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정남 천안함 언급, 조선일보 오보는 화려하게 사과는 수줍게 조선일보가 사고를 쳤네요. 그 당당하고 예리하다는 자신들의 보도 태도와는 달리 잘못된 보도의 사과 내용은 아주 간단 명료합니다. 사실 언론의 이와 같은 아니면 말구 식의 보도는 상당한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터넷 포털의 힘이 강해지면서 네이버나 다음 메인에 뿌려진 기사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많이 보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기사는 거의 미비한 페이지뷰를 갖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신문사가 미는 기사는 독자의 많은 페이지뷰를 끌어들이지만 형식적 기사는 사람들이 거의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출처 : 1월 17일자 조선일보 캡쳐] 조선일보는 1월 17일자 단독보도를 통해 김정일의 아들 김정남이 천안함은 북의 필요로 이뤄진 것이라는 기사를 내보냅니다. 장남임에도 불국하고 권력을 승계받지 못한 채 해외에서 .. 더보기 대통령이 바뀌어도 미국은 변하지 않았다 미국은 정의로운가? 인류의 정의와 평화를 외치며 세계 경찰을 자부해 온 미국입니다. 우리나라 분단의 역사에도 미국의 역할이 있었기에 미국에 대한 국내의 평가는 좌우의 대립처럼 극과 극으로 나누어집니다. 미 공화당의 부시 일가의 장기 집권이 끝나고 새로운 오바마가 인종의 벽을 허물고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되었을 때 우리나라 대통령이 바뀐 듯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가 자국의 보수 권력과 싸우며 파렴치한 자본가들에 대한 금융개혁을 진행하고 최고의 강대국이지만 서민들에게 빈곤의 악순환을 준 의료보험을 개혁을 단행하는 것을 지켜보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버락 오바마의 트위터, 저도 팔로잉을 했지요] 그러나 오바마는 미국의 오바마이지 세계의 오바마는 아닌 것 같습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정의'의 이름으로 많은 .. 더보기 SBS 월드컵 독점중계보다 더 위험한 것은? SBS 독점중계 덕분에 월드컵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네요. 엄청난 대공포화를 맞으면서도 동계올림픽에 이어 그들만의 길을 가는 SBS,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가 그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습니까? 마음에 안들면 불시청 운동을 하면 될터인데 이런 것도 조직적으로 하면 잡아가겠다고 엄포를 놓는 흉흉한 세상이라 그냥 저만 가급적 안보려고 합니다. 월드컵 독점중계를 하고 광고수익도 엄청나다고 하던데 아르헨티나전에서 패배 이후 16강 진출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면서 당일 주식시장에서 SBS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합니다. [출처 : 2010년 6월 18일 다음증권] 사실 평소에도 SBS를 즐겨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월드컵을 보기 위해 할 수 없이 채널을 고정할 수 밖에 없었는데 SBS 월드컵 특집 뉴스라는 .. 더보기 [천안함] 엄숙주의에의 강요 [도처에 매달린 천안함 사망자에 대한 애도 플랭카드] 대한민국은 천안함 침몰로 한달 째 슬픔과 엄숙함에 갇혀있습니다. 선채도 인양하고 침몰 원인이 나오기는 하지만 처음에 보여주었던 정부와 언론의 우왕좌왕에 더 이상 신뢰를 찾아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군함이 침몰하고 거기에 승선했던 사람들의 죽음은 당연히 가슴 아픈 일이고 애도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그 애도의 물결이 너무나 길게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그리고 슬픔에 대비하여 국민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권리마져 빼앗아 버린 지금의 상황은 비상식적인 상태입니다. [천안함 사망자들의 죽음은 애도하지만 이순신 장군의 후예며 영웅이라는 주장은 왜곡된 애국주의입니다] 개그콘서트는 한달째 결방이고 텔레비젼을 켜면 어두운 색깔의 옷을 입은 사람들과 딱딱한.. 더보기 천안함 버블제트 어뢰가 설마? 천안함 침몰 원인으로 지목되는 버블제트가 검색어 1위로 올라오고 그런데 버블제트(Bubble Jet) 단어가 참 어렵습니다. 사전에도 자세히 안나오고. 그래서 나름대로 버블제트를 찾아보았습니다. 1. 바비리스 버블제트 스파 소프트 [바비리스Bubble Jet 스파. 저 욕탕에 들어가 있으면 시원하겠습니다] 2. 버블 블로워어(일명 공기방울 날리기) [Bubble Jet 공기방울 날리기 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겠네요] 출처 : www.timewarptoys.com/ 3. 제트 버블 스파 머쉰 [일본 라쿠텐에서 팔고 있는 제트 버블 욕조, 엄청난 공기방울이 올라오네요. 몸에 무리를 주지는 않겠죠? 앞으로는 주의사항이 강조되겠습니다] 4. 캐논 칼라 버블 제트 프린터 [설명이 필요 없죠. 우리 일상에 가까이 .. 