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적에 커피에 넣어먹는 하얀 가루를 '프림'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프림은 '프리마'라는 크림 상표에서 온 단어로서 고유명사가 일반명사처럼 쓰인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회사는 제품의 인지도면에서 매우 유리합니다. 자신의 제품이 일반명사처럼 보편화되어 상점에서 제품을 찾을 때, 자연스럽게 독점적 판매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출처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9시에서 8시로 


MBC 뉴스데스크는 40년 동안 9시에 방송되었던 MBC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실제로 '뉴스데스크'라는 고유명사로 불리는 경우보다 'MBC 9시뉴스'라고 일반화되어 지칭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창사 이래 40년의 역사가 시청자에게 주는 경험성과 경쟁관계에 있는 KBS 역시 9시에 방영되는 '뉴스9'이 간판뉴스다 보니 '9시뉴스'는 사람들의 머리 속에 '가장 주요한 뉴스'라는 인지도를 심어준 것입니다. 


이와같은 '고정된 인지도'는 돈으로 계산하기 힘들 정도로 귀한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도 역사와 분위기 속에 형성된 '9시뉴스'라는 고유 이미지는 쉽게 만들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런데 MBC는 자신들의 간판 뉴스 시간대를 9시에서 8시로 옮긴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재철 사장의 특별 지시로 다음달 5일부터 MBC뉴스데스크는 8시에 방영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MBC 측은 이와 같은 방송 시간대 변경의 이유를 '뉴스 경쟁력 제고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럴싸한 말이지만 대부분은 '경쟁력'이라는 명분이 들어갈 때는 실체가 불분명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 정부 들어서 떠돌았던 '민영화'의 유령도 대부분의 경우 '경쟁력' 강화라는 명분을 제시했지만 정작 그것이 누구를 위한 경쟁력이고 실제로 누구에게 이익이 돌아가는지는 알 수가 없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 뉴스데스크 시간대 변경, 노조의 반발 


MBC의 이와같은 40년만에 뉴스데스크 시간대 변경에 대해 노조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노조의 생각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에게 뉴스데스크는 9시뉴스로 불릴 정도로 9시 시작 인식이 강한 데 방송 시간을 8시로 옮기는 것은 면밀한 검토와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저는 노조의 주장이 더 타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8시로 옮겼을 때의 실익도 중요하지만 이와같은 중요한 논의가 김재철 사장 개인의 생각에서 나왔고 여기에 대한 논의와 구성원들의 합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MBC가 김재철 사장 개인주식회사이며 평생 경영과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면 이런 반론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것을 가지고 망하던 살리던 그것은 자신의 주식수만큼의 책임을 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MBC는 김재철 사장 개인의 것이 아닙니다. 국가가 설립한 방송문화진흥회가 7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공공성이 강한 공기업입니다. 그리고 김재철 사장은 대통령과 여야가 추천과 동의를 걸쳐 뽑아놓은 선임 사장에 불과합니다. 한마디로 지나가는 사장이 MBC 40년 역사의 구성과 시스템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경우가 이번의 뉴스 시간 변경인 것 같습니다. 




[출처 : 플랜코리아 여론 조사 결과, 2012 10.4]





MBC 뉴스테스크는 언제부터인가 심각하게 망가지기 시작하였고, 올해 방송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파업을 별였던 노조의 업무복귀 이후에 더더욱 우려되는 수준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MBC 뉴스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냉정합니다. 위의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과반수에 가까운 사람들이 MBC 뉴스는 '편향적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출처 : 플랜코리아 여론 조사 결과, 2012 10.4]


[출처 : AGB 닐슨 조사]



그리고 바로 위 '뉴스보도 공정성이 저하된 방송사' 조사에서는 MBC의 편향성이 극대화된 것은 과거부터 있었던 MBC의 특성이 아니라 최근에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입니다. 





▲ 뉴스데스크 시청율 추락의 이유?


40년 동안 지켜오던 전통을 무시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때는 명분이 확고해야 합니다. 위의 조사 결과를 보면 명분은 한가지 챙길 수 있습니다. 그것은 급격히 떨어진 뉴스 시청율입니다. 후발 주자이며 민영 방송사인 SBS 8시 뉴스보다도 시청율이 떨어져버린 뉴스데스크가 '경쟁력 제고'라는 카드를 쓸 수 있는 경우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시청율이 떨어진 이유가 뉴스가 방영되는 시간대나, 방송 전후 프로그램들의 약세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뉴스의 핵심인 '공정성' 추락이라는 본질적인 것에 있다면 단지 뉴스 시간대를 옮겨서 개선될 여지는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도리어 MBC 방침이 뉴스 시사 보도 프로그램의 비중 축소를 위한 뉴스데스크의 8시행 선택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실제로 김재철 사장 취임과 함께 MBC의 시사보도 프로그램은 줄줄이 문을 닫았고, MBC의 상징과도 같았던 PD수첩은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살펴볼 때, MBC가 뉴스데스크의 시청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MBC는 공정성의 문제와는 상관없이 방송사고의 천국이 되었습니다. 몇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대형 사고를 최근 들어 연속적으로 보여줌으로서 사람들의 뉴스 집중도를 완전히 와해시켜버렸습니다. 






▲ MBC 본질적인 문제부터 해결하길


MBC가 공정성에 대한 제고 없이, 문제가 되었던 방송인에게 계속하여 뉴스 진행을 맡기고, 방송사고가 빈번함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현업 복귀를 막고 있다면 어떤 방송 시간대로 옮긴다 한들, 뉴스데스크의 '경쟁력 제고'는 헛된 망상일 뿐일 것입니다. 


본질적인 문제는 외면한 체, 형식만을 들었다 놨다 한다면 MBC는 지금보다 더욱더 회복 불가능한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것을 막는 길은 현재로서는 김재철 사장 퇴진 밖에는 답이 없어 보입니다. MBC 노동조합이 정치권과 맺었다는 김재철 사장 퇴진 약속은 8월을 넘어 10월까지 와 있습니다. 이 약속이 늦어지면 질수록 '만나면 좋은 친국 MBC'를 좋은 친구로 맞이하기 어려워질 것 같아 걱정스러울 따름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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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ejuin.tistory.com BlogIcon 광제 2012.10.18 0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엠비시 팬이었는데..요즘하는거 보면....ㅜ

    잘 올라가셨나요?
    만나서 무지 반가웠습니다.....
    담에 또 뵐게요^^

  2. Favicon of http://bluesoccer.net BlogIcon 나이스블루 2012.10.18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8시로 변경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3.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10.18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조가 파업을 철회할때만해도 김재철 사장이 금방 물러날것처럼 여겨졌는데 임기 꽉꽉 다 채우고
    물러나겠네요. 5년전에 새누리당이 '잃어버린 10년' 운운하더니만 불과 5년새에 민주주의가 15년은
    후퇴한 기분입니다...

  4.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10.18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뭐...언제 뉴스가 하는지도 모르는 MBC였습니다~

  5. Favicon of http://blog.daum.net/teriouswoon BlogIcon 테리우스원 2012.10.18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의 귀와 눈은 정확합니다
    언제나 바른 방송이 될지
    이젠 발버둥을 치는 군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2.10.18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 제자리로 돌아와 본분을 지킬지...
    의문입니다. 어짜피 시간대를 옮긴데도 보지는 않을테니 뭐....

  7. Favicon of http://guichanist.com BlogIcon 아린. 2012.10.18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9시 뉴스 하면 MBC 뉴스하면 MBC 였는데 이젠 거들떠 보지도 않죠;;;
    서울 오셨어요? ㅎㅎ 언제 시간 마련해서 뵈요~

  8.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force-high-top-c-77.html BlogIcon Nike Air Force High Top 2012.11.30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시기 바랍니다. 업그레이드 후 에러가 나기 시작했다면 윈도우 방화벽이 Java 를 활용하는 Aptana의 연결을 막았기

  9.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권자들이 새로운 정치문화의


우리나라 언론이 공정하지 못한 것의 이유가 현 정부에 있다고 주장하면 논리의 비약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부가 할일이 없어서 자잘하게 방송과 언론의 기사에 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겠느냐라는 반문에서입니다. 


