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신임사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5.03 MBC 사장선임, '법과 원칙'만으로 MBC 정상화될까? (4)
  2. 2010.02.28 김연아 금메달 따는 동안 MBC는 낙하산? (3)

MBC 신임사장으로 김종국 대전MBC 사장이 선임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대로 4명의 최종 후보 가운데 김재철 사장 라인으로 분류되었던 두명 중 한명이 MBC 사장이 된 것입니다. MBC 정상화를 기대했던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게 되었고 제일 먼저 MBC 노조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MBC 신임사장 김종국, 출처 연합뉴스]




김종국 사장은 김재철 사장 체제에서 지역사 통폐합을 해고와 징계로 일단락지어, 대단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은 인물입니다. 그래서 김종국 사장은 김재철 라인으로 분류되었고 이번 MBC 사장 공모과정에서도 말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관련기사) 저는 김재철 사장 당시 방송의 공정성이 훼손되었고, 법인카드 사용을 남발하는 등 많은 구설수가 있었지만 그 중 최악은 제대로된 언론인을 무자비하게 해고와 징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된 언론인들이 해고와 징계 또는 모멸감으로 자리를 떠나니 MBC는 당연히 공정성과 신뢰도, 결국 시청율 저하를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해고와 징계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높은 경영 능력과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영은 사람을 얼마나 소중하게 제대로 다룰 수 있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음에 안들면 짜르고 벌을 주는 것으로 일관한다면 해당 집단의 경쟁력은 최하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해고와 징계 당한 MBC 조합원들 사진. MBC노동조합 홈페이지]




▲ 방문진의 무능함

아직 사장직을 시작도 안한 김종국 사장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MBC 사장 선임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무능함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언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MBC에 필요한 사장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야만 상처 깊은 노사 양측이 신임 사장을 매개로 한 매듭 한 매듭씩 풀어가는 과정을 겪었으면서 정상화의 길을 걸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방문진은 사전에 여론 동향도 조사하지 않은 것인지 김재철라인으로 지목되는 인사를 바로 MBC 사장으로 과반수 낙점을 준 것입니다. 결국 방문진은 여와 야 6:3의 태생적 이사진 구성 제도가 잘못된 것입니다. 방통위원장이 새삼스러럽게 MBC 사장 선임에 청와대는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으나 여당 인사 6명이 버티고 있는 방문진의 결정은 청와대의 의중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입하지 않았지만 개입한 것과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 현 방문진의 MBC 사장 선임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MBC 사장을 선임하기 이전에 방문진 이사 제도부터 고치는 것이 맞았습니다. 방문진 9명의 이사진을 전원 시민단체 추천 인사로 채우거나 MBC 사장 선임 과정을 완전히 공개하여 어떤 기준과 무엇 때문에 선임되었는지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혔어야 합니다. 


하지만 새정부는 처음부터 인사 난맥상을 보이며, 언론 공정성의 화두가 되었던 MBC사장과 방문진 이사 제도에 대해서 어떠한 수정도 가하지 않았습니다. 바빠서 보지 않았거나 그대로 놔두어도 나쁘지 않았거나 둘 중에 하나이겠지만 말입니다. 





[MBC 여의도 사옥 여름]





▲ MBC 신임사장의 경영 방침 "법과 원칙"?

이러한 깊은 아쉬움을 남기며 MBC 신임 사장은 선출되었습니다. 그런데 김종국 사장이 면접 과정에서 방문진에 밝힌 MBC 경영 방침을 보며 매우 우려스러운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법과 원칙'에 입각해 MBC를 경영하고 보도와 시사 프로그램의 신뢰 확보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조직원들이 스스로 따라올 수 있는 신망받고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관련기사)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문장 아닌가요? 저는 요즘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사람들을 보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 최근 정치에서 '법과 원칙' 강조한 사람치고 자기가 '법과 원칙'을 제대로 지키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법과 원칙'은 나 아닌 타인을 대하는 수단이고 스스로는 편법과 꼼수로 일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사람들 중에는 스스로에게는 무한히 관대하고 남에게 한없이 엄격한 배은망덕한 인격의 소유자가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의 특징 중에 하나는 남에 대한 처벌 수위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노동자에게 해고는 기본이고, 자연은 파괴의 대상일 뿐입니다. 


저에게는 그래서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김종국 신임 사장이 방문진 면접과정에서 MBC를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하겠다는 말을 듣고는 매우 놀랐던 것입니다. 사실 사람을 다스리는 가장 쉬운 방법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법과 원칙'만 가지고 안되는 일이 많으며 인간의 삶을 '법과 원칙'만으로 담아낼 수 없습니다. 




