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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인천공항 국제선 도착하면 맞이하는 것은?


인천공항이 말이 많습니다.
세계 여러 곳을 다녀도 인천공항 만한 곳이 없구나 생각하게 되는데 이것을 '경쟁력'이라는 이름으로 매각하겠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국제선 도착 출구입니다]

여하튼 얼마전에 인천공항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해외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고향에 온 것 같고 포근한 마음이 들더군요. 그런데 국제선 입국장을 나와 짐을 챙기려고 바로 앞 의자에 앉았는데 참으로 황당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국제선 도착 C 게이트 바로 옆에는 일본 우동집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을 알리는 간판]                                 

마침 일본에 다녀온지라 꼬부랑 일본 글자가 아직도 어른거리고 있는데,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이것을 보고
 내가 다시 일본에 온 것인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인이 모이는 공항에 여러나라의 음식이 있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에 입국하고 처음 맞이하는 가게가 일본 음식을 파는 일식집이라는 것은 약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듭니다. 

꼭 이곳에 일본 우동집이 있어야만 하는 것인지 한번만 더 생각하고 허가를 내주었으면 어떠했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