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적에 커피에 넣어먹는 하얀 가루를 '프림'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프림은 '프리마'라는 크림 상표에서 온 단어로서 고유명사가 일반명사처럼 쓰인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회사는 제품의 인지도면에서 매우 유리합니다. 자신의 제품이 일반명사처럼 보편화되어 상점에서 제품을 찾을 때, 자연스럽게 독점적 판매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출처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9시에서 8시로 


MBC 뉴스데스크는 40년 동안 9시에 방송되었던 MBC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실제로 '뉴스데스크'라는 고유명사로 불리는 경우보다 'MBC 9시뉴스'라고 일반화되어 지칭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창사 이래 40년의 역사가 시청자에게 주는 경험성과 경쟁관계에 있는 KBS 역시 9시에 방영되는 '뉴스9'이 간판뉴스다 보니 '9시뉴스'는 사람들의 머리 속에 '가장 주요한 뉴스'라는 인지도를 심어준 것입니다. 


이와같은 '고정된 인지도'는 돈으로 계산하기 힘들 정도로 귀한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도 역사와 분위기 속에 형성된 '9시뉴스'라는 고유 이미지는 쉽게 만들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런데 MBC는 자신들의 간판 뉴스 시간대를 9시에서 8시로 옮긴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재철 사장의 특별 지시로 다음달 5일부터 MBC뉴스데스크는 8시에 방영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MBC 측은 이와 같은 방송 시간대 변경의 이유를 '뉴스 경쟁력 제고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럴싸한 말이지만 대부분은 '경쟁력'이라는 명분이 들어갈 때는 실체가 불분명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 정부 들어서 떠돌았던 '민영화'의 유령도 대부분의 경우 '경쟁력' 강화라는 명분을 제시했지만 정작 그것이 누구를 위한 경쟁력이고 실제로 누구에게 이익이 돌아가는지는 알 수가 없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 뉴스데스크 시간대 변경, 노조의 반발 


MBC의 이와같은 40년만에 뉴스데스크 시간대 변경에 대해 노조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노조의 생각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에게 뉴스데스크는 9시뉴스로 불릴 정도로 9시 시작 인식이 강한 데 방송 시간을 8시로 옮기는 것은 면밀한 검토와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저는 노조의 주장이 더 타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8시로 옮겼을 때의 실익도 중요하지만 이와같은 중요한 논의가 김재철 사장 개인의 생각에서 나왔고 여기에 대한 논의와 구성원들의 합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MBC가 김재철 사장 개인주식회사이며 평생 경영과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면 이런 반론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것을 가지고 망하던 살리던 그것은 자신의 주식수만큼의 책임을 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MBC는 김재철 사장 개인의 것이 아닙니다. 국가가 설립한 방송문화진흥회가 7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공공성이 강한 공기업입니다. 그리고 김재철 사장은 대통령과 여야가 추천과 동의를 걸쳐 뽑아놓은 선임 사장에 불과합니다. 한마디로 지나가는 사장이 MBC 40년 역사의 구성과 시스템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경우가 이번의 뉴스 시간 변경인 것 같습니다. 




[출처 : 플랜코리아 여론 조사 결과, 2012 10.4]





MBC 뉴스테스크는 언제부터인가 심각하게 망가지기 시작하였고, 올해 방송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파업을 별였던 노조의 업무복귀 이후에 더더욱 우려되는 수준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MBC 뉴스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냉정합니다. 위의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과반수에 가까운 사람들이 MBC 뉴스는 '편향적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출처 : 플랜코리아 여론 조사 결과, 2012 10.4]


[출처 : AGB 닐슨 조사]



그리고 바로 위 '뉴스보도 공정성이 저하된 방송사' 조사에서는 MBC의 편향성이 극대화된 것은 과거부터 있었던 MBC의 특성이 아니라 최근에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입니다. 





▲ 뉴스데스크 시청율 추락의 이유?