▲' 법과 원칙'보다 지도자의 철학 '사랑과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지도자에게는 가장 먼저 철학이 있어야 하고 능력과 사랑이 공존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MBC 신임사장이 '법과 원칙'보다는 '사랑과 능력'으로 상처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돌아앉은 마음을 마주볼 수 있게 만들길 바랬습니다. 


우리는 신임 김종국 사장이 면접 과정에서 언급한 '법과 원칙'이 향후 MBC에 어떤 식으로 펼쳐질 지 잘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지도자로서 철학이 부재한 '법과 원칙' 이라면 MBC는 앞으로 또다시 해고와 징계로 암흑 세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전임 사장의 교훈을 생각하며 제대로된 경영을 생각한다면 MBC 정상화의 실낫같은 희망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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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05.03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기사로 봤어요. 어찌 받아야 들여야하나...
    꽤 난감해하며 본 기억이 납니다.

  2.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3.05.03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상황을 가지고 법과 원칙이라고 말한다면 그건 한마디로 계속 임원진 뜻대로 하겠다는 말을 돌려 표현한 거겠죠;; 그런데 이 사람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니 난감하네요.

  3. 2013.05.03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lee2062x BlogIcon 몽돌 2013.05.03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찐개찐, 앞으로도 엠빙신 보기는 쉽지 않겠군요...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자의 이면, 참 의미심장 합니다.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 따는 날 MBC 사장의 낙하산 투하가 우연인지 의도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결과는 아주 성공적인 것 같다. 
신임 MBC 사장에 대한 언급과 그것이 갖는 의미에 대해 공중파에서 전혀 전파를 타지 못했다는 것이다. 

오직 동계올림픽 그리고 김연아 선수에 대한 지나친 카메라 드립,, 
우리나라가 무슨 동토의 왕국도 아니고 
언제부터 동계올림픽에 목숨 걸었다고 엄청난 여론몰이였다 

[동계올림픽 정국의 선두주자 SBS, 홈페이지부터 밴쿠버에 올인했다]


9시 뉴스 헤더를 보며 더욱 실감이 들었다. 
칠레에 대형지진이 일어나고 우리나라 교민 12명이 연락이 두절 되었다고 하는데
관영방송 KBS는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딴 것이 먼저 나왔고
SBS는 말할 것도 없다. SBS는 그냥 한국의 스포츠방송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

무엇이 더 중요하고 무엇을 먼저 알려야 하는지 
거기에 대한 심사숙고함이 방송 편집권을 가진 자의 윤리와 책임이 아닐까?

동계올림픽은 그냥 스포츠뉴스에서 다루어도 충분하다.
그것을 메인 뉴스의 가장 첫 뉴스로 다루는 것은 
예전 관심도 없는 대통령의 동향을 가장 먼저 봐야했던 
암울한 시대의 방송관행과 다를바가 없는 것이다. 

동계올림픽 속에 파묻힌 MBC 신임 사장님
나는 그가 누군지 잘 모른다. 하지만 기사 몇줄만 봐도 
그 사람이 사장이 되면 MBC가 어떡게 변화될 지 예측하는게 어렵지 않은 것 같다. 



[대통령이 매주 정책발언을 하는 방송 KBS]

공영방송이던 KBS는 관영방송이 되었고
한국의 뉴스 채널 YTN뉴스는 거의 신뢰하지 않는다.
SBS? ^^
SBS는 Seoul 방송에서 Sports 방송으로 자진하여 줄 선 것 처럼 보인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보여준 그들의 모습은 스포츠 전문방송으로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신임 MBC 사장님, MBC 시청율도 낮고 문제가 많다고 했단다.
문제는 우리 사회에 많은 것이지 방송사에 있을라고
문제가 많은 사회를 진실된 시각으로 보여주고 알리는 것이 방송의 본분이 아닐까
물론 누군가를 고발하고 치부를 드러는 것이 스포츠, 오락 프로그램 보다 유쾌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불편하고 지저분한 현실이 껄끄러워 
즐겁고 아름답고 좋은 것만 보여주려면 
그것은 공중파 방송의 역할이 아니라 케이블 오락 방송의 기능이다. 

사회 약자의 불평등과 거대권력의 비리와 비밀을 파헤치는 것이 
언론방송의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언론방송사 사장을 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 
그런 것이 싫은데도 어떡게든 방송은 하고 싶다면 
인터넷방송을 하시길,,,,
시청율 높고 돈되는 방송은 
단순한다. 
Sex. Sports,Screen 이런거다 
왜 자진하여 어려운 길을 가려 하시는가 ...

