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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경제혁신 노동개혁 헬조선, 당신들의 천국 나는 그렇게 순수하거나 이상주의자가 아니다. 철부지가 말하듯 모든 세상 사람이 평등하고 행복했으면 좋겠고 또 그런 세상이 올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불완전 인간이 모여 살기에 어느 정도 불평등은 감수해야하고 잘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 더 좋은 시간과 공간을 누리는 것에 대해 정의롭지 않다 이야기 하지 않는다. 그것은 불평등이 아니라 차이이고 이 지구 상에서 가자 정확하다는 수학 역시 완전히 떨어지지 않는 파이(π,)를 가지고 원의 넓이를 재고 있듯이 세상 자체가 불완전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 악이 선이고 불평등이 평등인 나라 그러나 대한민국은 심해도 너무 심했다. 불평등을 지나서 사회 악이 선으로 오인되고 있고 양극화를 넘어 탐욕이 정의처럼 불려지고 있다. 그리고 이것의 모든 원인은 부패한 정치, 탐욕.. 더보기
일반해고 취업규칙 발표, 쫓기다보면 본색을 들어내는 법이다 정부는 인터넷 광고까지 하면서 경제민주화법(노동개혁)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작년 말부터 난리를 쳤습니다. 현재의 국회 상황을 보면 이것을 통과시켜줄 경황도 여력도 없기에 한 해를 지냈고 연초부터 대통령이 서명운동을 펼치지 않나 황당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정책 광고를 하는 정부, 노동개혁이 인생의 찬스라는 정부, 그러나 양대지침 발표를 보면 해고가 찬스라는 말 같다] 언제나 정부에 빌붙는 언론을 절박함을 앞세우며 대통령과 정부의 노동개혁법안이 빨리 통과되어야 한다 부추기고 있고 아무리 사탕발림으로 국민에게 좋고 나라를 살린다 하여도 그것을 온전히 믿을 똑똑한 국민은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삶이 버거운 국민들은 단지 말해봐야 소 귀에 경 읽기 격이라 그냥 침묵하고 사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어.. 더보기
당 최고위 불참 김무성, 노동개혁은 어쩌고? 청와대로부터 찍힘 당한 김무성 당대표가 오늘 있었던 당 최고위에 불참하고 국군의 날 행사에도 안 나타날 것이라 한다. 전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자기가 공무원연금개혁으로 욕먹고 ‘노동개혁’ 또한 밀어붙이고 있는데 청와대가 이제 와서 자기를 밀어내려 한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출처 국민일보) [노동개혁을 열심히 했다는 김무성 당대표 출처 : 오마이뉴스] 대통령 눈 밖에 나고 자신만의 마이웨이를 외쳤지만 앞으로 김무성 대표가 헤쳐나가야 하는 앞길이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 김무성 당대표가 우군이 될 수 없다. 그가 박근혜 대통령과 거리를 둔다고 하여 민주 진영의 우군이 될 수는 없다. 김무성 대표는 우리나라 보수정권의 주장을 가장 잘 따르는 자이고 지금은 단지 ‘권력은 누구와도 나눌 수 없다’다는 권.. 더보기
'육군 5163부대' 사칭한 자들을 수사하라 이명박 정부 시절이었던 것 같다. 어느 사회 단체를 갔는데 그곳 담당자가 내 이메일 주소를 보더니 지메일(Gmail : 미국 구글사의 이메일)로 바꿔야한다고 설득을 하려 했다. 당시에는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설마 누군가 내 정보를 해킹 하겠냐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 사회단체라는 곳도 종북세력 이런 곳이 아니라 사회 협동조합으로 우리나라 농산물을 싸게파는 조직이었다. 2012년 대선을 보면서 국정원이라는 곳이 트위터를 통해 야당 후보를 비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국가 기관이 뭔가 국민을 상대로 나쁜 짓을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오늘 이탈리아 업체로 부터 한국 육군 5163부대가 해킹프로그램을 구입했다는 의혹 기사를 보고는 예전의 그들의 경계가 허풍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 더보기
최저임금 6030원, 협상할 필요도 없었다 2016년 최저임금이 603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법정 시한을 10일이나 넘기고 자정을 넘긴 새벽에 타결되어 꽤나 첨예하고 격렬한 토론과 합의가 있었을 것이라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사안이므로 언론도 이 사실을 앞다투어 전했고 분위기는 산고를 겪고 어렵게 탄생한 극적 타결인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출처 : 최저임금위원회] ▲ 2016년 최저임금 6030원, 행복할 수 있을까?2015년 최저임금이 5580원이었고 금액으로는 450원이 올랐고 비율은 8.1% 상승한 것입니다. 이전 두 해의 최저임금 상승률이 7% 대였던 것을 강조하며 겨우 8%에 0.1%을 더했을 뿐인데 매우 후한 상승처럼 선전하는 곳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이 어느 편에서 글을 쓰는 지 확실히 .. 더보기
