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들을 만나면 말을 많이하게 됩니다. 나 어렸을 적 생각 못하고 아직 '철이 덜 들었다, 세상 물정 모른다'라는 노파심 때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이 낭만과 패기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요즘 젊은이들 패션 감각도 뛰어나고 멋쟁이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화려한 외모만큼의 세상에 대한 고민과 깊이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학업과 진로에 대해서 고민 상담을 하러오면 그들이 생각했던 이상의 시간을 붙잡고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아마 가볍게 상담하려한 것인데 너무나 심각하게 열변을 토하는 저를 대하면서 '오바' 한다 생각했을 것입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푸르른 봄, 젊은이들을 가르쳐 '청춘' 이라고 합니다. 마치 요즘 날씨와 같이 대지의 생명이 솟아오릅니다]




▲ 아이들의 잘못은 전적으로 어른 책임

아이들이 비뚫어지는 것은 99%는 어른 탓인 것과 같이 젊은이들이 꿈과 패기를 갖지 못하는 것은 기성 세대의 책임입니다. 복지의 부재, 부의 양극화, 천박 자본주의의 득세, 정치와 종교의 타락, 모든 것이 탐욕 집단의 배를 채우기 위해서 인간의 존엄과 상식이 짓밟혀지는 예인 것입니다. 


그들은 천박하고 탐욕스럽게 돈을 벌었으면서도 그 부를 유지하는 방식은 매우 고상하고 예의 바릅니다. 그래서 일반 사람들은 착각하는 것이죠, 사회 지도층이라고 하면 일단 머리부터 숙이고 자기보다 무엇인가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일수 입니다. 그리고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 '너희도 자라서 저들처럼 되어라' 잘못된 자녀 교육의 표본을 만드는 것입니다. 


요즘 엄마들이 딸에게 하는 넋두리겸 세상의 지혜가 있다고 합니다. '내가 살아보니 다 필요없고 그래서 돈이 최고다' 성숙한 딸을 데려다 놓고 엄마와 딸이 맞장구치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듣노라면 등골이 오싹합니다. 왜냐하면 다 큰 딸이 자식을 낳으면 할머니의 삶의 교훈을 아이들과 나누려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여행을 가려거든 좀더 멀리, 좀더 오래

저는 젊은 친구들한테 꿈을 꾸라 이야기하고 여행을 많이 다니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여행을 가려거든 좀더 멀리, 좀더 오래 다녀오라는 말을 잊지 않습니다. 마흔을 넘기고 삶을 한발짝 떨어져 바라보면 젊었을 때의 꿈과 경험들이 나이들어서의 삶을 이끄는 힘이 되고, 여행의 추억은 삶에서 두려움이 몰려올 때 어둠을 밝힐 수 있는 등불과 같습니다. 


그래서 청년에게는 그 어떠한 사회적 제약이나 금기를 들이대지 않는 것이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패륜과 살인만 아니라면 자신이 꿈꾸는 삶은 살아보고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올바른 기성 세대의 의무이자 책임인 것입니다. 


그런데 정치활동 금지가 학칙이라는 대학교 소식을 듣고는 이제 사회가 젊은이의 꿈을 제한하고 가두려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한마디로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덕성여대 총학생회는  매년 해오던 '진보 2013' 강연회를 개최하면서 노종면 전 YTN기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장,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를 강연자로 모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학교 측은 "학칙에 따라 학생은 학내외를 막론하고 정당 또는 정치적 목적의 사회단체에 가입하거나 기타 정치활동을 할 수 없다. 진보2013은 정치활동으로 보일 수 있으므로 불허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대학 '보통' 학문이 아니라 매우 '큰' 학문이다]




참으로 슬픈 이야기이지요? 과거 유신독재 시대에 민주화의 봄을 이끌었던 학생들, 90년대까지 사회 양심 세력으로서 정권의 폭정에 항거했던 젊은이들, 이들 중 상당수는 대학생 신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젊고, 순수하고, 지성을 탐구하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하고, 사회를 알아갈 수록 침묵할 수 없는 사회 부조리를 알게된 것이고 그것을 거리로 나와서 외치고 행동으로 옮겼던 것입니다. 


어쩌면 일생에 단한번 밖에 거칠 수 없는 청춘의 시대였던 것이죠. 그런데 시대가 변하였다고 지성의 요람인 대학교에서 정당, 정치 활동을 범죄시하는 것은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대학은 취업인 양성소가 아닙니다. 세상이 그렇게 대학을 바라보고 유도한다 하여도 대학은 이러한 요구에 철저히 저항하고 학문의 양심을 지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대학 문 앞만 나오면 자본의 논리와 경쟁의 법칙은 아주 맹렬하고 개인의 삶을 잠식해 들어옵니다.  




▲캠퍼스의 학문적 자유를 위해 정치활동 금지?

그런데 학교 측이 나서서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강연회 개최 요청 시기는 4년 대학생활을 마무리하고 취업을 준비하고 잇는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캠퍼스의 학문적 자유를 만끽하려는 대학생들에게 불안감과 학습 분위기 분열을 유도할 우려가 있다"고 핑계를 대고 있는 것입니다. (관련기사)


이와같은 이유에서 대학이 진보2013과 같은 강연회를 불허한다면 대학은 학문적 자유가 넘치는 캠퍼스가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위한 취업 양성소 밖에는 안되는 것입니다. 대학은 본교 출신의 훌륭한 예술가, 문학가, 철학자 등이 배출되는 것보다 얼마나 많은 졸업생이 대기업에 취직하느냐에 신경을 쓰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그러한 가치관이라면 교내 정치활동 금지 학칙은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닌 것입니다. 


