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논객 진중권이 나꼼수는 스스로 자멸할 것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김어준 총수가 2월10일, 나꼼수 봉주 5회를 통해 성희롱 발언에 대해 사과는 커녕 남성 우월주의를 더 극명히 들어냈으며, 앞으로 성적 농담을 지속하겠다는 것과 나꼼수 자신들의 '잡놈'의 길을 가기 위해 여성 동지 절반을 도려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국 진보 논객 스스로가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보수 이데올로기까지 인용하며 나꼼수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제기하였습니다.
[출처 : COOL한 무위도식 '나꼼수 비키니, 죄 없는 자 돌로 쳐라' 클릭 중에서]
<추천 꾹><손바닥 꾹>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나꼼수팬들에게 당신들은 스스로의 자멸의 길,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강을 건너가 버렸다고, 작별을 고하였습니다. 진중권씨의 논리대로라면 저도 루비콘강을 건넜것 같습니다. 바로 어제 나꼼수 봉주5회를 듣고 김어준의 성희롱 반론이 타당하다고 글을 올렸기 때문이죠
[출처 : 진중권 트위터]
저는 진보의 가치는 '비판정신'에 있다고 봅니다. 보수가 큰(?) 잘못이 있더라도 같은 편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관대한 것(사람이 관대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도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눈감아 주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에 비하여 진보는 성역 없는 비판을 가합니다. 그래서 부패 지수가 보수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판이 넘치다 보면 피아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대를 몰아 부치며 돌아올 수 없도록 루비콘강(되돌아올 수 없는 강)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진중권씨, 나꼼수가 싫기는 싫은가 봅니다. 나꼼수 이슈에 대해 지속적인 비판을 가해오더니 이번 성희롱 사건에 대해서는 거의 '비난'수준이며 나꼼수와 그의 팬들까지 싸잡아 작별을 고하였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꼼수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할 것이라고 일달락 지었습니다.
동네 꼬마녀석들의 심통 섞인 '앞으로 너랑 말안해'선언도 아니고 '진보논객'이라는 닉네임에 걸맞지 않게 진중권씨가 불편한 심기를 들어낸 것 같습니다.
진중권씨와 김어준 총수의 논리에 관한 문제는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빅매치를 벌인 것도 아니고 서로 자신의 주장을 방송과 SNS에서 펼치는 과정이기 때문에 개인 입장에서 옳고 그름의 판단은 스스로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진중권씨의 트위터 내용으로 봐서는 진중권씨의 발언이 그의 이름처럼 '진중'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마치 보수 진영의 '나꼼수 컴플렉스'와 흡사한 '드라마' 이야기 하는데 '다큐'처럼 달려드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중권씨는 자신의 논리를 완성하기 위해 대한민국 상당수의 나꼼수 동지를 스스로 도려낸 것이 됩니다. 어떤 것이 더 큰 진보 진영의 피해인지는 스스로 계산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꼼수는 대한민국의 특수한 상황 가운데 탄생한 매체입니다. 대한민국이 상식적이고 태평성대였다면 나꼼수는 나오기도 전에 '잡놈들'이라는 대공포화를 맞으며 존재감 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잡놈'이기를 거부하지 않으며 비상식을 풍자하고 희화하며 무관심했던 대중에게 '비판'이라는 씨앗을 심어놓은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새싹과 같은 진보의 넓어진 외형을 진중권씨가 도려낼 수도 없으려니와 그럴 일도 없어 보입니다.
[MBC 이보경 기자, 정작 비키니 시위를 한 여성들에 대한 배려는 없다]
진중권씨 역시 보수 언론, 진보 여성 단체가 범하고 있는 '자신들의 불쾌감 때문에 개인의 권리를 제한하는 폭력'선상에 있습니다. 진중권씨의 트위터 상에도 비키니 여성들에 대한 배려는 없습니다. 김어준의 마초이즘에 빌미를 준 비키니 여성들은 존중받는 '인간'이 아니라 천한 '대상'일 뿐입니다. 여성의 몸이 남성에게 성적 배설을 가능하도록 비키니를 입고 나온 여성들은 배려와 관심의 대상조차 될 수 없어 보입니다. 결국 정숙한 여성들의 '권리'는 존재해도 천한 '인간'의 권리는 없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나꼼수 비키니 성희롱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수 진영은 일개 나꼼수같은 저급 집단한테 자신들의 거룩하고 고상한 가치가 산산히 깨져버리고 있다는 컴플렉스, 진보 단체는 과거 자신들이 짓밟히고 불평등했던 기억에 대한 컴플렉스, 그런데 컴플렉스 가진 사람들의 특징은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는 사회가 '불편하기'보다는 조금은 '즐거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나꼼수를 들으며 진중권씨의 말대로 루비콘강을 건넌 이유는 즐겁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뿐입니다.
