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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권은희 과장 언론 인터뷰, 어두운 세상에 밝은 빛을 보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구속, 김용판 전 서울청장 불구속, 남북정상회담 NLL 회의록 공개,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 민주당 장외투쟁, 통합진보당 이석기 내란음모 수사, 채동욱 사퇴 등 박근혜 정부 들어서 참으로 많은 일련의 사건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맨 앞에는 작년 12월 11일 국정원녀 오피스텔 댓글 사건이 놓여 있습니다. 국정원 댓글녀는 작년 대선에서 매우 중대한 이슈가 되었고 선거에 충분히 영향을 미쳤지만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선은 치뤄졌고 매우 근소한 차이로 박근혜 정부가 탄생하였습니다. 그리고 몇달이 지나서야 검찰이 국정원의 선거 개입 증거를 밝혀내었고 급기야는 국정원 국정조사까지 이뤄지게 됩니다. ▲ 모든 문제의 발단, 국정원 댓글녀 사건 이 태풍의 핵과도 같은 국정원 선거개입.. 더보기
권은희 과장은 스타가 아니다 자신의 생명을 걸고 양심과 진실을 지키는 사람에게 '스타'라는 연예계 호칭을 붙이는 것은 싸구려 저널리즘입니다. 8월 19일에 있었던 국정원 진상조사 청문회를 봤던 사람들이라면 권은회 과장의 차분하고 일관되며 소신있는 모습에 감동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밖에서 볼 때는 의롭고 멋있게 보일지 모르지만 청문회 장에 홀로 앉아 있는 권은회 과장에게는 외롭고 힘든 생명을 건 싸움일 수 있습니다. ▲ 청문회 출석한 권은희 과장 권은희 과장은 국정원 진상조사 청문회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하였습니다. 권 과장 외에 서울 경찰청 소속 13명의 경찰 증인들이 함께 하였지만 그 누구하나 권 과장의 의견과 동일한 자는 없었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경찰들은 이전 원세훈 김용판, 그리고 국정원 직원들과 동일하게 검찰의 이번.. 더보기
가림막 차단 청문회, 그림자 증인 막장 국정조사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 소중한 가치와 절차들이 망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MB가 기자회견을 자처할 때마다 '상식과 법치'를 이야기 했지만 그때부터 상식과 법치가 갈 곳 몰라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사회에 대한 신뢰가 사라져버린 듯 합니다. [국정원국조 청문회, 출처 : 팩트TV] 위 사진을 보면서 의아한 분이 많을 듯 합니다. 도대체 기자들이 벽을 보고 무엇을 하고 있나 말이죠. 기자들이 누군가 앞에 지나가는 것을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카메라 테스트를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것은 국정원 진상조사 청문회장의 모습입니다. 증인으로 채택된 국정원 직원들이 하얀 가림막 뒤에 있고 기자들은 벽을 찍는 기분으로 카메라와 인터뷰 마이크를 들이대고 있는 모습니다. 국정원.. 더보기
권은희 감찰? 국정원 사건을 대하는 경찰의 자세 "그때그때 달라요"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SBS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 에서 컬투는 "그때그때 달라요"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들은 생뚱맞은 복장으로 출연하여 엉터리 영어 해석을 하면서 난처한 질문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달라요"를 남발하면서 시청자를 웃기곤 했습니다. [컬투 '그때그때 달라요' 출처 : SNL] ▲ 감찰 대상이 권은희 과장? 권은희 과장의 국정원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폭로가 있은 후 처음 있은 경찰청장 기자간담회에서 이성한 경찰청장은 "국정원 수사에 대해 진상조사를 하고, 조사 결과 (권과장의)과장된 발언이 있다면 감찰을 고려하겠다"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22일 국정원 여직원 사건 조사를 맡았던 수서경찰서 지능팀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관련기사) 그러나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한.. 더보기
권은희 양심선언, 민중의 지팡이는 '경찰'이 아니라 '양심'이다 경찰의 국정원 사건 중간 발표는 상식적인 국민들에게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발표였습니다. 작년 대선 당시 오피스텔에 홀로 앉아 오유 사이트에 댓글 활동을 한 국정원 여직원에 대해 정치댓글은 남겼지만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황당한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출처 : 연합뉴스]▲ 논리교육이 부족한가?술 마시고 운전 했지만 음주 운전은 아니다, 밥 값 안내고 식사를 했지만 무전 취식은 아니다 등과 별반 다르지 않은 비논리적 판단입니다. 이러한 경찰을 믿고 올바른 정의와 법이 구현되길 바란다는 것은 경찰복을 입었지만 경찰 아닌 사람에게 총과 수갑을 맡기는 일과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오직 성범죄와 절도범에 대해서만 당당할 뿐 조금만 사안이 복잡하고 미묘해지면 제대로된 수사와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