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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사고, 방송이 미쳐가고 있다 매일 글을 쓰면서 가장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은 '제목 정하기' 입니다. 아무리 좋은 글도 제목이 좋지 않으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없기에 멋진 카피 같은 제목을 정하기 위하여 여러차례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목을 끌기 위한 멋진 제목과 낚시성 제목은 분명히 구분되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자극적이거나 욕설에 가까운 제목은 가급적 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어떤 사건에 대해서 분노하거나 자극 받기는 마찬가지입니다. [SBS 방송사고 8시뉴스 캡처] ▲ 미쳐가는 방송 '미쳐가고 있다' 조금은 자극적인 제목인데 SBS가 어제 저지른 방송사고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전혀 자극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속으로는 더 신랄하고 원색적인 단어들이 떠올랐지만 이 정도 수준에서 그들의 방송사고.. 더보기
'그것이 알고 싶다' 야만의 새벽, 컨택터스는 무슨 일을 저질렀나 KBS, MBC 가 언론으로서의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SBS의 탐사보도가 빛을 발하였으니 어제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편이었습니다. 얼마 전부터 심심치않게 인터넷에 이름을 올렸던 컨택터스라는 사설 용역 업체가 SJM 노조원들에게 행한 폭력을 다룬 방송분이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편, 출처 : SBS]▲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었던 컨택터스  저는 트위터를 통해 컨택터스라는 회사가 정당한 노동조합에 어떻게 불법적인 탄압을 벌였는지에 이미 들고 있었습니다. 그 회사가 운영 중인 홈페이지를 가 보고서는 경악을 금치 못하였는데 장갑차, 물대포, 경비견을 갖추고 있었고, 전투 경찰의 모습보다 더 전투를 잘할 것 같은 용역직원들의 외모였습니다. 나열된 사진만이 황당했던 것이 아니라 이들의.. 더보기
런던올림픽, 영국BBC 보다 호들갑스러운 한국 방송 언론은 점잖은 것과는 거리가 먼 직종인 것 같습니다. 말하기 싫어하고, 진실을 숨기려는 사람을 찾아가서 살살 달래거나 끈질긴 취재를 통해 원하는 것을 얻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언론사는 스스로 존재하지 못하고 광고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광고주의 눈치를 보면서 글을 써야 하는 이중적인 딜레마에 놓여있기도 합니다. 자신의 광고주 기업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어느 정도 수위에서 기사를 쓰느냐는 언론사 최대의 난제일 것이며 수익과 비판 정신이라는 경계 사이의 냉정한 균형감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언론인의 책임일 것입니다. ▲ 이틀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런던올림픽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원래 이런 지식은 알고 있을 필요가 없는 것인데 공중파 방송을 보고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알게됩니다. [공중.. 더보기
SBS 월드컵 독점중계보다 더 위험한 것은? SBS 독점중계 덕분에 월드컵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네요. 엄청난 대공포화를 맞으면서도 동계올림픽에 이어 그들만의 길을 가는 SBS,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가 그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습니까? 마음에 안들면 불시청 운동을 하면 될터인데 이런 것도 조직적으로 하면 잡아가겠다고 엄포를 놓는 흉흉한 세상이라 그냥 저만 가급적 안보려고 합니다. 월드컵 독점중계를 하고 광고수익도 엄청나다고 하던데 아르헨티나전에서 패배 이후 16강 진출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면서 당일 주식시장에서 SBS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합니다. [출처 : 2010년 6월 18일 다음증권] 사실 평소에도 SBS를 즐겨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월드컵을 보기 위해 할 수 없이 채널을 고정할 수 밖에 없었는데 SBS 월드컵 특집 뉴스라는 .. 더보기
