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사장은 왜 있는 것일까요? 사장 자리는 회사와 관련된 모든 것을 회사법에 의해 결정하고 이끌어가는 사람입니다. 그러하기에 회사를 통해 가장 많은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지만 반대로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물론 좀더 파고 들어가면 '주식회사'의 경우 책임을 분담하는 등기이사 제도가 있고 주주 역시 자기가 가진 주식수만큼 사안에 따라 책임을 져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기업 사장의 경우 정해진 급여와 처우를 받으며, 회사를 대표하여 잘 이끌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공기업 사장에게는 막대한 책임이 따르니 해당기업이 잘못을 했을 경우 사장이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장은 회사가 하는 모든 일에 '결제'를 통해 최종 책임을 할당 받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윗선에 보고하지 않고 밑에 사람이 자의적으로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책임이 경감되기도 합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 뉴스데스크 방송사고 출처 : MBC ]




▲ MBC 방송사고 천국?

하루이틀의 문제는 아니지만 MBC 뉴스데스크가 또 사고를 쳤습니다. 정보 전달의 진실성이 생명인 뉴스에서 이름 오타나고, 얼굴 바꾸고, 멘트 까먹고 하더니 이제는 한술 더떠서 국가와 국기를 바꿔치기하는 방송사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김재철 사장이 지나간 MBC는 과거의 MBC가 아닌지라 방송사고를 대하는 모습이 매우 쿨합니다. 




별로 미안해하지도 않고 뉴스 진행자들에게 경고를 하지도 않습니다. 파업한 직원들에게는 매우 엄격하지만 일반 직원(뉴스 진행 모든 직원)에게는 엄청나게 관대한 MBC가 된 것입니다. 




[고 김근태 의원 방송사고, 출처 MBC]




절대로 실수를 하지 말아야할 뉴스에서 왜 유독 MBC만 방송사고를 내는 것일까요? 첫째 경영 마인드의 부재, 둘째 해당 직원들의 자질 부족을 들 수 있습니다. 사람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뉴스도 실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뉴스 진행자(뉴스 진행 모든 직원)은 방송국에서도 최정예 요원을 선발의 선발을 거쳐 않혀놓은 사람들입니다. 


MBC 뉴스 진행자로서의 자격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정확한 정보 전달과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덕목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생방송에 나와서 다른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하여도 매번 실수를 하는 사람은 실력은 될지 몰라도 뉴스진행의 자격이 안되는 것입니다. 발음이 틀려도 안되고, 카메라 앵글을 놓쳐도 안되고, 자막처리를 어눌하게 해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MBC 노동조합 성명]




▲ MBC 사장 선임은 언제하려고?

그리고 어쩌다 한번 실수를 했으면 용서가 가능하지만 계속해서 반복되면 해당 실무자를 교체하거나 선임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MBC는 작년 파업 이후 '사고치는 방송국'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방송사고' 재발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라던가 책임있는 행동이 나온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방송사고가 반복되는 가운데 사측의 시정하려는 의지도 없고 반성도 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은 궁극적으로 MBC 사장에게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MBC는 현재 사장이 없습니다. 김재철 사장 해임 이후, MBC 사장 선임 절차는 멈춰버렸습니다. 





MBC를 관리감독하는 방문진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MBC 사장 선임 의제를 차일피일 미루며 얼마 전에는 프랑스 깐느 출장까지 다녀오는 여유를 가졌습니다. 방문진의 존재 이유 MBC는 방송사고 천국이 되어가고 있는데 말입니다. 현재 MBC에 방송사고가 많은 것은 사고를 쳐도 책임을 물을 사장 자리가 공석이기 때문인 이유가 큽니다.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재철 없는 김재철 체제' 불편한 진실

