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12.15 인천공항에 기도실이 있다면? (3)
  2. 2011.03.20 플럼빌리지의 추억 (20)
  3. 2010.08.20 개신교를 불편하게 만드는 최근 영화 (21)


인천공항 이용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좋습니다' 세계 어느나라를 가보아도 우리의 인천공항만한 곳이 없습니다. 부디 이런 우리의 자랑스러운 공항을 해외에 팔겠다는 '꼼수적' 발상을 거두어 주시길 바랍니다.

인천공항에 기도실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보통 공항에는 2시간 전에 가게 되는데 어떤 때는 너무나 빠른 수속절차로 시간이 많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자분들은 면세점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일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음의 평화를 위해 기도실을 한번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위치는 검색대를 나오셔서 탑승동 아시아나 항공사 라운지 근처에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사 라운지는 안내 표시가 잘 되어 있으니 찾기 쉬울 것입니다.

아시아나 항공사 라운지가 있는 2층에 있습니다.

제가 이른 시간에 갔기 때문에 불이 꺼져 있더군요. 불이 꺼져 있다고 당황에 하지 마시고 용감하게 문을 열고 들어가셔도 됩니다.

조그만 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여러가지 소음과 사람들의 분주함이 싫으시다면 이곳에 오셔서 조용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셔도 됩니다

오른쪽 상단 모서리쪽을 모시면 나침반 표시가 있습니다. 아마도 메카쪽을 보고 기도 하는 이슬람교도를 위한 배려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기독교, 불교, 이슬람이 한데 모여서 합동 기도회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위쪽 각 종교의 경전이 있고 밑에는 깔개와 종교 의식에 쓰이는 도구 같은 것이 있더군요.

자랑스러운 인천국제공항에서 관리하는 곳이 맞습니다.

요즘은 해외여행이 일반화 되어서 특별한 것이 아닌게 되었지만 비행기를 처음 타보시는 분, 해외 나가서 중요한 업무를 보셔야 하는 분, 해외 여행의 흥분이 가라 앉지 않으시는 분들에게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기에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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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range.net BlogIcon 밋첼™ 2011.12.16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혀 몰랐던 사항인걸요?
    각 종교인들을 배려해서 마련해 놓은 기도실..다음엔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비행중 사고를 걱정하는 사람도, 그저 신앙을 위한 사람도 방문할 수 있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jordans-c-47.html BlogIcon Nike Air Jordans 2012.12.14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와 김현석 기자를 파면하고

  3. Favicon of http://www.dissertationservicesonline.com/our-dissertation-editing-services-ar.. BlogIcon dissertation editing services 2013.08.31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상 경력 이력서 작성 가이드. 당신의 이력서는 데이터 이상입니다. 그것은 당신이 가장 적합한 후보



요즘 세상이 참 복잡다난합니다. 일본의 쓰나미 대지진 앞에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한지, 그리고 그런 참사를 대하는 사람들의 숭고함과 저속함이 함께 뒹굴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의 혼란 속에 가끔은 침묵과 들판의 바람소리를 동경했던 플럼빌리지가 떠오르곤 합니다. 그때 카메라에 담아 두었던 그림 몇장을 오늘 꺼내 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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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onlyoneearth.tistory.com BlogIcon 가i아 2011.03.20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구는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하나 뿐인 지구의 안전이 인류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공존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며 겸허한 마음으로 합심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플럼빌리지로의 추억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피델이랑 모프 그리고 제 안부인사는...^^

  2.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1.03.20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델이 보고 싶네요 ㅋㅋ
    모프는 잘 살거 같구 ㅋㅋ

  3. 2011.04.09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2011.04.19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1.04.23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플럼빌리지는 남여 구분이 됩니다.

