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논객 진중권이 나꼼수는 스스로 자멸할 것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김어준 총수가 2월10일, 나꼼수 봉주 5회를 통해 성희롱 발언에 대해 사과는 커녕 남성 우월주의를 더 극명히 들어냈으며, 앞으로 성적 농담을 지속하겠다는 것과 나꼼수 자신들의 '잡놈'의 길을 가기 위해 여성 동지 절반을 도려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국 진보 논객 스스로가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보수 이데올로기까지 인용하며 나꼼수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제기하였습니다. 

[출처 : COOL한 무위도식 '나꼼수 비키니, 죄 없는 자 돌로 쳐라' 클릭 중에서] 
<추천 꾹><손바닥 꾹>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나꼼수팬들에게 당신들은 스스로의 자멸의 길,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강을 건너가 버렸다고, 작별을 고하였습니다. 진중권씨의 논리대로라면 저도 루비콘강을 건넜것 같습니다. 바로 어제 나꼼수 봉주5회를 듣고 김어준의 성희롱 반론이 타당하다고 글을 올렸기 때문이죠

 

[출처 : 진중권 트위터]

저는 진보의 가치는 '비판정신'에 있다고 봅니다. 보수가 큰(?) 잘못이 있더라도 같은 편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관대한 것(사람이 관대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도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눈감아 주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에 비하여 진보는 성역 없는 비판을 가합니다. 그래서 부패 지수가 보수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판이 넘치다 보면 피아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대를 몰아 부치며 돌아올 수 없도록 루비콘강(되돌아올 수 없는 강)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진중권씨, 나꼼수가 싫기는 싫은가 봅니다. 나꼼수 이슈에 대해 지속적인 비판을 가해오더니 이번 성희롱 사건에 대해서는 거의 '비난'수준이며 나꼼수와 그의 팬들까지 싸잡아 작별을 고하였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꼼수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할 것이라고 일달락 지었습니다.

동네 꼬마녀석들의 심통 섞인 '앞으로 너랑 말안해'선언도 아니고 '진보논객'이라는 닉네임에 걸맞지 않게 진중권씨가 불편한 심기를 들어낸 것 같습니다. 
 

진중권씨와 김어준 총수의 논리에 관한 문제는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빅매치를 벌인 것도 아니고 서로 자신의 주장을 방송과 SNS에서 펼치는 과정이기 때문에 개인 입장에서 옳고 그름의 판단은 스스로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진중권씨의 트위터 내용으로 봐서는 진중권씨의 발언이 그의 이름처럼 '진중'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마치 보수 진영의 '나꼼수 컴플렉스'와 흡사한 '드라마' 이야기 하는데 '다큐'처럼 달려드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나꼼수가 '잡놈'을 유지하기 위해 절반의 여성동지를 도려 내었다?

그렇다면 진중권씨는 자신의 논리를 완성하기 위해 대한민국 상당수의 나꼼수 동지를 스스로 도려낸 것이 됩니다. 어떤 것이 더 큰 진보 진영의 피해인지는 스스로 계산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꼼수는 대한민국의 특수한 상황 가운데 탄생한 매체입니다. 대한민국이 상식적이고 태평성대였다면 나꼼수는 나오기도 전에 '잡놈들'이라는 대공포화를 맞으며 존재감 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잡놈'이기를 거부하지 않으며 비상식을 풍자하고 희화하며 무관심했던 대중에게 '비판'이라는 씨앗을 심어놓은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새싹과 같은 진보의 넓어진 외형을 진중권씨가 도려낼 수도 없으려니와 그럴 일도 없어 보입니다. 

                               [MBC 이보경 기자, 정작 비키니 시위를 한 여성들에 대한 배려는 없다]
 

비키니 시위 여성의 인권?

진중권씨 역시 보수 언론, 진보 여성 단체가 범하고 있는 '자신들의 불쾌감 때문에 개인의 권리를 제한하는 폭력'선상에 있습니다. 진중권씨의 트위터 상에도 비키니 여성들에 대한 배려는 없습니다. 김어준의 마초이즘에 빌미를 준 비키니 여성들은 존중받는 '인간'이 아니라 천한 '대상'일 뿐입니다. 여성의 몸이 남성에게 성적 배설을 가능하도록 비키니를 입고 나온 여성들은 배려와 관심의 대상조차 될 수 없어 보입니다. 결국 정숙한 여성들의 '권리'는 존재해도 천한 '인간'의 권리는 없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나꼼수 비키니 성희롱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수 진영은 일개 나꼼수같은 저급 집단한테 자신들의 거룩하고 고상한 가치가 산산히 깨져버리고 있다는 컴플렉스, 진보 단체는 과거 자신들이 짓밟히고 불평등했던 기억에 대한 컴플렉스, 그런데 컴플렉스 가진 사람들의 특징은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는 사회가  '불편하기'보다는 조금은 '즐거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나꼼수를 들으며 진중권씨의 말대로 루비콘강을 건넌 이유는 즐겁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뿐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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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벤야민 2012.02.11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진중권은 대중의 시선에 맞춰 함께 소통하면서 자신의 진보적 이상을 실천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이상에 대중들이 따라와 주기를 바라는 사람인것 같다. 그것을 위한 말재주는 있으나 결국 논리 자체를 위한 논리로 끝나버리고 논쟁끝에 남는것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대중들에 대한 적개심뿐...