방송 언론사에 낙하산 인사들을 대거 포진시키며 정권에 유리한 보도만 일삼게 한 것은 뒤로 하더라도 언론보도에 대해 심의하고 판단을 내려야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행태를 보면 방송의 공정성 후퇴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MBC 노동조합의 파업 기간 동안 뉴스데스크 권재홍 앵커의 허리우드 액션 사건은 꽤나 유명한 사건이었습니다. 왜냐하면 MBC 메인 뉴스의 시작과 함께 매우 이례적으로 권재홍 앵커의 행적을 소상히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좀 지난 사건이기에 그날의 화면과 멘트를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가 자리 비운 이유를 영상으로까지 보여주는 친절한 뉴스데스크


MBC 노동조합의 110일째 장기 파업이 이루어지는 동안 김빠지고 생생하지 못한 뉴스를 주로 다루던 MBC 뉴스가 권재홍 앵커 개인이 자리를 비운 사안에 대해서는 영상까지 보여주면서 마치 연예 뉴스 다루듯이 현장감있는 보도를 합니다. 그리고 일부 보수 언론의 기사 제목 역시 '권재홍 MBC노조와 충돌 부상' 처럼 마치 서로간에 치고박고 싸운 것처럼 사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날 뉴스데스크에서는 시작과 함께 '권재홍 앵커가 노조원들의 퇴근 저지를 받는 과정에서 신체 일부에 충격을 받아 당분간 방송 진행을 못하게 됐다. 권재홍 앵커는 16일 오후 10시 20분께 본사 현관을 통해 퇴근하려는 순간 파업 중인 노조원 수십 명으로부터 저지를 받았다. 권재홍 앵커는 차량탑승 도중 허리 등 신체 일부를 충격을 받았고 그 뒤 20여분간 노조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상황을 겪어야 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한 방송사를 대표하는 9시 뉴스에서 다루기에는 너무 개인적인 사안이고 그것을 다루는 태도 역시 대단히 사적이며 고약해 보입니다. 그냥 개인적 사정으로 당분간 정연국 앵커가 진행한다고 보도했어야 옳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9시 뉴스가 다루어야 할 주제는 나라와 국민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어야 하지 파업을 벌이고 있는 MBC노조의 성토의 장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 권재홍앵커 뉴스 중단이 뉴스가 되는 불편한 진실


결국 MBC 뉴스가 그렇게 생생하고 자극적으로 권재홍 앵커의 부재 이유를 알리는 이유는 파업을 벌이고 있는 MBC 노동조합이 매우 폭력적이며, 멀쩡한 사람의 퇴근까지 막는 불합리한 집단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런 사심이 들어간 뉴스가 온전할 리 없는 것이라는 추측은 충분히 가능한 것이구요.


정말 MBC가 자신들의 권재홍 앵커가 자리를 비운 이유를 뉴스에서 제대로 설명하고자 했다면 왜 노동조합이 보도본부장인 권재홍 앵커의 퇴근을 저지했는지 이유를 한 줄 정도 설명하였더라면 균형잡인 보도이지만 저렇게 일방적으로 폭력 현장처럼 묘사한 것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것을 메인 뉴스에서 보도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라는 것을 MBC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만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 정말로 권재홍앵커와 MBC노조 사이에 큰 충돌이 있었을까?


모든 것은 양방의 이야기를 들어봐야지 참과 거짓을 가려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MBC노동조합이 말하고 있는 그날의 사건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차 안에서 공포에 질려 사진을 찍었다? 


권재홍 앵커가 퇴근을 저지당했던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차를 가로막고 있는 노조원들이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뉴스데스크에 말했던 것처럼 차에 갖혀서 옴짝달싹 못하고 큰 충돌이 일어났던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위 사진을 보시면 차 안에서 현장 사진을 찍고 있는 권재홍 앵커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가벼운 차량 접촉사고 이후에 현장 사진을 찍고 있는 평범하고 차분한 사람의 모습 그대로 입니다. 사람이 외상을 당하고 공포에 싸인다면 그 대상에 대해 저렇게 태연하게 사진을 찍지는 못할 것이라고 추측해 봅니다. 


그렇다면 왜 노동조합이 권재홍 앵커의 퇴근길을 막아선 것일까요? 이제 이것이 궁금해지지 않나요? 우리는 눈 앞에 보여지는 사건에만 관심을 갖지 그것이 벌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넘어갈 때가 많습니다. 이전까지 파업콘서트, 프리허그 행사, 여의도 텐트 농성 등 너무나 평온한 파업을 벌이던  MBC노동조합이 왜 이렇게 실력행사까지 불사하게 되었을까요?





[5층 보도국을 폐쇄하여 계단을 오르는 MBC 노동조합 기자들]



▲ 1980년 계엄령 하에서도 멀쩡했던 MBC 보도국이 폐쇄된 이유


이 한장의 사진을 보면 대강 이해할 수 있습니다. MBC파업으로 신조어가 탄생하였습니다. '시용(試用) 기자'라고 들어보셨습니까? MBC는 파업을 벌이고 있는 기자를 대체하기 위해 1년 근무(시용) 후 정규직으로 임용하겠다는 채용조건으로 경력기자를 모집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MBC 경영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자기 직원들이 파업을 벌이니까 대화나 해결 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고, 파업 중에 있는 노조원을 대신하여 대체 인력을 뽑아버리는 것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처사입니다.   


이런 처사에 대해 MBC기자들은 시용기자 모집 반대 시위를 벌이려고 집회 장소인 보도국을 향했는데 MBC사측은 아예 5층에 있는 보도국을 폐쇄해 버렸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황당한 일인 것이죠, 노동조합에서는 1980년도 계엄령 하에서도 없었던 일이 지금 일어났다고 비분강개하며 이에 책임자인 보도본부장인 권재홍 앵커를 찾아나선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퇴근 저지 시도가 있었고 차를 가로막는 가벼운 마찰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SNS 상에서는 권재홍 앵커가 MBC노동조합의 장풍을 맞고 다쳤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돌정도로 '부상의 정도'에 대해 의심을 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리고 MBC 노동조합은 그날의 마찰로 부상을 입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증거 자료 또한 제시하고 있습니다.   

[2012년 5월 18일 쿨한무위도식 포스팅 발췌]





▲ 위원장은 회의 '회피', 부위원장은 '불참'


1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심의는 뉴스데스크 권재홍 부상방송이 허위 왜곡보도라는 것에 촛점이 맞추어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박만 위원장은 권재홍 앵커와의 개인적 친분을 이유로 해당안 건에 대한 '회피'를 택하였고, 권혁부 부위원장은 자신의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서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여당 추천 인사 4명의 '문제없음' 주장이 그대로 표로 반영되어 허리우드 액션 보도는 방송으로 내보내기 적절한 '문제없음' 방송이라는 면죄부를 받은 것입니다. 심의위원을 어떻게 뽑는지 모르겠지만 노조와 물리적 충돌이 없었으면서도 마치 노조에게 구타라도 당한 것 같은 상황을 연출하며, 가장 엄중한 소식을 다루어야 하는 메인 뉴스에서 앵커가 자리를 비운 이유를 배경 화면까지 깔아가면서 내보낸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구성이었습니다. 


'문제없음'에 표를 던지 심의위원들의 주장은  '권재홍 앵커가 노조원들의 퇴근 저지를 받는 과정에서 신체 일부에 충격을 받아 당분간 방송 진행을 못하게 됐다.라는 문장 어디에도 노조로 부터 가격을 받았다는 문구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허위, 왜곡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 방송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인 것입니다. 




▲ 앵커가 못 온 이유를 현장 화면까지 보여주면서 오버하는 뉴스는 문제 없는가?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노조원들에게 단순 제지를 받고 혼자 다친(?) 앵커의 부재 소식을 뉴스가 시작하기 전에 화면까지 비추어가며 그것을 전하는 여자 앵커의 표정은 오만상을 찌푸리며 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그냥 일상적으로 '오늘 권재홍 앵커는 개인적 사정으로 방송 진행을 못한다'라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지나갔으면 될 일이었었습니다. 


그런데 애매한 나레이션과 함께 현장 화면을 보여주었다면 보는 이로 하여금 노조원들이 권 앵커에 대한 신체 충격의 가해자로 인식하게끔 하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보기에 충분합니다. 이것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9조(공정성)에서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에 유리하게 하거나 사실을 오인하게 해선 안된다"에 위배되는 방송보도였습니다. 


그런데 여당에서 뽑아놓은 방송심의위원이라는 사람들은 이것을 두고 '문제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고하니 방송 불공정성의 문제가 방송국에 있다기 보다는 저런 엉터리 방송을 내보내고도 심의 받기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든든한 백이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문제의 방송보도가 허위,왜곡이 아니라면 저런 불필요하고 선정적인 화면을 뉴스 메인에 보여주는 뉴스데스크 자체에 대한 심의는 왜 하지 않는 것일까요? 또한 어떤 시청자가 해당 방송의 파업 상황과 거기에 제지 당하는 앵커의 현장감 있는 모습을 보고 싶어할까요?




▲ 심의기관이 불공정한데 방송의 공정을 기대하기란 무리

 

결국 문제는 있었지만 잘못한 사람이 없는 그냥 묻지마 헤프닝으로 끝난 권재홍 앵커 사건 보도는 우리나라 언론과 방송 심의를 하는 곳에 한계를 명백히 들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뉴스데스크에 대해서는 물방망이 심의를 한 방통심의위가 MBC 파업에 대해 보도한 KBS '시사기획 창'에는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유는 <시사기획 창> '2012 노동자의 삶' 편에서 MBC 파업을 다루면서 사측과 노측을 균형있게 담지 않았다는 여당측 심의위원들의 주장이 관철되어서 였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시사기획 창>은 뉴스 보도가 아니라 시사 프로그램이고 MBC 사측이 인터뷰를 거부하여 기계적 균형을 맞추기 어렸웠다는 반론이 있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합니다. 