      남자가 있는 어퍼 햄릿이 좀더 조용하지요. 어짜피 사람 사는 곳이라 시끄럽고 혼잡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피해서 자기만의 공간을 발견하시면 침묵과 고요를 벗삼으실 수 있어요. 상가(Sanga) 라던지 한적한 숲, 빈 예배당에서 자신 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식사 시간과 몇가지 공동체로서 참여해야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혼자 시간을 보내실 수 있어요

      요금은 공식적인 것과 비공식적인 것이 함께 존재합니다. 일을 한다고 할인해 주는 프로그램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정말로 돈이 없으면 일을 하면서 전액 면제를 받는 친구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수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한다고 보시면 되구요.
      본인의 수행의 목적과 진지함을 보이면 좀 할인이 되는 것으로 압니다. 그것은 본인의 능력인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때는 신엄 스님이라고 여자 스님이 있었는데 국적은 미국이고 한국말은 거의 못하세요..지금도 계실지는 모르겠네요

  5. 2011.04.24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2011.05.12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2011.05.13 0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2011.05.29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1.06.01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플럼 빌리지를 찾아가시는 것이 문제겠네요
      프랑스는 영어도 안 통하고 시골에 가면 더더욱 언어의 장벽이 있지요

      생활하시는데는 문제 없는데 찾아 가시는 것을 해결하세요 ^^

  9. 2011.06.29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Favicon of http://dangjin2618.tistory.com BlogIcon 모르세 2011.07.14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즐거운 시간이 되세요

  11. Favicon of http://www.hkcren.com BlogIcon Hong Kong Company Formation 2011.07.25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즐거운 시간이 되세요

  12. 무니맘 2011.07.29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 가을에 플럼빌리지를 찾아가려고 합니다.
    보르도공항에 오후 5시반경 도착합니다.
    그곳 설명서에는 택시를 이용하라고 되어있는데
    저녁때이기도 하고 타지에서 혼자 택시타는게 두렵기도 합니다
    찾아갈수있는 좋은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3. Favicon of http://tvdusdo.tistory.com BlogIcon 연애가중매 2011.08.06 0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아무쪼록 들렸다 댓글 남기고 갑니다. 편하게 자주뵈었으면 좋겠어요.

  14. Favicon of http://www.logotrak.com/ BlogIcon business logo 2011.08.20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15. Favicon of http://www.logotrak.com/ BlogIcon company logo design 2011.09.11 0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새로운 정보를 읽는 것은 당신에게 컨텐츠를 제

  16. Favicon of http://www.logotrak.com/ BlogIcon company logo design 2011.09.11 0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새로운 정보를 읽는 것은 당신에게 컨텐츠를 제

  17. 3t4333 2014.06.16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아름답네요 요 ~~~~~~~~~~~~~~~~~~~~~~~~~~~~ 가고싶당~~~~~~ 저기ㅓ 똥싹솦네용

  18. 파파존시 2014.06.16 2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래에서 6번째 사진 정말 아름답습니다 너무 좋아서 오줌 지릴것같스빈다


개신교가 생각해 보아야할 영화 몇편


세상은 선과 악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천상의 하나님과 지상에 악마와의 대결은 인류가 처음 이야기라는 것을 지어냈을 때부터의 주제였습니다. 헐리우드가 이 선과 악의 극명함을 보여주며 빠른 스토리 전개로 재미있는 영화가 된 반면, 유럽의 예술영화들은 선과 악의 모호함과 정적인 시간 설정으로 왠만한 인내력과 지적 수준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는 종합예술입니다. 물론 뒤에 예술이라는 단어를 무색하게 만드는 저급한 것들도 많지만, 일단 스토리가 있고, 거기에 영상미와 그것을 배경으로 하는 음악이 깔립니다. 예술의 3개 요소인 문학, 미술, 음악이 한데 어우려져 있고, 거기다가 현대의 테크놀러지 기술을 끊임없이 접목 시킵니다. 그래서 저는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직업을 뽑으라고 하면 주저함 없이 영화감독을 뽑습니다