  3. BlogIcon 실패! 2012.02.11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저는 이런생각을 한답니다. '새누리당(구 한나라당)에 0.001프로라도 이로운 말과 행동을 한다면 그들 모두를 '알바'로 생각하기로... ㅋ 너무 심한가요? 하지만 상식과 몰상식이 치열하게 싸우고있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간을 선택할 여유로움 따위는 없습니다. 이상황이 바뀌지않는 이상은... 고로 저는 진씨를 '알바'로 규정합니다. 끝!

  4. 잡놈 2012.02.11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중권은 진보의 전여옥이다
    둘의 공통점은 남이 주목받으면 자기 진영조차 비난과 비판을 하면 관심받아보려 하는 유아기적 습성이 있다는 것

  5. BlogIcon 한홍렬 2012.02.11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수가 같은편 잘못에 데하여 관대한 면보다 일부 진보는 동지의 잘못에 대하여 맹목적으로 간대 하드이다(우리나라 보수는 손바닥 들고 진보는 주먹 드는 경향이 있는데 어느쪽이던 잘못이 있으면 스슴없이 내리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6. BlogIcon 음... 2012.02.11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키니 시위를 한 여성에 대해서 누가 뭐라고 했나요?
    진중권은 나꼼수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했지. 비키니 시위를 한 그 여성 개인에게 뭐라고 한적이 없어요....다른이가 불편하던 말던 내가 즐거우면 그만이다 라고 한다면 다른이가 비판하던 말던 그냥 즐겁우시면 되요..비판한다고 뭐라하지 말고...진중권이 자신의 논리의 완성을 위해서 오히려 도려냇다고 햇는데...삼국카페의 성명은 진중권이 강요한게 하니고 그들 스스로 한거예요..

    • 웃지요 2012.02.11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의미가 아니라 진중권씨가 성희롱이라 하면 할수록 자발적 의지를 가진 비키녀들이 천한 여성이 된다는 거죠
      그 여성들에겐 진씨가 성차별을 하게되는게 된다는 이야기임

    • 웃지요 2012.02.11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의미가 아니라 진중권씨가 성희롱이라 하면 할수록 자발적 의지를 가진 비키녀들이 천한 여성이 된다는 거죠
      그 여성들에겐 진씨가 성차별을 하게되는게 된다는 이야기임

  7. BlogIcon 음... 2012.02.11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논란이 분명 확대되고 쓸데없이 너무 부각된 측면이 있는건 사실이예요....
    근데 그 이유가 단순히 나꼼수를 음해 또는 없애려는 보수언론에만 책임이 있는건 아니에요..
    왜냐하면 보수언론에서만 나꼼수의 발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건 아니거든요....
    일단 자신들이 그런 발언을 한 자체와 그 발언에 대해 초기진화를 하지 못한 본인들이 원천적인 책임이 있는 거예요...김어준도 그랬잖아요.. 더 다양한 나올수 있는 논란이 다 나올길 기다린다고...

  8. BlogIcon 좀 다른 시각에서 2012.02.11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일을 바라보셨네요.
    그치만, 전적으로 님의 글내용에 동감을 표합니다.
    '천한 사람들' 권리를 생각지 않는 사람들.. 특히, 진중권씨가 좀.. 야속해 보이네요.
    저도 그 '천(박)한 사람'중에 하난데 말씀이죠.
    그 양반.. 나랑 점점 멀어지는데... 흠~

  9. 웃지요 2012.02.11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이네요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단절의 여지는 없어보이는데 단절이라 ㅋ.ㅋ
    디도스 건도 과학을 모르는걸 자랑인듯 이야기하니 참 어이가 ㅋㅋ

    나꼼수 패인은 아니나 끌려서 듣으로

  10. 웃지요 2012.02.11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이네요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단절의 여지는 없어보이는데 단절이라 ㅋ.ㅋ
    디도스 건도 과학을 모르는걸 자랑인듯 이야기하니 참 어이가 ㅋㅋ

    나꼼수 패인은 아니나 끌려서 듣으로

  11. Favicon of http://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품절녀 2012.02.12 0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 읽고 기분좋게 갑니다. ^^
    행복한 주말 되세요.

