영국 BBC도 하지 않는 짓을 한국에서는 열심히 홍보하고 있으니 방송의 애국심 마케팅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밝혀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 내용은 조만간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올림픽에 대한 아무런 표시도 없는 영국 방송, 7월 22일, 영국 BBC 방송,  캡처]



정태호는 런던올림픽에 대해 "금메달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라고 일침을 가하며, 언론에게 "안타깝게 은메달에 그쳐, 아쉽게도 동메달에 그쳐" 라는 기사를 쓰지말라고 용감한 경고를 날립니다. 이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경고이며 개그가 아니라 '시사' 영역에서 다루어져야 할 메세지였습니다.  




▲ 런던올림픽에 대한 비뚤어진 시각


한국 언론이 바라보는 올림픽의 시각은 잘못되었습니다. 첫째, 자신이 즐기는 스포츠가 아니라 바라보는 운동 경기에 집중을 시키고, 둘째 일부 스포트 스타에 관심을 불러일으켜 스포츠의 재미, 진실성을 간과시킵니다. 세째 스포츠를 통해 사회의 주요한 이슈를 매몰시키는 작업을 합니다. 


정작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국제 경기 기간에는 스포츠 소식에 묻혀버리는 예는 많았습니다. 결국 이런 식의 잘못된 언론 때문에 금메달만 기억하고 1등만 스타로 만들어내는 악순환의 고리가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금메달 보다 값지고 의미 있는 경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정과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 노력한 모든 사람에 대한 배려


싫건 좋건 간에 런던올림픽은 코앞으로 다가왔고, 언론의 설레발과 설치는 모습을 한달여 동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정태호 같은 용감한 개그맨이 있기에 런던올림픽을 다루는 언론에 대한 적당한 시기에 적절한 경고가 나온 것 같습니다. 이제 개그콘서트는 시청자가 보아야할 프로가 아니라 언론직 종사자도 봐야할 국민 프로가 된 것 같습니다. 


정태호의 말처럼 '금메달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 아니라 땀 흘려 노력한 모든 사람을 배려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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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2.07.23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해가 안가는게 사람들 평소에 배구나 핸드볼 관심도 없다가
    갑자기 올림픽만 시작되면 열띤 응원들을 하는지...
    그게 다 메스컴이 부추긴 탓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또 정부는 드러내고 싶지 않은 치부를 이 올림픽을 이용해 가리는 수단으로
    언론을 이용할테고요. 글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7.23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우간 새벽에 응원하려면...눈이 벌겋게 될 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7.23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멘붕 방송인들이 만들어왔던 멘불방송은 끝내야지요.
    오락적 기능만 있고 교육적 기능은 없는 멘불코미디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5. Favicon of http://www.adhost.dk/kompetencer/webdesign BlogIcon Webdesign 2012.07.23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我不认为自己是一个大思想家,但您的文章引发了我的思维过程。感谢您的精彩内容。我真正体会到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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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Favicon of http://www.adhost.dk/kompetencer/webdesign BlogIcon Webdesign 2012.07.23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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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Favicon of http://www.adhost.dk/kompetencer/webdesign BlogIcon Webdesign 2012.07.23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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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Favicon of http://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2.07.23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태호씨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lion-apple BlogIcon 쿠쿠쿠 2012.07.23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태호씨가 이야기할 때 정말 속 시원했어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것이고, 많은 선수들이 피땀흘려가며 훈련하고 노력하는 그 모습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것이자나요.
    전 모든 선수, 그리고 후보 선수 뿐 아니라 뒤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모든 분들이 영웅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너무 올림픽만 올인하는 것 같은 방송사...ㅠㅠ 진짜 이건 안습입니다.

  13.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7.24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이 정부여당과 보수세력과 손잡고 국민을 호도하는 세상이다보니 정취권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올림픽으로 분산시키려는 속셈이겠지요. 호들갑을 떨어서 안철수 바람도 잠재우고,
    저축은행 관련 청와대 비리도 슬쩍 묻어가고...뭐 이런 의도 아니겠어요?

  14. Favicon of http://brancos.tistory.com BlogIcon pays 2012.07.26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지난 주 개그콘서트를 본 방송으로 시청했습니다. 항상 느끼는 부분이지만 정치, 언론보다 예능이
    투명함과 용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MBC의 김'태호' PD와 KBS의 정'태호' 개그맨..