취직을 해야하는데 정치활동이 왠말이며 토익 점수를 높이는데 정당 가입이 무슨 상관이냔 말입니다. 하지만 하나는 알고 둘을 모르는 것이 결국 치열하게 경쟁해서 들어가려는 좋은 직장의 월급과 근무 조건, 그리고 결혼하면 살 집 등에 대한 정책을 만들고 확정하는 것이 정치 활동입니다. 




[진보2013 포스터, 매우 위험해 보이지 않습니다. 덕성여대 총학생회]





▲ 정치에 무관심하면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없다.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그 나라에 희망이 있다 

학생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할수록 취업의 조건은 더 악화될 것이며, 삶의 질은 곤두박질 칠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구요? 국회를 한번 보십쇼! 회의장에서 누드사진을 검색하는 사람이 국회의 윤리를 논하는 장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사청문회를 보세요. 부동산 투기 , 탈세는 기본이고 일반인은 엄두도 못낼 비리 의혹에 휩쌓인 사람이 장관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그 나라의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성 세대는 청년들에게 정치 무관심을 강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취업에 대한 중압감으로 말 잘 듣는 직업인을 양성하려는 듯도 보입니다.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이 희망도 꿈도 없이 절망의 청춘을 보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학, 예전의 낭만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정치활동은 더 적극적으로 하고, 정치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문화, 체육, 여행, 등등 이 세상의 모든 흥미거리를 탐닉하며 세상 꿈꾸어야 합니다. 그리고 청춘은 젊기에 이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젊은이의 꿈을 제약하는 대학은 이미 캠퍼스의 꿈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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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3.04.04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목소리들을 자유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어야 합니다. 비록 불협화음일지라도 대학이기에 참아내고 더 나아가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정치활동 금지라....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과거로의 복귀를 너무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며 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삶의 무게가 갈수록 힘겨워지고 있는 현실에서 포도청인 목구멍 이외의 일을 신경쓸 겨룰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진보 대신 퇴보를 선택한다면 결국 목구멍이 가장 심하게 상처입지 않을까요.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만개한 대학, 건강한 민주사회의 초석입니다.

  2.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04.04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로운 의사, 토론... 이게 가능한 곳이 대학이 아닌가 싶은데 요즘은 왠지...
    목구멍이 막힌 듯한 느낌입니다...

  3. 팬져 2013.04.04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본인 입맛에 맞는 소리만 하시네요ㅎ 요즘 대학이 목구멍이 막혔다구요? 오히려 너무 목구멍이 뚫려서 막장인게 요즘 캠퍼스 입니다. 예전 70~90년대에 최루탄 안 맞아봐서 모르시나요. 전 어릴때 지나다니다 무지하게 먹어 봤습니다. 요즘 대학 다녀보시면 정치에 무관심 해서 그런거지 목구멍 막힌거랑은 전혀 딴판입니다. 한쪽으로 너무 심하게 치우친 일부 학우들이나 정치에 대한 의견 부르짖지 일반 학우들은 학점,취업 고민에 신경도 안쓰는게 현실인데 또 누구 핑계를 대고 싶으신건지. 현실 좀 직시 합시다 우리.

  4. Favicon of http://yeoyuni.tistory.com BlogIcon yeoyuni 2013.04.05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가 뜨끔하네요 ㅋㅋ 나비오님 글을 읽을때마다 하나하나를 얻어가는 느낌입니다. ^^ 감사합니다.

  5. 덕성여대학생 2013.04.06 0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순히 학생 한명의 정치활동이아니라 학교를 대표하는 대표자가 정치색을 띠고 활동을 하는것이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총학생회라면 마땅히 교내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실천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우리 덕성여대 학생들입장에선 우리 학생들대다수가 반대하는 강연을 굳이 학교내에서 개최하려는 총학이 통진당이라는 권력을 등에 지고 자신들의 권력을 남용하고 있는것으로 밖엔 보여지지 않습니다

  6. 덕성여대학생 2013.04.06 0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순히 학생 한명의 정치활동이아니라 학교를 대표하는 대표자가 정치색을 띠고 활동을 하는것이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총학생회라면 마땅히 교내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실천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우리 덕성여대 학생들입장에선 우리 학생들대다수가 반대하는 강연을 굳이 학교내에서 개최하려는 총학이 통진당이라는 권력을 등에 지고 자신들의 권력을 남용하고 있는것으로 밖엔 보여지지 않습니다

  7. BlogIcon 7777 2013.04.07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동이 잘 안되지?

    ㅋ ㅋ ㅋ 용쓴다.

    애써봐라 !