40년 동안 지켜오던 전통을 무시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때는 명분이 확고해야 합니다. 위의 조사 결과를 보면 명분은 한가지 챙길 수 있습니다. 그것은 급격히 떨어진 뉴스 시청율입니다. 후발 주자이며 민영 방송사인 SBS 8시 뉴스보다도 시청율이 떨어져버린 뉴스데스크가 '경쟁력 제고'라는 카드를 쓸 수 있는 경우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시청율이 떨어진 이유가 뉴스가 방영되는 시간대나, 방송 전후 프로그램들의 약세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뉴스의 핵심인 '공정성' 추락이라는 본질적인 것에 있다면 단지 뉴스 시간대를 옮겨서 개선될 여지는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도리어 MBC 방침이 뉴스 시사 보도 프로그램의 비중 축소를 위한 뉴스데스크의 8시행 선택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실제로 김재철 사장 취임과 함께 MBC의 시사보도 프로그램은 줄줄이 문을 닫았고, MBC의 상징과도 같았던 PD수첩은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살펴볼 때, MBC가 뉴스데스크의 시청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MBC는 공정성의 문제와는 상관없이 방송사고의 천국이 되었습니다. 몇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대형 사고를 최근 들어 연속적으로 보여줌으로서 사람들의 뉴스 집중도를 완전히 와해시켜버렸습니다. 






▲ MBC 본질적인 문제부터 해결하길


MBC가 공정성에 대한 제고 없이, 문제가 되었던 방송인에게 계속하여 뉴스 진행을 맡기고, 방송사고가 빈번함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현업 복귀를 막고 있다면 어떤 방송 시간대로 옮긴다 한들, 뉴스데스크의 '경쟁력 제고'는 헛된 망상일 뿐일 것입니다. 


본질적인 문제는 외면한 체, 형식만을 들었다 놨다 한다면 MBC는 지금보다 더욱더 회복 불가능한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것을 막는 길은 현재로서는 김재철 사장 퇴진 밖에는 답이 없어 보입니다. MBC 노동조합이 정치권과 맺었다는 김재철 사장 퇴진 약속은 8월을 넘어 10월까지 와 있습니다. 이 약속이 늦어지면 질수록 '만나면 좋은 친국 MBC'를 좋은 친구로 맞이하기 어려워질 것 같아 걱정스러울 따름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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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ejuin.tistory.com BlogIcon 광제 2012.10.18 0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엠비시 팬이었는데..요즘하는거 보면....ㅜ

    잘 올라가셨나요?
    만나서 무지 반가웠습니다.....
    담에 또 뵐게요^^

  2. Favicon of http://bluesoccer.net BlogIcon 나이스블루 2012.10.18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8시로 변경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3.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10.18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조가 파업을 철회할때만해도 김재철 사장이 금방 물러날것처럼 여겨졌는데 임기 꽉꽉 다 채우고
    물러나겠네요. 5년전에 새누리당이 '잃어버린 10년' 운운하더니만 불과 5년새에 민주주의가 15년은
    후퇴한 기분입니다...

  4.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10.18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뭐...언제 뉴스가 하는지도 모르는 MBC였습니다~

  5. Favicon of http://blog.daum.net/teriouswoon BlogIcon 테리우스원 2012.10.18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의 귀와 눈은 정확합니다
    언제나 바른 방송이 될지
    이젠 발버둥을 치는 군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2.10.18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 제자리로 돌아와 본분을 지킬지...
    의문입니다. 어짜피 시간대를 옮긴데도 보지는 않을테니 뭐....

  7. Favicon of http://guichanist.com BlogIcon 아린. 2012.10.18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9시 뉴스 하면 MBC 뉴스하면 MBC 였는데 이젠 거들떠 보지도 않죠;;;
    서울 오셨어요? ㅎㅎ 언제 시간 마련해서 뵈요~

  8.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force-high-top-c-77.html BlogIcon Nike Air Force High Top 2012.11.30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시기 바랍니다. 업그레이드 후 에러가 나기 시작했다면 윈도우 방화벽이 Java 를 활용하는 Aptana의 연결을 막았기

  9.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권자들이 새로운 정치문화의


오래간만에 9시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이 빠져나간 방송사의 9시 뉴스가 온전할 리 없지만 세상 돌아가는 것은 알아야겠기에 채널을 고정하였습니다. 


<추천꾹> <손바닥 꾹>


예전부터 9시 뉴스는 나라의 여론을 반영하고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래서 '그거 어제 9시 뉴스에 나왔던 거야' 하면 진실성과 중요성이 담보되는 파급력 제1의 미디어였는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매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선관위, 강원랜드  CI]