    언제나 응원합니다~

  15. lian 2012.08.01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계인이 경멸하고 가장 큰 범죄로 취급하는 두가지가 표절과 탈세인데 문대성 의원은 논문표절을 했고 이건희는 탈세를 했기에 그런 사람들을 IOC위원회로 임명한 우리나라에게 IOC위원회는 굉장히 화가 났습니다 IOC에서 아직 제명은 안당했지만 발언을 할 수 없는 징계를 받았기에 아무말도 할 수 없는 겁니다 그렇기에 문대성과 이건희는 우리나라가 아무리 편파 판정을 받아도 항의 할 수 없습니다.

  16. Favicon of http://www.adhost.dk/kompetencer/professionel-webshop-design BlogIcon Webshop 2012.08.14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你确信这些方法真的woring你吗?我很高兴他们不这样做,但我只是要求......但你推荐的东西definately工作,使每个人都在怀疑那里。不!

  17. Favicon of http://www.adhost.dk/kompetencer/professionel-webshop-design BlogIcon Webshop 2012.08.14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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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Favicon of http://www.adhost.dk/kompetencer/professionel-webshop-design BlogIcon Webshop 2012.08.14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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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Favicon of http://www.adhost.dk/kompetencer/professionel-webshop-design BlogIcon Webshop 2012.08.14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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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lebron-10-c-80.html BlogIcon Nike LeBron 10 2012.12.19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넷과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21. Favicon of http://www.bookreviewservice.net/paid-book-reviews-from-editors/ BlogIcon paid book reviews 2013.03.18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부분의 대학, 대학 및 고등학교 학생들은 스포츠 팀의 일원으로, 또는 개인 스포츠에 참여하거나, 그들의 삶에 어떤


개그 프로그램을 즐겨봅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웃을 일보다 찡그리고 고민할 일이 많이 생기다 보니 일부러 즐겁고 웃긴 일을 찾아 다니는 중입니다. 그래서 개그콘서트를 빠짐 없이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블로그에 올릴만한 좋은 소재를 얻기도 합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웃음에는 두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웃기는 것이 있고, 또하나는 풍자와 해학으로 무엇인가 생각나게 하는 웃음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몸개그가 전자에 속하고, 스탠딩 개그라 하여 언어로 웃기는 경우가 후자에 속합니다. 제가 쓰는 블로그가 시사적이라 하여 풍자적인 개그만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웃을 수만 있다면 몸개그, 허무개그 다 좋아라 합니다. 



▲ 상종가를 달리는 개그콘서트


개그콘서트가 요즘들어 상종가를 달리는 이유는 조화를 잘 이루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적절한 몸 개그와 풍자가 섞인 개그가 잘 혼합되어 지루하지 않는 구성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특히 요즘 개그콘서트에서 기대하고 관심있게 보는 순서는 '용감한 녀석들'입니다. 처음 등장할 때부터 빼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던 신보라와 신혼 개그맨 정태호, 그리고 개성 넘치는 박성광이 주축이 되어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남녀의 실제 속마음을 개그로 잘 풀어내었고, 이것을 중독성 있는 랩으로 귀에 쏙 들어오도록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용감한 녀석들에서의 백미는 3명의 맴버가 한개씩 터트리는 '용감한' 발언 들입니다. 지금은 폐지된 봉숭아학당의 왕비호 처럼 수백만 안티를 불러올 수 있는 있는 인기인에 대한 안티 발언이나 신혼인 정태호가 결혼에 대한 후회 발언 등 본전도 차리지 못할 발언을 한가지씩 합니다. 이 중 단연 압권은 박성광의 개그콘서트 담당 서수심 PD에 대한 인식공격 발언 입니다. 


자신의 방송 생명(?)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개그콘서트 여성 담당 PD에게 못생겼다는 욕(?)을 서슴없이 하고 있으며 얼마전에는 무한도전 김태호PD보다도 못생겼다고 하는 등 그 빈도와 수위가 점점 높아져만 갔습니다.



▲ 용감한 녀석들의 용감함은 '고발정신'? 


아이러니 하지만 시청자들은 박성광의 수위가 높아질수록 점점 더 즐거워했습니다. 박성광의 용감함에 즐거워했고, 익살스럽게 수위를 조절하지만 왠지 100% 떳떳해 보이지 않는 박성관의 용감한 비겁함에 재미를 느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저번주에는 KBS 새노조 파업에 참여했던 서수민 PD가 파업 종료와 함께 본격적으로 업무에 복귀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전까지 박성광의 인신 공격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오던 서수민 PD가 강공책을 써서 통편집의 고통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편집 당한 장면, 개그콘서트 캡처]