  8. BlogIcon 블로거야 2013.04.10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블스탠다드 쩐다. 전직 정치인이 대학교수 되는 것은 안되고, 학생들이 학내에서 정치인이 되는 것은 괜찮냐?? 선동질 좀 그만해라. 지겹다. 결국은 나중에는 대가리들만 이득보잖아. 아래서 열심히 투쟁하던 애들은 쪽박차고 취업도 못해서 빌빌거리고, 웃대가리 놈들은 국회의원이요 뭐요 하는 자리를 하나씩 꿰차잖아. 대가리에는아무것도 든것 없고 그냥 말빨 쎈 놈들이 말이다.

  9. BlogIcon 에휴 2013.06.03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생들이 싫다는데 총학생회 힘을 입어 강연 강행한 총학생회는 유신독재랑 다를게 뭔가요?


2012년, 10월 5일은 YTN 해직 언론인들에게 해고된지 4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말이 4년이지 억울하게 회사에서 해고되고 복직을 위하여 4년 동안 참고 기다리며 싸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싸우고 있었고, 현 정권 들어서 무고하게 해고당한 YTN을 비롯하여 MBC, 국민일보 등 해직 언론인들의 복직을 위한 <YTN 해직 4년,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행사가 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주최로 어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행사장인 백범김구기념관 입구에는 A4 용지 크기의 안내 홍보물이 붙어 있었고, 컨벤션홀을 찾아 올라갔습니다. 행사 시작 5시 이전에는 언론 민주주의 회복 선언 서약식이 있었습니다. 이 곳에는 특별히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께서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사진 출처 : @dybsun 트위터 양지선 기자님]



아래의 얼굴들은 현 정권 들어서 언론인으로서 할말을 하고, 날카로운 비판 했다는 이유로 해직 당한 분들의 모습들입니다. 이 분들을 대표하여 나중에 한 분씩 나와 이야기를 했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리 인상이 나빠 보이지 않는 분들인데 권력의 치부를 들어냈다는 이유로 또는 높은 분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사유로 자리에서 물러나야만 했다고 합니다. 





YTN 해직자를 지지하는 각계의 메신저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식전 행사에만 참석하고 바쁜 일정으로 자리를 뜨신 문재인 후보,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신경민 문재인 캠프 미디어 담당, 박선숙 안철수 진심 캠프 선거 위원장,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정연주 KBS 전 사장,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명진 스님, 최문순 강원도 지사 , 송호창 의원 등 정말로 각계 각층의 인사분들이 오셔서 '해직 언론인은 정당하였고, 힘 내라는 지지와 연대의 발언'을 해주셨습니다.  


주최 측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도, 세 후보 모두에게 초대를 하였다는데, 아무런 반응도 메세지도 없었다고 하니 요즘 박 후보가 말하고 있는 '통합'이라는 것은 본인이 가는 곳에만 유효한 '통합'이지 자신을 찾는 곳의 '통합'은 불통이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매우 카리스마 넘치게 등장하신 안철수 진심 캠프의 박선숙 선거총괄본부장은 안철수 후보 대신 메세지를 전달하였고, 식전에 있었던 언론 민주주의 회복 선언 서약식의 모든 내용에 안 후보도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1992년 대선에 출마하셨던 백기완 선생님은 연로한 나이에도 컨벤션홀이 떠나가도록 힘 있는 목소리로 현재의 한국의 민주주의 상황을 질타하셨고, '쥐망나니'라는 매우 섬찍하면서도 의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사회자가 명예 훼손을 걱정할 정도의 높은 수위로 MB정부를 비판하신 명진 스님은 청중 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MBC 사태를 이야기 하면서, 엠비씨에 존칭을 붙이는 것도 아깝다 정상화 되기 까지는 MB x 이라 불러야 한다는 주장으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하였습니다.  





민간인 사찰의 희생자인 김종익씨도 참석하셨습니다. 김종익씨는 갑상선 암 판정을 받고 얼마전 수술을 하셨다고 하면서 잠긴 목으로 본인이 준비해 온 인사말과 지지의 발언을 해 주셨습니다. 김종익씨 순서에는 왠지 모를 엄숙감과 생명을 위협하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평안을 잃지 않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곳에 모인 분들도 잠시동안 김종익씨의 수술 결과가 좋아서 얼른 건강이 회복되시길 마음 속으로 기원했을 것입니다. 






다음 순서로는 이 날의 주인공들인 해직 언론인들이 앞에 나와서 인사를 하였는데 올해 최장기 파업을 이끌면서 가장 많은 해고 징계자를 배출한 MBC 조합원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가장 독한 놈이 누구냐라는 즉흥 게임에서 당당하게 선출된 정영하 위원장이 대표로 발언을 하게 되었는데, MBC의 파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잠시 멈춰선 것 뿐이고 김재철 사장이 물러나지 않고, 공정 방송이 불가능하다면 조만간 더 짧고 굵은 모습으로 다시 싸우겠노라고 결의를 불태웠습니다. 


