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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SK 데이타무제한 요금제가 성급했다는 증거




14일 발표되었던 SK의 파격적인 요금정책은 스마트폰 유저 및 신규고객 분에게는 화제거리가 되었습니다. 
만나는 사람도 인터넷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더군요

일단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월 55,000원 요금제 이용시 : 데이타 무제한 사용
2. 월 55,000원 요금제 이용시 : mVoIP 도입, 스카이프 가입으로 16시간 정도의 인터넷 전화 사용 가능
3. 이동전화 회선수에 따라 초고속인터넷, IPTV, 인터넷 집전화 등 무료로 사용

얼마전 스마트폰으로 갈아탄 저에게는, 매일 와이파이망을 찾아 다니고, 3G 무선 데이타가 켜져 있지는 않나 마음 졸인 것을 생각해 볼때 아주 희소식이었죠.

그런데 오늘 집에 와보니 SK텔레콤으로 부터 우편물이 와 있더군요

스마트폰 교체하면서 깜빡하고 청구서 수령을 이메일로 신청 안했더니 우편물이 오더군요 
[T letter 7월호]

전 어제 발표된 새로운 요금제 안내가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전혀 딴소리가 적혀 있더군요. 데이타 무제한 요금제가 출시된다고 하는데 여름 하!하!하! 해놓고 데이터 요금제 가입하고 선물 받자는 내용입니다.

여전히 말많고 탈많던 데이터 요금제의 보완적 상품 안내였습니다. 

여전히 데이타 요금을 보완하는 내용입니다. 이 안내문이 발송된 것이 7월 초였을 텐데. 아마도 이것을 만드는 부서에서는 위의 파격적인 SK 텔레콤의 신규 요금정책을 모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T-zone 안내 역시 '스카이프' 허용을 하는 상황에서 약간은 감이 떨어지는 내용이었습니다. 

7월 T letter를 받아보고 알았습니다. 이번 SK텔레콤의 신규 요금 정책은 뭔가 쫓기듯이 성급히 발표된 내용이라는 것을, 최소한 우리나라 리딩 이동 통신사라면 요금정책을 바꿀 때 몇달 전에는 논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급변하는 통신 환경에 그 기간이 단축되어져야 할 수도 있지만 자신들이 발간하는 7월 안내 책자에는 7월 14일에 발표된 요금정책에 대해 전혀 언급 내지는 인지조차 못한 안내문이 발송되었다면 성급한 요금 정책 발표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발표한 SK텔레콤의 요금 정책을 꼼꼼히 따져보니 여러 곳에 헛점이 있더군요

1. 데이타 무제한 요금 1일 제한 (제한이 있다면 무제한은 아니겠죠)
2. 데이타 과다 사용자에게 제한되는 서비스 : 주문형 동영상, MP3 다운로드 등 (이것을 못하면 무엇을 하라는 것인지?)
3. 55,000원 요금제 이상일 경우만 데이타 무제한 서비스 해당 (올인원 55,000원을 사용하게 되면 스마트폰 할부 최소한 1만원 이상이라고 가정했을 경우 기타 요금과 합쳐, 부가세 포함 7만원은 훌쩍 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K 텔레콤의 정확한 안내와 전달 사항이 없는 상황에서 뭐라 속단 짓기는 어렵지만 항상 성급한 정책들은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SK텔레콤 요금제가 싸진다고 생각했다가 무심코 받은 7월 안내 T letter로 요금제를 다시 들여다 보게된 저의 사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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