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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교육지책 제2회, 중간고사의 추억 "나 떨고 있니?"

학부모를 위한 팟캐스트 교육지책 2회가 오늘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지난 4월 10일에 1회가 나오고 일주일만에 2회가 발행된 것입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 경쟁교육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아이들, 학부모, 교사 모두를 위한 방송 교육지책

교육지책은 경쟁 교육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아이들, 교사, 학부모가 함께 모여 우리나라 교육의 대안을 생각해보는 팟캐스트 방송입니다. 1회에서는 "통큰 교육, 통큰 소통" 이라는 주제로 교육에 대한 일반론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2회에서는 이맘 때가 되면 공포(?)로 다가오는 '중간고사'에 대해서 다루어보았습니다. 


3월은 새 학급, 새 선생님을 만나 분주하였다면 벗꽃이 만발하는 요즘, 그러나 학생들에게는 다가오는 시험을 준비해야 하고, 첫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생겨나는 때입니다. 그래서 교육지책 두번째 주제는 '중간고사의 추억 "나 떨고 있니?'로 정했고, 중간고사와 관련하여 패널분들의 추억과 경험 등이 소개됩니다. 


우리나라 시험은 참으로 이상합니다. 시험을 보고 성적이 안 좋으면, 가르친 선생님이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혼나고 부모가 난처해하는 상황이 벌어지곤 합니다. 결국 교사는 지식의 전달자 역할이고 나머지 공부는 학생과 학부모의 몫이라는 생각이 다분한 것입니다. 공부를 함께 하는 선생님과 학생이라면 '시험' 결과에 대해 함께 슬퍼하고 또는 기뻐해야 할텐데 상황이 완전 뒤바뀐 것이죠. 





[교육지책 녹음장면]




▲ 성적비관 아이들의 자살 또는 시험 없는 세상

이처럼 시험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부터 시작하여 '시험'과 관련된 교육 이슈는 참으로 많습니다. 교육지책 2회에서는 얼마 전에 슬픔을 자아냈던 '전교 1등의 자살'부터 '시험 없는 세상'까지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언론은 제목 자체를 매우 자극적으로 뽑아냅니다. '전교 1등의 자살'이라는 기사를 보고 처음에는 성적에 따라 자살의 등급이 나눠지는 것 같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전교 1등의 자살은 의미있고, 성적 나쁜 학생의 자살은 관심 없다는 식으로 들려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한참 꿈과 생기가 넘칠 청소년이 성적과 순위에 따른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했다는 것이고, 이 문제는 경중을 따질 필요없이 우리사회가 얼마만큼 병 들었는지를 잘 알려주는 사건입니다. 


이것은 단지 교육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미디어, 문화 전반에 관한 우리사회가 가지고 있는 병폐입니다. 그러하기에 교육에 있어서 대안은 사회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보아야할 사안들인 것입니다.  










▲ 교육지책 2회, 중간고사의 추억

교육지책 2회, 중간고사의 추억편에서는 경쟁 교육의 잣대라고 할 수 있는 시험에 대해서 소박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아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다소 이상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모든 아이들이 영어, 수학, 국어만을 잘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교과에 의해서 평가를 받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의 커트라인으로 작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먼저 무엇이 가장 좋고, 잘 할 수 있는지, 재능과 꿈을 탐구할 수 있는 교과와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교육은 꿈과 재능을 탐구하기보다는 어른들이 정한 사회적 목표에 누가 먼저 도달하느냐를 강요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육지책 2회, '중간고사의 추억'에서는 이처럼 시험과 관련된 교육 이슈를 점검해보고 있습니다. 시험이 필요악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시할 수 없는 제도라면 가장 효율적이며,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만들어진 것입니다.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시험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던 분들은 함께 들어보시고 더 좋은 대안을 이야기해 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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