그리고 이것을 방치하는 이유는 현재 MBC가 '김재철 없는 김재철 체제'가 고스란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론의 공정성과 역할에 대해서 별로 관심 없었던 김재철 사장 체제가 그가 떠난 이후에도 MBC 에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반겨하고 덕본 사람들이 앞다투어 새로운 사장을 선임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과연 그들이 누굴까요? MBC가 그냥 이대로 방송사고천국으로 남아도 문제될 것 없다는 사람들 말입니다. 그들이 있기에 우리나라 언론의 공정성이 바닥 깊은 줄 모르고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고, 그들이 득세하기에 할말은 줄어들고 못할 말들만 넘쳐나는 언론 현실이 고착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장이 공석인 MBC에 방송사고는 일상사로 생길 것입니다. 누군가 나서서 잘못된 것을 알리고 바로잡아야 하겠지만 지금의 언론 상황은 매우 참담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언론이라는 배는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을까요? MBC 방송사고, 그냥 웃고 지나가기에는 너무나 불편한 사실들이 많이 숨어있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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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3.04.18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능한 사람 다 쫓아냈으니 당연하지요.
    또 박근혜 낙하산 인사가 시작되지 않을까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04.18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의지가 없어 봬요.
    우리도 그렇게 느낄진데 그 안에 있는 분들은 어떤 맘들일지..

  3. BlogIcon 무한도전 2013.04.18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뉴스를 보면 딸랑딸랑소리만 들리던데! 무슨 내용인지는 하나도 모르겠고 딸랑딸랑 .....................................................................................................................

  4.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3.04.18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마 윗선의 눈치를 보고 있는 건 아니겠지요.

  5. Favicon of http://hyhuuuuuuuuuuuuu BlogIcon 김태준 2013.06.02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사진이없나요

  6. Favicon of http://fffff BlogIcon 김태준 2013.06.02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사진만안나와잇나요


김재철 사장 없는 MBC, 하지만 김재철 사장 때와 별반 달라진 것 없는 MBC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법원이 부당 전보자들에게 복귀명령을 내렸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어쩔 수 없이 시행하였고, 컬투의 베란다쇼는 정치인의 거짓말 (보수 인사의 거짓말)을 다루었다고 불방되는 일을 겪었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출처 : 연합뉴스]





▲ MBC 사장 자리 더 이상 방치하지 마라

사람도 병이 생겼을 때는 빨리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왜냐하면 너무 오래 방치하다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 심해지면 그때는 이미 늦어버렸기 때문입니다. MBC를 바라보는 시선과 이와 같습니다. 김재철 사장 체제에서 최일구, 오상진, 문지애와 같은 좋은 방송 인력은 떠났고 무엇보다도 방송에 대한 신뢰도 역시 추락하였습니다. 언론에 발표에 따르면 2010년 18.00%이던 신뢰도가 2012년 6.1%로 곤두박칠 쳤습니다. (관련기사)


그럼에도 MBC는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MBC와 함께 자라온 방송인들을 해고, 전보, 교육장으로 내몰며 마치 신생 방송처럼 어색함을 남겨주었습니다. 도리어 파업 기간 동안 직원들의 동의없이 '트로이컷' 이라는 보안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해 이메일과 메신저 내용을 훔쳐봤다는 혐의로 김재철 사장, 안광한 부사장,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 조규승 경영지원본부장, 임진택 감사, 차재실 정보시스템팀장 등이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이처럼 엉망인 MBC가 국민의 신뢰를 다시 찾고, 예전의 명성을 되찾으려면 신임 사장 인선이 중요해 보입니다. 그런데 김재철 사장 해임 결정이 지난 달, 3월 26일에 났음에도 MBC를 관리 감독하는 방문진은 신임 사장 인선에 대해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 MBC 사장 인선 않하고 해외 출장 떠난 방문진

김재철 사장 해임안이 통과된 즈음에는 마치 당장에라도 신임 사장을 선출할 듯 하더니 3월 29일, 4월 4일 두차례 이사회가 있었음에도 MBC 사장에 대한 이렇다할 논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4월 7일 어제는 방문진 3명의 이사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국제 영상물 전시회인 '밉티브이(MIPTV)' 참석차 6박 7일 출장을 떠났습니다. 