이쯤되면 방통심의위원이라는 사람들의 방송의 공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명백해지지 않았나싶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믿고 우리나라 방송이 공정성을 회복하고 편파방송이 사라지기 바란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 보다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심의가 부제한 우리나라 언론 상황 심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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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2.09.14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쪽에 있다면 평균 학력수준이 상당히 높을 텐데... 배운 사람들도 저런 식으로 황당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게 놀랍네요. 좀더 지성인 답게 행동하기를 바라는 게 그냥 제 욕심이네요.;;

  2.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9.14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대로 된 심의위원들이나 자문단들은 현정권 들어 모두들 사퇴해 버리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MB정부 충복들만 있으니 이런 결과가 전혀 예상밖은 아니네요..

  3.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9.14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절한 MB씨(C)^^
    예전 믿음직스러웠던 모습을 되찾기를 희망합니다~~

  4. 2012.09.14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업 사태를 바라보는

  6. Favicon of http://bestshelvingsite.com/?p=798 BlogIcon Wang 2013.04.03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이 할 놀라운 기록


사람은 살면서 많은 실수를 합니다. 어쩌면 실수를 통해서 삶을 배우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다짐하며 성장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 역시도 실수를 하고 누구든지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 때가 많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 잘못과 실수의 차이


그런데 실수와 잘못은 명백하게 구분이 되어집니다. 실수는 고의성이 없는 경우이고 잘못은 그렇지 않을 때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죠. 자라는 아이가 엄마의 지갑에서 동전을 몇개 꺼낼 수 있습니다. 과자가 먹고 싶거나 무엇인가 필요한 것이 생겼을 때, 부득이하게 저지를 수 있는 꼬마의 '범죄' 중에 하나죠. 그런데 이것을 가지고 실수라고 하지 않습니다 명백히 이유가 있었고 자신의 행동에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엄마 지갑에서 돈을 꺼내다 걸린 아이가 '잘못했어요' 라고 뉘우쳐야지, '저 실수였어요'라고 하면 아마도 부모한테 한 대 얻어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잘못은 뉘우치는 반성이 뒤따르는 과정이고, 실수는 다음에 그러지 않겠다는 다짐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반성을 해야할 아이가 '실수'라고 핑계를 대면서 자기의 잘못을 축소시키는 행위가 어쩌면 절도보다 더 나쁠 수도 있습니다.


행위의 범죄보다 마음의 범죄가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행위는 마음의 지배를 받습니다. 생각이 들어오고, 마음을 먹고, 행동으로 옮길 때 '범죄'가 성립됩니다. 결국 우리가 마음을 잘 지키면 잘못된 행동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마음으로 범죄를 일으키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지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자꾸 핑계를 대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커서도 문제가 생길 여지가 많습니다.




▲ MBC 뉴스조작,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회부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화면을 조작했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지난 7월 27일 방송된 뉴스데스크는 'MBC-구글 올림픽 SNS 현장중계' 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런던과 서울 주요 지역의 응원 모습을 실시간 쌍방향 중계로 전달하면서 서울의 한 기업체 사무실이라며 방송한 화면이 MBC 여의도 사옥 6층 뉴미디어뉴스국 이었다는 것입니다. (관련기사)


뉴스를 보고 있던 사람이라면 그곳이 구글 사무실이라고 오인되기에 충분하였고, 화면에 <MBC - 구글 SNS 현장중계>라고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이쯤되면 화면을 '잘못' 내보낸 것이 확실하고, 화면은 임의로 조작된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런던올림픽 현장 중계 출처 : MBC]




이것은 사실을 전달해야하는 뉴스의 기능을 망각한 행동이고 필요에 따라 화면을 조작한 경우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안이 중대하여 언론의 공정성(?)을 심의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 회부되었고 어제 심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MBC 뉴스 책임자가 회의에 참석하여 처음으로 한 말을 "저희가 '실수'한 부분은 잘못됐다. 사과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 조작할 이유도 없고, 조작해서 제가 얻는 이익이 뭐가 있겠나, 그런 것들이 너무 '억울'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 잘못이 아니라 실수 ?


MBC는 그날의 방송 화면 조작에 대해 "실수였고, 잘못했다, 사과하겠다" 까지만 발언하면 좋았을 것이고 .여기에 대한 응당의 책임을 지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음의 '억울'하다는 반응은 황당하고, 이것으로 보아 앞의 사과 발언에서 자신들의 행동은 '실수' 였을 뿐, '잘못'은 아니라는 본심을 읽을 수 있습니다 .


실수를 했으면 억울함이 있을 수 있고 너그러운 관용을 바랄 수 있는 것이지만, 잘못을 했으면 반성을 하고 책임을 진 후에 용서를 바래야 할 것입니다. 




▲ MBC 뉴스의 현 주고


뉴스를 담당하는 책임자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나와 '억울하다'는 반응은 현재 MBC뉴스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뉴스는 사실 전달이 목적입니다. 


MBC는 런던 올림픽 중계를 하면서 상당히 과열되고, 과잉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부작용도 있었고,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방송의 여러 기능 중에 스포츠 중계에만 열 올리는 근원적 문제뿐만 아니라. 진행 상의 잘못된 행동들 때문입니다. 






▲ 런던올림픽이 뉴스에서 그렇게 중요해?


여기에 더하여 런던올림픽의 응원 현장을 생생히 중계한다는 일종의 쇼를 펼치다가 구글 사무실 현장 중계가 어려우니 자기 회사를 비추면서 서울에 있는 회사들은 퇴근조차 않하고 런던올림픽 응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과 다른' 현장 중계를 한 것입니다. 런던 올림픽에 열 올린 것은 방송사들 뿐이었고, 직원들이 회사에 남아서 TV 보면서 실시간 응원을 한 회사가 몇개나 될까요? 


구글 같은 굴지의 회사가 겨우 올림픽 응원하라고 9시 넘어서까지 회사에 직원들은 남겨두었다면 아마도 노동부에 부당 노동행위라고 신고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냥 넘어갈 수 있어도 아마 미국 본사였다면 매우 상식적이지 않은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구글 사무실은 당연히 현장 중계하지 못했을 것이고, 어떻게든 현장 중계를 생생히 보여주기 위해 MBC 직원들을 동원하여 '서울의 사무실'을 연출했을 것입니다 


그날의 방송화면조작은 분명히 고의성이 있습니다 실수로 MBC 사무실을 찍고, 현장이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도 화면조작을 문제 삼은 것이고 심의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나온 뉴스 책임자의 대답이 "실수였고, 억울함"이 었다니 이해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실제 존재하지도 않은 응원열기를 자신들의 의도대로 직원을 동원하여 연출하였다면 그것은 화면 조작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기획한 사람과 알면서도 방송에 담아낸 사람들은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다음에는 이런 억지 화면 조작이 또 생겨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런던올림픽 현장 중계 출처 : MBC]




▲ 뉴스데스크는 예능이 아니다


더군다나 MBC 뉴스데스크는 예능이 아닙니다. 가장 진지하고 사실을 다루어야 하는 뉴스이면서 MBC의 간판 보도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뉴스데스크가 점점 망가겨 간다는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것의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였는데 잘못을 하고서도 반성하지 않고 억울함만 주장하는 잘못된 생각이 그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것은 몇몇 직원들의 사소한  실수가 아니라 MBC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란 그리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MBC, 커다란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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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9.06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가 예전의 그 모습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MBC화이팅^^

  2.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2012.09.06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일 위가 잘못되어있으니...

  3. Favicon of http://sooandjoshua.tistory.com BlogIcon 출가녀 2012.09.06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구리구리한 실수(?)네요.. 으이그~
    변화도 아주 큰 변화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인터넷 느린 중국에서도 이렇게 좋은글 올려주시고~ 대단하세요~*^^*
    저도 발리있을때 인터넷 정말 느리고 포스팅중에 막 끊기고 그래서
    스트레스 장난아니었는데... ㅠㅠ
    중국 관련 포스팅도 기대할께요~* 모쪼록 행운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바래요~*

  4.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2.09.06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수를 했으면 정확한 반성과 사과를 하는 게 당연한데... 요즘 우리 사회는 오해다... 실수다... 이런 것만 만연해있네요;;

  5. Favicon of http://bluesoccer.net BlogIcon 나이스블루 2012.09.06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런던 올림픽과 관련된 실수 혹은 해프닝, 논란이 많았던 방송사였죠.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건 분명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6.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9.06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재철이 문젭니다.
    김재철이 사장으로 있는 한 MBC는 희망이 없습니다

  7. Favicon of http://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2.09.06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재철이 물러나야 합니다.