  12. 조상완 2012.02.12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지적 입니다.ㅎㅎㅎ뛰어난 미학자인 진중권씨는 자신이 절대 지식인이고 미학자로서 고도의 가치정립을 하는 인간 케논이라 착각하시는 듯... 원래 미술사속에서 여성의 성적 메타포는 사회적 주재를 비틀어 다루는 고도에 장치로 수없이 표현되어져 왔습니다.진보 미학자가 박정희 시대의 도덕책에나 나올법한 유신적인 상식에 붉은 깃발을 왜 흔들어 대는지 이해 불가입니다. 개인의 표현의 자유가 비키니의 그녀와 김어준 총재에게도 당연히 주어져야하는게 아닌가요?? 비키니는 천하고 벨벳공단의 귀부인은 같은 이야기를 해도 원래부터 차별 받아야 하는지? 진중권씨의 미학자로서의 자가당착이 불편부당한 이유는... 자기 생각만이 절대적 가치기준인 것처럼 상대를 윽박지르고 강압적이며 독선적 태도에있다고 봅니다..만약 진씨의 말대로 김어준이 마초적의로 과하다면..진중권씨는 미학자로서 심각하고 과도하게 편협한 겁니다. 함부로 누구를 한가지 사안으로 규정지어버리는 오류를 범하지않았으면 합니다.

  13. 성을 희롱하다 2012.02.12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중권씨는 과거 자신의 저서에서 포르노는 엉망으로 차린 음식이며 성화는 잘 차린 음식이다라는 말을 서두에 인용하며 성에 대한 지배층과 지식인층의 이중적 태도를 실랄하게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일은 나꼼수를 찬성하는 입장일줄 알았습니다. 성역없이 오로지 팩트와 냉철한 이성으로 비판의 칼날을 내보이던 그가 이렇게 변할 줄은 몰랐습니다. 디워나 황우석때 홀로 혹독한 시련을 겪어서 일까요? 저번 정명훈씨 사건도 그랬고 최근엔 군중을 지나치도록 불신하고 혐오하다는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그리스의 민주주의가 절정이던 시절 삼촌의 죽음을 보고 군중을 지나치도록 혐오한 플라톤이 떠오르기도 하고 과거 홍위병 논란을 일으킨 이문열씨가 생각나기도 해서 여러가지로 안타깝기도 합니다. 시민의 민주주의적 성장을 광기로 보았던 이문열씨를 냉철하게 비판했던 진중권씨...이문열씨처럼 변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14. 나꼼이즘 2012.02.12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꼼수가 제기하는 이슈에 대한 진중권의 입장은 전혀 사회과학적인 태도가 아닙니다. 디도스 논란때 부터 이미 서로 루비콘을 건넜습니다. 저는 궁금합니다. 복잡한 디도스, 서버, 웹 등 이른바 외계어라 진중권이 칭하는 IT개념은 제외하더라도.. 과연 국회의원 비서들이 모여 술먹다 욱해서 정부기관을 공격했다라는 팩트를 진중권이 믿고 싶어하는 이유가 뭘까요?

  15. 블라디미르 2012.02.12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잡놈을 표방하지만 그들은 비틀즈에게만 허락되었던 명예, The Fabulous 4가 되었고
    잘난 척 온갖 꼴갑을 다 떨지만 진짜 잡놈이 된 것은 진중권이죠.
    얄밉지만 일견 안됐어요. 이명박 때문에 교직에서도 쫓겨난 놈이 엄한데 총부리 겨누고....

    딴에는 나름 재간이 있다고 생각했던 정권에 대한 풍자와 조롱을 기득권이라고 생각했는지...
    꼭 양아치 나와바리 싸움 같아요. 옛날에 우리 동네에 독고다이 깡패새끼 하나가 살았거든요. 성깔나면 상대방 기죽인다고 literally 빨개벗고 뎀비는 거에요. 깡패 치고는 좀 찌질한 축이죠. 중권이 쉐이 하는 짓 보면 꼭 그거 같애요. 막장 인생이죠. (아님 어쩜....항상 중요할 때마다 똥물 튀기는 걸 보면 푸락치일지도 모르고요.)

    •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2.02.12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키려는 것이 자신인지 타인인지 분명치가 않죠 ㅋ

    • 치마 2012.02.12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사람은 쉬운말도 무척 어렵게 한사람은 어려운말도 쉽게 풀어서 얘기합니다 듣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누가 상대와 눈 높이를 맞추려는 걸까요 진중권은 자기밖에 모르는 것 같아요

  16. 올ㅋ읭ㅋ 2012.02.12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의 사건에 너무 많은 숟가락을 얹다보니 이젠 본질을 알수 없는 숟가락 산이 되었습니다.
    또 숟가락 얹으려는 사람들이 일부 보이고는 있습니다만 숟가락을 얹었다라는데 의미를 두지 말고 지금 이 숟가락산이 어떤 모양이 되었고 본질에서 얼마나 비껴갔는지 살펴봐야 할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17. 나나 2012.02.13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싫음면 듣지 말고 다운 안받음 되지... 듣지말라고 강요하는건 누구 꼼슈인가... 난 계속들을거니깐 건들지 마...

  18. BlogIcon 장세록 2012.02.25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중권의 김어준에 대한 열등감의 발현이라 봅니다 개인적인 명예욕을 가진 진중권이 그런것에 초탈한 김어준이 질투하는거죠 내 판단은 그러함!!!