월드컵으로 보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 부자가 모두다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가난은 불행한 것이다. 제 아는 분이 입버릇처럼 하시는 말씀입니다. 한국이 점점 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지속된다는 여러가지 보고서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것의 증거를 대라고 하면 약간 난감해 집니다. 잘사는 사람들이야 그것 자체가 화제가 되어 언론 매체에 가끔씩 노출되기도 하지만 못사는 것이 자랑도 아니고 텔레비젼에 나오긴 하지만 가난 그 자체를 주제로 나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근거 없는 희망만이 전파되기를 바라는 오만한 권력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기도 하겠지요. [사진출처 : 위클리 경향] 요번 월드컵 시작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현실의 고민과 걱정거리를 한순간 잊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음에는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월드컵 소식에.. 더보기
S본부가 케이블 채널로 가야할 이유 6월 13일 아침 6시부터 부터 14일 아침 6시까지 24시간 동안의 S본부의 편성표 입니다. 24시간 동안 18개의 프로 중에서 월드컵으로 시작하는 프로가 14개, 그 중에 경기 중계 및 하이라이트가 6개이고 특집방송은 8개입니다. 이 정도면 케이블 TV 편성표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대~한민국 06:00 2010 월드컵 특집 SBS 뉴스 06:30 일요특선 다큐멘터리-게껍질로 짓는 농사 07:15 선데이 뉴스플러스 08:00 2010 월드컵 특집 도전! 1000곡 09:20 2010 월드컵 하이라이트 (전일 3경기 하이라이트) 12:00 2010 남아공 월드컵 특집 SBS 뉴스 12:10 드라마 스페셜 (나쁜 남자 5회) 13:20 2010 월드컵 대한민국 : 그리스 15:00 2010 월드컵 특집.. 더보기
김연아가 1달러? TV를 켜놓고 시간을 무위도식하다 방송에서 들려오는 소리~~~ 첨에는 내 귀를 의심했다 저 뭐하는 헛짓거리들이야~~ 나비오 화났다 정신차리고 채널하고 프로그램 확인하니 역시나 한국의 스포츠전문방송 SBS~~ 스포츠방송이 시사토론을 하려니 뭐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거창한 시사프로그램에서 예능에서도 하긴 힘든 농짓거리들을 하고 있었다 말짱하게 생긴 아나운서라는 분 나와서 한다는 소리가 "벤쿠버 현지에서 김연아 판넬사진 세워놓고 1달라만 받아도 부자되겠다더라 이런 농담을 주고 받았다' 라고 벤쿠버에서 있었던 현지의 생생한 현장감이라고 전하고 있더라 (이런 말하고 또 조텐다) 뭐 이런 무개념~ 김연아 선수가 앵벌이야? 판넬사진 세워놓고 누가 돈벌고 싶데? 선수들은 피땀 흘리고 연습하고 마음 고생 이겨가며 경.. 더보기
김연아 금메달 따는 동안 MBC는 낙하산?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 따는 날 MBC 사장의 낙하산 투하가 우연인지 의도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결과는 아주 성공적인 것 같다. 신임 MBC 사장에 대한 언급과 그것이 갖는 의미에 대해 공중파에서 전혀 전파를 타지 못했다는 것이다. 오직 동계올림픽 그리고 김연아 선수에 대한 지나친 카메라 드립,, 우리나라가 무슨 동토의 왕국도 아니고 언제부터 동계올림픽에 목숨 걸었다고 엄청난 여론몰이였다 [동계올림픽 정국의 선두주자 SBS, 홈페이지부터 밴쿠버에 올인했다] 9시 뉴스 헤더를 보며 더욱 실감이 들었다. 칠레에 대형지진이 일어나고 우리나라 교민 12명이 연락이 두절 되었다고 하는데 관영방송 KBS는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딴 것이 먼저 나왔고 SBS는 말할 것도 없다. SBS는 그냥 한국의 스포츠.. 더보기
[이승훈선수 10,000미터 금] 멋지다! 밥데용 이승훈 선수 금메달은 정말 값지고 극적이었던 같네요 일단 엄청난 축하를 보내고 .... 그러나 제갈성렬 해설자 여전히 횡설수설에 정신 못차리고 해설자가 경기규칙도 몰라서 실격의 사유도 제대로 못 알아차리고 SBS의 경기중계 수준을 정확히 알 수 있게 해 준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SBS 홈페이지의 기사 한줄 :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네요 이래서 방송을 누가 소유하냐가 중요합니다] 한술떠더서 SBS는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자가 안스러웠는지 이런 기사도 만들었더군요 시~원한 샤우팅 해설 질주본능이랍니다. 제갈성렬 해설자 본인이 정말로 해설을 잘 한다고 생각하면 어찌될지... 오페라 가수가 무대에 나와 하라는 오페라는 안하고 코미디를 하고 들어갔더니 황당했던 관객들 불만을 토로하려고 했더니 오페라 주최측에서 우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