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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각장애우에게 희망을 주는 아이폰4


아이폰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배터리, 안테나, 수신감도 등등 그러나 여기 빅토르 타사란 (Victor Tasaran)에게 이런 논란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방송이 영어로 나오지만 시각장애우가 무엇을 하려는 지 조금만 관심있게 대하시면 보이실 겁니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기타 싱어송 라이터이자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자인 빅토르 타사란은 시각장애우에게 아이폰4를 이용한 새로운 빛을 보여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루이스 브라유(Louis Bralille,1809 ~ 1852)가 시각장애인에게 글씨를 읽을 수 있도록 고안한 점자책을 이용하여 무려 200년이 지난 오늘날에 아이폰4의 여러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목시킨 프로그램을 개발해낸 것입니다.


[루이스 브라유와 그가 고안한 점자책 : 출처 : 점자세상]

루이스 브라유(Louis Bralille,1809 ~ 1852)

맹인들에게 널리 사용되는 브라유식 활자체와 서체를 발명했다. 브라유는 3세 때 부친이 경영하는 마구상점에서 연장을 가지고 놀다가 사고로 맹인이 되었다. 송곳이 미끄러져 그의 눈을 찔러 교감성안염에 걸렸고 곧 장님이 되었다. 그럼에도 오르간 연주자와 첼리스트로서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장학금을 받으면서 1819년 파리에 있는 국립맹아학교에 다녔고 1826년부터는 그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 학교에서 그는 샤를 바르비에가 제안한, 점들이 카드판 위에 양각되어 부호화된 문자 방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5세 되던 해, 맹인들의 요구에 맞추어 간단한 도구로 씌어진 점자체제를 개발했다. 또한 6개의 점을 조합하는 이 방식을 발전시켜 나중에 음악 기호까지 만들었다. 1829, 1837년에는 자신이 고안한 타이프 방식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말년에 그는 결핵을 앓았다. 그의 시신은 고향으로 보내졌고 1952년에는 다시 파리로 보내져 팡테옹에 안치되었다. (출처: 다음백과)

위의 동영상을 보시면 알 수 있지만 점자 디바이스로 시각장애우가 32개의 기호를 조합하여 원하는 신호를 입력합니다. 그러면 시각장애우는 아이폰4의 어플과 연동하여 반응하는 음성을 듣고 위-아래-이전화면-앞화면 등을 인식하여 아이콘을 자유롭게 이동시켜 원하는 어플을 선택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여러가지 필요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위에서 시연하는 분이 바로 빅토르 타사란 본인이며 아이폰4 와 거리가 있어도 시각장애우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음성 출력이 선명합니다. 이 동영상을 보면서 이 기술을 응용하여 여러 장애우분들에게 필요한 어플이 개발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흥미와 기능만을 생각했던 어플에 대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야후 근무 시절 빅토르 타사란의 모습입니다]
 
사람들은 전쟁이 인류의 기술 진보를 가져왔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전쟁이 필요악이라고 말하지만 전쟁과 같이 파괴하고 죽이는 긴박함에서 아닌 빅토르 타사란씨와 같이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그가 추구하는 어쿠스틱 기타와 같은 조용한 음악의 선율 속에서도 선한 기술이 발달될 수 있다는 잔잔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에 열광합니다. 그러나 놀라운 IT기술 발달이 단순한 흥미와 관심에 그치고 인간을 이롭게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공허한 장난으로 끝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빅토르 타사란씨의 기타 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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