이런 영화가 가지는 복합적인 요소 때문에 영화에는 알게 모르게 메세지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지요. 어떤 실험에 따르면 영화 화면 속에 계속해서 코카콜라의 이미지 컷을 숨겨 놓고 의도적으로 노출시킨 결과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의 갈증도 높게 나오고, 코가콜라를 사서 마신 비율이 유효범위 안에서 높아졌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전 너무 힘들거나 우울할 때 '인생은 아름다워' 를 보면서 마음을 달래보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화를 볼 때 재미와 아울러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잘 지켜야 할 경우도 있고, 의미있는 긍적적 메세지에는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열어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기쁨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영화 '지중해'에서 주는 삶의 달콤함(?) , '인생을 아름다워' 에서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살만한 것이다'라는 메세지는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즘 개신교가 참으로 많은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신교를 비난하는 것이 사회 정화의 차원인지 아니면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는 트렌드인지 모르겠지만 문화의 최전방인 영화에서도 역시 반 기독교적인 메세지들이 하나의 주류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딱 잘라 감독의 의도가 개신교에 대한 비난은 아니지만 그 영화에 빠져든 사람에게 개신교의 세계관과 윤리관은 다가서기 힘든 낯선 것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1. 인셉션

서양인들에게는 일직선적인 세계관이 득세를 해 왔습니다. 2000년 서양의 역사가 기독교와 함께 해 왔기 때문일 수 있고, 일찍부터 과학을 숭상했던 서양인들에게 동양의 윤회사상이나 선 사상 등은 받아들이기 힘든 사상 누각과 같은 논리쳬계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서양의 과학이 한계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서양의 지식층이 인도의 요가를 동경하게 되고, 불교에 깊이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인셉션은 참 좋은 영화입니다. 왜냐하면 감독이 의도했던 것 이상의 상상과 해석이 끊임없이 생산되기 때문입니다]

인셉션은 기본적으로 동양의 윤회적 세계관에서 그 형식미를 구현한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꿈과 현실을 오고 가며, 어디가 현실이고 어디가 꿈인지 질문하게 합니다. 3차원에서는 불가능한 '뫼비우스의 띠'와 같이 현실과 꿈이 일직선상에 존재하는듯 하며 계속하여 순환합니다. 
서양의 회귀이론은 그리스의 궤변론자들에 의해서 구상되어졌지만 역시 동양의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으로 일컫어지는 도가 사상과 불교의 윤회이론이 그 핵심입니다.

道可道,非常道.名可名,非常名
도(道)를 도라고 말하면, 도가 아니요, 명(明)을 이름하는 순간 명(이름)이 아니니라
[도덕경 제1장 첫구절]
[인셉션은 꿈을 현실이라고 하면 꿈이 되어버리고 현실이 꿈이라고 하면 현실과 중첩되어 버립니다]

인셉션처럼 인간이 계속하여 꿈과 현실을 오고 간다면, 신이 이렇게 질문할 겁니다 
' 너 언제 천국에 올래, 아니면 지옥으로 갈꺼냐?' 
그러나 영화 인셉션에 빠져든 관객이라면 신의 이런 식의 질문에 관심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꿈을 통해 사람의 의지와 생각을 바꾼다는 설정 자체가 개신교에게는 치명적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줄기세포 주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유는 자기 몸에서 추출한 지방을 배양하여 어떻게 다시 자기 몸에 주입할 수 있냐는, 신이 주신 육체를 어떻게 조작할 수 있느냐라는 윤리적 문제에 부딪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가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미국과 한국에서는 불법으로 묶여 있고, 유럽과 일본, 중국 등에서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하물며 육체의 것도 뺐다가 다시 넣을 수 없는 데, 신이 내려 준 신성한 정신이 타인에 의해 꺼내지고 조작될 수 있다는 설정 자체가 신에 대한 불경인 것입니다.


2. 이끼 

영화 이끼에는 쟁쟁한 배우들이 나옵니다. 탄탄한 원작을 배우들의 혼신의 연기력으로 완성시킨 영화입니다. 그런데 저 영화 포스터에 나오지 않는 쟁쟁한 인물이 한명 더 있으니 바로 유목형 역의 허준호 입니다. 그는 기독교의 교리를 완전히 계승한 인물로 절대 의인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철저한 금욕과 절제된 생활로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움직이고 결국 돈까지 움직일 수 있는 절대선(善)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마을이장 (정재영)이 포섭하여 함께 공동체 마을을 이끌게 되는 것이죠. 