상대방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MBC 노동조합 해고자들의 결의찬 모습을 볼 수 있었구요





다음은 YTN 해고자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전 노조위원장인 노종면 앵커가 마이크를 잡았고, 얼마 전, 복직을 위한 협의를 하기 위해, 대화를 시작하려는 데, 회사 측에서는 '먼저 너희(해고자)가 나쁜 놈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지금의 사장 체제에서는 자신들의 복직은 없고 반드시 퇴진시켜야 한다는 당위성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이 분들이 무슨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해성사까지 하면서 복직 협상을 한다는 것인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민간인 사찰 문건에서 YTN의 사장은 충성심이 높다고 보고 된 적이 있었는데, 그 충성심이 누구를 위한 충성심인지 알 것 같고, 엇나간 충성심이 결국 직원들에게는 내리 사랑으로 흘러내리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1부 순서가 끝나고 2부에서는 나꼼수 김용민이 진행하는 '내가 제일 잘 나가! 지상 최고 PD배틀' 이 있었습니다. 앞 전 순서가 다소 진지하고 딱딱했다면 2부의 PD배틀은 웃음 꽃이 피는 자리였습니다. MBC와 YTN 양 방송사의 PD들이 자신의 김재철, 배석규 사장과의 인연과 악연을 나열하였고, MB정권을 가장 아프게 한 사건 등을 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PD배틀이 끝나고는 마지막 순서로는 YTN 노조의 감사패 전달 순서가 있었습니다. 





시인 송난연 YTN 지킴이, 이명순 동아투위 위원장, 최상재 전언론노조위원장, 고 김근태 의원님(부인인 인재근 의원 대리)이 수상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고 김근태 의원 대신 감사패를 받아든 인재근 의원께서 "김근태가 여러분을 지킨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김근태를 지켜주셨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히시면서 행사장은 숙연해지고 곳곳에서 눈물 짓는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YTN 해직자들과 노조원들이 무대에 함께 올라 청중에게 인사를 하고 이날의 행사 제목인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를 외쳤습니다. 





4년 하면 짧은 것 같지만 1461일이라고 헤아려보면 너무 긴 시간입니다. 언론인으로서 정치권력의 잘못된 것을 비판하고 바른 말을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본분입니다. 이것이 잘못된 것이라 하여 자리에서 쫓겨났다면 그들에게 잘못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거리로 내쫓은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어둑해진 행사장 주변에 남아있는 게시물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처음에 이곳에 올 때는 누가 누구에 하는 말인지 흐릿했었는데 행사장에서 비추었던 해직자들의 얼굴과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매우 선명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내년 10월 5일에는 절대로 이런 행사가 다시는 열리지 않도록 국민이 이들을 열심히 지켜주어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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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10.06 0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언론이 참 말이 아니네요.
    좋은 세상 기다려봅니다~

  2.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2012.10.06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못된 역사는 반복되면 안되지요.

  3. Favicon of http://bluesoccer.net BlogIcon 나이스블루 2012.10.06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용민 교수가 출연했었군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4. Favicon of http://guichanist.com BlogIcon 아린. 2012.10.06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권이 바뀌면 이들의 복직이 가능할까요...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5.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2.10.06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잘 보고가요

  6. 2012.10.06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hypervandervilt.tistory.com BlogIcon 반 더 빌 트™ 2012.10.06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직기자들이 일한 시기에는 진실과 정의와 민주주의 진보적 가치가 넘쳤나 봐요~~~^^


    도대체 누구에 의한 기준과 해석인지...^^

  8. Favicon of http://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2.10.06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ㅠ

  9. BlogIcon 김지현 2012.10.06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이 모든 걸 되돌려 바로 잡을 날이 오겠죠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2.10.06 2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불편합니다. 이런 자리... 다시는 마련되지 않았슴 좋겠네요.
    어찌하여 쓴소리 했다고 해직을... 얼른 정권이 바뀌길 바랄뿐예요.

  11.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foamposite-pro-c-44.html BlogIcon Nike Air Foamposite Pro 2012.11.30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들은 마스크, 토시, 고글이 노동부에서 점검하는 항목이더군요

  12. Favicon of http://fatburningfurnacerob.com/do-fat-burning-supplements-really-work/ BlogIcon fat burning supplements 2012.12.10 0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어난지 500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기득권에 의해 천대받는 한글입니다.

  13.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123


사람들은 절박한 이야기를 즐깁니다. 그리고 절박한 남의 사연에는 감동하지만 내가 절박해지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성장과 발전은 절박함 가운데서 나오는 경우가 더 많으니 기술 발달의 공로자로 전쟁을 이야기하는 경우입니다. 전쟁과 같이 눈 앞에 총알이 오고가는 사선에 서야만 승리를 위한 절박함에 아이디어와 연구가 빨라지고 깊어지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 언론 상황을 '절박하다'라고 한다면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현 정부가 들어서고 참과 거짓에 대한 언론의 균형감은 상실되었고, 중요한 사실과 중요하지 않은 것에 대한 구분조차 모호해졌습니다. 시사 보도 프로그램은 축소 폐지가 되었고, 예능과 스포츠에만 열을 올리는 방송 언론이 되었습니다. 공영 방송이 5개월 넘게 파업을 벌이고 있어도 누가 하나 거들떠 보지 않고 있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 한국 언론의 절박한 상황


권력의 입맞에 맞는 뉴스가 방송을 타고, 그것을 본 시민들은 현실 감각이 떨어지고 있기에 자신들의 이익과는 상관없는 정당에 표를 던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정치란 더러운 것이라 가까이 할 일 없다는 지고지순의 헛똑똑이들은 자신들이 권력의 좋은 먹이감이라는 사실 조차 모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언론은 이제 끝났구나' 라는 패배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더 이상 거대한 정보의 바다 속에서 참 진실을 알리기 힘들어진 세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쁜 권력은 언론을 장악하고 언론은 자본과 권력을 돕는 악순환의 고리가 더욱더 강화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 뉴스타파가 나타났습니다. 진실을 말하고 거짓에 대항했다는 이유로 해고 당한 해직 언론인들이 모여 만든 인터넷 뉴스 였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발행하는 50여분 방송이 전부였지만 그 파급력은 나라가 승인해 준 종편 방송보다 더 크고 놀라왔습니다. 