저는 요즘 한참 녹취록이 공개되며 특종으로 가고 있는 민간인 불법사찰과  얼마전 나꼼수에서 공개한 선관위 디도스 사건에 대한 보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헤드라인이 나오고 첫 소식은 어제부터 시작한 4,11 총선보도 였습니다. 총선 첫날이니 당연히 첫 소식은 총선 관련 보도라고 인정하며 다음 소식을 기대하였더니, 광명성 3호 관련 구구절절히 늘어놓았고, 그 다음은 강원랜드 압수 수색에 대해 엄청난 사건인양 보도를 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강원랜드 이용하는 고객이 얼마나 있고, 솔직히 강원랜드는 국가가 인정하는 도박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인데 9시 뉴스에서 그렇게 비중있게 다룰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후반부에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하여 관련자 소환 조사한다고 간단히 보도하고 넘어가더군요도대체 데스크(신문사나 잡지사에서기자들에게 취재를 지시하고 그들에게 받은 기사를 취사선택하며 편집하는 따위의 업무를 총괄하는 직위또는 그런 사람.출처다음국어사전)가 무슨 기준으로 기사를 배치하고 비중을 정했는지 황당하더군요.


 

그리고 4,11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에 대한 관심은 무척 높아지고 있는데도 선관위 디도스 사건 관련 뉴스는 아예 다뤄지지도 않았습니다작년에 치루어진 1026 서울시장선거에서 선관위는 디도스 공격 관련하여 애매한 점을 속 시원히 밝히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팟캐스트 나꼼수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1026일 선관위 홈페이지 당일 상황을 재구성하였고가장 최근 봉주9회에서는 익명의 제보자가 새로운 사실을 폭로한 상황입니다.. (관련글 : 2012/03/27 - [까칠한] - 나꼼수 봉주9회, 선관위 디도스 익명의 제보자가 말한 것은?) 


그렇다면 이것은 엄청난 특종감이며 국민이 반드시 진실을 알아야할 사안입니다. 

제대로된 기자라면 나꼼수에서 폭로한 익명의 제보자가 정말로 선관위 관계자인지 사실관계를 확인하려고 할텐데 정작 뉴스에서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올해 중요한 양대 선거를 앞에 두고 선관위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언론이 나서서 선관의의 주장이 맞는지 나꼼수의 주장이 맞는지 규명을 해야할텐데, 강원랜드 압수수색이나 호들갑스럽게 보도하는 9시뉴스가 한심스러울 따릉입니다. 

이날 9시뉴스에서는 선관위의 존재감이 너무나 미약하여 전달 뉴스를 검색해서 보니, 한개가 나오더군요, '간추린 단신'으로 아주 간단히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총선이 코앞에 닥친 상황에서 중안선관위가 압수 수색을 당했는데 집중 보도를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간추린 단신이라니 선관위의 자존심이 많이 상할 것 같습니다. 반면 강원랜드 압수 수색은 뉴스 메인에서도 아주 상세히 보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여론을 이끈다는 9시뉴스의 현주소구나 생각하니 더 이상 볼 맛이 나지 않더군요좀 극단적인 이야기로 강원랜드는 회사가 망한다고 해도 저랑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그리고 상당히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처지이실 것입니다


그러나 중앙선관위는 선거를 관리하는 곳으로선거는 우리 생활의 많은 것을 좌지우지 합니다그리고 특히 선거철을 맞이하여 평소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곳입니다.


그런데 그런 곳이 압수 수색 당한 것은 간추린 단신이고 강원랜드 압수 수색은 메인 뉴스라면 이것은 분명 공정하지 않은 보도 형태입니다.


그래서 방송사 노조들이 지금 파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정말로 국민이 알아야 할 사실을 비중있게 그리고 자세히 다루는 공정하고 책임있는 언론이 다시 살아났으면 합니다그래야 뉴스 볼 맛이 날 것 같습니다그리고 한동안 9시 뉴스는 채널 이탈 상태로 고정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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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ookho.tistory.com BlogIcon 욱호(몽실아빠) 2012.03.30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제가 정말 의아하게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분명 인터넷 기사로 특검에서 불시에 선관위를 압수수색을 했다고 소식을 접했는데 공중파 뉴스에서 다루지 않다군요. 언론이 정말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로 느껴졌네요.

  2. Favicon of http://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품절녀 2012.03.30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중파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기사가 왜 이리 많은지요.
    도대체 뭘 보라는 건지요.

  3.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3.30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사를 장악한 이유...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런 목적을 위해 MB가 기도했던.... 또다시 유권자들이 놀이개 감이 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4.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3.30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조금 기다렸다 제대로 뉴스데스크나 뉴스타파를 봐야겠지요~ 이런 뉴스 만드는게 부끄러워
    파업하는 노조에 지지를 보냅니다~

  5.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3.30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사의 뉴스 요즘 둘다 별로입니다.
    그대로 MBC 뉴스가 볼만 했는데요....

