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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아이폰4G 쓰면 무식하답니다.




아이폰 4아이폰 4G의 차이점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아이폰 4가 정식 명칭이고 아이폰 4G는 잘못된 표기법이랍니다. 그래서 아이폰 4G라고 쓰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하는군요. 이 말은 애플에서 한 것도 아니고 미국 정부가 한 말도 아니고 제 블로그에 오신 분들이 하신 말씀입니다. 

처음에는 약간 불편하기도 했지만 잘못된 것(?)은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문제의 해당 글입니다. 내용과 댓글을 한번 훑어봐 주세요 
바쁘신 분들 위해 제가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지금까지 아이폰 3G, 아이폰 3Gs, 아이폰 4 이렇게 출시되었고, 2G, 3G, 4G는 이동통신의 개념이니 이번에 새로 나오는 아이폰의 명칭은 아이폰 4 이고 이것을 일부 모르는 사람들이 혼동하여 아이폰 4G 라고 쓰고 있다는 질책이었습니다.  

사실입니다. 애플의 홈페이지에 가 보아도 아이폰 4G 라는 표기는 없습니다. 

                                                            (사진 출처 : Apple 홈페이지)

그러면 아이폰 4G라는 명칭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애플사의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아이폰 3Gs가 나온 이후에 다음 아이폰은 어떤 아이폰이 될 것이냐에 대한 많은 추측과 예상이 난무 하였죠. 

거기서 여러 전문가가 다음 아이폰은 4세대 방식을 채용하여 나올 것이기 때문에 3G, 3Gs와 같이 이동통신에서의 세대개념(Genaration)을 붙일 것이라는 추축으로 자연스럽게 아이폰 4G 라고 명명을 하였던 것이고,  한편으로는  4세대 통신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아이폰 4로 정해질 것이다. 또는 아이폰 HD가 될 것이다 등의 여러가지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설득력 있고 부르기 편한 것이 아이폰 4G 였고, 얼마전 아이폰 4가 유출 사건과 함께 아이폰 4G로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졌던 것입니다. 

                       [미국의 언론들도 처음에는 아이폰 4G라 명명하였습니다. (출처:CNET NEWS)] 

그러나 아이폰은 스티브 잡스의 공식 프리젠테이션으로 출시를 알렸고 정식은 명칭은 아이폰 4로 정해졌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아이폰 4를 아이폰 4G라 부르면 안되는 것일까요?

4세대 이동 통신 [ 4G, 4th generation mobile communication,信] 

SBI2K(Systems Beyond IMT-2000), 즉 3세대 이동 통신 IMT-2000 이후의 차세대 이동 통신 시스템. 1세대의 음성, 2세대의 디지털 음성, 3세대의 패킷 데이터 서비스에 이어 유선과 동등한 수십 수백 Mbps의 전송 속도와 방송과 통신이 통합된 멀티미디어 서비스,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유비쿼터스 환경, IP를 바탕으로 각종 기존 통신망과의 끊김없는(seamless) 연결, 그리고 낮은 투자비와 사용자 위주의 저렴한 사용료를 새로운 기술 개발로 실현한다는 것이 주 목표이다. 무선 기술로는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OFDM)이 가장 유력하며, IP 기반의 패킷 데이터, 스마트 안테나다중 입력 다중 출력(MIMO), 브로드 캐스팅 등 3세대 방식에서 개발된 여러 가지 기술들이 총합될 것으로 보이며, 광대역 부호 분할 다중 접속(W-CDMA) 진영에서는 3세대에 투자하는 대신에 직접 4세대로의 진입을 고려하는 사업자들도 있다. 현재 ITU-T SSG에서는 SBI2K 시스템의 코어망 관련 표준화를, ITU-R WP8F에서는 무선 접속 기술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출처: 네이버 용어사전

4G가 4세대 이동 통신의 약자라면 아이폰 4는 4G라는 명칭을 쓰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4세대 이동 통신 방식을 채택한 제품은 와이맥스 방식의 HTC의 EVO 4G가 유일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해외에서 생각하는 아이폰4G의 경쟁상대는? 셀룰러 참조) 아이폰 4는 HSDPA 방식이기 때문에 아직 4세대 이동통신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위에 4세대 이동 통신의 개념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쉽지 않습니다. 나열된 개념 하나하나가 다 어려운 내용들이고 그 개념에 대한 시각도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2세대니 3세대니 하는 방식도 각 국가와 기업의 이권에 따라 채택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개념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4세대 이동 통신 방식을 포괄적으로 이해할 경우 속도의 비약적인 발전 뿐만 아니라 기타 주변 기기의 발전까지도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이해한다면 아이폰 4가 아이폰 3G 시리즈에서 4로 버전업 발표한 것 자체가 우리가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4세대 통신에 가장 적합한 통신매체가 아닌가 하는 주장도 가능합니다.    

               [스티브 잡스도 많이 고민했겠죠. 아이폰 4 와 4G 어떤 것이 더 좋을까? : 사진출처 : 인가젯]  

제조사에서 아이폰 4라고 했는데 그것을 아이폰 4G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스마트폰 자체가 첨단 기술의 총화이며 현재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일종의 혼란이라고 생각합니다.아이폰 4가 국내에서 빠른 시일내에 출시되고 사용되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아이폰 4 라고 불려지겠죠.

이것을 가지고 무식하다 잘 모른다 질책하거나 엄격한 표현을 요구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아이폰에 열광하지만 아이폰은 생명체가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있는 인격체의 이름을 잘못 부르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대단한 실례가 될 수 있지만 아이폰 4를 아이폰 4G 라고 부른다 하여 실례를 범하거나 무례한 것은 아닙니다. 

상품명은 단지 상품을 구분하는 기능만 가지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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