2012/07/06 뉴스타파 호외 - 변상욱과 노종면 


2012/07/06 뉴스타파 호외 - 당신이 주인입니다.


2012/06/30 뉴스타파 21회 - 내맘대로 엠.비.씨 


2012/06/23 뉴스타파 20회 - MBC 홀로코스트 


2012/06/16 뉴스타파 19회(음성수정)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2012/06/11 뉴스타파 18회 - 콘크리트 허파 


2012/06/10 뉴스타파 호외 - MBC 해직PD 이근행 


2012/06/02 뉴스타파 17회 - 홍보가 기가막혀!! 


2012/06/01 뉴스타파 16회 - 원전 묵시록(默示錄) 


2012/05/24 뉴스타파 15회 - 사장님 나빠요 


2012/05/11 뉴스타파 14회 - 장관님은 줄행랑


2012/04/28 뉴스타파 13회 - 소가 웃는다


2012/04/26 뉴스타파 12회 - 내 사랑 민자 


2012/04/19 뉴스타파 11회 


2012/04/05 뉴스타파 호외편 "투표근육 강화를 위한 쪽집게 버전" 


2012/04/03 뉴스타파 10회 - 민간인 사찰 3 


2012/03/29 뉴스타파 9회 - 민간인 불법사찰2 


2012/03/22 뉴스타파 8회 - 민간인 불법사찰 


2012/03/10 뉴스타파 7회 - 강정특집 2탄 


2012/03/03 뉴스타파 6회 - 강정특집

 

2012/02/24 뉴스타파 5회 


2012/02/17 뉴스타파 4회 


2012/02/15 뉴스타파 3회 


2012/02/04 뉴스타파 2회 (ver 1.5)


2012/02/01 뉴스타파 1회 (ver 1.3)




뉴스타파는 올해 2월 1일 첫방송을 내보냈고 그 이후에 정규 방송 21회와 호외 4편, 총 25회의 뉴스를 발행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강정마을, 민간인 불벌 사찰, 민자 사업, MBC 파업 등 국민들이 제대로 알아야할 소식들이지만 공중파 방송에서 거의 다루지 않는 중요한 소식들은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각종 포털사이트 수위를 달렸고, 페이지뷰도 몇십만명을 육박하였습니다. 




[뉴스타파는 지금도 사무실을 스튜디어로 이용하는 열악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411 총선 패배 등 주변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었고, 사람들의 관심과 집중도 역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뉴스타파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늘까지 그들의 참된 언론 방송 활동은 계속되어지고 있으며 이제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뉴스타파는 지금까지 열악한 상황 속에서 취재와 보도를 진행해 왔고, 광고와 후원계좌 없이 방송을 제작했습니다. 



▲ 뉴스타파 비영리 단체로 홀로서기


뉴스타파는 비영리 단체로 대한민국 언론사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에 동의하는 시민 회원을 모집합니다. 회원들은 자발적인 회비를 납부하게 되고  다음과 같은 권리와 의무를 갖게 됩니다. 


① 단체의 정관 준수 및 회비의 납부


② 본 단체에서 활동하는 각종 캠페인 참여


③ 총회에 출석하여 의견을 발표


④ 단체에서 발간하는 출간물의 수령


⑤ 기타 본 단체의 제안 사업에 대한 참여



1980년대 언론 민주화의 과정을 통해 국민 주주 방식의 한겨레 신문사가 탄생하였고, 디지털 민주주의 태동과 함께 '모든 시민은 기자다'의 오마이뉴스가 2000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에는 뉴스타파 차례인 것 같습니다. 


한겨레 신문은 그 당시 선정적인 스포츠 신문이 지하철을 도배하였을 때 참 언론으로서 종이 신문으로  출발하였고, 오마이뉴스는 디지털 시대의 대안 언론으로 인터넷 뉴스로 발행되고 있습니다. 




시대의 절박함이 뉴스타파를 부른다


뉴스타파는 방송입니다. 실시간 방송은 아니지만 움직이는 영상으로 더욱더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뉴스를 우리에게 전할 대안 언론입니다. 때마다 시대의 '절박함'에서 대안 언론이 탄생하였습니다. 그 절박함이 그들의 생존 방식이었기에 여타 기존 언론보다 더 진실되고 더 치열하게 취재하고 보도하였던 것 같습니다. 


뉴스타파 역시 절박함 가운데 탄생하였습니다. 한국의 언론 상황은 바닥을 치고 있고, 구성원들 역시 해직이라는 개인적 절박함에도 언론에 대한 책임의 끈을 놓지 않은 분들입니다. 이제 뉴스타파를 살리는 길은 우리 시민들의 몫으로 돌아왔습니다. 