박원순 시장의 기울어진 책장, 이유를 들어보니 7월 4일 박원순 시장 블로그 간담회가 있어 서울시청을 방문하였습니다. 박원순 시장과 블로거 간의 간담회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사이트를 시청하시면 됩니다. 박원순 시장 1인 미디어 간담회 보러 가기 오늘 제가 박원순 시장님 관련하여 알리고 싶은 내용은 독특한 박원순 시장님의 방이었습니다. 이른 바 '서울 시장실'을 투어하고 난 느낌을 전하고 싶은 것인데 그 곳에는 참으로 신기한 것이 있었습니다. 간담회가 끝나고 우리는 박원순 시장님 방으로 안내되었습니다. 사실 사람의 화려한 언변보다는 그가 일하는 공간으로 봄으로써 사람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곤 합니다. 평소 일 많이 하기로 소문난 박원순 시장님의 방은 어떨까 사실 평소에도 약간은 궁금했더랬습니다. 서울시장 시장실은 1인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던 6층에.. 더보기
유승민 원내대표, 야당 대표보다 낫다? 유승민 의원 인기 올라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네들 사이에서는 곤혹스러울지 모르겠지만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잘못된 대통령과 이렇게 맞서싸울 수 있는 자기원칙과 뚝심이 멋져보이기 때문입니다. 적의 적은 친구라고 현재 모든 시민사회를 적으로 만들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맞서는 자는 언제나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 현 시국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의 가장 측근이었고 새누리당의 원내대표가 가장 극명하게 대치를 하고 있으니 은근히 관심이 가는 것입니다. [유승민 원내대표 출처 오마이뉴스] 그런데 유승민 의원이 돋보이는 것은 정적을 대하는 의연한 자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달 25일 국무회의석상에서 이름만 언급하지 않았지 국회법 상정과 관련하여 유승민 원내대표를 공개 비난하였습니다. 참 격 떨어지는 상황이었지만.. 더보기
그리스 국민은 복지 욕심쟁이들이 아니다 그리스 국민투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결과에 따라 세계 금융 시장이 또 한번 요동칠 것입니다. 돈 빌려 준 자들은 그리스 정부가 긴축재정을 받아들이길 원하지만 그리스 국민들은 자신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세계 금융 권력의 요구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가 금융 위기에 처한 이유를 전 세계 언론의 진단과 다르게 유독 한국에서는 복지 과잉과 그리스 국민의 나태함에 두고 있습니다. 복지를 언급하면 억지와 공산당 취급하는 한국 언론의 천박함을 여실히 드러내는 주장입니다. 그래서 연세가 70 넘으신 우리 아버지도 그리스 사태에 대해서는 정확한 세계관을 보이십니다. "거 말이다 국민들이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요구하다 그리스가 그렇게 되었단다' ▲ OECD 국가의 연간 평균 노동시간. 출처.. 더보기
박카스 할머니에게 누가 돌을 던지랴? 84세 할머니가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되었습니다. 우리는 박카스 아줌마를 떠올리며 노친네가 해괴망측하게 몸이나 팔고 다녔나 하고 비난할 수 있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우 심각하고 처절합니다. ▲ 박카스아줌마가 아니라 박카스할머니 자양강장제를 팔며 노인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한 사람은 84세 할머니 한명이 아닙니다. 함께 송치된 할머니의 수가 무려 37명이고 대부분은 60대 였지만 그 중에 70~80대도 섞여 있었던 것입니다. 이쯤되면 박카스 할머니의 문제가 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우리사회의 커다란 문제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련기사) 특히 84세 할머니가 회자되는 이유는 이 분은 이미 3월에 적발된 적이 있는데 다시 단속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이 박카스 할머니의 경우는 돌봐주는 .. 더보기
우리시대의 역설, 누가 원작자일까? 건물은 좋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은 사지만 기쁨은 줄어 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들은 늘어 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다.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너무 많이 마시고, 너무 많이 피우며 너무 늦게 까지 깨어 있고, 너무 지쳐서 일어나며 너무 적게 책을 읽고, 텔레비전은 너무 많이 본다. 그리고 너무 드물게 기도한다.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 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