  19. BlogIcon 장세록 2012.02.25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중권의 김어준에 대한 열등감의 발현이라 봅니다 개인적인 명예욕을 가진 진중권이 그런것에 초탈한 김어준이 질투하는거죠 내 판단은 그러함!!!

  20. 민토빵 2012.03.03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중권은 그럼 천만 나꼼수팬들에게 저런 말을 한건가...

  21.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5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정출연하고 있던 여러 방송에서



김어준 총수가 나꼼수 봉주5회에서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주진우 기자, 김용민 피디의 성희롱 파문에 대한 나꼼수의 입장 발표인데 김어준 총수가 총대를 매는 분위기 였습니다.

나꼼수는 정봉주 전의원 석방을 위한 나와라 정봉주 국민본부에서 일어난 비키니 시위 여성들에 대한 '코피' 또는 '성욕감퇴제'에 성희롱 발언에 대해 본격적으로 입을 연 것입니다. 김어준 총수는 시작부터 작정을 한 듯 주진우 기자를 '비키니 주' 김용민 피디를 '김감퇴'라고 비아냥 거립니다  
 

                                 [MBC 이보경 기자, 비키니 시위로 경위서 제출 논란까지 일어났습니다]
 

방송의 내용으로 봐서는 김어준 총수의 지시로 주진우, 김용민는 성희롱 관련 모든 잘문에 대한 함구령이 있었던 것 같구요. 마음 고생도 심했던 것 같습니다.

김어준 총수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사건의 인과관계

마치 비키니 시위 사진을 보고 자신들이 코피 또는 성욕 감퇴제를 논하여 여성의 몸에 대한 비하 내지는 성희롱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비키니 사진이 올라온 날짜보다 자신들의 방송 녹음 날짜가 앞서기 때문에 마치 비키니 사진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 인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성희롱의 권력 관계

자신들이 비키니 여성을 강요하지도 않았고, 남성의 성희롱으로 여성이 수치심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발언하면 받을 지 모르는 불이익 때문에 묵비권을 행사하는 위계의 성희롱의 경우에도 해당하지 않으며, 자신들과 비키니 여성 사이에는 어떠한 이익관계 또는 권력 불평등이 존재 하지 않았다.


여성의 몸을 대상화 

이 세상 사람 중에 사람을 대상화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자신들이 성에 호기심이 많은 고등학생들도 아니고 처음 비키니 시위 여성을 보았을 때 당연히 몸이 가지고 있는 매력에 대해 반응을 하였지만 그것뿐이었고, 거기서 그것을 비하하거나 장난 삼으려 하지 않았다. 본인들은 이미 40이 넘었고, 결혼 까지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여성의 몸을 대상화하는 것이 범죄라면 '섹시한 동지'는 존재할 수 없지만 현실에는 분명히 존재한다.



김어준 총수의 주장이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김어준 총수의 성희롱 사건에 대한 마지막 발언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세지가 참으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가 단지 비키니 시위를 한 여성의 몸과 자신들의 성희롱 어휘들을 문제 삼고, 보수 언론을 비롯하여 진보 여성단체들이 도적적 양심인냥 수도사적 사과를 요구하고 있을 때 정작 비키니 시위를 벌였던 여성들의 인권은 어디에 있었냐는 문제제기 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언론과 진보단체의 사과 요구가 마치 약자 여성의 권리가 보호 받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런 주장이 강하면 강할 수록 비키니를 입고 시위를 벌였던 여성들은 결국 '골빈녀' 여성이 되어 버리는 또다른 폭력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아무도 비키니 시위를 벌인 여성 자체에 대한 배려과 관심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로지 그녀들의 몸에 대한 관심과 이 시대의 화두인 나꼼수를 흠집내기에만 바빴던 것이죠

김어준 총수는 말합니다. 이 숱한 논쟁과 비판 중에 이 비키니 여성들의 권리에 대한 이야기가 마지막에는 나올 줄 알았는데 그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고 자신한테 걸려오는 100 여통이 전화 모두는 '언제 사과할 것이냐' 였다는 것입니다. 

'내가 불쾌하다고 남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도 폭력이다' 김어준 총수의 메세지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는 이슈에만 열을 올렸지 정작 각 개인의 권리는 생각하지 못한 것입니다. 어찌 비키니 시위 여성 개인의 권리를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성 전체의 권리를 운운할 수 있겠냐는 뜻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 잡놈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나꼼수] 


나꼼수는 참으로 신기한 방송입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겸손하게 이렇게 이야기들 합니다. '내가 아는 것이 좀 모자라도 잡놈은 아니다' 라고 그런데 김어준 총수는 말합니다 '우리가 잡놈이긴 해도 무식하지는 않다'