저는 진보의 가치는 '비판정신'에 있다고 봅니다. 보수가 큰(?) 잘못이 있더라도 같은 편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관대한 것(사람이 관대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도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눈감아 주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에 비하여 진보는 성역 없는 비판을 가합니다. 그래서 부패 지수가 보수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판이 넘치다 보면 피아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대를 몰아 부치며 돌아올 수 없도록 루비콘강(되돌아올 수 없는 강)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진중권씨, 나꼼수가 싫기는 싫은가 봅니다. 나꼼수 이슈에 대해 지속적인 비판을 가해오더니 이번 성희롱 사건에 대해서는 거의 '비난'수준이며 나꼼수와 그의 팬들까지 싸잡아 작별을 고하였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꼼수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할 것이라고 일달락 지었습니다.
동네 꼬마녀석들의 심통 섞인 '앞으로 너랑 말안해'선언도 아니고 '진보논객'이라는 닉네임에 걸맞지 않게 진중권씨가 불편한 심기를 들어낸 것 같습니다.
진중권씨와 김어준 총수의 논리에 관한 문제는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빅매치를 벌인 것도 아니고 서로 자신의 주장을 방송과 SNS에서 펼치는 과정이기 때문에 개인 입장에서 옳고 그름의 판단은 스스로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진중권씨의 트위터 내용으로 봐서는 진중권씨의 발언이 그의 이름처럼 '진중'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마치 보수 진영의 '나꼼수 컴플렉스'와 흡사한 '드라마' 이야기 하는데 '다큐'처럼 달려드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나꼼수가 '잡놈'을 유지하기 위해 절반의 여성동지를 도려 내었다?
그렇다면 진중권씨는 자신의 논리를 완성하기 위해 대한민국 상당수의 나꼼수 동지를 스스로 도려낸 것이 됩니다. 어떤 것이 더 큰 진보 진영의 피해인지는 스스로 계산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꼼수는 대한민국의 특수한 상황 가운데 탄생한 매체입니다. 대한민국이 상식적이고 태평성대였다면 나꼼수는 나오기도 전에 '잡놈들'이라는 대공포화를 맞으며 존재감 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잡놈'이기를 거부하지 않으며 비상식을 풍자하고 희화하며 무관심했던 대중에게 '비판'이라는 씨앗을 심어놓은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새싹과 같은 진보의 넓어진 외형을 진중권씨가 도려낼 수도 없으려니와 그럴 일도 없어 보입니다.
[MBC 이보경 기자, 정작 비키니 시위를 한 여성들에 대한 배려는 없다]
비키니 시위 여성의 인권?
진중권씨 역시 보수 언론, 진보 여성 단체가 범하고 있는 '자신들의 불쾌감 때문에 개인의 권리를 제한하는 폭력'선상에 있습니다. 진중권씨의 트위터 상에도 비키니 여성들에 대한 배려는 없습니다. 김어준의 마초이즘에 빌미를 준 비키니 여성들은 존중받는 '인간'이 아니라 천한 '대상'일 뿐입니다. 여성의 몸이 남성에게 성적 배설을 가능하도록 비키니를 입고 나온 여성들은 배려와 관심의 대상조차 될 수 없어 보입니다. 결국 정숙한 여성들의 '권리'는 존재해도 천한 '인간'의 권리는 없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나꼼수 비키니 성희롱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수 진영은 일개 나꼼수같은 저급 집단한테 자신들의 거룩하고 고상한 가치가 산산히 깨져버리고 있다는 컴플렉스, 진보 단체는 과거 자신들이 짓밟히고 불평등했던 기억에 대한 컴플렉스, 그런데 컴플렉스 가진 사람들의 특징은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는 사회가 '불편하기'보다는 조금은 '즐거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나꼼수를 들으며 진중권씨의 말대로 루비콘강을 건넌 이유는 즐겁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뿐입니다.
'까칠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꼼수 비키니 시위만도 못한 MBC파업 (10) | 2012.02.15 |
---|---|
MBC파업 프리허그를 바라보는 두가지 관점 (10) | 2012.02.14 |
언론의 신뢰도 추락, TV 뉴스의 종말을 고한다 (8) | 2012.02.13 |
나꼼수 봉주5회 김어준 비키니 성희롱에 대한 반박 (38) | 2012.02.10 |
MBC뉴스 또 방송사고, 핑계만 있고 사과는 없다 (12) | 2012.02.08 |
나꼼수 비키니, 죄 없는 자 돌로 쳐라 (3) | 2012.02.07 |
한화의 불꽃놀이, 대기업을 위한 나라만 있다 (8) | 2012.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