9명의 이사가 투표제로 운영되는 방문진 시스템으로 보았을 때, 3명이 자리를 비운 일주일 동안은 방문진 업무는 휴업 상태일 것입니다. 김재철 사장이 물러난지 10여일이 지나고 있건만 MBC 사장 선출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도리어 임기가 내년 2월까지인 이번 사장에 대해서 방문진 내에서는 안광한 부사장 체제로 그냥 가자는 주장까지 나왔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김재철 사장이 아니라 김재철 체제로 바뀐 MBC에 있습니다. 그리고 안광한 부사장은 김재철 사장과 함께 통신보호법 관련하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현재 MBC는 개혁의 대상이지,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중론입니다. 그런데 MBC를 관리 감독하는 방문진이 MBC를 바라보는 자세는 참으로 태연하고 문제의식이 없어 보입니다. 자신들이 MBC를 관리감독하는 기관으로서 존재한다면 김재철 사장으로 망가진 MBC 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졌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김재철 사장을 올 3월까지 그대로 용인하였고 김재철 사장의 언론사 사장으로서의 자격보다는 자신들의 권위에 도전한다는 이유로 해임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그리고 해임안 통과도 만장일치가 아닌 5대 4의 아슬아슬한 투표 결과였습니다. 줄소환이 예상되고, 방문진 고유 권한까지 침해한 김재철 사장을, 비호하는 인물이 방문진 내에 여전히 4명이나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정치인의 거짓말을 다뤘다고 불방된 MBC 베란다쇼 한 장면, 출처 : MBC]




▲ 언론 장악 없다는 박근혜 정부 눈치보는 것인가?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 때 문제가 되었던 언론 장악에 대해서 '하지 않겠다'고 여러번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방문진은 자신들의 소신을 가지고 MBC사장을 선임하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마치 남의 집 불구경하듯 MBC 사장 자리를 방치해 두고 MBC에 아주 만족한 듯 부사장 체제로 가겠다는 주장은 황당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새정부는 인사 청문회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 출범 한달이 훨씬 넘었건만 장관 인선조차 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 관심사가 되어버린 'MBC 사장' 까지 신경쓰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MBC사장은 방문진이 뽑는 자리입니다. 예전처럼 청와대의 입김으로 낙하산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으려면 방문진 고유권한과 절차 대로 공모하고 선임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존재이유인 MBC 정상화를 위한 사장 선임을 차일피일 미루고, 해외 출장이나 떠나버리는 방문진을 과연 신뢰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사람들이'김재철 사장보다 더한 사람이 MBC 사장이 되면 어떻하냐'는 우려가 방문진을 보고 있으면 괜한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지금 방문진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제대로된 MBC 사장을 뽑는 것입니다. 해외 출장가서 국제영상물전시회나 보러 다닐 정도로 한가한 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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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04.08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리하러 떠난걸까요? 이유도 없이 그리 나서진 않았을텐데...
    보는 사람들은 갑갑하네요. 왜 달라질거란 예상을 뒤엎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3.04.08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파란집 주인의 낙점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럴리 없겠지만 만에 하나 그렇다면 김재철 사장 해임으로 첫단추를 꿴 mbc 정상화는 요원한 꿈이 되고 말 것입니다.

  3.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3.04.08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신문을 안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는데 늘 여기서 소식을 접합니다.
    그렇게 흘러가다 어떤 식으로 인사가 이뤄질지 궁금하네요.
    기분 좋은 한 주 시작하세요.^^

  4. 2013.04.08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venuswannabe.com/994 BlogIcon 비너스 2013.04.08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회사에는 '감사'라는 자리가 있습니다. 감사의 역할은 대표이사(사장)이 자기 멋대로 회사를 운영하거나 회사법에 의하지 않고 편법으로 회사를 운영할 때 관계 법령에 의해서 제재하거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가 일년에 한번 재무제표를 완성하고 결산을 할 때, 감사의 서명을 받도록 되어 있는 것입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감사원]



▲ MBC 감사는 무엇을 감사했나?

작은 규모의 회사는 지인을 감사로 앉히는 경우가 많으나 큰 회사의 경우는 외부 회계 법인에서 감사 절차를 엄정히 밟기도 합니다. 그래서 때때로 외부 감사가 회계 장부에 대한 감사를 거부할 경우 회사는 잘못을 시정하거나 정신을 차리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일반 회사도 이러한 데,  MBC 와 같은 공기업은 더 철저하고 엄중한 감사 제도와 활동이 있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MBC 감사는 어떻게 된 것이 국가 기관인 '감사원'으로부터 고발을 당하는 치욕을 얻게 되었습니다. 