  8.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인 이재강이 자신의 동생

  9. Favicon of http://www.filmesmania.org BlogIcon Assistir Filmes Dublados 2014.05.25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엮인글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런던올림픽의 열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전국의 식수원은 녹조가 발생하여 녹차라떼로 변해가고, 자원 외교가 국격이라던 나라에 전기가 모자르다는 어이가 학교간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정부가 국민을 잘 살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던 큰 사업들은 결국 누구를 위한 사업이었는지 곰곰히 따져보아야할 때가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런던올림픽이 즐겁지만 어여 막 내리고 본격적인 시시비비를 다루어야할 것 같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 왜 런던을 가려하는가?


이런 국가의 중차대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대통령은 올림픽 축구 4강전을 보겠다며 런던으로 전용기 탈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측근들이 말려서 가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것이 레임덕 효과인 것 같습니다. 집권 초기였으면 누가 말려도 갔을 텐데, 집권 말기라 측근들의 말을 다행히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그런데 대통령도 가지 않은 런던에 뉴스를 하겠다고 날아간 이가 있으니 바로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권재홍 앵커입니다. 권 앵커는 9시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고 직책은 보도본부장을 맡고 있는 매우 높은 분이었습니다. MBC 파업 당시 허리우드 액션의 불명예를 안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결정이 오늘내일 한다고 합니다. 






▲ 앵커가 자리를 비우고 런던에?


이런 미묘한 시점에 런던으로 날아간다는 권재홍 앵커의 결정은 참으로 납득하기 힘듭니다. 9시 뉴스데스크라는 MBC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앵커가 자리를 비우고 해외에 나간다는 것이 이해가 안가고 가는 이유가 고작 현지 방송진을 격려하고 런던에서 뉴스 진행을 병행하기 위함이라고 하니 말입니다. 



[MBC 사측이 발행하는 특보]



그런데 위의 <MBC특보> 내용에도 나와 있지만 아무리 런던올림픽이 중요하고 방송에서 띠우려고 작정을 하였다 한들, 뉴스를 책임지는 보도본부장이 자리를 비우고 런던을 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뉴스의 생명은 정확성과 신뢰인데 지금의 MBC는 뉴스 보도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할 정도로 실수가 난무한 방송이기 때문입니다. 


런던올림픽 개막식에서의 폴 매카트니 편집과 배수정 발언,런던에서 뉴스 진행하는 양승은 모자, 원자현 의상, 박은지 수영복 공약 등 참으로 깨알같은 구설수에 올랐지만 MBC는 별로 부끄운 것을 모르는 듯 행동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들은 그야말로 구설수일 뿐, 시각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별로 중요치 않은 문제일 수 있습니다. 


본인이 아나운서인지 모델인지 착각하는 방송인이, 뉴스 전달이 우선이라는 시청자에게는 자격 미달로 보이겠지만, 뉴스를 그림으로 본다는 사람에게는 눈요기감으로 좋은 방송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호불호가 강한 문제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MBC 뉴스데스크의 기본적인 문제, 자막 사고


그러나 지금까지 뉴스데스크가 보여준 깨알같은 자막사고는 현재 MBC 방송의 현주소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런던 현지 뉴스 한다고 뉴스데스크 앵커가 아니 뉴스를 책임지는 보도본부장이 자리를 비운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못할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


런던올림픽에 매몰된 언론은 MBC의 자막사고가 단지 파업의 여파로 어렵게 꾸려진 올림픽 중계팀만의 실수였던 것으로 착각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면 MBC 뉴스의 자막 사고는 올해 초부터 벌어진 오래전의 일입니다. 





MBC 방송 사고의 시작은 새누리당 로고였습니다. 시중에 떠돌던 짝퉁 로고를 그대로 실었다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는데 MBC 노동조합 파업 초기에 있었던 일로, MBC가 이때 진정한 반성을 하고 파업을 조기에 해결하였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지금까지 남습니다.  


  



이후에 바로 삼일절과 개천절을 바꿔치기 하는 유관순 누나와 단군 할아버지 두분 모두를 모욕하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왜그러나' 싶었지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5월에는 통합진보당 심상정 의원의 이름을 족보에서 알아보기 힘들게 갈아쳐 버립니다. 특히 MBC 자막 사고의 특징은 고유 명사를 오기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해당 사람에게 대단히 무례한 행동인 것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올림픽에 집중한 나머지 우리나라의 효자 종목 '양궁'을 '양국'이라고 표시하는 오타를 쏴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궁에서 값진 3개의 메달이 나온 것이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런던올림픽 전부터 만연했던 자막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MBC 자막 사고는 런던올림픽 기간에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분야를 망라하며 꾸준히 발생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권재홍 앵커가 말하는 MBC 자막사고는 '사소한' 것이며 런던올림픽에 국한된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지금처럼 뉴스보도 자체가 위기인 상황에 '런던행'을 결정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유도의 송대남 선수는 문대남으로 둔갑하였고, 올림픽 축구팀 주장 구자철 선수는 졸지에 골키퍼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진, 출처 MBC]



왜 MBC 에는 끊임없는 자막사고와 보도본부장 런던행이라는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벌이지는 것일까요? 제가 볼 때는 잘못을 하고서도 사과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 교만한 마음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 사고를 치고도 사과하지 않는 마음, 교만


제가 알기로는 저런 숱한 자막사고가 있었음에도 공식적인 사과를 한 것은 구자철 선수 방송분에 한해서였습니다. 그리고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고 있는 권재홍 보도본부장은 이런 사태에 대해서 시청자에게 공식 사과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MBC특보> 권재홍 앵커의 인터뷰를 내용을 보면 왜 사과 하지 않는지 어느정도 짐작이 갑니다. 그는 자막 사고 앞에 '사소한'이라는 형용사를 붙이고 있습니다. 그리 대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MBC 관련 구설수들을 모아 '노이즈마케팅' 아니냐는 질문에 '잊혀지는 것보다 낫다'는 황당한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 뉴스의 생명은 신속, 정확, 진실, 이것이 없다는 잊혀지는 것이 낫다


잘못된 뉴스, 정확하지 않은 뉴스는 없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뉴스의 존재 가치인 '진실' '신뢰'가 상실되었다면, 굳이 뉴스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정해진 시간에 시청자를 마주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잊혀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예능인들입니다. 예능인이 전하는 것은 진실이 아니라 '가공된 재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거짓 눈물을 흘려도 되고, 아픈 사람 역할할 때는 허리우드 액션을 서슴지 않으며, 연기를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직업입니다.   


그런데 권 보도본부장에게서는 언론인으로의 치열함과 직업 정신보다는 흥행 대박을 노리는 예능 본부장의 풍미가 배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정확하고 신뢰감을 주는 안정된 뉴스보다는 런던까지 날라가서 깜짝쇼를 펼치고 말겠다는 카메라 욕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에는 기본이 중요합니다. 기본도 안되어 있으면서 그 이상의 것을 노리는 것은 '탐욕'이며 '교만'입니다. 그리고 탐욕과 교만은, 패망의 지름길이라는 것은 모든 경전에 깨알같이 나와있는 금언입니다. MBC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기본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런던에 비행기 타고 가는 것이 아니라 말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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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09 0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2012.08.09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MBC 는 명박스럽습니다. ㅋㅋㅋ

  3. Favicon of http://twitter.com/guardened BlogIcon guardened 2012.08.09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아라보다 더 양파같은 MBC.. 끝도 없이 나오는군요. 푸핫

  4.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8.09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그 끝이 안보입니다....

  5.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8.09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림픽이라는 운동대회가 작금의 정치, 사회, 경제를 넘어서는 국가최대 현안인가 봅니다.
    대통령도 가려하고, 방송의 보도본부장도 가려하고, 뉴스를 봐도 온통 국내소식은 안보이고
    올림픽 소식만 보도하고 있으니...

  6. BlogIcon 11 2012.08.09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우병 오보도 사과안하는 애들이 저걸로 기가 차겠나...

  7.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2.08.10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유머수준인데요..ㅠㅠ

  8.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lebron-10-c-80.html BlogIcon Nike LeBron 10 2012.12.19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이다믹 듀오, 리쌍, 윤미래 ... 모두 좋


런던올림픽이 연일 금메달 행진을 하며 흥을 돋구고 있습니다. 금메달도 기쁘지만 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4년 동안 참고 인내하며 훈련해 온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올림픽에서 발휘하는 모습 자제가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이며 정치,경제,사회 문제와는 다르게 '진실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런던올림픽 대회 6일차, 우리나라가 종합 3위네요, 출처 : 다음(DAUM)]




▲ 호들갑 올림픽 방송


방송사는 올림픽의, 올림픽에 의한, 올림픽을 위해 존재는 것처럼 연일 중계방송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호들갑과 오버스러운 행동은 실수와 부작용을 낳습니다. 이미 런던올림픽 개막식부터, 개념 없는 편집, 박태환 선수 인터뷰, 패션 쇼하는 진행자 등 구설수와 눈살 찌푸리는 행동은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방송을 내보내고서도 사과 한마디 없는 뻔뻔스러움에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는 잘못을 저지르고서도 부끄러워 하기는 커녕 큰소리 떵떵치고 고개 빡빡히 세우고 다니는 철면피들이 늘어났습니다. 생계형 좀도둑들이 외투로 얼굴을 가리고 부끄러워하는 데 비해 정관계 비리 연루자들은 전혀 고개를 숙이거나 부끄러움 없이 할말 다하고 검찰에 조사 받으러 가는 것을 동네 식당 가듯 태연하게 들어갑니다. 