[포스터 대열에 나오지는 않지만 허준호(유목형 역)의 연기도 일품입니다]

그런데 이 유목형의 파괴 과정이 너무 적나라합니다. 어떻게 보면 영화에서 비춘 유목형의 모습은 요즘 존경받는 종교지도자들이 가지는 것 이상의 것입니다. 그는 철저히 가난하게 살려했고, 인기를 구하지도 않았고, 단지 모든 것을 성경책과 기도로 해결하는 개신교의 모범으로 그려집니다. 

하지만 원수가 뺨을 때려도 끝까지 인내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저버리고 칼을 들게 되지요. 그리고 그 과정이 극악무도한 전과자들 앞에서 철저히 무너져 내립니다. 영화 이끼에서는 목사 유목형을 죄를 멀리하라고 했지만 결국 본인이 죄성을 이기지 못하는 패배한 인간으로 전락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3. 엑스페리먼트

'악마를 보았다'를 보려고 했는데 친구가 하도 우겨서 어쩔 수 없이 보게된 영화, 하지만 영화가 가지는 메세지는 상당히 강력하지요. 사람들을 설정된 교소도에 가두어 놓고 교도관과 죄수로 역할 분담을 해 놓은 후 20일을 지켜보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스토리를 가지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전 온몸에 문신을 하고 등장한 장발의 배우보다, 단정한 양복에 성경책을 들고 있는 흑인 배우가 나중에 더 악당으로 변할 것을 미리 짐작 했습니다. 사실 영화가  좀 어설펐어요^^

[교도소에 나열한 죄수와 교도관 (역할자들)]

교도소로 설정된 공간 안에서 권력을 가진 인간이 얼마나 폭력적으로 변하는 지를 보여주기 위한 영화였는데, 사실 교도소는 우리가 발 붙이고 사는 이땅을 상징하며, 확실한 폭력과 악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입하지 않는 실험자들에 대한 끊임없는 절규와 실험자가 지시하는 빨간불이 들어오지 않으면 자신들의 행동은 정당하다는 교도관 역할자들의 뒤틀린 윤리관이 나옵니다.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명백한 악에 대해서, 수많은 사람이 신에게 절규를 하며 도움을 청하지만 아무런 대답없는 신에 대한 비난이라고 해야 할까요? 

신에 대한 가장 진지한 소설을 썼던  니코스 까잔차키스의  '신이여, 당신이 전지전능하시다면, 제발 빵 한조각만 주소서!' 라는 소설 속 절규와 동일한 외침이 지금도 전세계에서 울려퍼지고 있다.

미국의 이라크전을 아직도 판단 내리지 못하고 선한 전쟁이었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화속 폭력과 악을 서슴지 않는 교도관의 행동은, 이라크 전쟁에 대한 옳고 그름에 대한 신의 빨간불이 안 들어왔기 때문에 정당하다는 미국의 행동과 유사한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에서 가장 모범생이, 설정의 공간에서는 가장 타락합니다]

그런데 감독은 영화의 결말을 이것을 계획하고 설정했던 실험자를 범법자로 구속시켜 버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폭력의 실험에서 빠져나온 주인공은 결국 여자친구를 만나러 인도로 떠납니다. 주인공의 구원은 인도와 여자친구 라는 다소 이상한 라스트씬입니다. 
영화 엑스페리먼트는 교도소는 이땅, 죄수는 인간, 교도관은 권력을 가진 악마 또는 사탄, 실험자는 이것을 조정하는 신, 이런 구조로 구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서로 상처입고 죽고 결국 실험자는 구속되는, 저의 해석이 맞다면 영화 익스페리먼트는 신을 구속시킨 영화가 되는 것입니다.


개신교가 불편해 할 수 있는 영화이지만 영화에서 말하는 메세지가 어떤 것은 분명 의미 있는 문제제기가 될 수 있고, 기독교적 세계관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 어떻게 공유해 나갈 수 있느냐는 발전적인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영화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세편의 영화는 철없는 악마숭배나 폭력을 찬양하는 영화와는 거리가 멉니다. 개신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지만 개신교가 피하지 않고, 여기에 대한 적절한 해답을 가지고 있어야 세상으로부터의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hare/Bookmark .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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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2010.08.20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쉽지 않은 주제네요. 결국 개인의 마음가짐이 어떤하가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어려운 얘기다 보니 말도 조심스러워지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ㅎㅎ

    •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0.08.20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주제가 무겁죠^::
      그런데 갑자기 관심이 가길래 그냥 작성해 보았어요..
      어쩜 영화 하나하나에 대한 리뷰를 쓰는게 더 읽기 편했을 수도 있지만 공통의 주제를 뽑아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2. 2010.08.20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lmpeter.tistory.com BlogIcon 아이엠피터 2010.08.20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독교인이지만 신에 대한 인간의 이야기들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불편한게 아니라 반성과 자기 성찰을 해야죠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만들어버리고.저 또한 그런 사람이기에
    이 글을 읽고 다시 한번 반성해봅니다.