  6. Favicon of http://sarange.net BlogIcon 밋첼™ 2012.03.30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문제가 있을 때 마다 사건이 터지더군요, 모 아나운서의 영상에 뭐에...
    그리고 시선을 그쪽으로 돌리는...

    과연, 진실은 어디에 있는걸까요?

  7. 2012.03.30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Favicon of http://asher-tech.tistory.com BlogIcon Asher0191 2012.03.30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은 큰 틀안에서 움직이죠.....부를 축적한 사람들과 천재들은 세상을 움직입니다. 상대적으로 부를 적게 가진 사람들과 상대적으로 덜배우고 덜 똑똑한 사람들을 틀안에 가두고 의도한 대로 움직이게 합니다.
    그것이 더 많은 부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모든 일들이 정치인들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일부 맞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것이죠.
    재벌들의 꼭두각시에 불과한 정치쟁이들과 언론을 두고 감나라배나라 운운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정치인들은 재벌을 견재했지만 결국 그 견재에 실패했습니다. 그들이 가진 재력에 무릎을 꿇은 것이죠.
    정치로 향해있는 시각을 재벌로 돌려보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고, 풀리지 않던 숙제들이 풀리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끊임없이 문제를 풀고, 해답을 요구하는 분들께 드리는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삼성,현대기아,SK 등등 대기업, 재벌일가들의 몰락만이 살 길이고 해답입니다. ^^

  9. Favicon of http://bad-credit-loans.posterous.com BlogIcon 2012.07.30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시물 고맙다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10.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7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표팀의 혼신을 다한 노력 덕분에 아직도 WBC로 인한


영국의 뉴웨이브 그룹 버글스(The Buggles)의 1979년에 발표된 'Video Killed The Radio Star (비디오가 라이오스타를 죽였어요)'라는 곡이 있습니다. 각종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에 배경음악으로 자주 등장하는 곡으로 노래의 제목과 같이 당시 새롭게 뻗어 나오는 VIdeo(TV 영상매체)가 라디오로 음악을 들려주었던 자신들의 우상을 죽이고 있다는 시대 비판적인 노래였습니다.

                      [버글스(The Buggles)의'Video Killed The Radio Star의 앨범표지]
 
<추천 꾹> <손바닥 꾹>
 1980년대 초반 미국의 MTV (음악방송TV)가 본격적으로 출범하기 시작하던 때에 이 음악이 MTV에 뮤직비디오로 소개되어졌다고 하니 이것 또한 시대의 아이러니이고 결국 과거 라디오에서 들려오던 음악과 DJ의 낭만은 퇴물이 되어가소 비주얼 TV시대로의 전환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던 곡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대는 라디오를 죽이고(?) 새롭게 매체를 장악했던 TV가 인터넷에 의한 뉴미디어에게 다시 점령당하는 전환기에 놓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 시대에 스마트폰, 트위터, 유투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 새로운 시대에 첨단 매체들이 등장하여 아마도 가장 파괴력이 크며, 빠른 전달 속도를 자랑하며 각종 미디어를 점령해 나가고 있습니다.

IT 강국 한국도 예외는 아니며, 어쩌면 스마트폰 보급율 세계 선두권을 유지하며, 그 변화의 시기 중심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은 빠른 경제 성장에 따른 성장통이 심하였기에,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지금도 첨예하며 무엇보다도 동일한 현상에 대한 너무나 다른 시각 차이는 사람들의 관심과 스트레스를 증폭시키는 발단이 되었습니다. 

결국 사회 현상을 올바르게 전달하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한편에서는 언론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권력을 동원하기도 하고, 다른 편에서는 이것을 막기 위해 이른바 '투쟁'이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우리가 쉽게 접하며, 언론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TV뉴스는 신뢰도와 영향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 시청률 하락에 '비상'(관련기사-분석은 맞지 않음, 수치만 참조)


방송사의 대표 뉴스 격인 9시뉴스는 과거 안정적인 20%대 시청율에서 10%대를 오르내리며 뚜렷한 하락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사람들은 YTN과 같은 뉴스 전문 TV 신설, 인터넷의 발달을 원인으로 꼽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신뢰도에 있는 것 같습니다. 