▲ 잘못을 하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들


이런 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양심적 타락이 사회에 만연한 것일까요? 이제는 잘못을 하고서도 대강 버티거나 거짓말 해명으로 순간을 넘기면 영원히 잊혀진다는 공식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미디어도 자신들이 사회 지도층이 된 것처럼 막강한 힘을 자랑하며 잘못된 보도과 행태에 대해 사과하거나 뉘우침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런던올림픽에 대한 미디어의 과한 홍보가 방송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지 않냐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고, 실제로 많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는 올림픽이 시작되고 단 한번도 9시에 시작하는 법이 없습니다 출처 : 다음]




먼저 런던올림픽이 시작되고 뉴스는 실종되었습니다. 특히 MBC는 방송을 대표하는 뉴스데스크 방송 시간이 고무줄 처럼 지맘대로 입니다. 전통적으로 방송 메인 뉴스는 9시 시보와 함께 시작하는 상징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9시라는 시간은 '칸트의 시계' 처럼 방송의 기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MBC의 메인 뉴스라는 9시 뉴스데스크는 실종되었습니다. 뉴스가 올림픽 중계 일정에 따라 고무줄 처럼 왔다갔다 하는 것입니다. 




▲ 뉴스에 대한 철학 부재


이것은 방송사의 뉴스에 대한 철학이 부재한 것을 뜻합니다. 어르신들은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기 위해 9시에 뉴스를 켜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있습니다. 어렸을 적 기억으로 퇴근하고 돌아오신 아버지가 항상 9시에 뉴스를 보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9시 뉴스는 세상이 돌아가는 것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뉴스 이상의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9시 뉴스를 올림픽이 시작되면서 방송 시간을 이리저리 옮기는 것을 보면 얼마나 뉴스 알기를 우습게 아는지 금세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딴다고 우리 삶이 나아지거나 나빠지지 않습니다. 올림픽은 그냥 스포츠 축제이고 웃고 즐기고 기뻐하면 그만입니다. 겨우 스포츠와 같은 취미생활에 올인시켜 정작 중요한 국민의 알 권리와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귀와 눈을 막는 것입니다. 




▲ 동네 식당도 오픈 시간은 지킨다


왜 뉴스가 9시에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지 아십니까? 동네 식당만 해도 문 여는 시간이 지맘대로거나 아무때나 휴무하는 식당은 곧 망합니다. 왜냐하면 식사를 하러 찾아온 손님들이 헛걸음을 몇번하게 되면 더 이상 그 식당을 찾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좋은 식당은 항상 정시에 문을 열고, 휴무일은 충분히 홍보하고 규칙적으로 쉽니다. 이것이 잘되는 식당의 첫째 원칙인 것입니다. 


MBC 장기 파업으로 시청율이 모두 하락한 상황에서 반전을 노리며 이번 런던 올림픽에 사활을 걸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그런데 사활을 건 방식이 뉴스데스크는 죽이고 올림픽을 살리겠다는 것이었다면 이것은 천만의 말씀인 것입니다. 결국 MBC는 이런 식으로 계속 가면 올림픽이 끝나고 시청자와 시청율 모두를 잃을 것입니다. 




[KBS 해직기자 최경영이 쓴, 9시의 거짓말]



▲ 올림픽 기간 동안 언론의 축소 얼렁뚱당 보도

실제로 올림픽이 시작되고, 대통령 측근이라는 저축은행 비리자 은진수는 가석방이 되었습니다. 내용적으로보면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 올림픽 메달 소식에 이런 일이 있었는지 조차 국민들은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뉴스를 보려고 9시에 TV를 켰다면 국민들은 올림픽 중계를 봐야만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제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헌금 비리 사건이 터져나왔습니다. 얼마 전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사건에 비해 경중을 따지기 힘들 정도로 집권 여당의 치명적인 비리 의혹임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소식 만 전하다가 꼬리에 겨우 몇줄 나오다가 사라지는 뉴스가 되어버렸습니다.(관련기사)


현재 대한민국은 뉴스는 실종되고 올림픽 중계만 난무하는 정보 부재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비리와 의혹들이 메달과 함께 묻혀 버릴 지 안봐도 눈에 선합니다. 


MBC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MBC 뉴스데스크부터 제자리에 갖다 놓았으면 합니다. 매번 구설수에 오르는 진행자들도 교체하여 뉴스 전달자의 신뢰감을 높였으면 하고, 무엇보다 9시 방송 시작이라는 원칙을 지켰으면 합니다. MBC는 얼마나 힘이 세면 항상 '상식과 원칙'을 주장하는 높은 분들이 무섭지도 않은가 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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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8.03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왕 까발려질 비리,부정이 있으면 새누리당은 올림픽 기간동안 다 오픈시켜야 할겁니다.
    그래야 얼렁뚱땅 넘어갈수 있을테니~ 이명박 대통령도 이번 기회에 BBK 실제 내꺼였다~
    이렇게 고백하는건 어떨까요? 청와대 참모진들은 진지하게 검토해보시길...어차피 정권
    바뀌면 들통날텐데..

  2. 2012.08.03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8.03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 이런 기회가 오기를 학수고대했겠지요.
    결국 그들이 원하는 각본대로 하고 있습니다.

  4.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8.03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MBC 참 좋아했는데..요즘은 많이 멀어졌습니다~

  5. Favicon of http://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2.08.03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

  6.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lebron-10-c-80.html BlogIcon Nike LeBron 10 2012.12.19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해병대 청

  7. Favicon of http://www.alarmsystemiq.com BlogIcon Nang SRang 2013.03.28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정말 좋은 페이지입니다

  8. Favicon of http://luvne.com BlogIcon luvne 2013.08.02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좋아했는데..요즘은 많이 멀어졌습니다~


MBC 파업 105일째 입니다. 참으로 길고도 험난한 여정을 MBC 노동조합이 헤쳐가고 있는 중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이탈자도 나오고, 인간적 고뇌에 빠지는 노조원들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몸담고 있던 직장을 4개월 정도 다니지 못한다고 하면 여러가지 생활의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그러면 심경의 변화도 따르고, 번민도 커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긴 시간을 묵묵히 그리고 단단히 파업 대열에 동참하고 지켜오는 노조원들이 참으로 존경스럽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 종교적 계시에 의한 앵커자리 복귀 


주말 뉴스데스크에는 양승은 아나운서가 종교적 계시에 따라 앵커 자리를 맡았습니다. 종교는 초월적인 지위를 갖습니다. 세상의 어떤 기준과 비난도 종교적 계시만 있다면 고통이 기쁨이 되고, 상처가 훈장이 되는 독특한 정신적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적 계시가 없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행동 양식을 보여도 전혀 꺼리길 것이 없습니다. 이것은 종교의 역기능과 순기능 모두가 함께 녹아 들어가 있는 상황인데 종교를 가진 사람은 담대히 뻔뻔해질 수 있고, 종교가 없는 사람은 합리적으로 열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 시청자를 위해 앵커자리 복귀 


어제 MBC 주말 뉴스데스크는 안 보았습니다. 볼 필요도 없고, 볼 가치도 없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그런데 무슨 대단한 일이라도 생긴 듯, 다른 프로그램 선전 시간에 티저 영상을 통해 새로운 앵커를 소개하고 광고를 하더군요. 이렇듯 노동조합이 파업 중에 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앵커를 교체하고 새로운 앵커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행동 참 보기 안좋았습니다. 이런 행동은 상대방을 무척 약오르게 만들고, 배신감과 자괴감을 느끼게 할 것이 분명합니다. 주말 뉴스데스크의 원래 앵커는 최일구, 문지애 였습니다 새롭게 그 자리를 꿰찬 사람들은 나중에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대하고 만날지 생각만 해도 불편합니다. 





평일 9시 뉴스데스크 앵커였던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금요일날 기습 복귀로 사람들은 놀라고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 최장 기간 여자 아나운서로 기록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배현진 아나운서가 끝까지 방송 복귀를 거부했다면 주말 뉴스데스크 문지애 아나운서처럼 그 자리를 잃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 파업으로 가장 잃을 것이 많았던 뉴스데스크 메인 여성 앵커자리  


생각해 보면 MBC노동조합의 파업에서 가장 많은 것을 잃을 수 밖에 없었던 사람이 평일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배현진 아나운서 였던 것 같습니다. 여대생들의 선망의 대상 1호 직업인 아나운서 중에서도 꽃이라 할수 있는 메인 뉴스의 앵커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높은 곳에 있었으니 파업이라는 디폴트 상황에서 가장 손해가 클 수 밖에 없었던 처지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방송복귀를 대놓고 비난만 할 수는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 상황, 그 자리에 올랐을 경우 자신이 쌓아올린 자리를 훌훌 털어버릴만큼 용기 있고, 담대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배 아나운서의 행동이 용인될 수는 없습니다. 배 아나운서는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렸고, 그 글은 엄청난 뒤끝을 남겼습니다. 무척이나 고뇌에 찬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자신을 지키기 위한, 자신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 였습니다. 그런데 거기다 시청자를 내세우고, 진실과 사실의 촘촘한 경계라는 형이상학적 용어로 진실을 가렸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파업에 임하고 있는 동료들의 마음을 무척이나 힘들게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배 아나운서는 아마도 현재의 MBC에서는 관심받는 앵커이겠지만 앞으로 한국 방송 언론에서는 전혀 신뢰받지 못하는 아나운서가 되지 않을까 우려 됩니다.