한국 사회는 그들말대로라면 똑똑한 잡놈들에게 지금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 스스로도 그렇게 거룩하고 예의바르고 착한 사람들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의인은 없나니 한명도 없으니'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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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2.10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권을 얘기하면서
    정작 당사자의 인권에 대해서는 다들 무관심했군요..
    충분히 공감이 되는 반박입니다.
    특히 최근 관련 보도를 보면
    보수언론이 진보진영간 특히 여성단체와의 대결을 조장한다는 의심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 BlogIcon 비아 2012.02.10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사실비키니시위에 대한 논쟁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답답함이 있었는데
    오늘 봉주 5회를 듣고 싹~ 씻어내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어준 총수는 정말이지 통찰력이 남다른 분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3. BlogIcon 최일규 2012.02.10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불쾌하다고 남의 권리를 제한하는것도 폭력이다라는 말이 마음에 꽉 차는 말이네요
    정말 이세상 가득 만연한 심각한 엄숙주의에 돌을 던지고 싶습니다

  4. Favicon of http://sarange.net BlogIcon 밋첼™ 2012.02.10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니 다행입니다~
    뭐든 악용하려는 것들이 문제겠지요...

  5. 또다른의미의잡놉중하나 2012.02.10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나꼼수에서 ' 여성분들은 비키니 사진을 보내주세요.' 라고 발언한게 잘못이라고 생각되네요. 아무리 사건의 인과관계가 안된다고해도 저런 요구는 하면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맨 처음 저 사진이 없었어도 ' 여성분들은 비키니 사진을 보내주세요. ' 라고 말해도 됬을까요?

    • 이기자 2012.02.11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성분들에게 직접자기 비키니사진찍어 보내달라했었나요? 아님 특별히 여성이라말안하고 남녀 모두에게 비키니사진(모델이나 잡지사진) 보내달라했나요? 잘는기억나지않지만 말하는 의도는 보내줘도 그만 안보내두그만 그리고 정의원이 구속되었지만 우린쫄지않고 저항하고 있다라는 걸말하고 있네요 손끝보지말고 달을좀보시죠

    •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2.02.11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아뒤가 멋지십니다. ^^

  6. BlogIcon 음... 2012.02.10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어준의 성희롱에 대한 해석이 법적으로 볼때 틀린 말은 아닙니다...근데 이 사안이 법적 성희롱용어에 대한 정의를 놓고 싸우는것이 아니니까...비키니 사진을 올렸기 때문에 나꼼수의 발언이 좀더 주목받았을수는 있지만 애초에 비키니 사진을 올린 것과 나꼼수의 발언에 대해 문제 삼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나꼼수의 발언이 문제라는 것이 핵심이지 비키니 사진을 올린 그 개인이 문제다 라는 애기는 아니니까요..

  7. BlogIcon 음... 2012.02.10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비키니 사진에 대한 반응에 대한 것인데...물론 남성들이 여성들의 몸에대해서 이런 저런 애길 할수 잇겠죠...남성으로서 여성의 몸에 대해서 성적인 느낌을 갖는 것은 본능적인 문제일지 모릅니다..허나 본능적으로 당연하다고 해서 모든게 용납되진 않습니다..본능적으로 당연하다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다 표출하면서 살아간다면 그게 인간사회인가요..동물의 왕국이지...게다가 비키니 사진은 정봉주석방에 대한 시위의 방법이었습니다...근데 시위를

  8. BlogIcon 음... 2012.02.10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작 메시지는 내팽겨둔채 생물학적 감탄이니 어쩌니 하면서 성적으로만 소비해 버린겁니다..그점에서 비키니 사진을 올린 여성의 인권을 침해한건 나꼼수의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한 측이 아니라 나꼼수측 자신입니다...

  9. 정가비 2012.02.11 0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비키니시위와 표현의자유 지지합니다 남자가 윗옷벗고 하고 같은 발언 해도 성희롱이라고 할 수 있는지 웃음이 나오내요 돈 받고 움직이는 분들이 있는지 먹을께 있으니까 개때처럼 달려드는 것이겠죠 이득이 안되는 곳에서는 도용 할것이라는데 한표 던지고 갑니다

  10. BlogIcon 지나가는과객 2012.02.11 0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페미니즘 수준은 기독교 원리주의자, 이슬람 근본주의자 정도 되는거 같아요. 보고 있으면 갑갑하거든요.

  11. BlogIcon 심호성 2012.02.11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심사가 같은 것일까요 아님 나비오님께서 파워블로거신가요?암튼 자주 뵙네요.이것또한 성희롱이라기보다 기존 보수적인 성에대한 과감한표현이라고 봅니다.일부가 보수적인 성지식에 사로잡혀 수치심을 느낄수 있다고 봅니다.하지만 많은 의견,댓글들을 보았을때는 저나 나비오님 생각처럼 그렇게 심각한 사안이 아님을 알수 있었습니다.국민적 정서라는것이 있는데요.진중권씨는 그걸무시하는발언을 자꾸하는것 같아 안타깝고 아쉽습니다.엑스맨 같은 느낌이 드는건 저뿐인지요.

