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괴구멍 미스터리 싱크홀의 정체는?' 는 참으로 흥미로왔습니다. 거대한 구멍이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생겨나니 초반에는 외계인이나 신비로운 현상이라고 접근을 했지만 결국엔 인간의 탐욕이 땅 속까지 파고 들어 지상의 질서를 흔들어 놓은 현상이라 결론 지었습니다.
[과테말라에 있는 싱크홀 : 출처 ChinaSmack]
싱크홀은 석회암 지반에서 지하수의 움직임에 따라 생겨난다고 합니다. 자연은 워낙 섬세하고 예민한 질서를 가지고 있지만 수학 공식과 같이 바로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생각하는 가장 '자연적인' 시간에 그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인간이 자연늬 때를 예측할 수 없기에 교만과 겸손을 반복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의 OasisHD 채널에서 소개한 싱크홀]
이미 해외에서는 싱크홀이 신비한 현상이 아니라 인간의 난개발이 빚어낸 문제라 생각하고 개발에 대한 자성과 그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땅 속 사정을 알고 보니, 얼마전에 서울을 지하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생각나더군요
오세훈 전 시장의 블로그 : 서울에 지하도시가 생긴다면? -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시티 시찰을 마치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미국 도시의 싱크홀 문제에 대한 보도가 많아지고 있다고 하였는데 해외 시찰 다니면서 이런 문제는 절묘하게 피해다니면서 지하도시 개발할 생각만 하고 돌아왔는지 참으로 신비롭기만 합니다.
자연은 싱크홀과 같이 인간의 탐욕에 대해 분명히 경고를 합니다. 싱크홀은 외계인이 하룻밤 만에 지구에 그려 놓은 흔적이 아니라 인간 탐욕의 증거를 자연이 하나둘씩 기록해 놓은 옐로우 카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옐로우 카드가 누적 되면 어떻게 되는 지 성숙한 인간은 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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