더보기 [천안함 침몰] 성금 걷는 KBS, 어디에 쓰려고?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다. 법에 저촉되지 않으면 뭘 해도 괜찮은 나라다. KBS 국민의 방송이다. [사진 출처 : KBS 뉴스] 천안함 관련하여 추모 생방송을 한다 개콘을 결방한다 좀 과장되지 싶었는데 이제는 성금을 걷고 있다. 성금은 정말로 힘들거나 주위에 도와줄 사람이 없는 사람을 위해 걷는 돈이다. 천안함 침몰과 그에 따른 사상자분들 마음 아프고 애통한 일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나라가 있다. 그들을 부른 것도 나라였고 그들을 지켜주기로 한 것도 나라였고 3주가 지나도 원인하나 시원히 밝히지 못했지만 그들의 죽음을 책임져야 하는 것도 나라의 몫이다 그런데 방송사에서 성금을 자진하여 걷는 것은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여의도에 중계차를 마련하여 성금을 걷고, 스튜디오에서는 나라의 장급 인사들이 나와.. 더보기 의료보험민영화 국무회의 통과 그런데 민주당은 뭐하나? 미국은 의료보험민영화의 구렁텅이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결단과 의지로 헤어쳐 나오고 있는데 거꾸로 가는 청개구리 대한민국은 시궁창에 빠지려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나와서 의료보험민영화 안한다고 약속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이제 뭐 그런 것은 논란꺼리도 안됩니다. 극작가 몰리에르는 '말이란 자신의 진실을 밝히는 수단'이라고 말한 반면 탈레이랑은 '말이란 자신의 진실을 속이는 수단'이라고 표현했는데 우리나라에서 '말'이란 탈레이랑의 그것이 된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미국 의료보험 민영화를 풍자한 만화 - 제약,보험,정치인,기업가,대형병원은 돈 놀이를 하고 있고 그 밑에 아픈 이들은 '우리는?'을 소박하게 외치고 있다. 출처 : http://binalshah.wordpress.com 미국은 의료보험민영화의.. 더보기 K본부 천안함 특별추모 생방송을 반대한다. 천안함은 떠났습니다. 원인도 모른 채, 실종자 구조 작업도 속시원히 해보지도 못하고 희망을 내려놔야 했습니다. 살아남은 자는 살아있는 것을 부끄러워 해야 했고 실종자는 말이 없습니다. 실종자의 가족은 시체를 확인하지 못하면 죽음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국가는 의문의 죽음에 대한 정직한 해명이 필요한 것이고 언론은 권력의 지나친 폐쇄성에 대해 폭로와 감시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정부는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그리 신속하지도 신뢰를 주지 못했고 언론은 진실에 대한 분석과 조사보다는 의혹과 불안과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엄숙한 추모에의 강요를 하고 있습니다. 자진하여 예능을 결방하고 이제 부분적으로 3주째 지속하고 있습니다. 개그콘서트의 웃음이 국가적 재난 앞에 거슬리는 것인가요? 아직 천안.. 더보기 [천안함 침몰] 짖기 시작하는 보수를 누가 반겨할까? 누군가는 지금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겠네요. 질질 끌고 뭉게다 보니 이제 보수단체들이 스스로 자폭 선언을 하고 성명을 발표하고 공포는 고조되고 불안감은 확산되고 나중에 누가 가장 많은 이득을 얻었나 역사가 판단을 할 것이고 분명히 처벌이 따르겠지요. 네이버 메인에 떠 있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워낙 낚시기사가 많지만 안 열어볼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한줄 찌라시더군요 기사 원문 보기 - “전쟁 겁내는 국가 독립자격 없다, 北 응징을” 천안함 침몰 후 8일이 지나서 고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발견된 오늘 저런 정줄을 놓는 글을 올리고 그것을 메인에 포스팅하는 신문사와 포탈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길 없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성명서를 한편 살펴보기로 합니다. 애국단체총협의회는 지난 3월26일 서해에서 .. 더보기 MB=맥가이버 “내가 배 만들어봐 아는데”? 일을 하다보면 실수도 할 수 있고 실패도 할 수 있다. 그런데 대형 사고를 치는 사람은 잘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안다고 착각에 빠진 사람들이다. 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고작 문제를 일으켜야 사소하고 큰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 기사원문 -- 이 대통령 “내가 배 만들어봐 아는데…북 개입 증거 없어 ” 한겨레 신문 우리 대통령은 다재다능하시고 안해 보신 일이 없다. 가난도 경험해 보고, 데모도 해봤고, 사장님도 해고, 건설도 해보고, 배도 만들어 보셨단다. 그래서 잘 안단다. 그런데 과연 잘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배의 종류만 해도 여러가지고 만드는 작업 또한 여러가지 공정이 있다. 배의 레이더를 만드는 사람이 기관실 만드는 사람의 심정을 모를 것이고 단순 노무일 하는 이가 설계를 맡은 사람의 .. 더보기 이전 1 2 다음