  12. BlogIcon 알다가도모를 2012.02.11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찌보면 페미집단 자체가 진보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들 스스로가 아이러니하게 여자들한테는 보수적잣대를 들이댄다는 김어준의 말을 들을때는 그의 사회를 꿰뚫어보는 눈이 엄청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진중권씨는 나름 평론가인데 어찌 그부분까지는 못보셨는지 좀 아쉽습니다 ㅠㅠ

    •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2.02.12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김어준씨가 탁월한 부분이죠

    • 스치듯 읽다가 2012.03.14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님들의 유유상종! 하나만 보고 그 이상은 못 보는... 아니 볼 수가 없겠지. 흑인의 고통을 흑인이 아닌 사람이 알 수 없듯이!!! 여성주의 시각이 없는 사람은 왜 여성이 같은 여성에게 보수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 처럼 보이는지 이해할 수가 없지. 자신의 이해능력의 한계를 모르는 자들끼리의 위안이로구나!!!!!

  13. 이기자 2012.02.11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명도 나름중요 했습니다 근데 더중요한건 이제 선관위 DB 연결 끊긴사건, 나경원, 고속철도 사건 입니다 이번주에 그런이슈가 커져야하는데요

  14. BlogIcon koujyh1020 2012.02.11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비키니시위와 관련해서 사과를 요구하는 것 .
    그것은 보수단체의 꼼수라고 생각해요
    나는 꼼수다를 깍아내리려는...........
    에 휴 씁쓸해요....ㅠㅠ
    진짜 나는 꼼수다가 잘되어야할텐데....ㅠㅠ

  15. 세르 2012.02.12 0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하고갑니당~

  16. 말좀 끝까지들어라 2012.02.12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의 몸을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는 것만 옳다구 한적 없구요..사용하지 않을 지킬 권리와, 개인이 몸을 정치적 도구로 사용할 수 잇는 권리 양쪽다 있는 것으로 얘기했습니다. 나꼼수가 비키니 사진을 보내라 말라는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인다 쳐도(진담으로 진지하게받아들이는게더웃김) 다큰 성인이 어느쪽 권리를 택하는건 개인의 자유의지 입니다. 지금 같이 표현의 자유가 업악받는 세상에서 그 비키니 여성께 무한한 존경심을 표합니다.

  17. Favicon of http://blog.naver.com/nenpei BlogIcon nanp 2012.02.15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리를 잘 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그간의 답답했던 마음들이 좀 풀렸던,나꼼수였어요.
    비키니성희롱 논란이 일었을 때 도통 왜 그런 과한 논란이 일어났는지, 뭘 그렇게 "까고"싶은지 참 걱정이 되더군요.
    주변에서 그 요란을 떨었으니..시위의 의도가 왜곡되었고 ... 정신빠진 여자를 만들어버렸을 뿐, 비키니논란을 통해 여성의 인권을 조금이라도 구제받았다면 논란에 대한 가치를 조금이라도 얘기할 수있겠지만 이건뭐...
    그래놓고는 더 큰 문제들은 잠식되어버렸고 말예요.
    100통 넘는 전화가 그저 사과할건가요? 뿐이었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하여간 오늘도 나꼼수 덕분에 쫄지않고 뉴스기사들을 보렵니다.
    재밋는 글이 많군요~ 종종 올게요: )

  18. 상원 2012.02.21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번 비키니 사건을 보면서, 참 어이가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꼼수의 시작은 골방에 중년 3명이 모여 현 정치판을 까는 데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게 되면서, 당신네들 발언에 조심해야 한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하다.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상황입니까?

    나꼼수가 MBC, KBS, SBS, 다수의 망할 신문들도 아니고..

    나꼼수는 사실 인터넷 골방 4중년 정치 브루스라고 저는 애기하고 싶습니다.

    라디오도 아니고, 단지 인터넷에 일주일에 한번 4중년 정치얘기가 이렇게까지 만파로 퍼진다는

    사실 자체도 저는 부끄럽습니다.

    어떤 매체도 사실을 보도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입니다.

    우리가 신뢰해야할 매체가 아무 것도 없기에 4중년 정치얘기가 이렇게 신드룸이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 시작이 골방에서 시작된 정치잡담이었고, 그들이 하는 얘기가 신랄하며, 욕설을 섞어가며

    하는 비판에서 시작됩니다.

    그 와중에 비키니 발언을 농담에서 나온 말이었고, 한 여성이 이발언을 인용하여 패러디하여 자신의 의사 표

    현을 한 것입니다.


    - 나꼼수의 발언-

    나꼼수에서 비키니입고 사진찍어서 올려라라고 말하지도 않았고, 단지 정봉주 17대 전의

    원이 빵에 들어가 부인과 만나지 못하니 성욕 감퇴 될 것이다. 라는 농담에서 시작하여, 비키니 사진을 보내

    도 괜찮을 것이다. 라는 농담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행동을 가지고, 무슨 여성비하이니, 성희롱이니 개같은 소리 찍찍하는 단편만 보고 말하는 여성과
    "
    모든 사람들이 한심합니다. 단지 미디어에서 나꼼수에서 이런 발언을 했다. "비키니 사진을 보내라."