 [다음(DAUM)에서 진행하고 있는 UP&DOWN)]



▲ 언론인은 시청자를 위해, 정치인은 국민을 위해 결단? 


시청자를 위해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하는데 정작 시청자들은 그녀의 방송복귀를 전혀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이것은 마치 정치인들의 선거철만 되면 나오는 국민 사랑 캠페인과 비슷합니다. 항상 국민을 위해 선택하고 어려운 결단을 했다고 하는데 정작 국민들은 관심도 없고, 전혀 국민의 이익과 상관없는 자기 좋은 일들만을 일삼는 정치 멘트와 무척 흡사해 보입니다. 



▲ 인터넷은 찬반양론으로 뜨겁게 달아올라


그래서 인터넷이 온통 난리입니다. 배현진 아나운서 관련 유명 아나운서들의 반응까지 실어나르며 MBC파업과 앵커 복귀 등에 대한 찬반양론이 격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예인만큼이나 대중의 인지도가 높은 아나운서들이 파업을 탈퇴하고, 남은 자들은 비난을 하고 있으니 언론의 훌륭한 먹이감이 되기에 충분한 이슈가 된 것입니다. 


사실 이 논란 속에서 놓쳐버린 핵심은 배현진, 양승은 이런 사람들이 노조를 탈퇴해서 조금은 얌체처럼 앵커에 복귀했다는 것이 아니라. MBC노동조합이 100일 이상 파업을 벌이고 있고, 이런 장기 파업에 책임을 져야 하는 관계당국은 팔짱만 끼운 채 방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여자 아나운서의 방송복귀보다 중요한 사실인데 우리는 핵심은 보지 못하고 가지처럼 무성한 가십거리에 집중하고 있는 것입니다. 



▲ 이 모든 것의 책임은 현 정권


단지 여성 앵커가 방송 복귀했다는 사실 보다 국가의 주요 방송사가 거리로 나앉아 105일째 파업을 하고 따라서 뉴스는 김이 빠지고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나 국민 여론을 올바르게 이끌지 못한다는 위험성에 더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MBC파업이라는 사실보다 이런 파업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현 정권의 방송 장악 음모가 결국 이 모든 파국과 진흙탕 싸움의 원인이라는 진실을 알아야 합니다. 


배현진, 양승은 이번 파업만 없었더라며 단아하고, 반듯한 이미지로 시청자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행복한 방송생활을 할 수 있었을텐데. 이미 물은 엎질러진 것 같습니다. 배현진 아나운서가 사내 게시판에 올렸다는 '진실과 사실 사이의 촘촘한 경계' 그녀가 이것을 제대로 이해했더라면 좀더 지혜로운 결정을 내렸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 눈에 보이는 사실과 근본적 진실을 알아야


배현진 아나운서가 노조를 탈퇴하고 앵커에 복귀했다는 사실

MBC 공정방송 사수와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해 파업을 벌인다는 사실


↗         ↑        ↖


현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와 여론 조작을 위한 탐욕의 정치 : 진실



우리는 그 진실을 봐야 하는 것이고, 여성 앵커 한명 방송 복귀를 하던 말던 세상이 달라질 것은 없고, MBC 파업이 승리하더라도, 현 정권의 언론 장악 음모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고, 책임자를 처벌하지 않으면 세상은 눈에 보이는 일부 사실만 바뀔 뿐 근본적인 진실은 우리 곁으로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단지 여성 아나운서가 방송에 복귀했을 뿐인데


단지 여성 앵커 두명이 방송에 복귀했을 뿐인데 세상은 마치 무슨 큰 일이라도 난 듯, 찬반양론에 꼬리에 꼬리를 물며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생겨난 근본 이유는 두 여성 아나운서의 개인적 성향에 촛점을 맞추는 것보다 공정하기 못한 방송과 그것을 용인하는 현 정권의 탐욕에 있습니다. 


좋은 시스템 안에서는 개인의 성향도 잘 다듬어지고 개선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나쁜 시스템 안에서는  제 2, 제 3의 이탈자와 배신자들이 속출한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런데 그런 이탈자가 나올 때마다 모두를 적으로 간주한다면 우리의 존재 기반은 취약해집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너무나 연약한 일개 개인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잘난 개인들이 세상에 대해 운운하는 것은 불필요합니다. 잘못된 세상의 시스템을 바꿔야하는 것이고 이것을 위해서 개인들이 연합하고 함께 힘을 모으는 이유입니다. 



▲ 반드시 파업에 승리해야하는 이유


MBC파업 105일째 너무도 잘하고 있습니다. 이탈자가 앞으로 더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에 승리를 한다면 중간의 이런 시련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반드시 승리하여 이탈한 사람들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지금 패배한다면 명분도 사라지고 회사 내에서의 인간관계 또한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여성 앵커들의 노조탈퇴, 방송복귀로 MBC 노동조합은 이번 파업에서 꼭 승리해야할 새로운 이유들이 추가되었습니다.파업 중에 잃었던 자리를 다시 찾아야 하고, 이탈했던 사람들도 품에 안아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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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icense119.com/newki BlogIcon 자격증무료자료받기클릭 2012.05.13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현진글 잘 보았습니다.. 아래 자격증관련 정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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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5.13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 생각이 납니다.
    전교조에 가입한 교사를 학교가 회유를 하려고 온갖 수법을 썼지요.
    부모들이 찾아와 단식을 하고, 빨갱이 물이들었다고 부모를 협박하고... 결국 해직을 칼날이 다가 왔을 때 각각 다른 길을 걸어갔던 동요들을 보며 씁슬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끝내 1천6백여명만 해직 됐지만...
    생계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떠나는 동요를 욕할 수는 없었지만 출세를 위해 간다면 변절이 아닐런지요?
    자신은 시청자를 위한다면 남은 동료는 나쁜 사람일까요?

  3. Favicon of http://areadi-music.tistory.com BlogIcon 아레아디 2012.05.13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도 오늘 하루 남았네요..ㅎㅎ
    완전 잘 보내시고,,
    내일을 위한 준비!!
    화이팅입니다^^

  4.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5.13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장악의 수혜를 톡톡히 누린 새누리당은 여전히 방관으로 일관하고 있고
    진보라는 사람들은 밥그릇 싸움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있으니
    파업의 끝이 보이지 않는군요..
    이들 아나운서들의 복귀가 실망스럽긴 하지만 개인의 선택을 두고 비난까지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이렇게 상황을 꼬이게 만들고 있는 아니면 방치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압박이 있어야하지 않나 싶네요.

  5. 체게바라 2012.05.13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뇌 여성아나운서 두명 뉴스앵커루 복귀 한다고해서 시청률이 올라가나? 어차피 뉴스내용이 그대로인데 그둘이 복귀해봐야 시청률은 그대로고 남은 조합원들은 더 똘똘뭉칠텐데 복귀한 두명만 영원히 씻을수없는 오명을 안고 살아가야하는 불쌍한 인생이 되었다. 나쁜놈들~

  6. 씁씁하네 2012.05.14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딜가든 동료를 배신하는 구사대가 존재한다는게... 어떤 논리이든 배신자의 변명은 궤변에 불과하죠.

  7. MOUN 2012.05.15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은자들의 질투 시샘이 애처롭구만

  8. Favicon of http://ㅇ BlogIcon 이녕 2012.05.29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엠비씨 고아팬인데 저년나오고 안본다,,,

  9.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8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속된 PD가 아니라

  10. BlogIcon indipark62 2013.01.31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현진아나운서는 어쩔수없는 시청자와의 약속을 위해 복귀한 것이라고 봅니다. 어떤 누구와도 결탁은 전혀없으리라 믿습니다. 예쁘게 봐주고 싶군요. 신참내기가 무슨힙이있었겠습니까? 앞으로 좋은 일 많이 하도록 격려해주고 배려해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17
대 당선자들은 오늘 하루 거리로 나가서 당선 사례를 했습니다
유권자들은 한결 같이 깨끗하고 희망을 주는 정치 좀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299
명 당선자 여러분들 제발이지 싸우지 마세요
머슴들이 싸움하면 그 집안 농사 누가 짓습니까
?"