감사원은 알려진 바와 같이 MBC 김재철 사장에 대하여 고발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감사원은 MBC의 실질적 지배 기관인 방문진에 김재철 사장 법인카드 사용내역, MBC 자체 감사 자료 및 증빙서류, 무용가 J씨와의 계약 내용 관련 서류, 최근 3년간 예,결산 성과급 배분 기준 및 최근 5년간 임원 성과급 지급, MBC 파업에 따른 손실액 등 피해검토 자료, MBC 사규 등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김재철 사장은 "임원이 직접 설명하겠다" 는 등의 부적절한 이유를 대며 제출을 거부하였고, MBC 임진택 감사 역시 법인카드 내역과 감사 자료 제출을 거부하였다고 합니다. 공기업에 있어서 '감사'는 회사 편이 아니라 공익의 편에 서야 합니다. 그러나 MBC 감사는 도리어 김재철 사장과 똘똘 뭉쳐서 독립 국가 기관인 감사원의 요구마저도 묵살해 버리는 일에 동조한 것입니다. (관련자료)




▲ MBC 사장과 감사 함께 고발

그래서 감사원은 감사원법 51조에 의거하여 김재철 MBC 사장과 임진택 MBC 감사를 함께 고발하였습니다. 이 조항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자료 제출을 거부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되어 있다고 합니다. 김재철 사장의 출석과 제출 요구 묵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작년 국회 환노위 청문회에도 불참하였고 상급 기관이 방문진의 출석 요구는 6번 모두 무시해 버리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재철 사장 방문진 불출석 일지 , 출처 MBC 노동조합]




MBC 김재철 사장을 보면 우리나라의 상식과 원칙은 참으로 값어치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지나친 법인카드 사용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고, MBC의 특정인에 대한 특혜 사업, PD수첩과 같은 시사 보도 프로그램에 대한 억압, 조합원에 대한 무더기 중징계, 국회와 방문진 출석 요구 무시 등 원칙에 어긋난 일을 수시로 저질렀지만 정부의 그 누구하나 그를 잘못했다고 타이르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MBC는 간판 프로그램들이 문을 닫거나 시청율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친근했던 방송인들은 자기의 본분과 상관없는 부서로 전출 가거나 교육 받게된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에 대하여 아무런 책임감도 느끼지 않았고, 경찰은 김재철 사장 배임 혐의에 대하여 '무혐의' 판결을 내렸던 것입니다. 


감사원은 김재철 사장을 평가할 자료를 받지 못해서 감사 자체가 불가하다고 판단을 내렸건만 경찰은 어떤 자료를 보고 김재철 사장에 대하여 무혐의 판결을 내렸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일반 회사에서는 법인카드를 일년에 1억 이상만 써도 너무 과다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을 받게 되는데 공기업 사장이 2년 동안 7억에 가까운 돈을 법인카드로 사용했건만 그것이 전혀 문제가 없다는 판단은 신뢰하기 힘듭니다. 




[작년 이맘 때 MBC 노동조합이 파업을 시작하면서 고개숙여 사과하는 장면, 출처 MBC 노동조합]




▲ 김재철 사장을 비호하고 옹호한 세력들 모두 반성하길

감사원의 이번 고발에서도 알 수 있듯이 MBC의 문제는 김재철 사장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었습니다. 김재철 사장이 멋대로 행동하는 것에 대해 '감사'활동을 했어야 하는 MBC 감사는 감사원의 자료 제출을 거부할 정도로 같은 편이었고,  MBC를 관리 감독하는 방문진은 김재철 사장의 불출석과 무시를 잘못된 것이라 받아들이지 않고 묵인하고 방관하는 또다른 지원군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와같은 조직적 김재철 밀어주기의 배후는 누구였을까요? 김재철 사장은 방문진도, 국회도, 이번에는 정부 기관까지도 철저히 무시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징역형에 준하는 고발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무시와 묵살로 일관할 때는 무엇인가 엄청난 배후가 있기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당장 감옥에 갈 수도 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당당하게 '마이웨이'만을 외칠 수 있겠습니까?


감옥에 들어가도 빼내줄 권력, 혹시나 그런 배후가 김재철 사장 뒤에 버티고 있기에 그가 이토록 당당한 것은 아닌지 잠시 생각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MBC 이제는 너무나 망가져버려, 사장이 바뀐다고 하여 옛날 모습으로 돌아가는 데 얼마만의 시간이 걸릴 지 아무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까지 왔습니다. 이것을 알아차린 것일까요? 김재철 사장 퇴진론이 나오고는 있지만 어쩌면 다시한번 저들의 시나리오 대로 현상만 바뀌고 본질은 그대로인 한편의 쇼가 진행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설 뿐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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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3.02.04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뭐 권력이 좋은 것인가 봅니다. MBC는 당분간 무한혼란에 빠져들 것만 같네요. 과연 누가 어떻게 수습할까요?