처음에 '절박함'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절박한 것은 싫지만 남의 절박함에는 움직이는 것이 우리네 심성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언론 상황에 대해 '절박함'을 느끼지 못하고 방치한다면 얼마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우리 아이들이 현실의 '절박함'에 허덕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절박함은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절박함이 아니라 치졸하고 비참하게 만드는 나쁜 절박함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뉴스타파 회원 모집 바로가기]



▲ 뉴스타파 회원이 되는 이유


그래서 저는 뉴스타파 회원 가입을 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언론이 바로 서면 우리들의 절박함은 긍정적인 절박함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언론의 추는 권력과 돈에 너무나 가까이 붙어 균형감을 잃었습니다. 최소한 무너진 중심을 상식적인 수준까지 갖다 놓은 것은 참 언론인의 책임과 의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은  '나라' 또는 '기업'이 아니라 우리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언론이 바로서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껴야할 절박함은 '사랑', '감정', 건강','욕망' 등의 것이지만 언론이 무너지면 우리의 절박함은 '돈', '권력', '불법', '탐욕' 에 집중하게 됩니다. 우리가 행복해 지려면  먼저 언론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우리시대의 '뉴스타파'와 같은 대안언론이 홀로서기를 성공할 수 있냐는 것이 관건이 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도 뉴스타파의 회원이 되길 권해드립니다. 그것이 우리 자신의 미래와 태어나는 아이들을 위한 그 어떤 보험보다도 든든한 사회의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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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uesoccer.net BlogIcon 나이스블루 2012.07.08 0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스타파가 앞으로도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2.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7.08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없는 방송, 재미없는 신문이 즐겁고 재미난 세상을 만든다는 사실...
    그러나 우리는 지나치게 말초신경을 건드리는 재미난 미디어에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뉴스타파...저도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봐야겠습니다.

  3. 탐진강 2012.07.08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뉴스타파 이근행 PD를 블로그세미나에서 봤습니다.
    뉴스타파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새로운 도전이 인상적이더군요.
    뉴스타파가 회원의 십시일반 회비로 운영이 될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진정한 언론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4. Favicon of http://topsy.tistory.com BlogIcon 즈라더 2012.07.08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비오님이 뉴스타파에 참여하시면, 그야말로 딱입니다..+_+

  5. Favicon of http://nohji.com BlogIcon 노지 2012.07.08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참여해야되겠습니다.
    어제(토요일)에 뉴스타파 PD와 만났었는데요… 꼭 참여해야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제가 수입 100%를 블로그에 의존하고, 학생이다보니 적은 돈으로 밖에 정기회원으로 하지 못하지만요...ㅋ;

  6. wassup419 2012.12.13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이틀 게으름부리다보니 늦었습니다..회원가입했습니다..응원합니다

  7.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lebron-10-c-80.html BlogIcon Nike LeBron 10 2012.12.19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인들에게 매일같이 배달되는 신문은 그야말로 사회의 향기를 물씬 전달하는 매개체였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군인

  8. BlogIcon 나은세상을위해 2012.12.21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의 균형을 잡는 것은 필요하된, 너무 반정부적으로 치우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즉 잘한건 잘한다고, 못한건 못한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참 언론이 되길 희망합니다. 조중동, MBC와 다른편에 서있는 비슷한 부류의 언론이 아닌, 진실을 지향점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참 언론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뉴스타파가 전하는 진실을 볼 것입니다.

  9. Favicon of http://www.moncleroutletespain.com/ BlogIcon http://www.moncleroutletespain.com/ 2013.01.04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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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Favicon of http://www.moncleroutletespain.com/ BlogIcon moncler españa 2013.01.05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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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칼이 가지는 물리력보다 펜을 통해 전달되어지는 말의 힘이 더 세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미디어'의 영향력이 막강한 시대에는 칼보다 펜의 위력이 더욱더 커지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미국은 화학 무기 공장이 있다는 설로 이라크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것은 펜으로 적어 받은 미국 언론의 뉴스 전파가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전쟁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게 했지만 결론적으로 이라크에서는 전쟁을 일으킬만한 화학 무기 공장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펜은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고,  총과 칼을 뒤에서 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세상이 발달하고 지금은 펜으로 쓰기보다 키보드를 이용하지만 '펜'이 가지는 상징성은 여전합니다.


뉴스타파 9회가 나왔습니다. 방송 3사가 파업을 하고 있고, 메이저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즐겨보았던 9시 뉴스를 접고 이제는 뉴스타파를 꼬박꼬박 보고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해직 언론인 출신이 모여 만든 뉴스로 인터넷을 통해 일주일에 한번씩 발행되고 있습니다.

뉴스타파 1회의 신선함은 9회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고, 언제나 보고 나면 뉴스타파를 제작하시는 분들에 대한 숙연함과 존경심이 생기게 됩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이분들의 이름을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출처 : 뉴스타파]

이번 뉴스타파 9회에서는 예고했던 대로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지금 총선이다 핵안보정상회의다 뭐다해서 이야기거리의 홍수를 겪고 있지만 균형있는 뉴스라면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 비중있게 다루는 것이 제대로된 언론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민간인 불법사찰은 그 죄질이 아주 나쁜 사건입니다. 그리고 국민 생활에 직결된 문제이이기 때문입니다. 국가 권력이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것은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저를 비롯해서 제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모두를 사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찰의 이유는 단지 현 정권의 정책에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찰을 했다는 것도 나쁘지만 사찰을 했다는 증거를 인멸하고, 그것을 지시한 몸통이 누구냐에 따라 범죄의 죄질을 차원을 달리하게 됩니다.

