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정말로 '망조'에 접어들은 것인지 무서운 바이러스, 질병에 속수무책으로 죽어나갑니다. 의료 기술이 발달하고 평균 수명은 많이 늘어났지만 통제불능 전염병의 공포가 항시 존재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낙타가 질병의 근원이었다는 메르스]




올 초반에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지며 공포의 도가니를 만들었는데 메르스가 바통을 이어받아 이제는 우리나라에 만연한 질병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사람들의 마스크 물결은 항시화 되었고 기침 한 번 하려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야 합니다. 

 


외교부 해외여행 4가지 경보 단계 


남색 - 여행 유의

황색 - 여행 자제

적색 - 철수 권고

흑색 - 여행 금지



에볼라는 아프리카가 주요 발생국이었고 메르슨 중동 지역 전염병이었습니다. 에볼라가 발생한 아프리카는 해외여행 적색경보 국가로 철수권고 단계에 올라있습니다. 이에 비하여 메르스가 만연했던 사우디아리비아는 아프리카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보다 한 단계 낮은 황색경보 - 여행자체 국가로 등급 매겨졌다고 합니다. 


에볼라는 우리나라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발병국에 대해 적색 - 철수권고를 내리면서 철통같은 의료 보안 태세를 갖추었지만 반면 메르스는 우리나라에 확진자수 181명 사망자수 31명을 기록하는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 황색경보 - 여행자제에 머물러 있습니다. (관련기사)


왜 그랬을까요? 메르스가 발병한 사우디아리비아에 대해 처음부터 해외여행 경보를 적색으로 유지하며 철수권고까지 내렸다면 이와같은 속수무책 메르스 사태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물론 이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가정'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일관되지 않은 해외 국가 여행 경보 단계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혹시나 박 대통령의 중동 사랑, 우리나라 젊은이를 국외 취업 시키고 의료민영화를 시켜 '의료수출' 사업에 매진하라는 고귀한 뜻을 받들기 위한 중동 배려였다면 참으로 어처구니 없을 것 같습니다. 



[메르스 위기경보수준 : 주의, 출처 질병관리본부]



한 국가의 대통령에게 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국민의 생명은 맞 바꿀 수 없습니다. 의료 수출도 좋고 국외 취업 사업도 좋지만 결국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할 때 모두가 가능한 일입니다. 또한 이처럼 메르스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공포에 떨고 있건만 여전히 국내 위기경보수준 역시 '주의'에 머물러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매뉴얼에 따른 '차분한' 정부의 대응일 것입니다. 


대통령과 정부의 대응은 언제나 차분하고 '나라사랑'에 집중이 되어 있건만 국민은 여전히 안전에 대한 공포와 피로감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국민만의 잘못일까요? '국민이 심판해 달라'는 어제 대통령의 주문처럼 '국민'이 메르스에 대해 심판해야 할 대상은 누구일까요? 





메르스 공포를 잠시 접고 메르스가 만연한 이유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기억하여 '심판'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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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기침 한 번 하면 여러 사람의 시선을 끌게 됩니다. 메르스 공포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요즘, 거리는 마스크와 경직된 표정들로 뒤섞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발병자와 병원 공개 여부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언제부터 국민의 인권과 사생활 보호에 그렇게 관심을 가져왔던지 지방정부의 내용 공개를 '폭로'라 규정짓고 비난을 해댔습니다. 그러나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했는지 끝내 자신들도 병원 공개를 뒤늦게나마 했습니다.







전염병이 돌아도 병원에 가야하는 사람들은 있다

정부를 믿건 안 믿건 병원 가기를 두려워했던 국민들도 나름대로 선별하여 의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르스가 돈다고 다른 질병이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아픈 사람들은 여전히 생겨나고 환자를 돌보기 위해 병원에 가야 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생깁니다. 


아픈 것이 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국내에 없던 전염병이 누군가를 통해서 유입된 사실에 대해서 당사자는 무척이나 미안함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희귀 전염병에 걸려 격리되고 특별 관리 대상이 된다는 것은 한 개인에게 결코 좋은 경험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메르스의 경우 환자의 대면 접촉을 통해 옮겨지고 있기에 감염 의심자 스스로 공개하고 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길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메르스 공포는 확실히 과잉이라고 합니다.정부에서 메르스는 공기 중으로 옮겨지지 않는다고 홍보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로 무장을 하고 밖에 나가기를 꺼려합니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꺼려하는 사람들의 자가용 운행이 많아지면서 출퇴근 시간에는 차가 많아졌지만 반대로 그 외 시간 주요 도로는 너무 한산하다고 합니다. 