  2. 2013.02.04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2013.02.04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3.02.04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 MBC뿐이겠습니까?
    MB정권에서 썩지 않은 곳이 있겠습니까?
    이명박 선택한 사람들 변명이라도 좀 듣고 싶습니다.

  5.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02.04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많이 가 버렸습니다.
    되돌리기에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린 기분이 듭니다....

  6.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2.04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어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남은 하루 평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7. Favicon of http://dramaconanpd.tistory.com BlogIcon [인터넷방송] CIBS 코난방송국 2013.02.04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김민식 PD님의 소셜강좌 영상과 함께 티스토리로 언론만들기, 월 100만원 달성하기 포스팅 했어요 많이 좀 알려주세요 다음이 절 버려서....


한국 락의 한석봉 같은 그룹이라고 소개를 받으며 들국화가 sbs 컬투쇼에 등장하였습니다. 들국화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한국 현대사의 암울했던 상황 만큼 대중 음악 역시 많이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가사를 검열 받아야 했고, 앨범에는 건전 가요를 한 곡씩 추가해야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소녀시대' 앨범을 듣다가 갑자기 마지막 곡으로 '새벽 종이 울리네 새 아침이 밝았네' 새마을송이 울려퍼진다면 얼마나 썰렁하겠습니까? 하지만 그때, 그 시대에는 이런 것이 너무나 당연하였습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들국화 최고의 명곡인 '그것 만이 내 세상'은 당시 젊은 시절을 보냈던 많은 이들에게 고민과 열정을 담아 내었던 깊은 감동과 희열을 주었습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노래방'에서 한 잔 술에 읊조리는  음악이 되었을 지 언정, 젊은 날의 초상에서 빠질 수 없는 한장면이었습니다.



세상을 너무나 모른다고 나 보고 그대는 얘기하지

조금은 걱정 된 눈빛으로 조금은 미안한 웃음으로

그래 아마 나 세상을 모르나 봐 혼자 이렇게 먼 길을 떠났나 봐


 

하지만 후회는 없지 울며 웃던 모든 꿈 그것 만이 내 세상

하지만 후회는 없어 찾아 헤맨 모든 꿈 그것 만이 내 세상


그것 만이 내 세상


 

세상을 너무나 모른다고 나 또한 너에게 얘기하지

조금은 걱정 된 눈빛으로 조금은 미안한 웃음으로

그래 아마 나 세상을 모르나 봐 혼자 그렇게 그 길에 남았나 봐


 

하지만 후회는 없지 울며 웃던 모든 꿈 그것 만이 내 세상

하지만 후회는 없어 찾아 헤맨 모든 꿈 그것 만이 내 세상


그것 만이 내 세상




그랬던 들국화가 25년만에 재결성을 선언하고 무대에 다시 선다고 하니 그들을 기억하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당장에 저부터 그들의 콘서트를 따라가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드니 말입니다. 그리고 들국화는 재결성 공연에 앞서서 어제 SBS 컬투쇼에 출연하였습니다. 




▲ 26년만에 방송 출연, 들국화 


방송 출연 역시 26년 만이라고 하니 이들을 방송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였습니다. 맴버 최성원에게 왜 옛날부터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옛날에 방송이 너무 유치하다고 생각하였다'라고 솔직하게 답할 정도로 자부심과 자존심이 넘쳤던 그들이었습니다. 


물론 보컬 전인권이 마약  관련하여 감옥에 다섯 번이나 오고가며 들국화의 이미지를 실추시켰을 수 있지만 이제는 과거를 끊고 새로운 진정성을 갖고 다시 살아보겠다고 다짐을 하는 자리여서 또다른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날의 하일라이트는 컬투가 들국화에게 앞으로 공연 일정을 직접 소개해 달라는 주문에 너무나 솔직하게 이번 6월 30일(토)에 있을 MBC 파업 지지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 콘서트에 참여한다고 말한 대목이었습니다.  