이런 국민의 인권과 법치의 근간에 관련된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대다수 언론은 핵안보정상회의에 누가 오는가에 더 관심있는 척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온다고 민간인 불법사찰이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결국 지금의 한국 언론은 사건의 경중을 판단할 능력도 없고, 사실에 접근하려는 의지도 없어 보입니다. 이런 와중에 뉴스타파가 민간인 불법사찰을 메인으로 다루고 보도한다는 것은 동토의 땅에 내리는 한줄기 따뜻한 빛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뉴스타파가 다른 뉴스와 완전히 다른 차별성은 보도에 임하는 자세입니다. 이번 민간인 불법사찰편에서는 다른 언론이 오지 않는 곳에 오직 뉴스타파만이 가고, 여러명의 기자가 모이는 곳에서는 최전방에 서서 질문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민간인 불법사찰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을 찾아간 자리에 언론의 마이크는 오직 뉴스타파만이 있었습니다. 

[대통령 실장에게 인터뷰를 시도하다가 떠밀려 붙잡힌 이근행 PD]

그리고 이영호 전 비서관의 기자회견장에서는 그 많은 취재진을 뚫고서 이영호 비서관의 가장 근접에서 집요하게 질문하고 추궁하는 기자 또한 뉴스타파였습니다.  이것은 언론의 호들갑이 아니었습니다. 스캔들에 휩싸인 연예인에게 마이크를 들이대는 집요함과는 다른, 잘못을 파헤치고 국민이 정말로 알아야하는 사건을 풀기 위한 진실에 대한 사명감과 열정이었습니다

[이영호 전 비서관 기자회견장에서 가장 앞에서 질문하는 뉴스타파]
 
뉴스타파를 만드는 분들은 해직 언론인 출신들입니다. 이런 열정과 사명감을 가진 언론인들이 왜 자신의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이들이 법인카드를 남용하거나 비리를 저질러 해고당한 것은 분명 아닐 것입니다. 

결국 이런 진정한 언론인이 자리를 비운 언론사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였고, 무딘 뉴스와 편향된 보도로 외부의 비판과 내부의 반성으로 지금은 파업에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해당 언론사 파업의 목표에는 해고자에 대한 복직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으랏차차 MBC 파업콘서트 중에서 스크린에 잡히 이근행 PD]
 
이런 날선 취재와 열정 있는 참 언론인들이 복직되어 뉴스타파와 같은 뉴스를 공중파 방송에서 볼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편하고 낭만적인 뉴스에 길들여져 있는 시청자들에게 뉴스타파가 너무 급진적인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을 갖는 분이 계시다면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원래 뉴스라는 것은 뉴스타파 같아야 한다고, 그래야 힘을 가진 사람들이 약한 사람을 우습게 보지 않고,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것을 인식하여 똑바로 정치하고 기업하고 행정할 것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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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곰돌이 2012.03.25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스타파 일반뉴스보다 저희같은 시민이 알아야 할 좋은 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죠^^ 저도 가끔식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2. Favicon of http://sarange.net BlogIcon 밋첼™ 2012.03.25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둔필승총!!! 펜이 총보다 강한 세상이죠~
    옳은 미디어가 필요한 때 임이 절실히 느껴집니다

  3. hong 2012.03.25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을먹어서 정신이 없어도 진실은 영원합나다 화이팅 감사해요 ㅈ저 술마셨어요 그래도 진실은.... 알죠?



언론에는 두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진실을 밝히는 언론과 진실을 가리는 언론, 현재 한국에는 진실을 가리는 언론이 득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거대 방송과 신문 언론에 대한 호감도보다 일명 인터넷(팟캐스트) 언론에 대한 애정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나는 꼼수다는 이제 전국민의 관심사가 되었고, 조중동보다 더 높은 신뢰도와 실제로 정권의 비리를 낱낱히 파헤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어준 총수가 진행하는 하니TV, 장자연 사건을 다시금 폭로한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TV 등 인터넷 언론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왜 벌어질까요?

첫번째는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나꼼수는 진실에 목마른 사람들이 열광하기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에게 더 적중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나꼼수가 탄생할 즈음에 한국의 정치는 바닥을 기고 있었습니다. 기득권층이 풀어놓은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그대로 답습하여 정치는 더럽고 재미없고 그래서 정치에 대한 관심은 끊겠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정치 이슈에 끌어 모은 것은 엄숙하고 근엄한 진실의 목소리가 아니라 나꼼수 4인방의 풍자와 격 없는 솔직함이었습니다. 이것이 듣는 이로 하여금 참신했던 것이고 이들이 전하는 뉴스들이 사실로 밝혀진면서 재미와 진실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품에 넣었던 것입니다.