    그래서 광분하고, 선동되어서 자신이 마냥 전사라도 된듯 헐뜻고,

    정작 비키니를 입고 저렇게 시위를 왜 했는지는 관심 없고,

    정작 아무것도 모르는 정봉주는 사과를 했고,

    주진우, 김용민, 김어준은 성명 내고,

    이게 무슨 어이 없는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우리 사회가 정치에 관심없고,

    성에 관해 미칠듯한 광분은..

    여전히 미스테리네요.

  19.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5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있는건지.. 정말 블로거



의리와 사랑 보다는 돈이 우선시 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IMF를 거치면서 전 국민이 경제 전문가가 되었고, 카드 대란을 겪으면서 금융 컨설턴트가 되었고, 뉴타운이다 재개발이다 해서 남녀노소 부동산 투자 전문가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이것이 누구의 책임이겠습니까? 개인 스스로의 책임이라고 윽박 지르는 도덕군자들이 있을 지 모르지만 하나같이 무능하고 탐욕스러운 정치인이 뒤에 숨어 있었습니다.


나꼼수의 정봉주 의원이 구속되고 의외로 가장 많이 욕을 먹은 이가 있으니 바로 민주당 지금의 '통합민주당'이었습니다. 워낙 큰 분노의 대상이 따로 있었기에 조용히 넘어가나 했지만 나꼼수의 다른 멤버들이 정봉주의원 고별 호외 편에서 신랄하게 비판을 퍼부었더랬습니다. 부당한 판결을 내린 쪽이야 원래 그렇다 치고 같은 편을 들어야 하는 민주당은 그냥 발뻗고 수수방관 했다는 이야기죠, 결국 무력하고 의리없는 집단이며, 현 정권이 워낙 실정을 해서 반대급부로 인기를 얻는 것이지 제대로 하는 일 하나도 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일단 맞는 이야기라 생각하구요. 민주당 어쩌면 무늬만 야당이지 본질적으로 여당의 정체성을 가진 정당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하기에 첨예하게 대립되는 부분에서는 그냥 팔짱끼고 방관하고 일을 그르쳐왔던 것 같습니다. 


                     [나꼼수 김용민 교수님의 트윗 내용 : '뭐 이런 당이 있어' 불편한 심기]

그리하였던 통합민주당이 정봉주 법을 추진한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봉주 전의원과 나꼼수의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 때문에 그냥 넘길 수 없다는 위기감이었을 수도 있지만 오늘 정봉주 구명위에서 밝힌 내용으로는  그리 가볍게 접근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정봉주 구명위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현행 선거법 등을 개정하겠다' 며 '진실을 말하다 감옥에 가는 제이 제삼의 정봉주가 다시는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것은 단순한 구명운동이 아니라 억울한 정 전 의원을 감옥에 보낸 정권과의 전쟁을 시작하는 것 이며 국민과 함께 이기는 전쟁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나꼼수 3인방은 의리의 남자들이네요 약속대로 나꼼수 봉주 1회에서 정의원 사진 놓고 방송 녹음]

일종의 전쟁 선포인데 이 정도면 그냥 정치적 쇼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나꼼수 나머지 3인방 역시 이제 부터 싸움은 시작이다 라고 지난 '나는 꼼수다 호외3편'에서 밝혔듯이 BBK 판도라의 상자가 정봉주의 의원의 구속 판결과 함께 다시 열리고 진실에 대한 전쟁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통합민주당의 이번 정봉주법 추진을 통해 이전의 수권정당과 차별이 없다는 비난과 무엇보다도 국민에 대한, 그리고 같은 정치적 동반자에 대한 의리가 없다는 오명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정봉주 전의원의 판도라 상자는 이제 활짝 열려져 제2 제3의 판도라 상자들을 노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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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jordans-c-47.html BlogIcon Nike Air Jordans 2012.12.14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정만화다운 분위기를 만드는 데

  2. Favicon of http://www.escorte-vip.ro BlogIcon escorte 2013.01.07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토바이를 타고 이제 만달레이 주변 도시 투어의 마지막 장소인 아마라뿌라로 향했다. 아마라뿌라에는 나무로만 이루어진 우



나는 꼼수다 로고송 앨범은 정봉주 전의원에 대한 헌정 앨범

 

언제부터인가 나꼼수의 인트로 '리~멍복' 변조음을 따라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 적인 있습니다. 아 이게 되게 중독성이 강하구나 나꼼수의 내용만 듣는데 아니라 주변의 잡다한 삽입곡, 효과음 까지 즐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전에 정치는 딱딱하고 진지한 것이었는데 나꼼수가 나온 후 정치 이야기가 재미있고, 즐길만한 흥미가 되어버렸습니다. 재미도 즐기고 내 생활의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투표를 정당하고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는 것, 이것이 나꼼수의 사회적 기여가 아닐까요? 아니라고 생각하면 말구~