따로 한국에는 케이블을 달지 않으면 

KBS 1,2
SBS
EBS
MBC

이렇게 나온다.
이것이 한국의 공중파 방송이다.   


매주 대통령의 연설을 틀어대는 KBS는 이미 관영방송이 된지 오래다. 어느나라의 대통령이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매주 라디오에 대고 자기 이야기를 해댈까. 아래의 요순시절의 한 에피소드를 보시길..





요(堯)임금이 즉위한 지 50년이 될 무렵, 요임금은 천하가 잘 다스려지는 지 궁금했다. 그래서 그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서민의 옷차림으로 거리에 나가보니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강구요康衢謠
    立我蒸民 우리 백성에게 양식을 주신 것은
    莫匪而亟 당신의 은덕이 아닌 것이 없도다 
    不識不知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지만
    順帝之則 임금님의 다스림을 따라간다네
                「열자列子」『중니편仲尼篇』


요임금은 아이들의 노래를 듣자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노인들의 생활이 궁금했다. 그래서 거리로 나가보니, 저쪽에서 한 노인이 배를 두드리고 땅을 쳐(鼓腹擊壤) 박자를 맞추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격양가擊壤歌
    日出而作 해 뜨면 일하고 
    日入而息 해 지면 잠잔다 
    鑿井而飮 우물 파서 마시고 
    耕田而食 밭 갈아 먹노라
    帝力于我何有哉! 임금의 힘이 나와 무슨 상관이랴!
          「제세왕기帝世王紀」『격양가擊壤歌』
[출처 : 충북일보 시론]



스스로 잘하고 있으면 본인이 나와서 이야기 하지 않아도 국민들은 배부르고 행복하게 살아간다. 가장 완벽한 정치는 정치권력을 국민들이 인식하지 못할 때라는 다소 역설적인 의미이지만 나랏님이 매주 전파를 타는 현재에 곱씹어볼 이야기이다. 

EBS는 교육방송이다. 잘하고 있다. 시청율이 극히 저조하고 교육방송이 공중파로 나가는 데도 사교육비가 천정을 찌르는 사회구조는 누구의 탓인지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교육받아야 할 것이 참으로 많은가 보다

SBS는 상장된 회사라 할말이 없다. 자기들이 기업이라고 우기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독점으로 방송권도 따내고
되는 방송에만 올인하는 선택과 집중의 방송이라고 할까. 하지만 방송국 이름은 혼란을 막기위해 바꾸었으면 한다. 
Sports Broadcasting System으로 이것이 시청율 올리는 데는 좋을 것이다. 




마지막 남은 것이 MBC!

덕분에 위험한 소에서 덜 위험한 소를 수입하게 되었고
세계를 상대로 사기를 치려던 한 과학자의 본질을 알게 해 주었다. 
그 외에 현 정권의 실정과 독선을 그나마 견제하려고 많이 노력했던 방송이었다.   

그런데 사장님이 바뀐덴다.
불길하다. 

몇십년은 지난것 같은데 현 나랏님 겨우 2년 밖에 안되었단다
지나온 것보다 앞으로 갈길이 더 많이 남은 것이다. 

이젠 더 위험한 소가 들어와도 고발할 방송이 없어지는 것이고
70세 되신 할아버지가 화염병을 들고 옥상에서 생명을 걸고 세상을 향해 울분을 토하다 돌아가셔도 그 사연을 전해줄 언론이 없어지는 것이다. 
대기업이 선한 웃음 뒤로 터무니없는 폭리를 취해도 그것을 정당하지 않다고 폭로할 
통로가 사라져 가는 것이다. 


[동계올림픽이 끝나면 3월이 시작된다]


동계올림픽은 이제 끝났다.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땄고 김연아 선수는 벌써 다음 대회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오직 방정맞은 언론만이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려 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투하되었던 낙하산을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놓아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겨울은 가고 따뜻한 봄이 오고 있지만 어쩌면 더 추운 봄을 
맞이하여야 할 것 같다. 

춥지만 추워하지 말고 따뜻한 겨울을 기대하며 막장 공중파가 되는 것을 막아보자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었던 촛불집회, 대통령이 사과했지만 달라진 것은 무엇일까?]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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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naver.com BlogIcon ㅄ이구만 2010.08.25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쌍한쇄키네 지들 선동당하는지도 모르고..
    이명박이 노무현이 곳곳에 포진시킨 빨갱이들 색출중이란다.

  2.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zoom-lebron-soldier-c-82.html BlogIcon Nike Zoom Lebron Soldier 2012.12.05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었나봐요... 표를 안 보내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