두번째는 본인이 원할 때 보고 들을 수 있는 선택의 자유입니다. 기존 언론은 정해진 시간과 매체를 통해 전달됩니다. 그러니 시간이 지나면 볼 수 없고, 그 매체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제한성이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인터넷 포털을 통한 언론의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가 네이버와 다음을 보지 않는다면 뉴스를 취사 선택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 이에 비하여 팟캐스트 언론은 본인이 원할 때 다운받아 볼 수 있고 보다가 시간이 없으면 나중에 다시 들을 수 있으며, 볼만하다고 느끼면 자신의 SNS를 통해 남들한테 추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팟캐스트 언론(인터넷언론)이 히트를 치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있었습니다. 팟캐스트 언론은 형식이 무척 자유롭고 규모가 소수이다 보니까 전문 언론사가 하는 집중도와 취재력에서 떨어지는 면이 있었고, 무엇보다 뉴스는 뉴스다와야 한다는 진지함에 결여가 많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이 떠오른 것 같습니다. 뉴스답지 않은 낡은 뉴스를 타파한다는 의미로서 MB 정부 이후 해직 언론인이 주축이 되어 '뉴스타파'라는 새로운 대안 언론이 탄생한 것입니다. 참여 인사를 보면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 이근행 전 MBC PD, 노종면 YTN 전 기자, 권석재 YTN 촬영기자, 변상욱 CBS 대기자, 최상재 전 SBS PD 등이 참여하며 유투브에 방송을 올리고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뉴스를 알린다고 합니다.
 

공식블로그 NEWSTAPA.com, 
트위터 : @newstapa, 
페이스북 : 뉴스타파 facebook.com/newstapa
  


유투브와 블로그를 통해 언론 보도를 한다는 값싸고 소박한 방식이지만 이 시도 자체만으로도 한국에서는 위대한 시도입니다. 뉴스타파를 만드는 분들이 비리나 뇌물 수뢰 등의 혐의로 기존 회사에서 쫓겨난 것이 아닙니다. 모두 언론 보도의 기본적 권리를 회사 측에 요구하다가 부당하게 해임된 참 언론인들입니다. 이분들은 어쩌면 언론의 전문가 들이고 이 분들이 제작하는 뉴스는 기존 언론가사 만드는 뉴스와 형식과 내용면에서 다르지 않습니다. 다소 열악한 취재 장비와 인력을 제외하고는 뉴스가 가지는 긴장감과 진지함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나꼼수를 들으면서 박장대소하는 그런 즐거움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뉴스타파 제보창입니다. 이제 제보도 아주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뉴스타파에는 기존 언론이 건드리지 못하는 진실을 파헤칠 수 있는 용기와 진실을 왜곡하는 보도에 맞서는 상식에 입각한 논지가 있습니다.

뉴스타파 1회, 첫 뉴스로 다룬 선관위 디도스 공격이 대표적인 예인데, 경찰과 검찰은 디도스 공격을 일개 몇몇 청년들의 갯기 어린 우발 범죄로 치부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핵심은 선관위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한 것이 아니었지요.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을 하여 얻게 되는 효과인데 그것은 필히 당일 선거 투표소가 옮겨진 것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이라는 논리력만 가지면 알 수 있는 일을 대한민국의 경찰과 검찰은 수사를 하지 않았고, 언론 역시 덮어 버리거나 칼날 없는 문제 제기만 하였습니다.


뉴스타파의 현장 취재 결과 투표장소가 바뀐 곳은 548곳이라고 합니다. 전체 서울 지역 투표소 중 25%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1026 지방선거에서 투표장소가 바뀐 이유를 선관위와 구청 공무원이 입을 맞춘 듯 거짓말을 일삼고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둘러댄다는 것을 뉴스타파 취재팀은 샅샅히 밝혀냈습니다. 이 정도 되면 관계 공무원에 대한 조사와 재수사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왜 멀쩡한 투표소를 유독 1026 선거에 바꾸었고, 이에 대한 결과로 선관위 디도스 공격이 감행되어졌으니까 말이죠.

1월 27일날 발행된 뉴스타파 1회는 선관위 거짓말 외에 MB 정부 임기 내 14조 무기 도입, 이상호 기자의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사과 요구, 최시중 방통대장의 공갈영상, 정연주 사장 인터뷰와 변상욱 대기자의 칼럼을 내보냈습니다. 

오래간만에 보는 기자다운 기자들의 뉴스다운 뉴스 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우리가 진실과 무관한 사실들만 뉴스로 듣고 보아왔으면 43분여의 짧은 시간 뉴스에 이렇게 감동하고 통쾌합을 느끼는 것인지 우리 언론의 현실이 참 암울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뉴스타파 제1회 방송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것은 이제 고인이 되신 리영희 교수님 (기자 출신)의 인터뷰 장면이었습니다. 

리영희 전 기자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거짓에 입각한 애국은 거부한다, 자신이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려고 했던 것은 '국가'가 아니라 '진실'이었다고' 

뉴스타파 정말로 현 한국 언론의 무능함을 타파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대안 언론이 아닌 정통 언론으로 우뚝 섰으면 합니다. 화이팅 뉴스타파! 

 
뉴스타파 1월 27일자 제1회 
 
2012/01/30 - [까칠한] - SNS경고제는 민주주의에 대한 적색 경보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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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jordans-c-47.html BlogIcon Nike Air Jordans 2012.12.15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역과 남한 지역도 포함하는 한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