위의 글은 MBC 주말 뉴스데스크 최일구 앵커 어룩 중에 한편입니다. 뉴스 앵커가 국회의원들을 머슴이라고 서슴치 않고 부른 것은 어록에 기록될 정도로 재미있는 일이었습니다.

 
전 최일구 앵커가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근엄하고 바른 모습으로 앉아 있어야 하는 뉴스 앵커자리를 농담도 하고 웃길 수도 있는 편안한 자리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그런 행동에 대해 찬반 양론이 있었지만 저는 일단 저를 즐겁게 해주었기에 좋았다는 것입니다.


[배현진 아나운서를 고개 떨구게 만든 최일구 앵커!,  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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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최일구 앵커가 갑자기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권에 올아섰습니다. 가끔 빵 터지는 자신의 돌발 어룩으로 검색어 순위권에 진입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순위에 든 것은 최일구 보직 사퇴라는 다소 긴 검색어 덕분이었습니다. 

MBC 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부터 김재철 사장 퇴진과 언론의 공정성 회복을 위한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메이저 언론사의 고의적 무관심과 김재철 사장의 두문불출 회사에 나타나지 않는 이유 등으로 MBC 파업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 않고, 파업의 효과 또한 잘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파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주말에 집중되어 있는 무한도전과 같은 예능 프로의 결방에만 따라붙는 수식어로 MBC파업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을 뿐입니다.


이가 아니면 잇몸이라도 쓴다고, 뉴스 진행은 젊은 앵커가 자리를 비운 곳에 간부급 비노조원 앵커들이 자리를 채웠고, 외주 제작 체제로 정규 프로그램들을 메꾸고 있는 실정입니다.  

[으랏차차 MBC 파업 콘서트 중]
 

그러한 가운데 우리의 어록맨 최일구 앵커가 주말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주말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 자리를 사퇴하고 젊은 노조원들과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생각과 행동이 신중해지고, 지킬 것과 가려야 할 것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나이 지긋한 사람들은 파업에 소극적인 것이고 젊은 노조원들이 앞장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MBC 파업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최일구 앵커와 같이 부국장급이 보직까지 사퇴하면서 파업에 동참한다고 하니 기존 노조원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가 잃어버린 것은 뉴스 앵커라는 보직이지만 앞으로 그는 MBC 뉴스 공정성 회복을 위해 함께 했다는 명예를 얻게 될 것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언론은 권력이 되었고
, 실제로 언론사 출신들이 정계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뉴스라는 매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바르고 정직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뉴스 앵커맨들은 정치 입문 1순위이며, 국회의원 또는 정부 요직으로 가는 등용문처럼 되었습니다.

똑똑하며, 말 잘하고, 얼굴 되는 3박자를 두루 갖춘 언론인을 정권의 실세들이 가만 놔 둘리 없고, 스스로 자신들도 그 길을 원하였던 것 같았습니다.


엄기영 전 MBC 사장, 새누리당

김은혜 전 MBC 기자 뉴스 앵커, MB정권에서 청와대 대변인

맹형규 전 SBS 뉴스 앵커, 현 행정안전부 장관

이윤성 전 KBS 뉴스 앵커, 새누리당 국회의원

유정현 전 SBS 아나운서, 새누리당 국회의원

전여옥 전 KBS 기자, 새누리당 국회의원

한선교 전 MBC 뉴스 앵커, 새누리당 국회의원

박선규 전 KBS 뉴스 앵커, 새누리당

이계진 전 KBS,SBS 아나운서, 새누리당 국회의원

류근찬 전 KBS 뉴스 앵커,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정동영 전 MBS 뉴스 앵커,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박영선 전 MBC 뉴스 기자,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신경민 전 MBC 뉴스 앵커, 통합민주당 대변인

[정계 진출 뉴스 앵커 또는 기자들]
 
위의 뉴스 앵커 또는 아나운서 출신 정치인들을 보면 뉴스 앵커 자리가 그리 호락호락한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처세만 잘하면 출세를 할 수도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는 것입니다.

[출처 : MBC]

그런데 최일구 앵커는 국회의원 내지는 정부 요직에 오를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앵커 자리를 초개와 같이 던져버리고 한참 격이 떨어지는 노조원(?)으로 복귀하여 파업에 동참한 것입니다.


저는 이점에서 최일구 앵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사람들은 노동조합이 파업을 하고 거리로 나서는 것을 무척 쉬운 일로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의 파업은 화염병을 들고 파이프를 휘두르며 경찰과 대치하는 파업이 아니라, 아주 평화롭고 재미있게 파업의 상황을 외부에 알리다 보니 노조원들이 가지는 비장함이나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파업하다가 잘못되면 직업을 잃게 된다는 것과, 경찰에게 붙잡힐 수 있다는 점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하기에 결혼하고 아이들 학교 다니는 집안의 가장이 파업에 뛰어들어 세상의 정의만을 외치기에는 두려움이 많이 앞서는 것이고, 그래서 나이든 직원들이 파업에 동참 못하는 것을 이기적이다 나쁜 놈이라고 매도만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으랏차차 MBC 파업 콘서트 중]

그런데 나이도 지긋이 드셨고(1960년 생), MBC 간판급 뉴스 진행자인 최일구 앵커가 불현 듯 보직 사퇴를 선언하고 파업에 동참한다는 것은 그가 평소에 뉴스에서 보여주었던 파격돌출행동의 연장성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가 이번 MBC파업에 동참하는 순간 최일구 앵커는 혹시나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새누리당의 영입 기회가 순위권을 넘어 대기권 밖으로 날라갔으며, 보수 진영과는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강을 건넌 것으로 보입니다.

최일구 앵커가 빠진 주말 뉴스데스크를 누가 진행할지 참 궁금합니다. 최일구 앵커가 MBC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차버린 자리를 메꿔야 하는 사람은 최 앵커의 대의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인데 최일구가 앵커가 이번 보직 사퇴로 얻게 된 인기만큼의 비난을 받을 자리로 보입니다. 이 어려운 잔을 누가 받게 될런지, MBC 사장님께 여쭈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MBC파업이 이제 25일째 되어가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주말에는 무한도전 뿐만 아니라 최일구 앵커의 뉴스데스크 파행이 불보듯 뻔합니다. 간부급 사원들의 사장 퇴진 요구 성명, 논설위원과 간판 앵커들 사퇴 등으로 MBC파업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힘내라 MBC!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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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okmc1062.tistory.com BlogIcon 공감공유 2012.02.24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mbc 기자, 직원분들 정말 고생하시는거 같습니다.홧팅입니다 ㅎㅎ

  2. Favicon of http://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품절녀 2012.02.24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MBC 가 다시 공정한 방송을 할 수 있는 그날까지 ~~
    화이팅

  3.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2.24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일구앵커 멋쟁이군요.
    모르고 있었는데.. 저런 분이 있어 MBC는 살아날 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2.24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일구 앵커만 나오면 흐뭇합니다^^
    참 감칠맛나는 진해을 하죠^^
    여러 문제가 잘 풀렸으면 좋겠어요.

  5. 아이디오 2012.02.24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일구앵커를 다시 보게 된 사건입니다.
    명예뿐만 아니라 승리하셔서 원래 자리로 돌아가시리라 믿습니다^^

  6. 버들잎 2012.02.24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일구 앵커에게 저렇게 멋있는 면이 있을줄.......
    30년전 같이 군대생활할땐 몰랐는데....ㅎㅎ
    최일구일병~ 화이팅~~~~

  7. Favicon of http://100yearbody.kr BlogIcon 푸샵 2012.02.24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저 빈자리를 가는 사람도...참....여튼..최일구 앵커 멋집니다. ㅎㅎ
    김재철 사장....얼마나 버티실지...^^
    부디 MBC가 국민의 입과 귀가 되어주길...

  8. 언행일치 2012.02.24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이들은 주둥아리만 나불대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 하지만 최일구 앵커다는 다르다는 것을 다시 깨닫습니다.

  9.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2.24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죽이되든, 밥이되든 끝까지 물러서지 말고 싸워야 합니다.
    언론도, 권력기관도 이젠 이명박정부 눈치만 보고 있지는 않을 임기후반 아닙니까~
    이제 끝까지 버티면 이길수 있습니다~

  10. milhouse 2012.02.24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처리의 등장과 함께 뉴스데스크 앵커가 된 일구씨.
    이사진까지 사장을 나가라고 한 뒤에야 노조로 옮겨온 것이 명예로울까요?
    뉴스에서 그의 모습이 정정당당했나요?
    그는 안전한, 뒤탈없는 것들만 비난하죠..
    정의는 외면하고, 재미있는 뉴스로 시청률 올리기에 앞장 섰던 일구씨가.
    김사장과 다른 점은 무었이었을까요?

    • milhouse 2012.02.24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라리 명예의 기준에서 본다면,
      무너져 가는 배에서 끝까지 저항(?)하는
      이진숙, 권재홍 앵커가 나은듯 하네요.
      결론이 옳으나 과정이 잘못된 사회.
      이 사회 부정부패가 근절이 안되는 이유 아닐까요?

