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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스마트폰 유료어플을 사지 않는 이유 3가지


어플리케이션을 사려면 왠지 돈이 아깝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700만명을 넘어서 올해 안으로 1,000만명이 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업 중에서 가장 급성장하는 분야라는 생각과 스마트폰의 재미를 더해주는 응용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 역시 셀 수 없이 많이 개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을 단순히 인터넷폰이라고만 평가절하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스마트폰이 인터넷만 되었다면, 지금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성공에는 어플리케이션이라는 응용프로그램, 즉 스마트폰의 조그만 크기를 극복하고, 통신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며, 액정 스크린을 통해 줄 수 있는 즐거움을 최대화하는 역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폰의 애플이 휴대폰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하드웨어 스펙을 지니고 있는 경쟁사의 스마트폰을 무찌르고 최고 반열에 오른 것도, 애플만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어플리케이션 자원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대부분입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 나와 있는 어플리케이션>

그래서 스마트폰 구입자는 처음에 어플리케이션 마켓(안드로이드 마켓, 앱스토어 등)에 접속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어플을 다운 받는 것으로 자신의 스마트폰 생활을 시작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 어플리케이션은 유료와 무료로 구분됩니다. 
유료와 무료의 구분은 간단합니다. 첫째는 개발자 마음이고, 둘째는 필요성에서 입니다. 

아무리 비싼 제품도 본인이 필요 없으면 살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반대로 나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어떤 댓가를 치루더라도 소유해야 하는 것이 사람의 본성입니다. 

그런데 주변 분들에게 물어보면 스마트폰 어플 중에, 유료 어플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극히 적은 것 같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래서 오늘은 유료어플을 다운 받지 않는 이유 3가지를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료 어플리케이션 어떻게 다운 받는지 모른다
아직도 스마트폰은 일부의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폰입니다. 출시와 함께 너무나 빠른 성장을 했고, 그에 부가되는 기능과 사회적 영향력을 언론이 앞다투어 보도하는 바람에, 거대한 스마트폰 물결에 참여해야 겠다는 생각보다는 '이것은 내가 할게 아니구나'라는 좌절감을 안겨준 것 또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최대의 앱마켓인 애플 앱스토어는 다소 불편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패스워드도 대소문자를 모두 입력해야 하고, 신용카드 번호까지 입력해야 유료 어플 구입 절차가 완료됩니다. 대강 절차가 이렇다면 어려운 결심하여 스마트폰을 구입하신 '기계치' 유저분들에게 유료 어플을 사러가는 길은 멀고도 험한 길일 것입니다. 

물론 모든 것이 첫경험이 힘들다고, 한번 인증과 절차를 밟으면, 다음에는 거의 쇼핑 중독과 같이 결제를 해버리게 되지만 처음 해보다가 기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덜컥 자신의 카드에서 돈이 빠져나갈지 모른다는 금용 불안감이 더해진다면 스마트폰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산다는 것은 경험해 볼 수 없는 미지의 세계가 됩니다. 

좋은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시면서 '어플리케이션이 정말로 비싼가요?' 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스마트폰 사시고 기본 어플리케이션 외에 마켓을 이용해 보지 않은 분들임에 틀림없습니다. 
    

2. 어플리케이션을 돈 주고 다운 받는 것이 왠지 아깝다.
스마트폰이라는 손안에 휴대폰에 프로그램을 깔고 그것에 대한 돈을 지불한다는 것이 아직 일반일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은 스마트폰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가치를 하겠어' 라는 생각이 아직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은 비싸고, 어플리케이션 사기 아깝다?>

이것은 점점 대형화 되어 가는 데스크탑 모니터에 화려하게 표현되는 PC용 프로그램을 접하다가, 조그마한 3.7인치 액정에 소박하게(?) 구현되는 프로그램의 가치를 낮게 평가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비용이 6,000만원 평균을 가진다는 이야기와 사소한 것은 몇백만에도 가능하다라는 말이 업계에서 돌고 있는 상황에, 어플리케이션의 적정한 가치 측정은 현재도 진행 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무료 게임을 즐기는 편인데, 무료 버전의 미션을 다 완료하고. 다음 버전에 들어가려면, 1.99달러를 지불하라는 메세지에 아직도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왠지 돈 주고 버전 업을 하려니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인색한 것인지, 스마트폰에게만 그런 것인지 일단 돈주고 어플리케이션을 산다는 것 자체가 아직은 왠지 아까운 것 같습니다.

 3. 어플리케이션에도 복제가 판을 친다.
마마 호환보다 무섭다는 '불법복제'는 스마트폰 시장에도 예외 없이 존재합니다. 불법 복제를 근원적으로 막으려 했던 애플사의 치밀함, 해커들의 '탈옥' 이라는 방법으로 화답하였고, 처음부터 개방형인 안드로이드는 더 많은 복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애플 앱스토어 , 다음 시사 Apps도 있네요>

PC용 정품 프로그램을 복사본으로 다운 받아 쓰던 사람에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특별하게 지켜주어야할 소중한 것일리 없습니다. 왜냐하면 PC용 프로그램이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나 모두 똑같은 '프로그램'이기 때문이죠.

현재 많은 방법으로 어플리케이션 복사본이 돌고 있으며, 이것을 사용하는 방법까지 소상히 알려주는 사이트까지 여럿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양심과 잠시 타협하면 얼마든지 공짜로 구입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굳이 어려운 절차를 통해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상과 같이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지 않는 3가지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방법을 몰라서 다운 받지 못하는 것은 더 많은 사용과 익숙함으로 해결되어지리자 생각합니다.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한 서비스는 언제나 발전하기 때문에 조만간 '원스톱' 앱마켓도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그러나 주로 불법 복제판를 이용하여 유료 어플 다운 받은 것을 멀리 한다면, 그것은 한번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입니다. 적당한 가치를 지불해야 그것을 개발한 사람들이 더 좋은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내고 그래야 우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요?

주말입니다! 휴일에는 너무 스마트폰만 만지지 마시고 야외 활동을 하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이면서 또한 제 자신한테 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