[MBC노조의 제데로 뉴스데스크 이틀만에 34만명의 구독을 받았습니다 -좌측하단 빨간박스:구독수]
 
그리고 우리는 이 증거를 아주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해직 언론인이 모여 만든 '뉴스타파'와 현재 파업 중인 MBC 노동조합에서 만든 '제대로 뉴스데스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두 뉴스는 동일하게 유투브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유투브를 좋아하는 음악이나 웃기는 영상 등을 찾아 보는 매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뉴스타파와 제대로 뉴스데스크가 이 매체를 통해 올려지고, 엄청난 구독수를 보이면서 새로운 대안 뉴스와 미디어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해직 언론인 들이 모여 만든 '뉴스타파'  50만명이 구독하였습니다-좌측하단 빨간박스:구독수]
 
'나는 꼼수다'가 애플의 팟캐스트를 통해 대박을 내고 있다면 '뉴스타파'와 '제대로 뉴스데스크'는 구글의 유투브를 통해 히트를 치고 있습니다. 

'뉴스타파'와 '제대로 뉴스데스크'는 올라온 지 몇일 안되어서 각 30만 , 50만명의 구독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로 엄청난 관심이고, 이렇게 사람들이 '보여주는 편리한 TV 뉴스'에서 '찾아서 봐야하는 불편한 유투브 뉴스'를 열심히 보고 있다는 사실은 기존의 TV 뉴스가 매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뉴스가 매력이 없다는 것은 곧 뉴스의 생명인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겠죠. 

앞으로 TV 뉴스는 시청률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처음 예로 들었던 노래 제목처럼 라디오스타를 TV가 죽였듯이 이제 인터넷이 TV스타를 밀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시대적 흐림 때문에 한국에서 TV 뉴스의 시청률 하락이 당연시 된다면 그것은 크나큰 판단 착오일 것입니다. 

지금 한국에서의 TV 뉴스의 시청률 하락은 시대적 흐름에 더하여 신뢰도와 공정성 추락에 기안
인한 것이 더 큽니다. 어쩌면 신뢰도와 공정성이 본질이며, 이런 기본이 안되었기 때문에 대안 언론의 유투브 뉴스와 팟캐스트 방송이 히트를 치고 있는 것입니다. 
 

[파업을 벌이고 있는 MBC, 김수진 기자 출처 : MBC 노조 카페]
 
방송의 공정성을 위해 파업을 벌이고 있는 MBC노동조합이 승리를 하고, KBS 역시 언론다운 모습으로 공정성을 회복한다면, 위의 뉴스타파와 제대로 뉴스데스크의 구독수는 아마 절반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대안 언론의 대안 매체를 통한 전달은 시대적 흐름입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 사회에 불고 있는 대안 뉴스의 과열 양상은 오직 본 TV 뉴스의 신뢰도 회복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뉴스타파'와 '제대로 뉴스데스크'가 참 보고 싶지만 다운 받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우리는 도대체 무엇에 목말라하는 것일까요?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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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2.13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바람직합니다만 너무 늦은감이 있습니다. 뉴스타파든 제대로 뉴스데스크든, 왜 이제서야
    이런 방송을 만들어주는지.. 그래도 열심히 응원합니다~

  2. 맛동산 2012.02.13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 정부의 노골적인 낙하산 인사와 언론장악 성공으로 자신들의 치부는 가렸는지 몰라도 정작 가장 중요한 민심을 얻는데는 실패했죠.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동안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확실하게 뿌리를 내렸다고 생각했는데 이명박 정부 5년동안 제대로 말아먹는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투표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달은 것 같아요.

  3. BlogIcon animated logo design 2012.02.13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컴퓨터 현명한) 너무 복잡합니다. 나는 학습 곡선에 계속 남아있을거야, 그래서 귀하의 게시물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www.synapsetech.co.kr BlogIcon 팟캐스트전도사 2012.03.13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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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수용할 경우 이 지역 학생들은



KBS파업 소리없이 시작해서 소리없이 끝났습니다. 다시 한번 미디어의 힘(?)을 느끼게 한 사건이었습니다. 미디어가 마음먹고 알리려고 한다면 작은 사건도 크게 부각시킬 수 있고, 중요한 사안도 마음먹고 덮으려고 한다면 스치듯 시간 속에 묻힐 수 있다는 것을요.