    • ㅋㅋㅋ 2012.02.24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소한 mb낙하산은 아니죠.
      대다수 국민들의 비판의 대상이 아닌것도 다른점이구요.
      자신의 생각과 다르니 실질적인 이득보다 명예를 택한것도 다르군요.

    • Favicon of http://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2.02.24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어요 죄송합니다

  11. 2012.02.24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ㅎㅎ 2012.02.24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은 MBC편 입니다. 재철이 몰아내면 당당히 다시 돌아 오시면 됩니다.
    걱정마시고 끝까지 투쟁하세요~~~~

  13. 큰길 2012.02.25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월 총선만 잘 치루면 게임 끝입니다. 정신차리고 꼭 투표하시길

  14. MBC 사랑 2012.02.28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MBC파업해서 김재철 몰아낸다면 그 후유증하고 그 이후가 두렵습니다.
    김재철이 쫓겨나면 김재철씨는 MBC노조를 상대로 법정 공방 같은 후폭풍이 크게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구요 허구한날에 수시로 보수단체의 시위가 MBC본사에서 일어날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 1999년 만민중앙교회 사태 같은 것도 염두해둬야 합니다.
    조중동과 종합편성방송은 아마 MBC 까는 방송도 많이 할듯 합니다.

  15. MBC 사랑 2012.02.28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MBC파업해서 김재철 몰아낸다면 그 후유증하고 그 이후가 두렵습니다.
    김재철이 쫓겨나면 김재철씨는 MBC노조를 상대로 법정 공방 같은 후폭풍이 크게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구요 허구한날에 수시로 보수단체의 시위가 MBC본사에서 일어날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 1999년 만민중앙교회 사태 같은 것도 염두해둬야 합니다.
    조중동과 종합편성방송은 아마 MBC 까는 방송도 많이 할듯 합니다.

  16. 강원철 2012.03.05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일구 만세!

  17. 풍정이p 2012.03.05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구야 화이팅하고 내일이 희망차게 다가온다 오늘에 고통쯤이야






































































  18. 남영기획 2012.04.19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일구 앵커님은 대통령 선거 끝나면 청와대 대변인으로 바로 갑니다. 비록 지금 몸은 힘드시더라도 마지막 힘을 다해 쥐재철이를 몰아 내십시오 그런 더러운 개가 엠비시를 망치고 있습니다 화이팅!

  19.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5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라질 수 있을지 모른다

  20. Favicon of http://www.officialwholesalesnapbackhats.com/beanie-hats-c-164.html BlogIcon Beanie Hats 2013.01.23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모자는 특정 스포츠와 해당 팀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국의 뉴웨이브 그룹 버글스(The Buggles)의 1979년에 발표된 'Video Killed The Radio Star (비디오가 라이오스타를 죽였어요)'라는 곡이 있습니다. 각종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에 배경음악으로 자주 등장하는 곡으로 노래의 제목과 같이 당시 새롭게 뻗어 나오는 VIdeo(TV 영상매체)가 라디오로 음악을 들려주었던 자신들의 우상을 죽이고 있다는 시대 비판적인 노래였습니다.

                      [버글스(The Buggles)의'Video Killed The Radio Star의 앨범표지]
 
<추천 꾹> <손바닥 꾹>
 1980년대 초반 미국의 MTV (음악방송TV)가 본격적으로 출범하기 시작하던 때에 이 음악이 MTV에 뮤직비디오로 소개되어졌다고 하니 이것 또한 시대의 아이러니이고 결국 과거 라디오에서 들려오던 음악과 DJ의 낭만은 퇴물이 되어가소 비주얼 TV시대로의 전환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던 곡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대는 라디오를 죽이고(?) 새롭게 매체를 장악했던 TV가 인터넷에 의한 뉴미디어에게 다시 점령당하는 전환기에 놓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 시대에 스마트폰, 트위터, 유투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 새로운 시대에 첨단 매체들이 등장하여 아마도 가장 파괴력이 크며, 빠른 전달 속도를 자랑하며 각종 미디어를 점령해 나가고 있습니다.

IT 강국 한국도 예외는 아니며, 어쩌면 스마트폰 보급율 세계 선두권을 유지하며, 그 변화의 시기 중심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은 빠른 경제 성장에 따른 성장통이 심하였기에,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지금도 첨예하며 무엇보다도 동일한 현상에 대한 너무나 다른 시각 차이는 사람들의 관심과 스트레스를 증폭시키는 발단이 되었습니다. 

결국 사회 현상을 올바르게 전달하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한편에서는 언론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권력을 동원하기도 하고, 다른 편에서는 이것을 막기 위해 이른바 '투쟁'이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우리가 쉽게 접하며, 언론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TV뉴스는 신뢰도와 영향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 시청률 하락에 '비상'(관련기사-분석은 맞지 않음, 수치만 참조)


방송사의 대표 뉴스 격인 9시뉴스는 과거 안정적인 20%대 시청율에서 10%대를 오르내리며 뚜렷한 하락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사람들은 YTN과 같은 뉴스 전문 TV 신설, 인터넷의 발달을 원인으로 꼽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신뢰도에 있는 것 같습니다. 

[MBC노조의 제데로 뉴스데스크 이틀만에 34만명의 구독을 받았습니다 -좌측하단 빨간박스:구독수]
 
그리고 우리는 이 증거를 아주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해직 언론인이 모여 만든 '뉴스타파'와 현재 파업 중인 MBC 노동조합에서 만든 '제대로 뉴스데스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두 뉴스는 동일하게 유투브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유투브를 좋아하는 음악이나 웃기는 영상 등을 찾아 보는 매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뉴스타파와 제대로 뉴스데스크가 이 매체를 통해 올려지고, 엄청난 구독수를 보이면서 새로운 대안 뉴스와 미디어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해직 언론인 들이 모여 만든 '뉴스타파'  50만명이 구독하였습니다-좌측하단 빨간박스:구독수]
 
'나는 꼼수다'가 애플의 팟캐스트를 통해 대박을 내고 있다면 '뉴스타파'와 '제대로 뉴스데스크'는 구글의 유투브를 통해 히트를 치고 있습니다. 

'뉴스타파'와 '제대로 뉴스데스크'는 올라온 지 몇일 안되어서 각 30만 , 50만명의 구독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로 엄청난 관심이고, 이렇게 사람들이 '보여주는 편리한 TV 뉴스'에서 '찾아서 봐야하는 불편한 유투브 뉴스'를 열심히 보고 있다는 사실은 기존의 TV 뉴스가 매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뉴스가 매력이 없다는 것은 곧 뉴스의 생명인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겠죠. 

앞으로 TV 뉴스는 시청률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처음 예로 들었던 노래 제목처럼 라디오스타를 TV가 죽였듯이 이제 인터넷이 TV스타를 밀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시대적 흐림 때문에 한국에서 TV 뉴스의 시청률 하락이 당연시 된다면 그것은 크나큰 판단 착오일 것입니다. 

지금 한국에서의 TV 뉴스의 시청률 하락은 시대적 흐름에 더하여 신뢰도와 공정성 추락에 기안
인한 것이 더 큽니다. 어쩌면 신뢰도와 공정성이 본질이며, 이런 기본이 안되었기 때문에 대안 언론의 유투브 뉴스와 팟캐스트 방송이 히트를 치고 있는 것입니다. 
 

[파업을 벌이고 있는 MBC, 김수진 기자 출처 : MBC 노조 카페]
 
방송의 공정성을 위해 파업을 벌이고 있는 MBC노동조합이 승리를 하고, KBS 역시 언론다운 모습으로 공정성을 회복한다면, 위의 뉴스타파와 제대로 뉴스데스크의 구독수는 아마 절반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대안 언론의 대안 매체를 통한 전달은 시대적 흐름입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 사회에 불고 있는 대안 뉴스의 과열 양상은 오직 본 TV 뉴스의 신뢰도 회복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뉴스타파'와 '제대로 뉴스데스크'가 참 보고 싶지만 다운 받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우리는 도대체 무엇에 목말라하는 것일까요?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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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2.13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바람직합니다만 너무 늦은감이 있습니다. 뉴스타파든 제대로 뉴스데스크든, 왜 이제서야
    이런 방송을 만들어주는지.. 그래도 열심히 응원합니다~

  2. 맛동산 2012.02.13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 정부의 노골적인 낙하산 인사와 언론장악 성공으로 자신들의 치부는 가렸는지 몰라도 정작 가장 중요한 민심을 얻는데는 실패했죠.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동안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확실하게 뿌리를 내렸다고 생각했는데 이명박 정부 5년동안 제대로 말아먹는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투표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달은 것 같아요.

  3. BlogIcon animated logo design 2012.02.13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컴퓨터 현명한) 너무 복잡합니다. 나는 학습 곡선에 계속 남아있을거야, 그래서 귀하의 게시물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www.synapsetech.co.kr BlogIcon 팟캐스트전도사 2012.03.13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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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5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 수용할 경우 이 지역 학생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