박성광 개인은 자신이 준비한 내용이 방송되지 않아 고통스러울 수 있었겠지만 시청자들은 화면에 평소 보기 힘들었던 빨강 엑스표가 나오고 앞뒤 내용을 잘 아는지라 아주 유쾌하였습니다. 여성 PD의 얼굴에 대해 인식 공격을 하던 박성광에 대한 서수민 PD의 강한 응징에 묘한 쾌감까지 느꼈다고 합니다 



▲ 파업에서 돌아온 서수민 PD의 응징은 통편집


의도적이었던 아니었던 간에 박성광 통편집은 저번주의 이슈가 되었고, 큰 재미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방송에서는 예능 국장님의 빽(?)을 믿고 박성광은 다시한번 자신의 악취미를 실현해 냅니다. 이번에는 서수민 PD 외모에 대한 것이 아니라 서 PD가 일상에서 나누었던 뒷담화를 고자질하는 형식을 빌립니다. 그리고는 들어가면서 배에 다음과 같은 표어를 내보여 줍니다. '언론의 자유'



[언론의 자유 장면, 개그콘서트 캡처]



한참 웃다가 박성광의 배에 새겨진 '언론의 자유'를 보면서 생각나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방송사 파업입니다. KBS 새노조는 지난 6월 8일, 95일 동안의 파업을 멈추고 업무에 복귀하였습니다. 사측이 원래의 합의를 지키고 있지 않아 파업은 멈추었지만 철야농성과 피켓 시위 등으로 사측과 맞서고 있다고 합니다. 


 

[KBS새노조 출처]



▲ 예능인이 주장하는 '언론의 자유', 언론인이 주장하면 징계?


그리고 MBC는 오늘로서 무려 141일째 파업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박성광의 배에 새겨진 '언론의 자유' 때문입니다. 예능에서도 주장하는 '언론의 자유'가 방송국 차원에서는 이루어지기 정말 어려운 과제인 것 같습니다. 


예능인도 방송에서 주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언론인이 주장한다고 하여 MBC는 파업 가담자들에게 징계와 대기발령 등으로 겁을 주고 쫓아내려 하고 있습니다. 






▲ 개그콘서트의 힘, 시의적절한 풍자 


개그콘서트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현실에서 일을 웃음과 익살로 잘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경험하고 공감하는 내용을 시의적절하게 웃음의 소재로 잘 만든다는 것입니다. 어제 박성광의 배에 새겨진 '언론의 자유' 역시 단지 웃음만을 주는 개그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충분히 현재의 방송사 파업과 언론의 자유가 억압받고 있는 상황에서 풍자적으로 그려진 익살 개그였습니다. 


그래서 웃음 이상의 무엇인가를 시청자들에게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개그가 정말로 오래가고 인정받는 개그가 아닌가 싶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편집당할 행동이었지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시도도 좋았고 편집도 되지 않은 재미있는 개그였던 것입니다. 



▲ 예능인도 주장하는 '언론의 자유', 슬픈 언론사 파업 참가자


언론의 자유를 배에라도 쓰고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었던 박성광이 부러운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지금도 파업 중에 있고 회사 밖에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MBC 조합원들일 것입니다. 언론인이 자신의 방송에서 '언론의 자유'를 외치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슬픈 상황입니다. 그래서 개그맨 박성광의 '언론의 자유' 퍼포먼스는 우리를 매우 즐겁게도 했지만 다소 울적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예능에서의 '언론의 자유' 주장을, 시사뉴스에서 공정 보도로 화답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박성광 '언론의 자유' 포에버~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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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18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6.18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까지 흘러가야 하는 대한민국...참 답이 없습니다.

  3.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6.18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게 바로 개콘의 생명력이 아닌가 합니다.
    언론자유...진부한 고어가 됐어야 할 단어인데....자꾸 신조어마냥 호기심을 자아내고 개그 소재로까지 등장하는 건 아직도 달려가야 할 거리가 많이 남았다는 증거겠지요.

  4.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6.18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지로 웃기지 않는 프로그램... 그래서 교훈적인 내용이나 정의, 진실... 이런 쪽의 세상을 풍자하는 그런 내용으로 진화했으면 좋겠습니다.

  5. 2012.06.18 1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2.06.19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어쩌면 서수민 피디와 용감한 형제들이 애초에 계획한 이벤트는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

  7.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6.19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는 지금의 언론사 파업을 꼭 평가할겁니다. 그렇게 되기위해 끝까지 포기하지말고
    버텨주었으면 합니다~

  8.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2.06.20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사에서 언론이 지켜지지 않는 희한한 현상이자
    정권의 언론에 대한 장악능력이... 참 경이롭다는 생각마저 들게합니다.

  9.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8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다. 북한체제를 근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