▲ 메르스 공포의 과잉, 믿음의 부재

이처럼 사람들이 메르스를 공포로 여기고 거리가 한산할 정도로 행동이 위축되는 이유는 정부와 지역 사회에 대한 믿음이 부재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즉 현재 정부가 발표하는 확진자 수가 전부는 아닐 것이고 메르스가 의심되면서도 기관에 사실을 알리지 않는 사람 또한 있을 것이라는 추측 때문입니다. 


만약 정부의 확진자 수가 매우 정확하고 본인의 양심에 따라 병의 의심 여부를 국가기관에 바로 알리는 시민정신이 또한 확실한 사회라면 지금처럼 '과잉공포'로 잃게되는 기회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정부도 믿지 못하지만 우리 이웃도 별로 신뢰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이웃은 커녕 남은 그저 남일 뿐이고 결국 언젠가 만나게될 경쟁자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와같은 개인의 고립화 역시 개인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아파서는 안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들, 신생아 또는 유아를 키우고 있는 보육 가정은 가장의 역할이 너무나 큽니다. 만약 메르스에 전염되어 하염없는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면 병의 고통보다 당장 생업의 어려움에 직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국가적 재난에 대한 정부의 책임

이런 계층에게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은 질병 이상의 두려움이고 병이 의심된다는 이유(확진 전 단계)만으로 사회적 양심으로서 격리 생활을 자처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병의 전염을 막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개인적 책임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간극 사이에서 아무런 갈등 없이 사회적 책임만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간극의 혼란을 막고 개인과 사회적 책임을 조율하는 것이 공공의 역할, 곧 정부의 책임입니다. 특히 '의료'와 같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관한 것은 정부가 책임지고 안심시켜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혹시 잘못하여 '전염병'에 걸렸다 하여도 정부가 반드시 치료해 주고 내가 치료받는 동안 사회가 내 가족을 어느정도 책임져 준다라는 믿음이 있다면 메르스를 이처럼 두려워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가 나서서 경쟁을 부추기고 공공재를 민영화시키는 것이 지상 목표처럼 말하는 것을 보면서 안심하고 마음 편할 국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메르스 같은 전염병에 걸리면 나만 손해이고 우리 가족의 재앙이기에 절대로 걸리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이 앞서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꽁꽁 틀어막고 닫아 버리는 것입니다. 정부가 말하는 대응법 보다 몇 단계 높은 보건 상태를 유지해야 메르스에 대해 스스로 안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쁜 정부 밑에 국민들이 어떻게 힘들어지나 가장 잘 보여 주고 있는 것이 이번 메르스 사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메르스 낙타 대응법, 낙타 고기를 먹지 말 것!]




▲ 민영화는 나쁜 정부의 증거

이 와중에도 정부 여당은 원격 진료를 언급하며 의료 민영화법을 운운하고 있습니다. (련기사) 100명 이상이 신종 전염병에 걸려 고통에 시달리고 사망자가 10여명 이상 나왔는데도 정치는 반성의 기미가 없는 것입니다. 


메르스는 지나갈 것입니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또 있을지 모르는 국가적 재난에 대해 개인이 너무나 왜소하고 힘에 부쳐 보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누구를 의지하고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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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6.12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르스는 정부의 무능이 주는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보여주는 것같아요.
    사태가 진전기미가 보이지않는데도 정신못차리고 의료민영화 고민에 빠져있다는 것도..참..답답할 지경이구요.
    분명 문제는 사회문제인데..개인에게 그 많은 것을 다 짊어지고 가라고 하는게..정상인 사회인지..진짜 미칠지경입니다. 일상이 멈춰버린 대한민국.. 누가..책임질것인가..ㅠㅠ

  2.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5.06.13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료 민영화 국분 때는 놈이 다은 대권을 노리고 있더군요.
    아음 선거에서 정권을 바꾸지 못하면 ㅇ리 사회는 희망을 아예 잃을지도 모릅니다.
    막장까지 가고 있습니다.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지 는 오래 됐습니다.

  3. Favicon of http://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06.13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ho도 박근혜정권 초기 대응 실패를 지적했습니다.