그런데 이 앨범을 어디에서 구입하냐구요? 전 음원 제공 사이트에서 구입했습니다. 이 회사 꽤 규모 있는 상장사로 알고 있는데 이런 앨범 올려놔서 나중에 세무 조사 받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수록곡을 한번 살펴 보면

1. 싫어하는 소리(인트로) : 가카와BBK
2. 나는 꼼수다 로고송 (트롯트 버전) 타이틀 :  DJ IT
3. 그럴 리가 없다 (feat. DJ IT) :  DJ IT 
4. MB 퀴즈   (feat. DJ IT) : 최음제 
5. 나는 꼼수다 로고송 (힙합 버전) : Jerry.K
6. 닥치고 정치 (feat. Jerry.k) :  Jerry.K  


1번 트랙 '싫어하는 소리(인트로)'는 너무나 익숙한 나꼼수의 인트로 곡입니다. 그런데 실제 팟캐스트 방송 때 나온 익살스러운 연주가 아니라 팀파니로 서막을 알리며 다이나믹 오케스트라 연주음을 삽입하여 아주 웅장하고 멋있습니다. 중간에 나레이션이 삽입되고 제목이 '싫어하는 소리'인데 누가 싫어하는 소리인지 궁금하네요 

2번 트랙 '나는 꼼수다 로고송(트롯트버전)'은 경~겨경~경 경제대통령으로 시작하는 전형적인 트롯트 곡이죠. 나꼼수에 나오는 로고송의 풀버전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특히 '쌈싸드셔도' 라는 가사가 인상적이죠 

3번 트랙 '그럴 리가 없다'는 이미 대단한 유행어가 되었죠. 앞에 '절대'를 붙여 주었을 때 더 절대적으로 재미있죠. '절대 그럴 리가 없다' 첫번째 그럴 리가 없는 것은 '절대 아파도 다쳐도 돈 없으면 병원에 갈 수 없다' 로 의료 민영화를 풍자한 것 같습니다. 절대 그럴 리가 없어야 되는 절실한 분야인데 이번 한미 FTA 통과로 내부 반대 여론과 상관 없이 외세에 의해 스리슬쩍 한국에 상륙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나는 꼼수다 로고송 앨범 자켓]

4번 트랙 'MB 퀴즈'는 아티스트가 '최음제' 입니다. 이거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단어인데 이것은 음악이 아니라  
정말로 퀴즈 시간입니다. 최음제 라는 사회자가 진행을 하고 3가지 퀴즈를 내고 맞추는 시간입니다. 최음제의 진행이 마치 예전에 개그맨 김현철의 어리버리 사회 진행과 비슷합니다.

5번 트랙 나는 꼼수다 로고송(힙합 버전)은 원래 힙합이라는 음악이 저항과 반항의 음악이라고 가장 나꼼수의 정신이 잘 들어난 곡일 것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가사로 씹는데 '반띵' 정신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반~띵~

6번 트랙 '닥치고 정치'는 김어준 총수의 책 제목과 동명 타이틀 곡입니다. 닭 우는 소리의 효과음이 인상적이죠. 꼬기오 ~~  예전에 어떤 정치인이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이런 말을 했었죠 ㅋㅋ  닥치고 정치는 이번 앨범에서 싱글 챠트에 오를 법한 곡입니다. 구성도 좋고 곡 러닝타임도 3분 38초로 적당합니다. 

앨범명 : 나는 꼼수다 로고송
발매일 : 2011.12.28
앨범유형 : 옴니버스 (여러 아티스트들이 불러요)
발매사 : A&G 모즈
기획사 : 힘내라 정봉주 엔터테인먼트


 이번에 출시된 나꼼수 로고송 앨범은 뮤지션의 정규 앨범이 아니기에 완성도나 내용을 따지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나꼼수에 익숙한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한 위트와 풍자와 재미가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얼마전 구속된 정봉주 전의원에 대한 의리를 과시하는 내용도 있는데 기획사가 '힘내라 정봉주 엔터테인먼트'라는 것입니다. 정말로 이런 회사가 있을까요? ^^ 교도소에 있는 정봉주 전의원이 이 앨범을 들으면 정말로 힘이 날 것 같습니다. 결국 나는 꼼수다 로고송 앨범은 구속된 정봉주 의원에 대한 헌정 앨범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나꼼수가 음원 시장에도 진출하였습니다. 이들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다가오는 2012년을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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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d 2011.12.29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듣고 싶어라 나꼼수 로고송 ㅋ

  2. 땅콩 2011.12.29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나꼼수 음원은 딴지라디오에서 진행하는 공식음원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계속 트위터에 올라오고 있어요~ 확인해보시고 구입하시길 부탁드려요~ ^^

  3.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jordans-c-47.html BlogIcon Nike Air Jordans 2012.12.14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말도 안됨 점찍고 돌아 왔다고 말이 되나. 미드는 막장이여도 현실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