▲ SBS에 출연하여 MBC파업 지지 콘서트를 홍보하는 들국화


컬투쇼는 SBS 프로그램이고 타 방송에 나와서 다른 방송 이야기하는 것은 금기시되어 있는데, 일단 이것을 무시했고, MBC 파업이라는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고참 그룹인 들국화가 아무렇지도 않게 파업 지지 콘서트부터 한다고 하니 스튜디어가 순간 멘붕에 빠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물론 컬투의 재치로 위기 상황을 모면했지만 들국화는 여전히 자신들의 차분한 말투와 속도로 파업 콘서트 한다고 하며 부연하여 '우리만 나오는 것이 아니고 이은미 등등 다른 출연진도 나온다'고 하며 더욱더 MBC 파업 지지 콘서트를 홍보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MBC 사측에서 들었으면 아주 열받을 상황이었지만 이것이 '생방송'의 재미이자 보너스인 것을 어떻하겠습니까? 






들국화가 25년만에 재결성하고 여는 첫 콘서트는 7월 7일 대구가 아니라 6월 30일 저녁 7시 30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김재철 사장 헌정콘서트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에서 입니다. 들국화를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공정방송을 위해 들국화도 나섰다


들국화가 어제 방송에서도 말했지만 '예전에는 방송이 유치하여 출연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더군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방송은 공정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TV를 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파업 콘서트가 성공리에 끝나고 MBC 노조가 펼치고 있는 백만인 서명 운동이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면 방송의 '공정성'은 회복될 것입니다. 그리면 앞으로 방송이 어떻게 변할 지 희망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서울 광장 들국화의 25년만에 재결성 콘서트를 너무너무 기대해보며, 그들의 또 다른 히트곡 '행진'을 되뇌어 봅니다. 


행진 행진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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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어떻게 사람 냄새를 맡고 흡혈할까?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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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26 0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bluesoccer.net BlogIcon 나이스블루 2012.06.26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날 방송 대박이었겠네요. 들국화는 저에게 이름으로만 듣던 그룹인데(옛날 그룹이라) 앞으로의 활동이 주목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3. Favicon of http://nohji.com BlogIcon 노지 2012.06.26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ㅎㅎㅎ
    전 이런 것을 잘 몰라서… ㅎㅎㅎ 즐거운 하루되세요~
    (드디어 댓글차단이 풀려서 댓글이 달립니다...ㅜ)

  4.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6.26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은미는...MBC파업 지지 콘서트에 출연하고 뒤돌아선 MBC에 출연하고, 또 노조 콘서트에
    출연하고.. 어떤 마음으로 그러는건지 궁금하네요.

    • 마음전문가 2012.06.27 0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두가 문화방송을 외면해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는 건 우리가 바라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지나치게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는 건 아무에게도 이롭지 않습니다

  5.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6.26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힘들이 모이면 공정방송의 그날은 먼나라 얘기만은 아니지 싶습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kipoworld BlogIcon 특허청블로그 2012.06.26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허청 블로그 '아이디어로 여는 세상' 입니다. 유익한 내용 잘 읽고 갑니다 ^^

  7.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2.06.26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여러 사건이 있긴했지만, 하여간... 멋진 형님들이십니다.^^

  8. 사주카페 2012.06.26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글 잘 읽고 301번째 추천드리고 갑니다.
    사주는 한 번 보고 싶지만 시간이 안되고 금전적으로 어려우신 서민 분들을 위한
    사주카페 소개해 드립니다. 언제든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다음 검색 창에 "연다원" 또는 "연다원 사주카페"를 검색하시면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9. wkdtkatns 2012.06.26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웃겨죽겠습니다 .. 누가뭐래도 기회주의자들이 따로있는게아닙니다 ^^ 답은 나와있는데 기막히게 표현을 해주네요 푸하하하하 . 댓글달아야할 가치조자두읍씀 사실 .

  10. 뭐이런 2012.06.26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업하는 애들만 다 짤리면 공정방송 된다...절라도 티좀 내지마라....

  11. 마음전문가 2012.06.27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멋지다 들국화
    김주하 서현진 백만인서명운동에 이어 가슴을 뜨겁게하는 소식들이 줄을 잇는구나

  12. Favicon of http://ssamziesoundfestival.com BlogIcon SSF 2012.09.26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6 한강난지지구 젊음의 광장
    들국화와 함께하는 쌈지사운드페스티벌!
    http://ssamziesoundfestival.com/

  13.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8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한 활동가와 전문가 워크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