  4. Favicon of http://bruja.tistory.com BlogIcon 브룽브룽 2015.06.13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르스 .... 큰 문제입니다. 제 불로그에도 몇자 써봤지만, 박근혜정부는 무능하다고 볼수있죠

  5. 2017.02.01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사람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생명이 달린 문제에 대해서는 실수를 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혼자서 하는 일이아니라 조직이 함께 하는 일에는 실무자와 중간 관리자, 최종 책임자 등의 역할이 있기에 실수를 사전에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 메르스 때문에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고 실제 사망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초기 대응에 실패했고 오늘에서야 메르스에 대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지금까지 꺼려해 왔던 병원명단까지 공개하며 뭔가 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내놓은 병원 명단을 보면서 이들의 행위가 진실함이 담기기 보다는 등떠밀려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메르스 병원 최초 명단 (오류있음) 출처 : 헤럴드경제]




위 명단이 정부가 오늘 최초 공개한 메르스 확진자 관련 병원 리스트 입니다. 국민들은 병원 명단을 보면서 자신의 위치에 따른 안전 대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병원 공개와 확진자 명단 공개가 '인권'의 문제라고 거부하던 정부가 갑자기 태도를 바꾼 이유는 정부에 대한 거센 비판 여론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명단을 공개한 최경환 총리 대행은 박근혜 대통령의 6월 3일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대통령의 공'을 치켜 세웠습니다. 하지만 이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을 국민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이것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무려 4일에 걸쳐 준비된 리스트라면 정말로 이 정부에 대한 실망을 금할 길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부에서 오늘 발표한 메르스 발생,방문 병원 리스트에는 오류가 있기 때문입니다. 





▲ 메스르 병원 24곳, 없는 지역명, 틀린 병원명

여의도성모병원은 여의도구에 있지 않고 영등포구에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지역명이고, 평택시에 '평택푸른병원'이 아니라 '평택푸른의원'이 맞고, 성모가정의학과의원은 경기도 군포시가 아니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합니다. 


이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한 개가 아니라 무더기 오류가 발생하는 것은 현 정부가 '당나라' 수준에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최경환 총리대행은 이것이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했는데 대통령한테 최종 결제를 받기까지 정부에는 얼마나 많은 결제 라인이 존재했을 텐데 역명을 헛갈리고, 병원명을 틀리게 기재하는 것은 한 마디로 기강이 없는 정부임이 밝혀진 것입니다. 


아니면 아예 메르스 따위 신경도 안 쓰고 나만 잘 먹고 잘 사니 전혀 문제 없다는 무사안일 무사태평에 빠진 정부일 수도 있구요.




 메스르 병원 24곳, 뒤늦은 수정본

사실을 발견한 정부는 뒤늦게 보건복지부 명의의 수정본을 배포했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초기 대응에 실패했고 정보 공유도 되지 않고 대응 발표도 늑장이고 병원 명단도 오류 투성이의 정부를 누가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메르스 확진자는 오늘도 14명이 늘어 총 64명에 사망자가 5명이 되었습니다. (관련기사)



[메르스 병원 명단 출처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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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06.08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경환은 박그네가 3일에 병원을 공개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보다 하루 앞섰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맞다고 해도, 정부는 그 동안 아무것도 안 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7일에 병원명을 공개했으니 4일이 흘렀습니다. 4일동안 병원명 제대로 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6.25 전쟁 당시의 일입니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라는 말로 국민들에게 의리와 단결을 강조했던 지도자입니다. 하지만 북한국이 서울로 진격하고 남하하자 한강다리를 폭파하고 자기 먼저 피난을 갔습니다. 마치 전국민이 힘을 합쳐 북한군에 맞서 결사항전이라도 하겠다던 사람의 행동으로는 매우 부적절했으며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부족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전쟁에서 전략적인 측면을 고려한다면 대통령의 안전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본인은 끝까지 남아있고 국민 먼저 대피시키는 대통령이었다면 지금까지 존경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도망을 가려거든 국민들에게 상황을 소상히 알리고 대피 시간을 주었다면 그나마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방송으로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하던 양반이 한강 다리를 끊고 먼저 피신을 했다면 국민 입장에서 배신감은 당연한 것입니다 .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의 모습은 이랬습니다. 국민보다는 자신이 우선이었고 결국 1960년 315 부정선거로 대통령의 자리를 훔쳤다가 419혁명으로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습니다. 




▲ 메르스 과민반응, 국민이 호들갑 떨고 있다?