  4. 전마머꼬 2010.08.20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 트랜드가 뉴에이지적으로 흘러가고 다원주의가 .. 옳다고

    여겨지는 현대사회에서 개신교는... 사람들에게 부족하다고 느끼게 만드는게 아닐까 보는데요...

    저도 기독교인이고 인셉션이란 영화는 보았습니다만...머 신이 어쩌고 하는 생각은 전혀들지 않더군요...

    그저 꿈속에 꿈을 꾸었던 기억을 꺼내면서 즐겁게 보았습니다. 머랄까... 아 여러사람들도 꿈속에

    꿈을 꾸는구나...정도에 어떻게 저 감독은 10대에 저런 내용을 구상했을까 정도...

    사실 깊이 생각하면... 기독교에서 대부분의 영화를 인정해주기 힘들겁니다. 판타지 라는 장르자체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수도 있지요... 목사님과 같이 인셉션을 보러갔지만... 머 불편해 하시지

    않더라구요// (재미없다고 졸으셨다는건 비밀)

    •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0.08.20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목사님과 인셉션을 함께 보셨다니 ... 멋지시네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은 대부분 조시거나 영화 끝나고 야유를 보내시더군요...(저도 잠깐 졸았습니다. 완전 비밀)

  5. Favicon of http://1evergreen.tistory.com BlogIcon ♣에버그린♣ 2010.08.20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운데요~
    영화를 보고 말슴드려야 할듯합니다~

  6. Favicon of http://nextgoal.tistory.com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 2010.08.20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엑스페리먼트라는 영화를 그렇게 해석할수도 있겠네요
    일단 가장 큰문제는 그 종교를 사람들의 자기 편하게
    해석하고 부터 모든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

    •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0.08.20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종교를 이끌고 있는 분들이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들을 따르는 분들은 신을 따르지 않고 인간을 따르게 되어 또한 문제가 생기구요..

  7.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 드는 창 2010.08.20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끄러워지는데요..
    인셉션을 봤는데 그런 것까지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저 "와~~"하고 보고 나온게 전분데..^^;

  8. 손님 2010.08.20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주제와는 다릅니다만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의 제목을 몰라 못찾고 있었습니다.
    줄거리는 아는데 제목을 모르는 그런식...
    덕분에 찾았네요. :D

  9. Favicon of http://lowr.tistory.com BlogIcon 하얀 비 2010.08.20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하나의 위대한 소설이 있죠..
    <파우스트>. 바로 그런 선악 구분 기준과 인간이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를 정말 신랄하게 그려낸 명작...
    이렇게 1세기..아니 수천년 동안 선악을 주제로 한 스토리는
    참으로 잘 먹히는 듯해요.
    김탁구도 그렇고.

  10. Favicon of http://surprisedbear.tistory.com BlogIcon satelowl 2010.08.23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인셉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흥미롭습니다.
    엑스페리먼트도 보려고 했었는데 꼭 봐야겠네요. ^^

  11. 니베아 2010.08.28 0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익스페리먼트같은경우는 실제로 있었던 실험을 토대로 영화화한것입니다.

    당시의 실험의 목적도 아마 인간의 폭력성 혹은 집단간의 힘겨루기? 이런거였고

    영화는 그것을 재현해낸것이라 애초부터 신과 인간등의 내용은 없엇던거 같습니다만

    새로운해석도 재밋네요ㅎ

  12.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max-2011-c-10.html BlogIcon Nike Air Max 2011 2012.12.12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않을까. 사실 매일 벌어지고 있는 무한 반복의 고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