그러나 파업 중단 하루만에 KBS 사측의 뒤끝은 작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KBS ‘보복 인사’ 파문… 파업 참가자 방송 배제 - 기사참조(2010년 7월 31일 경향신문)
KBS는 주말 9시 뉴스 김윤지 아나운서와 2TV  뉴스타임의 이수정 기자, 비바K리그의 이재후 아나운서 등을 프로그램에서 축출한다고 합니다. 
김윤지 /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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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후 /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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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얄팍한 수를 쓰는 회사측도 문제가 있지만, 이런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성급하게 파업을 푼 새노조의 책임도  큽니다.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이 어설픈 파업은 아니한만 못하다는 교훈은 얼마전 MBC 파업에서 보았습니다. 흐지부지 끝나버린 파업으로 MBC 노조위원장 외 2명 해고와 41명의 징계를 시켜버린 회사측의 용의주도함을 목격했음에도 너무 쉽게 파업을 풀었고 파업을 풀기전에 회사부터 얻어낸 것이 너무나 작습니다.  
 
  
                    
7월30일 KBS새노조는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단체 협약을 재개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두개로 나누어진 노동조합 때문에 사원의 4분 1만이 참여한 파업으로서, 일단 사측으로부터 KBS의 노동조함으로서 새노조가 '인정' 받았다는 것이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 KBS 사측은 파업을 벌인 새노조를 불법으로 몰아 붙이고 대화 자체를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양자가 합의를 이루고 새노조가 파업을 풀었다는 것은 회사측으로부터 일단 그 존재를 인정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새노조'로서 인정 받았다는 것만으로는 흘렸던 땀과 눈물을 보상 받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회사 안으로 들어온 새노조원들에게 시작될 회사측의 압력과 징계를 생각해 볼  때, 이루어 냈다는 합의서와 결의가 너무나 빈약한 것 같습니다.  


합의서를 보면 단체협상 재개와 공정방송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것을 위해'노력'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은 사실 전혀 구속력이 없지요. 노력하다 안되면 어쩔 수 없다고 하는 것이고 안되길 바라고 노력 안하고서도 다 노력했는데 안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노조의 현실 감각이 무척 많이 떨어지는 것은 합의서의 3번째 조항입니다. 사실 새노조가 KBS의 기존 노동조합과의 차별성은 '공정방송'에 대한 요구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중요한 파업의 이유였음에 불구하고 합의서 3 번에 회사측이 가장 바라는 첫번째 요구사항이며 '밥그릇' 싸움이라고 시민들에게 지탄받고 있는 수신료 인상에 대해 회사와 한배를 탔다는 합의를 해 준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회사와의 합의가 아니라 KBS 를 좌지우지하며 KBS를 국영방송으로 전락시켰다고 지목  받는 현 권력의 의도와도 동일한 것입니다. 이것은 '노력'과는 별개의 문제이며,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시민과 멀어지는 것이며 적절치 않은 합의입니다.   
 
결국 작은 것을 얻고 큰 것을 내주는 우를 범한 것이며, 내심 KBS 새노조 파업을 지지했던 사람들에게도 실망을 줄 수 밖에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파업기간 동안 지하철에서 KBS 파업을 알리고 있는 아나운서 : 모든 사진 출처 : kbsunion.net]

많이 힘들었겠지요. 같은 부서 동료들의 파업 참여도 별로 없고, 국민의 관심도 불러일으키지 못했고, 이미 KBS에 실망해 버린 사람들의 비아냥도 있고, 하지만 다시 힘을 내었으면 합니다. 

대의원 의결문 '노사합의서가 이행되지 않고, 단체 협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잠정 중단한 파업을 재개한다'라는 결의를 꼭 지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미 다시 잠정 중단한 파업을 재개해야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보복성 인사를 단행하는 회사라면 기본적으로 신뢰가 없는 것입니다. 

KBS사측이 그렇게 주장했던 새노조의 파업이 불법이라면, 불법의 대상과 합의를 했다는 것 자체가 불법이고, 새노조의 파업이 합법이었다면 파업권을 인정해주고 파업에 대한 일절 불이익이나 징계는 없어야 합니다. 이것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법치주의 국가의 기본이며 공영방송 KBS가 모범을 보여야 할 부분입니다.

수정 : ‘뉴스5’ 진행자 박노원 아나운서도 하차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위에 기사화 되었던 이재후 아나운서는 아직 정확한 것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 한겨레신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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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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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2010.07.31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합이 큰 결단을 내렸는데 왠지 뒤끝이 안 좋을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2. Favicon of http://nextgoal.tistory.com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 2010.07.31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다른분 포스팅에서도 봤는데.. 파업에 참여한 1박2일 PD는 그대로두고
    일부 보복성인사도 좀 문제가 있어 보이더라구요~!

  3.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max-2011-c-10.html BlogIcon Nike Air Max 2011 2012.12.12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황이 악화되면 정말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