메르스가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활개를 치던 전염병이 한국에 상륙하자마자 전 세계 발병자 수 3위에 오를 정도로 빠른 확산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는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었고 여전히 메르스 대응에 대해서 이견이 많습니다.


정부의 입장은 이런 것 같습니다. 자신들은 매뉴얼(원칙) 대로 움직이고 있으니 너무 과도하게 두려워하거나 호들갑 떨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정부의 가장 확실한 대응법은 '메르스 괴담'을 뿌리뽑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치사율 높은 희귀 전염병이 일반적인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확산되어 사망자까지 나왔는데 정부의 대응은 차분하다 못해 무능력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정부의 대응이 너무나 태연하고 무책임하길래 정말로 메르스가 생각보다 무섭지 않은 병이라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국민들이 호들갑 떠는 것이다 이런 생각 말입니다. 그러나 오늘 청와대 관련 기사를 보고 '이승만의 한강다리'가 떠올랐습니다. 




[청와대열감지기 출처 : 코리아데일리]




▲ 청와대 열감자기, 자신들의 안전은 철두철미, 국민은 마스크도 아깝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메르스에 대해서 과민하다 호들갑이다 했는데 청와대에는 열감지기가 놓이고 이것도 불안했던지 귀체온계까지 측정하고 있답니다. 국민이 쓰는 마스크는 '써야 한다 아니다' 혼선을 빚었던 정부였는데 자기들의 안전에는 정말로 철두철미합니다. 


정부가 이처럼 자기와 국민을 구분하여 국민에게는 안일함은 자기에는 철저함을 적용하여 '안전' 대응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를 믿고 따를 국민은 없습니다. 정부를 신뢰하지 않으니 국민 스스로 메르스를 공부하고 수소문하여 의학 박사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박사급으로 공부하다보니 이 이론 저 이론 논란도 생기는 것이고 괴담스러운 이야기도 자연스레 나오는 것이구요. 


대한민국은 안전과 건강을 국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나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국민을 위한 정부는 없습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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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다가 2015.06.07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전부터 사용하고 있었다는 열감지기에 대해 왜 이제와서 문제시 하는거지?

    병신 인증글인가?

  2. Favicon of http://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06.07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건강 외면한 정권입니다.

  3. Favicon of http://ksundin1.tistory.com BlogIcon kriss1 2015.06.07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감지기?

  4. BlogIcon 방진환 2015.07.13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 정부때는 이미 전부터 쓰였다는 열감지기를 공항에 설치했다더군요 모자를거 같아서 더 사다가 살치했다는거 같은데요


오늘 시내를 나갔는데 지하철에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동네 약국에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 사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까지 들립니다. 연일 언론이 보도하는 메르스 확산 소식에 대해 시민들의 체감 불안이 점점 상승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지하철 마스크 착용 모습]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것은 다른 나라에서는 감기에 지나지 않았던 메르스가 우리나라에 이토록 빨리 확산되고 너무 쉽게 사망자가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4월부터 2015년 5월 21일까지 전 세계 메르스 발병자수는 1,154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2015/06/02 - [까칠한] - 메르스 발생 자 세계 3위, 정부의 무능함이 두렵다



이것을 확율로 따져본다면 전 세계 인구 수를 약 70억으로 잡았을 때 메르스에 걸릴 확율은 약 7백만분의 1 정도 입니다. 이것은 그렇게 얻어 걸리기 힘들다는 로또 확율 약 8백만분의 1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즉 숫자적으로는 백만이라는 분모 집단의 차이가 있지만 정말로 걸리거나 당첨되기가 힘들다는 점에서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로또 확율 : 현대증권]




▲ 로또 확율 만큼 걸리기 어려운 메르스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 인생에서 7백만분의 1의 경우 수에 해당되었던 적이 있었나 말이죠. 저는 그런 희박한 행운 또는 불행은 없었던 것 같고 앞으로 생길 일도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메르스가 한국에 상륙하기 전에는 로또에 맞기보다 힘든 전염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한국에 상륙한 순간 확율의 상식을 완전히 벗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메르스 확진자 수가 2주만에 30명에(2015년 6월 3일 기준) 이르렀으니 165만분의 1로 높아진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확율은 더 높아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이 불길한 예감의 이유는 정부의 무능함에 있습니다. 이처럼 기이한 전염병 확산이 있는데 부서별 기싸움이나 하고 있고 정보 공개가 투명하지 않으며, 대통령은 메르스 대응 실패의 책임을 남 이야기 하듯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상식적인 사회였다면 로또 확율 정도의 전염병에 대해 이처럼 두려워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온 사회가 메르스 불안과 공포에 이처럼 쉽게 빠져드는 이유는 이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권력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  여전히 세월호를 구하지 못한 정부 

