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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통신사 스마트폰 요금이 복잡한 이유?



통신사 스마트폰 요금은 왜 복잡할까?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지름신이 강림하는 것을 느낍니다. 갤럭시노트, 갤럭시넥서스, 아이폰 4S,  옵티머스 LTE, 갤럭시 S2 LTE 등등, 우리나라에 스마트폰이 2년전 이맘때 출시되었으니 상당수가 이번달 내지는 2012년 1월에 스마트폰을 갈아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바꾸려고 요금제를 들여다보면 이게 무슨 소리인지 화성인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것 같을 때가 많습니다.


                                                             [s사의 기본요금제도]

저는 S통신사를 사용하고 있기에 해당 홈페이지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최근 4G 개통으로 LTE 요금제까지 생겼더군요. 종류가 총 85가지이였는데 기본 요금이 많다는 것은 선택의 폭이 넓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지만 너무나 많은 것은 도리어 구매자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

그리고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활성화된 올인원 요금과 같이 기본료에 사용료를 더하는 것이 아닌 정액요금제로의 유도는 통신사 입장에서 더 많은 요금을 거둬들이기 위한 수단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 통신비가 세계에서 톱이라는 것은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서 아실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통신사의 답변은 기간망을 건설하는데 돈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이해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 뜻은 어짜피 유지비는 동일하기 때문에 더 많은 퉁신비를 거두어 들이면 그만큼 이익의 폭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통신사는 더 비싼 요금제에 가입하기를 바라는 것이겠죠

그리고 기본요금제도만 복잡한 것은 아닙니다. 

                                                              [s사의 옵션요금제도]

남들이 보면 무슨 자동차라고 구입하려는 줄 알겠습니다. 기본료와 함께 옵션 요금제도 휘황찬란합니다. 저도 스마트 세대라고 자부하는데 내용을 읽어 보다가 관둬버렸습니다. 이런 옵션요금제와 함께 할인지원, 더불지원 등등 근원도 모르는 지원 제도가 많은데 실제로 설명을 들어보면 지원받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요금 지불할 때는 뭔지 모르게 손해 보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각종 할인 제도를 통해 지정한 할인 보다는 제약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더블할인'의 사용 방법입니다.


대강 보셔도 아시겠지만 위 내용을 이해하려면 빨간 표시의 요금제 공통 사항을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동전화 가입을 하기 위해 통신사 요금제 전체를 알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통신사가 정말로 고객에세 자세하고 배려 넘치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이렇게 방대한 요금제도를 운영할까요? 저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통신사와 통신사 밑에 엄청난 이익을 챙기는 대리점 간에 일종의 꼼수라고 생각합니다. 통신사는 복잡한 요금제도를 만들어 놓고 실제로 이것을 고객한테 말하고 파는 것은 중간의 대리점들입니다.

규정이 복잡하고 방대하니 이리저리 갖다 붙이면 대리점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구미에 맞게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 통신사는 고객을 어떻게 모으던 자신의 통신망을 이용하는 고객만 늘리면 되는 것이고, 결국 고객만 난감해 지는 것입니다. 


그러한 예로 온가족 할인 제도가 있습니다. 자신들의 고객이 떨어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가족이 같은 통신사를 이용하면 이용연수에 따라 할인해 주는 제도입니다. 이것은 통신사 입장에서도 부담인지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등본까지 띠어다가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온가족 할인제도는 스마트폰 구입에 있어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본사의 요금 정책과 상관없이 대리점이 임의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실제로 제가 서울의 가격 좀 저렴하다는 대리점과 인터넷 판매점에 문의를 해 보았는데 일단 온가족 할인이라면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3개월은 온가족 할인을 받을 수 없다. 어떤 곳은 자기 대리점에서는 온가족 할인이 안된다 등등 대리점 마다 제 각각 이었습니다 .

                                      [제도는 있지만 변칙 운영되는 가족할인 제도]

이것을 가지고 S사 본사에 전화를 했더니 처음에는 대리점 정책이니 자신들도 어쩔 수 없다라고 말을 해서, 제가 좀 따졌습니다.  본사가 요금제를 만들어 놓고 대리점이 이것을 임의적으로 운영하는데 이것에 대해 책임 없다고 하면 말이 되냐고요.

그랬더니 나중에 사과하더군요. 자신들도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고 내부 건의함에 올리겠다고. 전화 받는 직원분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그분도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고객의 한명일텐데요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 다시 소개받은 대리점과 통화해 보았지만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앵무새 같이 자신들의 대리점 요금 정책을 소개하군요,

통신사 스마트폰 요금이 왜 복잡할까요?

저는 풍부하고 넘쳐나는 가운데 고객에게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함이 아니라 복잡하고 어려운 가운데 자신들의 고가 요금 정책을 무리없게 받아들이게끔 하는 꼼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회 전반에 꼼수가 넘쳐나는 가운데 정말로 고객을 위한 요금제라면 단순하고 알기 쉽게 만들어서 통큰 혜택을 주었으면 합니다. 한국의 통신사업자들 그정도 베풀어도 충분히 수익내고 있잖아요 안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