세월호가 바다에 빠졌을 때 구하지 못한 무능함, 무엇하나 속 시원히 밝히지 못하는 궁색함, 대한민국은 어둠의 바다 속을 여전히 운행 중입니다. 메르스는 그 중에 하나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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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06.04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무능력+방역당국무능력+정보미공개+언론호들갑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메르스 환자가 늘어나고 있고 확진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아이를 기르는 부모입장에서 이보다 더 큰 불안이 없으며 '낙타'고기를 먹지말라는 것 외에는 일반적인 감기 조치법과 별반 다르지 않은 정부의 대응에 기가 찰 노릇입니다. 


  





▲ 메르스 바이러스는 중동 지역에서 창궐한 전염병

메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서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 입니다. 이것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동지역에서 주로 발생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같으며 실제로 전체 감염환자의 97.6%(1,126명)가 해당 지역입니다. 그래서 2012년 4월부터 2015년 5월 21일까지 3년 동안의 발생 수와 사망 자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대응지침 2015년 5월 26일)]




압도적으로 중동지역 발병 자와 사망 수가 많으며 그 외 지역 발병자 수는 한자리 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위에 표는 5월 21일까지의 기준으로 작성되어 한국의 발병 자가 3명으로 나왔있지만 불과 열흘 사이에 우리나라 발병 자 수 (2015년 6월 2일 지눈)는 25명에 사망 수 2명이 집계되었습니다 .(관련기사)




[2015년 6월 2일) 기준]



▲ 메르스 바이러스 발병 자수 세계 3위 

대한민국의 이 기록은 전체 순위에서 3위에 해당되며 중동을 제외한 국가 중에서는 단연 1위로 꼽힙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기술을 가지고 있다 자부하며 의료민영화의 대의 명분을 주장했던 현 정부에서 아프리카 후진국보다 못한 의료 방역 체계를 가지고 있음이 밝혀진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행정 수반인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거나 메르스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서기 보다는 " 메르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은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데 전파력에 대한 판단과 접촉자 확인, 예방,홍보와 의료인들에 대한 신고 안내 등 초기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역시나 본인이 임명한 보건복지부 장관 산하 정부 기관이 대응을 잘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기보다는 '지적'만 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책임과 권한은 위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윗 사람이 제대로 책임을 지고 행동을 할 때 아랫 사람도 권위를 인정하고 솔선수범하여 일을 진행하게 됩니다. 




▲ 윗 선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아랫 사람도 권위를 인정하고 제대로 일한다.  

대통령이 책임지고 사과하지는 않고 아랫사람의 미흡함을 나무라기만 한다면 장관도 자기 밑에 국장 과장급을 지적질만 할 것이고 책임자급 관료들 역시 반성없이 아랫 사람을 혼낼 것이며 그 아랫 사람들 역시 최일선의 말단 공부원을 탓하기만 할 것입니다. 


이쯤되면 우리나라가 중동에서나 유행했던 메르스 바이러스가 이처럼 속수무책으로 전파는 되는 이유를 추측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국민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메르스라기 보다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의 행동에 기인한 것이 아닐까요?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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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6.02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기단계에서 제대로 대처만 했었어도 이지경까지는 안갔을듯해요. 당연히 이건 정부책임이 너무 커요.
    근데..아직도 정신못차리고..헛발질만 하는듯해요. 그러니..국민들이 불안 공포가 이거 제주변만하더라도 너무 심해졌어요. 진짜 이정도 수준밖에 안되는 거였나봐요..세월호때 정부책임에 대한 끝을 봤더라면..정말 달라졌을듯한데...... 아.. 이거 어쩜좋아요..ㅠㅠ

  2. Favicon of http://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06.03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근혜는 그래도 지시만하고, 대책이 없습니다. 능력도 없습니다.
    지방에 내려가 사진 찍고 있습니다.


아내가 산후조리원에 있습니다. 신생아의 위생 때문에 하루 15분 밖에 외부인 면회가 되지 않았는데 오늘 갑자기 공지사항이 나왔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MERS, 중동호흡기중후군) 때문에 당분간 외부인 면회를 전면 금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면회 금지 산후조리원]




인터넷과 방송에서 연일, 구멍 뚫린 방역망,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 등의 기사를 접하면서 이것 뭔가 큰일이 생기는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내가 아이 출산 후 일주일 정도 세상과 격리된 삶을 살았는데(?) 제 생활에까지 '메르스'의 불편함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신생아의 아버지로서 산후조리원의 외부인 면회 금지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제가 아내와 함께 머물고 있는 산후조리원은 아기를 직접 대면시키는 것이 아니라 격리된 유리창으로 보게 되어 있고 산모만 접견실에서 15분 친인척을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 산후조리원 외부인 면회 금지, 찬성

신생아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위생조건을 갖춘다는 것은 부모로서 찬성입니다. 당연히 그 결정을 존중하지요. 그리고선 다시 인터넷을 보았는데 상당히 재미있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바이두 사진 캡처




한국에 상륙한 지 10일만에 메르스 감염자가 13명이 되었다는 사실은 간과할만 하지 않습니다. 메르스는 치사율(40%)이 사스(SARS, 10%)에 비해 4배 높은 매우 무서운 전염병입니다. (관련기사) 그런데 10일 동안 감염자가 13명이나 되었고 더욱 황당한 것은 우리나라 보균자가 중국 출장가서 발병 사실이 확인되었다는 것입니다.






▲ 메르스 바이러스 초기대응 실패, 괴담이 문제였나?

한마디로 초기대응에 완전히 실패하였고 정부는 방역 체계 부실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제대로된 대응을 해야하는 시점인 것입니다. 그런데 메르스 바이러스 관련 메인 이슈는 사과와 반성이 아니라 '괴담 처벌'이 정부의 대응 기조라는 것이었습니다. 






[출처 : 조선일보 DB]




이명박 정부 때부터 국민 안전에 위험 요소를 논하면 '괴담'으로 치부하는 아주 못된 버릇이 생겨났습니다. 미국 광우병이 그랬고 신종플루, 살인진드기, 세월호, 에볼라 바이러스까지 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혼자 공부한 사실, 또는 지인들이 한 이야기를 퍼다 나르면 정부는 '괴담'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사실이 아닌 것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사실이 '아니다 맞다'를 신속히 구별해주는 역할은 정부가 하는 것이지 국민 스스로 할 수는 없습니다. 정부는 대응도 늦고 진위에 대한 발표 역시 언제나 늦었습니다. 그 가운데 국민은 공포에 떨 수 밖에 없는 것이구요.


그런데 이번 메르스 바이러스 역시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깊은 반성과 사과 이전에 '괴담'부터 때려잡겠다는 이상한 대응 논리를 펴고 있는 것입니다. 




▲ 국민 안전을 정부가 제대로 책임져야 괴담이 사라질 듯

먼저 메르스 바이러스 관련 사실부터 확인하겠습니다. 제가 머물고 있는 산후조리원이 메르스 바이러스 때문에 면회를 전면 금지한다는 것은 '허위사실'이 아닙니다. 다른 곳은 모르겠는데 제가 있는 곳은 실제 상황입니다. 


제가 이와같은 언급을 하는 것은 '메르스 바이러스' 공포가 국민 생활 속까지 파고들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그러니 정부는 정신 차리고 제대로된 대응을 하라는 주문일 수도 있습니다. 산모와 아이 데리고 병원에 자주 가야 하는데 메르스 바이러스 공포 때문에 불안해서 가겠느냔 말입니다. 


중요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정작 본질에는 미흡하면서 주변에만 집중하는 태도 , 이것이 어쩌면 정부 스스로 허위와 사실을 구분 못해서 생기는 오류 아닐까요? 그리고 국민의 안전을 정부가 제대로 챙겨왔다면 '괴담' 같은 것은 처음부터 생겨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반성의 몫은 국민에게 넘기고 '괴담' 타령이나 하는 정부, 언제나 국민을 위한 정부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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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6.01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래저래..자주 못만난다고 하니..저까지 속상해지네요.

    저는..작년올해..재난,사고 등에 대한 정부대응을 보면서..
    정부가 무능하기때문에 자꾸 괴담에 대한 강력대응밖에 할일이 없어보여요ㅠㅠ
    공포와 불안, 괴담은 정작 정부가 자꾸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걸까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